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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지식백과98

가을을 대표하는 불후의 명곡 '가을이 오면' ▒ 발표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가을의 문턱에서 어김없이 들려오는 노래다. 이젠 시즌송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 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워요/ 눈을 감으면 싱그런 바람 가득한/ 그대의 맑은 숨결이 향기로워요/ 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옛 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하늘을 보면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이 곡은 이영훈이 써서 1987년 3월 발매된 이문세 4집 음반에 수록됐다. 이문세 4집 음반은 전곡이 이영훈 작사·작곡, 김명곤 편곡으로 모두 200여만장이 팔렸다.  작곡가 故이영훈이 자신이 만든 시를 가사로 삼아 만들었으며, 시적인 노랫말과 부드러운 리듬이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어준 노래이다. 가을이 오는 싱그.. 2024. 9. 13.
가을을 대표하는 불후의 명곡 '고엽 (Autumn Leaves)' '고엽(Autumn Leaves)’은 프랑스의 가수 겸 배우 이브 몽탕(Yves Montand·1921~91)이 부른 샹송이다. 이 노래는 ‘파리의 지붕 밑(Sous le ciel de Paris)’ ‘장밋빛 인생(La Vie en Rose)’ ‘샹젤리제(Les Champs Elyse)’ 등과 함께 프렌치 샹송의 대명사처럼 알려져 있는데, ‘죽은 나뭇잎들’이라는 제목처럼 늦가을의 낙엽을 밟으며 떠나간 연인을 추억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고엽(Autumn Leaves)’은 원래 발레음악이었지만 1946년 개봉된 영화 ‘밤의 문(Les portes de la nuit)’ 삽입곡으로 편곡돼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브 몽탕은 배우 데뷔작인 이 영화에서 하모니카를 불면서 ‘고엽(Autumn Leaves)’을.. 2024. 9. 13.
바이올린과 바이올린 명곡들 [듣기/감상] 바이올린(Violin) 물리적인 음향 법칙으로 보거나 형태적인 완전성으로 보거나 바이올린만큼 완벽한 악기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외부의 곡선 하나에도 음향 원리가 반영되어 있으며 길이와 두께, 휘어진 각도까지도 이유 없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이 바로 바이올린이다. 바이올린이 이와 같은 원리와 모습을 갖게 된 것이 누구의 손에 의해서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악기 앞면에 있는 f자 울림구멍이 프란츠(Frantz)를 암시하고 있다는 견해가 있으나 확인되지는 않았으며, 프랑스의 황제 프랑시스 1세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바이올린의 발명자로 지목한 일이 있으나 이 역시 정론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무수히 많았던 비올 제작자들 중에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졌던 몇몇 사람들이 여러 가지의 시도.. 2024. 8. 14.
오페라 배역별 베스트 가수 좋은 오페라 공연을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 노련한 지휘자, 뛰어난 연출가, 솜씨 좋은 무대미술가를 비롯, 우수한 합창단과 발레단 등이 갖춰지고 그들간에 호흡이 잘 맞아야 공연은 성공한다.  그러나 오페라는 상당부분 성악가의 예술이다. 지휘가 어수룩하고 연출이 혼란스러워도 그럭저럭 참아줄만 하지만, 주역가수들의 노래가 영 아니면 그 공연 전체도 실패가 되고 만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스타급 가수를 데려온다고 일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영화에도 액션 전문 배우가 있고, 멜로드라마에 특히 강한 사람이 있듯이, 오페라 가수들도 목소리의 폭과 크기, 음색, 외모 등에 따라 나름대로 자신있게 노래하는 배역들을 몇 가지씩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한 배역에 뛰어난 가수들에게는 그 배역의 '교과서'니.. 2024. 8. 13.
인류 최고의 음악,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중 '환희의 송가(Ode to Joy)' ▒ 교향곡 제9번 "합창"은 음악사 최고의 거장 베토벤이 완성시킨, 인류 최고의 음악 중 하나이자 그 동안 작곡된 전 세계 모든 교향곡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로 인정받는 곡이다. 그의 자필 악보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이 교향고은 이 위대한 예술가의 고뇌, 투쟁, 승리, 화해,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4악장은 네 명의 독창과 4부 합창이 가세하여 실러의 〈환희의 송가( (Ode to Joy)〉를 노래한다.  〈환희의 송가 〉 는 독일의 시인인 프리드리히 실러가 1785년에 지은 송가 형식의 시이다. 베토벤은 1822년-1824년에 실러의 이 시를 인용, 1824년에 완성한 그의 교향곡 9번 4악장의 가사로 사용했다. 실러의 〈환희의 송가 〉에 곡을 붙이겠다는 생각은 .. 2024. 8. 11.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 달군 셀린 디온(Celine Dion) 의 ‘사랑의 찬가(Hymne a L'amour)’ ▒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애서 셀린 디온(Celine Dion)은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의 전설적인 샹송 '사랑의 찬가'를 불렀습니다. 셀렌 디온은 그동안 희귀병인 '강직인간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공연은 병을 이겨내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됩니다.  《원곡 :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 - 사랑의 찬가(Hymne a L'amour)》  ▒ 에디트 피아프는 자신이 사랑한 마르셀 세르당(Marcel Cerdan)의 죽음 후 이 가사를 썼습니다. 마르셀 세르당은 1948년도 권투로 세계 미들급 챔피언을 했습니다. 그는 유부남이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벅차오르는 사랑을 거부할 수 없었나 봅니다. 하지만 1949년 10월 28일 에디트 피아프를 만나기 위해 파.. 2024. 7. 27.
유명 행진곡집 40 (40 Famous Marches) TRACK LIST 01. Edward Elgar : Pomp And Circumstance March No.1 In D Major  02. Jean Sibelius : Karelia Suite - Alla Marcia 03. Johann Strauss II : Jubel March  04. Charles Gounod : Funeral March Of A Marionette 05. Richard Wagner : Tannhäuser - Grand March 06. George Frideric Handel : Rinaldo - March 07. George Frideric Handel : Saul - Dead March 08. Giuseppe Verdi : Aida - Grand March 09. Johan.. 2024. 7. 24.
클래식 합창곡 베스트 20곡 (2) 클래식 합창곡 베스트 20곡  11. Verdi - Dies irae 베르디는 레퀴엠 작곡 당시 모짜르트, 케루비니, 베를리오즈의 레퀘엠을 연구하였으며 그들의 작품보다 훨씬 현실감 있게 최후의 날의 공포를 표현하려고 하였다. 즉, 베르디는 레퀴엠의 가사에서 고통 가운데 괴로워하고 참회하는 인류의 모습을 발견하여 이러한 광경을 극적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베르디의 레퀴엠은 단순히 죽은 이들을 위로하는 미사곡이 아닌, 살아 있는 이들을 위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해는 미사곡이다. 특히 Dies irae (분노의 날)은 이러한 베르디 레퀴엠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Berliner Philharmoniker · Carlo Maria Giulini · Ernst Senff Chor  12.. 2024. 7. 24.
클래식 합창곡 베스트 20곡 (1) 클래식 합창곡 베스트 20곡  01. Vivaldi - Gloria in Excelsis Deo 비발디(Antonio Vivaldi : 1678∼1741)는 이태리 베네치아의 바이올린 주자로서 바로크 음악에 특히 바흐와 헨델에게 많은 영향을 준 작곡가이다. 그의 외모 때문에 '빨간 머리의 사제'라는 별명을 가졌으며 23세에 신부가 되었다. 하지만 성직자로서의 생활은 건강상의 이유로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고아원인 피에타 구빈원 음악학교에서 종교음악을 가르치는 한편 여기에서 그는 많은 작품(종교곡, 기악곡, 오페라 작곡)을 썼고 연주활동을 했다.글로리아(Gloria)는 이태리 작곡가 알프레도 카젤라(Alfredo Casella, 1883∼1947)가 트리노 국립 박물관 소장의 비발디 작품의 필사보를 조사하.. 2024. 7. 24.
쇼팽 연습곡(Etudes Op. 10 & 25) 어떤 음반이 좋을까? [비교 감상]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폴란드 작곡가 쇼팽(Frederic Chopin)을 제외하고 피아노곡을 논할 수 없다. 연습곡(Etude)이란 기교를 연마하기 위해 작곡된 것이지만 쇼팽의 연습곡은 가공할 테크닉을 물론이고 로맨틱한 멜로디 라인과 셈세한 리듬감, 시적 서정미까지 녹아들어 있는 걸작이다.   저명한 음악평론가 제임스 후네커(James Huneker)는 쇼팽의 연습곡에 대해 이렇게 언급한 바 있다. “쇼팽이 작곡한 피아노 음악 가운데에서 대부분이 사라지는 길을 걷게 될지라도 그의 연습곡들만큼은 19세기를 대표하는 의미로 남게 될 것이다. 그것은 마치 베토벤이 18세기에, 바흐가 17세기에 피아노 음악을 구축한 것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쇼팽 연습곡 전곡을 녹음한 음반은 여러가지 있지만 그중.. 2024. 6. 19.
빈 신년음악회 역사와 빌리 보스코프스키(Willi Boskovsky) 빈 신년음악회 역사와 빌리 보스코프스키(Willi Boskovsky) 음악회 청중과 TV 시청자들의 수효로 볼 때 , 신년 음악회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의해 기획된 가장 대중적인 음악회라고 할 수 있다. 1984년 오스트리아 라디오 방송사의 집계에 따르면 약 4억의 사람들이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통해 신년 음악회를 시청한다고 한다. 게다가 1990년에는 위성중계덕분에 중국인들에게도 그 프로그램이 송신되어 시청자의 수효가 무려 10억이라는 천문학적인 수치를 초과하게 되었다니, 신년 음악회를 시청하는 사람들은 어림잡아 8억에서 12억 정도 된다고 볼 수 있다. 이것으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는 전세계의 수 많은 청취자들을 끌어 들이는 정기 연주회가 되었다. 오스트리아로서는 신년 음악회가 .. 2024. 3. 20.
파블로 카잘스에 의해 200년만에 세상에 다시 나온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파블로 카잘스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876년 12월 29일, 바르셀로나에서 60km 쯤 떨어진 작은 마을 벤드렐에서 태어난 파블로 카잘스는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11살 때 바르셀로나 음악원에 입학하였고 1899년에 파리에서 라무뢰 교향악단과 협연하여 큰 명성을 얻었다. 이 무렵부터 그는 자크 티보(바이올린), 알프레드 코르토(피아노)와 함께 황금의 트리오 활동을 펼쳐 유럽 문화의 중심지가 된 파리 음악계 중심인물이 되었다. 피카소가 그랬듯이, 유럽 문화의 변방 스페인 지역의 예술가들이 하나둘씩 파리로 모여들던 시대였다. 첼리스트 카잘스의 이름은 오늘날 바흐 음악의 성자이며 첼리스트에 영혼을 부여한 사람으로 통하고 있는데, 그것은 '무반주 첼로 모음곡' 때문이다. 그의 나이 .. 2024. 3. 15.
동성애자였던 차이코프스키(Tchaikovsky)와 그의 음악 동성애자였던 차이코프스키(Tchaikovsky)와 그의 음악 19세기 위대한 작곡가중 하나인 차이코프스키는 동성애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동성애에 대한 당시 사회적 편견이 두려워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철저히 은폐했고 이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한다. 현대에서 동성애는 아직도 법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는 분위기이지만, 특히 그가 살았던 당시에 동성애는 도덕적인 문제뿐 아니라 그것을 말하거나 기록하는 것조차 자유롭지 못한 시절이었으니 그의 인간적 고뇌가 얼마나 깊었을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후대의 사람들은 1877년 서른일곱의 나이에 자신의 제자인 스물여덟의 안토니나 미류코바라는 여성과 결혼하는데 이조차도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숨기기 위한 것이었으며 미류코바의 결혼을 통해 그의 .. 2024. 3. 15.
나치의 선전도구로 활용된 바그너의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나치의 선전도구로 활용된 바그너의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Der Meistersinger von Nürnberg)는 바그너의 오페라 제목이다. Meistersinger의 뜻은 Meister와 Singer의 합성어로, 직업적인 가수가 아니라 노래를 잘하는 우두머리 장인을 뜻한다. 이 오페라의 줄거리는 16세기 중반 뉘른베르크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다룬다. 그 당시 뉘른베르크는 자유도시로 북유럽 르네상스의 중심지 중 하나였다. 독일 바이에른 주의 뉘른베르크는 중세 말기에는 영주에 속해있지 않은 시민계급으로 구성된 제국 직속도시였다. 이 오페라의 주인공은 실제 인물인 한스 작스다. 1494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태어나서 1576년 그곳에서 세상을 떠난 인물이다. 한스는 뉘른베르크에.. 2024. 3. 7.
바그너와 반유대주의, 그의 열렬한 숭배자였던 히틀러와 나치 바그너와 반유대주의, 그의 열렬한 숭배자였던 히틀러와 나치 20세기 동안, 바그너의 꼬리표에 따라 다녔던 것이 그의 반유대주의, 이스라엘에서의 그의 음악 연주 금지, 그의 열렬한 숭배자였던 히틀러 및 나치이. 그가 반유대주의적 성향을 지녔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그가 비판받게 된 대부분의 사건들은 그의 사후에 일어난 것들이다. 즉 바그너가 죽고 한참 지난 1930년대에 그의 음악을 나치 당이 전용함으로써 필요이상으로 바그너의 반유대주의가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바그너는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유대인, 특히 유대인 작곡가가 독일의 해로운 외래 요소라고 비난했다. 그의 반유대인 수필 중 처음이자 가장 찬반 논란이 큰 것은 1850년에 "K. Freigedank"("자유로운 생각")이라는 필명으로 Neue .. 2024. 3. 7.
캉캉춤에 얽힌 이야기와 캉캉 음악 캉캉춤에 얽힌 이야기와 캉캉 음악 캉캉(Can-can)’은 ‘스캔들’이라는 뜻으로 캉캉 춤은 곧 외설적인 춤사위의 쇼킹한 춤을 뜻했다. 롱스커트 아래 페티코트(속치마의 일종)를 걸치고 검정스타킹을 신은 고혹적인 무희들의 역동적 춤인 캉캉은 스커트를 들어올려 늘씬한 다리를 돌리거나 힘차게 발차기하는 야한 춤사위로 사내들의 얼을 쏙 빼는 그야말로 에로틱 댄스의 극치였다. 우리가 흔히 듣는 캉캉 음악은 독일 출신의 오페라 작곡가로 파리에서 활동한 자크 오펜바흐(1819~1880)의 오페레타(희극적 오페라) ‘저승의 오르페우스’ 2막에 등장하는 '지옥의 갤럽'이라는 원무에서 따온 것이다. 오펜바흐는 당대 파리 오페라계를 주름잡던 인물로 코믹하고 아름다운 스토리를 가벼운 선율에 실은 단막 오페라로 대중적 명성을 .. 2024. 3. 4.
불후의 명곡 비발디 "사계' 어떤 음반이 좋을까? (想像의 추천음반) 불후의 명곡 비발디 "사계' 어떤 음반이 좋을까?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클래식!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휴대전화 통화 연결음, 단골 TV광고 음악, 계절이 바뀔 때마다 라디오에서 틀어주는 바로 그 음악, 우리의 일상에서 너무 흔하게 마주치는 음악! 바로 비발디의 “사계”입니다. 비발디의 "사계"는 완전한 편성의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곡이 아니라 현악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작은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음악이지만 대편성 관현악 못지않은 풍성한 화음과 상큼한 선율로 우리의 귀를 사로잡습니다. 또 쳄발로라 부르는 옛 건반악기의 챙챙거리는 소리를 듣는 것도 이 곡을 듣는 재미 중 하나죠.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계"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사계절의 변화를 그려낸 탁월한 묘사능력이겠지요. 작곡가 비발디는.. 2024. 3. 1.
미하일 플레트네프 (Mikhail Pletnev)와 대표음반 감상 미하일 플레트네프 (Mikhail Pletnev, 1957 ~ )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지휘자, 작곡가 미하일 플레트네프는 1957년 4월 14일,러시아(구 소련)의 아르한겔스크(Arkhangelsk)에서 태어났다. 양친은 모두 음악가였고,그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대한 특별한 재능을 보였다. 13세때 유소년 초기 음악교육을 담당하는 Central Moscow music school 입학해서 피아노를 배웠다.불과 4년만인 1974년에 모스크바 음악원에 입학하여 야코프 플리에르(Yakov Flier)와 레프 블라셍코(Lev Vlasenko)에게 사사하였다. 1978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우승하였고,이를 계기로 구 소련 지역을 벗어나 영국,독일,스칸디나비아,프랑스,이탈리아,미국,일본 등지로 연.. 2024. 2. 21.
니콜라이 루간스키(Nikolai Lugansky)와 대표음반 감상 니콜라이 루간스키(Nikolai Lugansky) 러시아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 연주는 현존하는 피아니스트들 중 최고로 평가 ‘가장 선구적이고, 유성 같은 연주자.’ 세계적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간스키(Nikolai Lugansky, 1972~)를 두고 한 말이다.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루간스키는 파워풀하고 완벽한 기교, 섬세하고 우아하며 깊이 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러시아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서 낭만주의와 러시아 레퍼토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라흐마니노프 연주는 현존하는 피아니스트들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 타티아나 니콜라예바를 사사한 그는 20세 나이로 라흐마니노프의 ‘회화적 연습곡’ 전곡 음반을 발표하면서 이름을 .. 2024. 1. 26.
바네사 메이(Vanessa Mae)와 대표곡 감상 바네사 메이(Vanessa Mae) 팝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Vanessa Mae는 1978년 10월 27일(196년 전 Paganini가 태어난 날이어서 같은 날에 천재가 또 탄생했다는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내었다.) Singapore에서 태어났다. 태국출신의 아버지와 중국인인 어머니를 둔 그녀는 4살 때 영국의 런던으로 건너간 클래식을 접하기 시작한다. 82년 그녀가 처음 배우기 시작한 악기는 피아노였다. 런던 왕립 음악원을 다니며 피아노를 배우던 그녀는 84년 6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함께 배우기 시작한다 어린 시절부터 탁월한 연주 실력을 보여준 그녀는 역사적인 천재 뮤지션들과 비교될 정도의 극찬을 받으며 'Child Prodigy(신동)'로 대접 받았고 당대 최고의 음악 학교에서 .. 2023. 11. 28.
바로크 시대 음악과 꼭 들어야 할 명곡들 바로크 시대의 음악에 대하여 ‘바로크(Baroque)’라는 말은 프랑스어로 대략 1600년부터 1750년 사이의 유럽 예술 양식에 대한 개념이다. 그 용어가 가리키는 것은 르네상스 시대와 고전주의 시대 사이의 시기이며, 세기로 따지면 17세기에서 시작해 18세기 중반에 끝난 예술사조인 것이다. 원래 ‘바로크’라는 말은 ‘찌그러진 진주’라는 뜻의 포르투갈어인 ‘바로코(barroco)’에서 온 것인데 이 용어가 예술사에서 맨 처음 사용된 것은 17세기의 건축, 회화, 조각에 대해서였다. 물론 ‘찌그러진 진주’라는 뜻의 ‘바로크’란 용어는 이전의 르네상스 시대의 균정한 고전적 양식에 비해 불균형적이고 타락했다는 뜻으로 그 시대의 미술 양식을 폄하하며 쓴 것이었다. 바로크 양식이 그런 부정적인 인식을 벗어나 그.. 2023. 8. 25.
포스터(Stephen Foster, 1826 ~ 1864) : 미국민요의 아버지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미국 민요를 많이 작곡한 스티븐 포스터는 1826년 7월 4일 미국 동부 피츠버그에서 태어났습니다. 포스터는 정식 음악 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천성적으로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여러 가지 악기를 혼자서 익혔고, 어떤 곡이든 한 번만 들으면 연주를 할 수 있었습니다. 불과 14살 때부터 작곡을 시작한 그는 23살 때인 1849년 첫 번째 큰 인기를 끈 노래 "오 수재너"를 발표했습니다. 포스터는 1840년대와 50년대, 200곡이 넘는 노래를 작곡했습니다. 그가 작곡한 노래 중에는 사랑에 관한 것이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갈색머리의 지니(Jeannie With Light Brown Hair)’입니다. 한국에서는 ‘금발의 제니’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2023. 8. 25.
'공주병 디바' 캐슬린 배틀 (Kathleen Battle, 1948 ~ )과 대표곡 감상 캐슬린 배틀(Kathleen Battle, 1948 ~ )는 미국의 소프라노 가수이다. 독특한 음역과 음색으로 유명한 미국의 오페라 소프라노이다. 미국의 1940년대 시골, 가난한 가정, 흑인부모라는 배경은 딱 밑바닥 인생으로 가버리기 십상의 조건인데, 탁월한 재능은 그녀를 세상 중심으로 데려갔다. 음악교사의 도움으로 신시내티 음대를 졸업한 배틀은 세계적인 지휘자 제임스 레바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눈에 들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원이 된다. 미국인 최초로 영국판 토니상인 로렌스 올리비에상, 다섯 차례의 그래미상 등을 수상하며 제시 노먼, 바바라 핸드릭스와 함께 3대 흑인 소프라노로 불리웠다. 배틀은 도도한 여자 하인 연기가 전문이다.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의 제르비네타.. 2023. 8. 9.
[명화와 클래식] 클로드 로랭 - 디도에게 작별을 고하는 아이네아스 CLAUDE LORRAIN Aeneas's Farewell to Dido in Carthago 1676 Oil on canvas, 120 x 149,2 cm Kunsthalle, Hamburg 클로드 로랭은 광활한 자연 속에 인물을 절묘하게 녹여내는 ‘분위기 있는 풍경화’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17세기 프랑스 화가다. 서양회화가 가진 매력의 요체인 빛을 십분 활용해 아스라한 느낌을 배가시키고, 디테일한 풍경 묘사와 풍경화 속 담긴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한 장면을 그대로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의 작품 ‘디도에게 작별을 고하는 아이네아스’ 또한 이런 매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 보는 풍경은 아름다운 카르타고 항구에서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떠나는 남자를 배웅하는 여인의 모습이다. 남자.. 2023. 5. 30.
송영훈(Song Young-Hoon)과 대표음반 감상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꾸준한 협연, 독주회, 실내악 연주자로서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존하는 한국 최고의 첼리스트 송영훈. 그는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한국 음악계의 대표 연주자이다. 솔리스트로서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와 하이든 콘체르토 협연 실황을 녹음하였으며 그 외에도 뉴욕 챔버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챔버 오케스트라, 타피올라 챔버 오케스트라, 앙상블 가나자와,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도미니칸 내셔널 오케스트라, 요미우리 도쿄 심포니, 북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의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최근 일본에서의 활동 영역을 넓히며 아시아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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