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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브루크너·말러 65

브루크너 : 미사 1-3번 (Die 3 Messen)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 Eugen Jochum]

Die 3 MessenAnton Bruckner, 1824-1896  Tracklist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 Eugen Jochum · Chor des Bayerischen Rundfunks Mass No. 1 in D Minor, WAB 26 Bass Vocals – Karl Ridderbusch Chorus Master – Josef Schmidhuber Contralto Vocals – Marga Schiml Organ – Elmar Schloter Soprano Vocals – Edith Mathis Tenor Vocals – Wiesław Ochman1.  I. Kyrie  2.  II. Gloria 3.  III. Credo 4...

브루크너 : 시편 150 (Psalm 150) [Berliner Philharmoniker · Eugen Jochum]

Psalm 150, for Soprano, Chorus and OrchestraAnton Bruckner, 1824-1896  Maria Stader · Berliner Philharmoniker · Eugen Jochum · Chor der Deutschen Oper Berlin ▒  안톤 브루크너가 마지막으로 남긴 종교음악 작품이자, 테 데움과 함께 후기에 쓴 걸작 종교곡으로 꼽히는 곡이다. 1892년 봄에 빈에서 개최된 공연예술 행사의 개막 공연을 위해 의뢰받은 곡인데, 그 전년도였던 1891년 2월에 리하르트 호이베르거가 의뢰자였다. 성경의 시편들 중 하나를 택해 가사로 써달라는 것이 추가 요구사항이었는데, 브루크너가 택한 것은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하라' 로 시작하는 시편 150이었다. 이 시..

브루크너 : 테 데움 (Te Deum) [Münchner Philharmoniker · Sergiu Celibidache]

Te Deum, WAB 45Anton Bruckner, 1824-1896   ▒  안톤 브루크너가 테 데움의 가사에 작곡한 혼성 4부 합창, 독창자 4명, 오케스트라를 위해 1884년에 완성한 종교 음악. 공연 소요 시간은 약 23~27분 정도로 그리 길지는 않지만, 이 곡보다 더 대규모인 미사들과 함께 브루크너 종교음악의 걸작으로 손꼽히며, 19세기 종교 음악 중 최고의 걸작 중 하나이다. 테 데움(Te Deum)은 라틴어로 'Te Deum laudámus'(찬미하나이다, 주 하느님.)로 시작하는 장문의 찬미가이다. 가톨릭 교회에서 시간 전례의 독서 기도 중에 주로 불리며, 그 외에도 주교 서품식이나 여러 성대한 지역 축제 때에 불린다. 가톨릭 신자였던 작곡가나 가톨릭 전례 음악을 작곡한 이들 중에는 ..

[클래식명곡 명연주] 브루크너 : 교향곡 제9번 [Wiener Philharmoniker · Carlo Maria Giulini]

Symphony No. 9 in D Minor, WAB 109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가 [교향곡 9번]에 쏟아 부은 시간은 무려 10년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결국 미완으로 끝났다. 1887년부터 [교향곡 9번]의 스케치를 시작한 브루크너는 1891년부터 본격적으로 작곡에 집중했으나 1892년부터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작곡은 더디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전 생애 동안 괴롭혀왔던 자기비하와 의기소침에 시달리고 있었다. [교향곡 9번]의 작곡과 더불어 다른 작품들의 개정 작업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던 그는 1893년이 되어서야 1악장을 완성했고 이듬해에 2악장 스케르초와 3악장 아다지오를 마무리했으며 1895년에 드디어 교향곡의..

[클래식명곡 명연주] 브루크너 : 교향곡 제9번 [Münchner Philharmoniker · Sergiu Celibidache]

Symphony No. 9 in D Minor, WAB 109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가 [교향곡 9번]에 쏟아 부은 시간은 무려 10년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결국 미완으로 끝났다. 1887년부터 [교향곡 9번]의 스케치를 시작한 브루크너는 1891년부터 본격적으로 작곡에 집중했으나 1892년부터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작곡은 더디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전 생애 동안 괴롭혀왔던 자기비하와 의기소침에 시달리고 있었다. [교향곡 9번]의 작곡과 더불어 다른 작품들의 개정 작업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던 그는 1893년이 되어서야 1악장을 완성했고 이듬해에 2악장 스케르초와 3악장 아다지오를 마무리했으며 1895년에 드디어 교향곡의..

[클래식명곡 명연주] 브루크너 : 교향곡 제8번 (1887/90 버전, 하스 에디션) [Wie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8 in C Minor, WAB 108Anton Bruckner, 1824-1896 ▒ 1887년 8월, 브루크너는 오랜 세월 끝에 [교향곡 8번]을 완성했다. 그는 이미 1884년 9월에 [교향곡 8번] 1악장의 스케치를 끝냈으나 다른 작품을 개정하는 데 시간을 소모하느라 1악장 스케치 후 3년이 지나서야 모든 작곡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마침내 대작을 완성한 브루크너는 그해 9월에 지휘자 헤르만 레비에게 새 교향곡의 악보를 보냈다. 레비는 당 시 뮌헨 궁정악단의 지휘자로 바그너의 [파르지팔]을 초연해 유명해졌으며, 브루크너의 [교향곡 7번]과 [테 데움]을 성공적으로 연주해낸 훌륭한 지휘자였다. 브루크너로부터 새 교향곡의 악보를 받은 레비는 브루크너의 기대와는 달리 이 작품을 ..

[클래식명곡 명연주] 브루크너 : 교향곡 제8번 (1890 노바크 버전) [Münchner Philharmoniker · Sergiu Celibidache]

Symphony No. 8 in C Minor, WAB 108Anton Bruckner, 1824-1896 ▒ 1887년 8월, 브루크너는 오랜 세월 끝에 [교향곡 8번]을 완성했다. 그는 이미 1884년 9월에 [교향곡 8번] 1악장의 스케치를 끝냈으나 다른 작품을 개정하는 데 시간을 소모하느라 1악장 스케치 후 3년이 지나서야 모든 작곡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마침내 대작을 완성한 브루크너는 그해 9월에 지휘자 헤르만 레비에게 새 교향곡의 악보를 보냈다. 레비는 당 시 뮌헨 궁정악단의 지휘자로 바그너의 [파르지팔]을 초연해 유명해졌으며, 브루크너의 [교향곡 7번]과 [테 데움]을 성공적으로 연주해낸 훌륭한 지휘자였다. 브루크너로부터 새 교향곡의 악보를 받은 레비는 브루크너의 기대와는 달리 이 작품을 ..

[클래식명곡 명연주] 브루크너 : 교향곡 제7번 [Berliner Philharmoniker · Günter Wand]

Symphony No. 7 in E Major, WAB 107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의 [교향곡 7번]은 브루크너에게 진정한 성공을 가져다 준 의미 있는 작품이다. 브루크너의 교향곡들은 뛰어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동안 청중의 이해를 받지 못했으나 [교향곡 7번]이 1884년 초연 당시 대성공을 거두면서 그 동안 외면당했던 다른 교향곡들도 대중의 주목 받기 시작했다. 그 때 작곡가의 나이가 60세였으니 브루크너의 성공은 지나치게 늦은 감이 있다. 브루크너에게 찬란한 영광을 가져다 준 [교향곡 7번]은 언뜻 보기에 음악양식이나 구성방식에 있어 브루크너의 다른 교향곡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교향곡을 잘 들어보면 귀에 쏙 들어오는 아름다운 선율이..

[클래식명곡 명연주] 브루크너 : 교향곡 제7번 [Münchner Philharmoniker · Sergiu Celibidache]

Symphony No. 7 in E Major, WAB 107Anton Bruckner, 1824-189  ▒  브루크너의 [교향곡 7번]은 브루크너에게 진정한 성공을 가져다 준 의미 있는 작품이다. 브루크너의 교향곡들은 뛰어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동안 청중의 이해를 받지 못했으나 [교향곡 7번]이 1884년 초연 당시 대성공을 거두면서 그 동안 외면당했던 다른 교향곡들도 대중의 주목 받기 시작했다. 그 때 작곡가의 나이가 60세였으니 브루크너의 성공은 지나치게 늦은 감이 있다. 브루크너에게 찬란한 영광을 가져다 준 [교향곡 7번]은 언뜻 보기에 음악양식이나 구성방식에 있어 브루크너의 다른 교향곡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교향곡을 잘 들어보면 귀에 쏙 들어오는 아름다운 선율이..

[클래식명곡 명연주] 브루크너 : 교향곡 제6번 [Münchner Philharmoniker · Sergiu Celibidache]

Symphony No. 6 in A Major, WAB 106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는 그의 [교향곡 6번]을 매우 사랑했지만, 안타깝게도 이 교향곡은 브루크너의 모든 교향곡들 가운데서 가장 무시되어 왔다. 브루크너가 이 곡을 완성한 것은 1881년이었으나 전 악장의 완전한 초연은 작품이 완성된 지 20년이나 지난 1901년 3월 14일에 이루어졌다. 그 사이 두 차례의 초연 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불완전한 것이었다. 지극히 아름다운 아다지오 악장을 지닌 이 교향곡이 오랜 세월동안 인정받지 못한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아마도 브루크너의 [교향곡 6번]을 들어본 적이 없는 오늘날의 음악애호가들이라도 이 교향곡 2악장 아다지오를 들어본다면 처음부터 이 숭고하고 아름다운..

[클래식명곡 명연주] 브루크너 : 교향곡 제5번 [Berliner Philharmoniker · Günter Wand]

Symphony No. 5 in B-Flat Major, WAB 105 (1878 Version) Anton Bruckner, 1824-189 ▒ 1875년 5월, 그토록 원하던 빈 음악원 강단에 서게 된 브루크너는 그가 가르치던 ‘푸가’ 과목의 모범사례라도 보여주려는 듯 푸가가 들어간 새로운 형태의 교향곡을 작곡했다. 그 작품이 바로 정교한 대위법의 금자탑이라 할 만한 [교향곡 제5번]이다. 브루크너는 [교향곡 제4번 ‘낭만적’]을 마무리한 지 불과 3개월 후인 1875년 2월부터 [교향곡 제5번]을 쓰기 시작했지만 이 곡은 전 작품들과 전혀 닮지 않았다. [교향곡 제4번]에 드러난 낭만성은 물론 제3번을 채색하고 있는 바그너식 음향도 찾아볼 수 없다. 이 교향곡은 분명 19세기 후반에 작곡된 교향곡임..

[클래식명곡 명연주] 브루크너 : 교향곡 제5번 (1878 Version) [Münchner Philharmoniker · Sergiu Celibidache]

Symphony No. 5 in B-Flat Major, WAB 105 (1878 Version) Anton Bruckner, 1824-189 ▒ 1875년 5월, 그토록 원하던 빈 음악원 강단에 서게 된 브루크너는 그가 가르치던 ‘푸가’ 과목의 모범사례라도 보여주려는 듯 푸가가 들어간 새로운 형태의 교향곡을 작곡했다. 그 작품이 바로 정교한 대위법의 금자탑이라 할 만한 [교향곡 제5번]이다. 브루크너는 [교향곡 제4번 ‘낭만적’]을 마무리한 지 불과 3개월 후인 1875년 2월부터 [교향곡 제5번]을 쓰기 시작했지만 이 곡은 전 작품들과 전혀 닮지 않았다. [교향곡 제4번]에 드러난 낭만성은 물론 제3번을 채색하고 있는 바그너식 음향도 찾아볼 수 없다. 이 교향곡은 분명 19세기 후반에 작곡된 교향곡임..

[클래식명곡 명연주] 브루크너 : 교향곡 제4번 "로맨틱" (1881 Haas Version) [Münchner Philharmoniker · Sergiu Celibidache]

Symphony No. 4 in E-Flat Major, WAB 104 "Romantic" (1881 Haas Version)Anton Bruckner, 1824-189 ▒ 브루크너의 [교향곡 4번]은 (이른바 [습작 교향곡]과 [교향곡 0번]까지 포함해서) 작곡가의 여섯 번째 교향곡이면서 장조로 되어 있는 최초의 교향곡이다. 이 작품은 훗날 브루크너 교향곡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알려지게 되는 몇 가지 특성을 최초로 드러내고 있어, 브루크너만의 어법이 확립된 교향곡으로 일컬어진다. 예를 들어 ‘브루크너 개시’라고 불리는, 1악장 첫머리에서 현악기군이 연주하는 신비한 트레몰로나 같은 1악장 1주제부의 ‘2분 음표+셋잇단음표’ 리듬(‘브루크너 리듬’), 이른바 ‘오르간 사운드’라 불리는, 금관 합주가 자아내는..

[클래식명곡 명연주] 브루크너 : 교향곡 제 4번 "로맨틱"(1878/80 Version) [Wiener Philharmoniker · Karl Böhm]

Symphony No. 4 in E-Flat Major "Romantic", WAB 104Anton Bruckner, 1824-189  ▒ 브루크너의 [교향곡 4번]은 (이른바 [습작 교향곡]과 [교향곡 0번]까지 포함해서) 작곡가의 여섯 번째 교향곡이면서 장조로 되어 있는 최초의 교향곡이다. 이 작품은 훗날 브루크너 교향곡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알려지게 되는 몇 가지 특성을 최초로 드러내고 있어, 브루크너만의 어법이 확립된 교향곡으로 일컬어진다. 예를 들어 ‘브루크너 개시’라고 불리는, 1악장 첫머리에서 현악기군이 연주하는 신비한 트레몰로나 같은 1악장 1주제부의 ‘2분 음표+셋잇단음표’ 리듬(‘브루크너 리듬’), 이른바 ‘오르간 사운드’라 불리는, 금관 합주가 자아내는 장중하고 힘찬 수직적 화음 등이 ..

[클래식명곡 명연주] 브루크너 : 교향곡 제3번 "바그너" (1889 Version)[Münchner Philharmoniker · Sergiu Celibidache]

Symphony No. 3 in D Minor, WAB 103 "Wagner Symphony"Anton Bruckner, 1824-189  ▒ 브루크너의 [교향곡 3번]은 브루크너에게 큰 시련을 안겨주었다. 1877년 12월 16일,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이루어진 [교향곡 3번]의 초연 현장은 그야말로 ‘대재앙’이었다. 한 악장이 끝날 때마다 객석에 있던 청중은 하나 둘씩 연주회장을 빠져나갔고 연주가 다 끝날 무렵에 객석에는 고작 20여명의 청중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 날 끝까지 자리를 지킨 청중 가운데는 후에 위대한 교향곡 작곡가로 성장할 구스타프 말러도 끼어 있었다. 당시 17세였던 말러는 브루크너의 교향곡에 크게 감명을 받아 이 곡을 ‘네 손을 위한 피아노곡’으로 편곡하여 이듬해인 1878년..

브루크너 : 교향곡 제0번 [Chicago Symphony Orchestra · Sir Georg Solti]

Symphony No.0 in D Minor, WAB 100Anton Bruckner, 1824-189 ▒ 브루크너는 초기의 습작 교향곡 두 곡을 포함해서 모두 11곡의 교향곡을 남겼다. 브루크너가 작품 번호 조차 붙이지 않았던 교향곡 f 단조는 브루크너가 린쯔의 지휘자인 오토 키츨러에게 작곡을 배우고 있을 무렵에 작곡한 습작이다. 그 다음에 작곡한 d단조의 교향곡에 브루크너는 '0번'이라는 독특한 번호를 붙여 본격적인 교향곡의 시작을 알리는 처녀작임을 밝혔다. 그 이후 1번부터 9번까지의 아홉 개의 교향곡들은 마치 웅장한 대성당과 같은 모습으로 음악사에 우뚝 서게 된다. 교항곡 0번 D단조는 습작교향곡을 작곡하고 키츨러의 수업을 졸업한 후 내놓으려고 하던 회심의 역작으로 F단조 교향곡에 비해 규모도 커..

브루크너 : 교향곡 전곡 (The Symphonies) [Chicago Symphony Orchestra · Sir Georg Solti]

The SymphoniesAnton Bruckner, 1824-1896 Tracklist  Symphony #0 in D minor  1 1. Allegro  2 2. Andante   3 3. Scherzo- Presto  4 4. Finale- Moderato  Symphony #1 in C Minor 5 1. Allegro 6 2. Adagio 7 3. Scherzo- Schnell - Trio- Langsamer 8 4. Finale- Bewegt, Feurig Symphony #2 in C minor  9  1. Moderato 10 2. Andante- Feierlich, Etwas Bewegt 11 3. Scherzo- Massig Schnell 12 4. Finale- Mehr Schnel..

브루크너 : 9개의 교향곡 (9 Symphonies) [Berliner Philharmoniker ·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 Eugen Jochum]

9 SymphoniesAnton Bruckner, 1824-1896 Tracklist  Symphony No. 1 in C minor 1. 1. Allegro  2. 2. Adagio  3. 3. Scherzo. Schnell   4. 4. Finale. Bewegt, Feurig Symphony No.2 In C Minor 5. 1. Moderato  6. 2. Andante  7. 3. Scherzo. Mäßig Schnell  8 4. Finale. Mehr Schnell Symphony No.3 In D Minor 9. 1. Mehr Langsam, Misterioso  10. 2. Adagio, Bewegt, Quasi Andante  11. 3. Ziemlich Schnell   12. 4. ..

[클래식명곡] 브루크너 : 교향곡 제9번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9 In D Minor, WAB 109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는 마지막 교향곡인 미완성 9번을 위해서, 8번을 작곡한지 6주 뒤부터 죽기 전까지 10년이나 작업했다. 9번은 그의 마지막 최후의 삶에 대한 결정체이다. 숨을 거두는 그날에도 마지막 악장을 잠시 작업하다 숨을 거두었다. 이 작품은 그의 마지막 작품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굳건한 신앙심을 바탕으로 신에게 이 곡을 바치고 싶어했었기 때문에 어떤 특별한 염원을 간직하고 있다. 이 곡의 음악적인 형상에 대해서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점은 그 음의 구성에서 나타나는 생소함과 대담성에 대한 놀라움이다. 선율의 처리 방법은 복음정을 각별히 많이 구사하였으며, 풍부한 하모니는 바그너적인 반음계법이 침..

[클래식명곡] 브루크너 : 교향곡 제8번 C단조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8 in C Minor, WAB 108 (1887/90 Versions, Ed. Haas)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의 제8번 교향곡은 구성이나 의미론적 관점에 있어서 다같이 웅대한 작품으로서 그의 교향곡 작품 중에서, 아니 모든 교향곡 중에서도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말년에 7번을 통해 비로소 음악적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한 브루크너가 그 기쁨이 채 가시기 전에 의욕을 갖고 작곡한 이 곡은 그 내용면이나 형식면에서 음악사상 베토벤의 그것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위대한 교향곡 중의 최고 명곡으로 남게 되었다. 브루크너가 그의 완성된 작품으로서 마지막인 8번 교향곡을 착수하게 된 것은 거의 60살이 다 되어서였다. 그리고 그 작업은1884년 여름의 첫..

[클래식명곡] 브루크너 : 교향곡 제7번 (한스판)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7 in E Major, WAB 107 (Ed. Haas)Anton Bruckner, 1824-1896 ▒ 1881년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1824~1896)는 꿈속에서 친구가 들려주는 휘파람 소리에 사로잡혔다. 그는 "이 선율이 자네에게 행운을 가져다줄 걸세"라는 친구 말에 번쩍 잠에서 깬다. 이후 곧바로 난로를 켜고 작곡에 돌입했다. 꿈에서 얻은 영감으로 제1악장 주제 선율을 만든 작품이 바로 교향곡 7번. 천국을 향한 기도처럼 엄숙하고 경건하다. 2년에 걸쳐 완성한 이 곡은 친구 예언처럼 브루크너에게 큰 성공을 가져다줬다. 27세에 늦깎이 작곡을 시작한 브루크너는 이 작품을 통해 비로소 인정받은 대기만성형. 평생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서 오르간을 연주했던 그는 이 곡에 신을 향..

[클래식명곡] 브루크너 : 교향곡 제6번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6 In A Major, WAB 106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의 6번 교향곡은 개정이나 보필을 즐겨 되풀이 해왔던 브루크너로서는 보기 드물게 일단 곡 전체를 끝낸 후에는 거의 손을 대지 않았던 작품입니다. '개정이나 보필을 즐겨'라고 말했으나 그러한 상황에 빠져들어 간 것은 주위의 간섭이 크게 영향을 주었던 셈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곡은 주위의 간섭 때문에 그다지 괴로움을 당하지 않은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이 곡은 5번 교향곡 완성 후 헬메스베르거 현악 4중주단의 의뢰를 받아 작곡한 현악 5중주곡 바 장조와 4번 교향곡의 개정을 사이에 끼워서 1881년 9월에 완성되었습니다. 작곡 착수는 1879년 9월이었으니까 대강 2년 동안에 써낸 것입니..

[클래식명곡] 브루크너 : 교향곡 제5번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5 in B-Flat Major, WAB 105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의 제5교향곡은 제4교향곡의 제1고가 끝난 수개월 후인 1875년 2월에 착수되어 이듬해 76년 5월에 일단 완성을 보았지만, 그 이듬해에는 제1악장과 제2악장에 약간의 수정을 했고 1878년 1월에 최종적으로 완성을 보았다. 1878년 완성한 제5번은 브루크너 교향곡 중 특히 종교적 색채가 짙은 작품으로 , 또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치밀한 대위법적 전개에 장중하고 호화로운 울림을 가진 이 작품은 제1악장 서두의 기본 동기가 전체를 통일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실제로 연주되기전까지는 꽤 많은 세월이 걸려 완성 후 15년 이상이나 지난 이곡이 처음으로 연주된 것은 189..

[클래식명곡] 브루크너 : 교향곡 제4번 "로맨틱" (1878/80 Version, 하스판)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4 in E-Flat Major, WAB 104 "Romantic" (1878/80 Version, Ed. Haas)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4번은 (이른바 [습작 교향곡]과 [교향곡 0번]까지 포함해서) 작곡가의 여섯 번째 교향곡이면서 장조로 되어 있는 최초의 교향곡이다. 이 작품은 훗날 브루크너 교향곡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알려지게 되는 몇 가지 특성을 최초로 드러내고 있어, 브루크너만의 어법이 확립된 교향곡으로 일컬어진다.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4번은 그의 교향곡 중 청중에게 가장 사랑 받는 작품이다. 곡은 마법 같은 호른 소리로 시작해서 어느새 고요하게 떨리는 현악으로 이어진다. 꿈결처럼 느리게 진행되는 2악장, 하늘로 도약하는 듯한..

[클래식명곡] 브루크너 : 교향곡 제3번 "바그너" (1889 Version, 노바크판)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3 in D Minor, WAB 103 (1889 Version, Ed. Nowak)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의 교향곡 2번이 바그너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그러다보니 브루크너에게서도 외면당하여 오늘날까지도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바그너의 선택을 받은 브루크너의 교향곡 3번도 2번 못지않게 많은 개작을 겪게 되고 교향곡 4번의 유명세의 그늘에 가려 결과는 심하게 다르지 않은것 같다. 이 작품은 '바그너'교향곡이라고 불리운다. 물론 바그너에게 헌정했고 바그너 작품에서 인용했거나 바그너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1악장이 서정적이다 보니 생긴 문제인지 약간은 초점이 없어보였던 교향곡 2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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