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델의 3번째 정규 앨범 [25]는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2012년의 싱글 'Skyfall'에 이은 3년 만의 신곡 발표였고, 앨범으로는 2011년 정규 2집 [21] 이 후 4년 만이다. [25]에서 아델은 어느 때 보다 당당하게 자신을 노래하고 있다. 전 곡의 작사, 작곡, 연주까지 도맡았다. 히트메이커 프로듀서 진들을 영입시켰지만 자신만의 색깔을 온전히 지켜냈다. 이 현명한 조합으로 [25]는 R&B나 소울로 국한하기 보다는 컨템퍼러리 팝으로 통합해 말할 수 있는 앨범이 됐다. 여전히 '어제'를 테마로 한 덧없는 사랑, 지난한 삶에 대한 가사를 담고 있지만 이전 보다 희망과 빛이 가미되었고 비교적 건조하게 녹음됐던 [21]에 비해 사운드 톤의 경우도 전체적으로 물기를 머금고 있다. Tr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