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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그리그·시벨리우스·엘가41

그리그 : 가곡 《나 그대를 사랑해(Jeg elsker dig)》, Op.5 No.3 Jeg elsker dig (I love thee), Op.5, No.3Edvard Grieg, 1843 - 1907  "Jeg elsker dig"는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뜻으로 본래 안데르센의 동시에 그리그가 곡을 붙여 유명해진 곡입니다. 국내에서의 동명의 곡은 그리그의 곡보다 베에토벤의 작품이 더 알려져 있고 그리그의 작품은 유럽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국내에서는 주로 합창곡으로 공연되었습니다.  그리그가 "Jeg elsker dig"를 작곡하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후일 자신의 반려자가된 니나 하그루프를 사랑하게 된 그리그는 당시 여류 성악가로 인기를 끌던 니나를 위해 노래를 작곡하게 되었는데 이곡이 바로 "Jeg elsker dig" 입니다. 그는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방법으로 자신의 마음을 .. 2024. 5. 20.
그리그 : 가곡 《지나간 봄(Våren)》, Op.34 No.2 Våren (Last Spring) , Op. 33, No. 2Edvard Grieg, 1843 - 1907  그리그의 작품 2개의 슬픈 선율(Two Elegiac Melodies) Op.34 는 원래 비녜(Aasmund Olafsen Vinje)의 詩 작품에 곡을 붙인 작품이며, 뒤에 두개의 가곡을 현악 합주단을 위해 재 편곡하였다.  이 작품은 매우 강한 노르웨이적 색채를 띠고 있는데, 순수한 노르웨이안 농부들의 방언을 바탕으로 한 언어를 찾아 낸 그리그에게 노르웨이 방언으로 씌여진 詩가 대단히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결과이다. 지나간 봄(Varen, 1880년)은 그리그의 가곡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가곡에 속한다. 유절의 형식에서 노르웨이의 짧은 봄에 눈 덮힌 산이 푸른색으로 변하는 과정.. 2024. 5. 20.
그리그 : 2개의 슬픈 선율(2 Elegiac Melodies) Op.34 [Gothenburg Symphony Orchestra · Neeme Järvi] Two Elegiac Melodies, Op.34Edvard Grieg, 1843 - 1907 그리그가 작곡한 수많은 가곡 중 하나인'2개의 슬픈 선율(Two Elegiac Melodies) Op.34' 을 스스로 현악합주단(string orchestra)을 위해 다시 편곡할 때, 제1곡인 'The Wounded Heart'는 'Heart- Wounds'로, 제2곡은 'Springtide'에서 'The Last Spring'으로 개명하여 출판하였습니다. 이곡은 매우 강한 노르웨이적 색채를 띠고 있는데, 순수한 노르웨이안 농부들의 방언을 바탕으로 한 언어를 찾아 낸 그리그(Grieg)에게 노르웨이 방언으로 씌여진 詩가 대단히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결과입니다. 제2곡 '지나간 봄(The Last Spring.. 2024. 5. 20.
그리그 : 노르웨이 무곡, Op.35 [Estonian National Symphony Orchestra · Paavo Järvi] Op.35 인 노르웨이 무곡은 그리그가 1881년에 작곡한 것으로 민족색이 짙은 작품이다. 모두 4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두 2박자이며 중간에 트리오를 가진 세도막형식으로 작곡되어 있다.제1곡은 민요풍의 트리오이며, 제2곡은 알레그로의 격렬한 무곡이 트리오로 연주된다. 제3곡은 조용한 민요풍의 트리오, 제4곡은 목동의 피리소리와 같은 오보에 독주로 시작되는 트리오가 있다.이 곡은 뒤에 그리그 자신이 직접 피아노 독주용으로 편곡했고 다시 한스 지트에 의해 관현악용으로 편곡되기도 했다. Estonian National Symphony Orchestra · Paavo Järvi No. 1 in D Minor, Allegro marcato No. 2 in A Major, Allegro tranquillo e .. 2024. 3. 2.
[클래식명곡] 그리그 : 페르귄트 부수음악, Op.23 중 '솔베이지의 노래 (Solveig's Song)' Peer Gynt, Op. 23, Act 4: No. 18, Solveig's Song Edvard Grieg, 1843 - 1907 노르웨이 태생의 문호 헨리크 입센의 희곡 《페르귄트》를 위한 부수음악(전 24곡, 작품번호 23) 가운데 하나이다. 방랑의 길을 떠난 주인공 페르가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솔베이의 영원한 사랑을 노래한 것으로 1875년에 쓰여져 1876년 초연되었다. 그리그는 그 후 몇 가지 편곡을 시도하였다. 그 중에서도 《페르귄트 음악에서의 관현악모음곡 제2》(작품번호 55:1891)의 제4곡 는 A단조로 시작되는 바이올린의 애수를 띤 선율로 애청된다. 이 밖에 피아노용의 편곡(작품번호 52)도 있다. Solveig`s Song The winter may pass and the s.. 2024. 2. 29.
[클래식명곡] 그리그 : 페르귄트 모음곡 제2번, 제4곡 '솔베이지의 노래(Solveig's Song)' Peer Gynt Suite No.2, Op.55 - 4. Solveig's Song Edvard Grieg, 1843 - 1907 에드바르 그리그가 노르웨이의 문호 헨리크 입센의 연극 《페르귄트》에 부수음악으로 완성했던 23곡 중 8곡을 간추려 재구성한 관현악 모음곡이다. 북구의 애수와 서정이 전편을 장식하는 명곡이자 노르웨이 음악을 상징하는 명곡 중 하나이다. 20대에 이미 피아니스트로 유명했던 그리그는 작곡가로도 계속 성장을 해나갔는데, 1874년 그의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되어 주는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노르웨이의 문호 헨리크 입센이 그에게 직접 자필편지를 통해 무대에 올릴 예정인 연극 《페르귄트》의 극 부수음악을 의뢰했던 것이다. 기록에 의하면 그리그는 입센과 1866년 만난 적이 있는데, 이.. 2024. 2. 29.
그리그 : 페르귄트 모음곡 제1번, Op.46 - 제1곡 '아침(Morning Mood)'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Peer Gynt Suite No. 1, Op. 46 - I. Morning Mood Edvard Grieg, 1843 - 1907 노르웨이의 작곡가 그리그는 자신의 음악이 서정적이어서 극음악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였으므로 입센의 환상시극 [페르 귄트]를 작곡함에 있어서도 사실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입센의 위촉을 받아 무대 음악으로 이 곡을 작곡하기 시작하였는데, 그는 31세 때 이 곡을 쓰기 시작하여 다음해 여름에 완성하였는데 그의 명작이 되었다. 이것은 처음에 피아노 2중주의 형식으로 출판되었다가 후에 오케스트라로 편곡되었다. 이 극음악은 5곡의 전주곡을 비롯하여 행진곡, 무곡, 독창곡, 합창곡 등 모두 23곡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그리그는 후에 이 극음악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4곡을 뽑아.. 2024. 2. 29.
그리그 : 페르귄트 모음곡 제2번, Op.55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Peer Gynt Suite No.2, Op.55 Edvard Grieg, 1843 - 1907 에드바르 그리그가 노르웨이의 문호 헨리크 입센의 연극 《페르귄트》에 부수음악으로 완성했던 23곡 중 8곡을 간추려 재구성한 관현악 모음곡이다. 북구의 애수와 서정이 전편을 장식하는 명곡이자 노르웨이 음악을 상징하는 명곡 중 하나이다. 20대에 이미 피아니스트로 유명했던 그리그는 작곡가로도 계속 성장을 해나갔는데, 1874년 그의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되어 주는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노르웨이의 문호 헨리크 입센이 그에게 직접 자필편지를 통해 무대에 올릴 예정인 연극 《페르귄트》의 극 부수음악을 의뢰했던 것이다. 기록에 의하면 그리그는 입센과 1866년 만난 적이 있는데, 이때 이미 입센이 그에게 페르귄트에 대.. 2024. 2. 29.
그리그 : 페르귄트 모음곡 제1번, Op.46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Peer Gynt Suite No.1, Op.46 Edvard Grieg, 1843 - 1907 에드바르 그리그가 노르웨이의 문호 헨리크 입센의 연극 《페르귄트》에 부수음악으로 완성했던 23곡 중 8곡을 간추려 재구성한 관현악 모음곡이다. 북구의 애수와 서정이 전편을 장식하는 명곡이자 노르웨이 음악을 상징하는 명곡 중 하나이다. 20대에 이미 피아니스트로 유명했던 그리그는 작곡가로도 계속 성장을 해나갔는데, 1874년 그의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되어 주는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노르웨이의 문호 헨리크 입센이 그에게 직접 자필편지를 통해 무대에 올릴 예정인 연극 《페르귄트》의 극 부수음악을 의뢰했던 것이다. 기록에 의하면 그리그는 입센과 1866년 만난 적이 있는데, 이때 이미 입센이 그에게 페르귄트에 대.. 2024. 2. 29.
그리그 : 서정 소곡집 (Lyric Pieces) (발췌)[Emil Gilels] Lyric Pieces Edvard Grieg, 1843 - 1907 그리그는 고향인 베르겐에서 피아노로 음악 연습을 했다. 다행히 어머니가 마을에서 가장 실력이 좋다고 알려진 피아노 선생님이었다. 그리그의 실력은 빠르게 향상되었고 훗날 그의 피아노곡이 가장 뛰어난 작품이 되었다. 그의 피아노곡은 작품으로서 훌륭하기도 하지만 양도 대단하다. 《서정 소곡집》만 해도 총 열 권에 66곡이 담겨 있다. 그래서 대부분 음반에는 세심하게 고른 곡들만 수록되어 있다. 《서정 소곡집》에 실린 작품들을 전체적으로 보면 한 사람의 예술 세계를 훑어볼 수 있다. 어떤 시기에는 인상주의의 영향을, 어떤 시기에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다(그리그는 여섯 곡으로 구성된 op. 43을 ‘봄의 노래’라고 불렀다). 19세기 후반의 국.. 2024. 2. 29.
그리그 : 서정 소곡집 (Lyric Pieces) 제1권 - 제10권 (66곡) [Eva Knardahl] Lyric Pieces, Book 1 - 10 Edvard Grieg, 1843 - 1907 그리그는 피아노에 뛰어난 모친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와 가까이 지냈다. 그가 좋아하는 레퍼토리는 특히 쇼팽이었으며 소품 형식 속에 델리킷한 시정이 아로새겨진 작품에 마음이 끌렸다. 성장하여 작곡가가 되고부터는 많은 수의 피아노 작품을 썼지만, 구성감이 뛰어난 대곡은 협주곡과 소나타 1곡씩에 머물고 기타는 소품의 형태라든가, 변주곡의 형식을 응용한 것이 많다. 특히 그의 작곡 활동 기간의 거의 모두에 걸쳐 6곡 내지 8곡씩 한꺼번에 출판된 10집, 계 66곡의 은 그리그의 서정이 풍부한 피아노 소품 작곡가로서의 면목이 마음껏 발휘되고 있다. 쇼팽에 경도한 그리그이긴 했지만 에 그리그의 서정이 풍부한 피.. 2024. 2. 29.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2번, Op.43 , 4악장 Finale (Allegro moderato) [Sir John Barbirolli, Mariss Jansons, Leonard Bernstein] Jean Sibelius, 1865∼1957 Symphony No. 2 in D Major, Op. 43: IV. Finale (Allegro moderato) [교향곡 제2번 D장조]는 교향곡 분야에서 시벨리우스(핀란드)의 개성이 명확히 드러난 작품이다. 북구 핀란드의 풍토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자연주의가 농후하게 느껴져, 흔히 시벨리우스(핀란드)의 ‘전원 교향곡’이라고 불려진다. 민요풍의 악상이 확실히 나타나지만 이 곡에 있어서는 기존의 민요를 그대로 이용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창작한 곳이 많다. 제3악장과 제4악장은 쉬지 않고 연주된다. 제4악장 Finale (Allegro moderato) 앞선 악장의 말미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이 영웅적인 피날레는 찬란하고 감동적이며 사려 깊다. 더없이 단순하기에 .. 2021. 1. 26.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2번, Op.43 [Halle Orchestra · Sir John Barbirolli] Jean Sibelius, 1865∼1957 Symphony No. 2 in D Major, Op. 43 1902년 3월 8일, 헬싱키에서 시벨리우스 자신의 지휘로 거행된 [교향곡 제2번 D장조]의 초연은 핀란드 음악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로 기억된다. 해당 공연이 대성공을 거두었음은 물론이고, 그 직후 일주일 남짓한 기간 동안 앙코르 공연이 세 차례나 열렸으며, 일련의 공연들은 전부 매진되었던 것이다. 당시 핀란드 국민들은 [핀란디아]의 작곡가가 발표한 ‘애국적인’ 신작 교향곡에 열렬한 관심과 지지를 보냈다. [교향곡 제2번 D장조]는 교향곡 분야에서 시벨리우스(핀란드)의 개성이 명확히 드러난 작품이다. 북구 핀란드의 풍토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자연주의가 농후하게 느껴져, 흔히 시벨리우스(핀란드)의 ‘전원.. 2021. 1. 26.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1번, Op.39 [Halle Orchestra · Sir John Barbirolli] Jean Sibelius, 1865∼1957 Symphony No. 1 in E Minor, Op. 39 잔 시벨리우스가 완성한 최초의 교향곡으로, 핀란드는 물론 세계 교향곡사에 한 획을 긋게 되는 작곡가가 남긴 최초의 교향곡이자 걸작이라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20세기 가장 중요한 교향곡 작곡가 중의 한 명으로 평가받는 시벨리우스는 1899년부터 1924년까지 모두 일곱 편의 교향곡을 작곡했다. 이 작품들은 핀란드 국민악파의 결실로서 그의 조국에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었고, 전세계에도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불혹이 넘겨서야 교향곡 1번을 완성한 브람스처럼 늦게는 아니었으나 시벨리우스도 33살이 된 1898년이 되어서야 비로서 교향곡 작곡에 들어갔다. 이는 그가 상당히 신중하게 교향곡에 접.. 2021. 1. 26.
시벨리우스 : 투오넬라의 백조, Op.22, No.2 [Laurence Thorstenberg ·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The Swan of Tuonela, Op.22, No.2 Jean Sibelius가 작곡한 투오넬라의 백조(The Swan of Tuonela)는 민족서사시 칼레발라에 나오는 영웅 레민 카이넨의 이야기를 다룬 교향시집 [네개의 전설]중 세번째 곡입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백조는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슈베르트의 백조의 노래등에서 나오는 백조와는 그 의미가 다릅니다. 투오넬라는 핀랜드 말로 저승이라는 뜻으로 여기에 나오는 백조는 그 저승과 이승의 경계에 살고 슬픈 노래를 부르는 백조라 합니다. 마치 한겨울의 새벽 같은 느낌의 현악군이 깔리는 가운데 낭랑하게 들려오는 잉글리쉬 호른의 조금은 처량맞은 멜로디가 이어집니다. 마치 잉글리쉬 .. 2021. 1. 26.
시벨리우스 : 교향시 《타피올라(Tapiola)》, Op. 112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Tapiola, Op. 112 타피올라(Tapiola Op.112)는 얀 시벨리우스(Jean Sibelius, 1865~1957)가 뉴욕 심포니 소사이어티의 지휘자 월터 담로쉬(Walter Damrosch, 1862~1950)의 요청으로 1926년에 완성한 곡이다. 초연은 1926년 12월 26일 뉴욕 교향악 협회 콘서트에서 월터 담로쉬의 지휘로 이뤄졌다. 편성은 플루트 2(1대는 피콜로 더블링), 오보에 2, 잉글리시 호른, 클라리넷 2, 베이스 클라리넷, 바순 2, 콘트라바순, 호른 4, 트럼펫 3, 트롬본 3, 팀파니, 현악 합주로 되어 있다. 1926년 1월 뉴욕 심포니 소사이어티 지휘자 월터 담로쉬는 시벨리우스에게 새로운 교향시를 작곡해줄 것을 요청했.. 2021. 1. 26.
시벨리우스 : 핀란디아, Op.26, No.7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Finlandia, Op.26, No.7 핀란드는 13세기경부터 19세기 초까지는 스웨덴의 지배하에 있던 대공국이었으나,1808년 러시아의 핀란드에의 침공을 스웨덴이 격퇴하지 못했기 때문에, 1809년 이후로는 러시아의 속국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완전히 영토화 되었던 것은 아니고, 처음에는 스웨덴 시대로부터 이어왔던 대공국으로서의 대우를 유지했으나, 러시아황제 니콜라이 1세(재위 1825~55년)의 시대 이후, 핀란드의 자치권이 침해당해 오다가, 니콜라이 2세(재위 1894~1917)의 시대에 이르러서는 마침내 핀란드의 자유는 박탈당하여, 러시아의 속령화 정책이 강제로 추진되었다. 그 때문에 핀란드에서는 애국 독립 운동이 격렬하게 고조되었다. 이 운동으로 말.. 2021. 1. 26.
시벨리우스 : 바이올린 협주곡, Op.47 [Salvatore Accardo · Lond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Violin Concerto in D minor, Op.47 애국적 교향시 「핀란디아」로 잘 알려진 잔 시벨리우스의 주요업적은 7개의 교향곡과 5개의 교향시로 집약된다. 「근대 낭만파음악의 아버지」란 칭호를 듣는 그이지만 개인적 감성을 아기자기하게 묘사한 소품과는 거리가 멀다. 협주곡도 알려진 것은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한 곡뿐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20세기의 훌륭한 바이올린 협주곡들인 바르토크, 스트라빈스키 등의 작품보다 훨씬 인기가 있다. 그 이유는시벨리우스가 남긴 단 하나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으면 우리들은 흔히 문학 작품을 읽을 때 빠져드는 고요와 같은 감상에 젖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즉 이 협주곡은 그 격정적이며 까다롭고 어려운 특성을 뚜.. 2021. 1. 26.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7번, Op.105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Gustav Mahler, 1860~1911 Jean Sibelius, 1865∼1957 교향곡 제7번은 매우 획기적인 것이었고 작곡가 자신도 곡의 장르를 분류하는 데 애를 먹었다. ‘교향 환상곡’으로서 독립된 형태의 개별 작품으로 여겨지던 이 곡은 초연을 마친 후에야 다른 교향곡들 사이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 곡의 단악장 구성은 7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완성되었고, 그동안 시벨리우스는 다시 술에 의지하는 생활을 하였다고 한다. 어찌 되었든 작품성은 흠잡을 데가 없다. 여기에는 기존의 세속적 낙천주의가 사라지고 금욕적 범신론이 내재되어 있어 표면상으로만 영웅적 분위기를 풍긴다. 이 곡은 선율과 반주로 이루어진 구성을 가지고 있기보다는 신비로운 베토벤적 원형으로 정의되는 짜임새로 구시대의 선율 중심 구성.. 2021. 1. 26.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6번, Op.104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Symphony No.6 in D minor, Op.104 1923년에 작곡된 곡으로 1919년 후원자 Baron Axel Carpelan이 죽자 종교적인 색채가 포함되어 Palestrina를 비롯한 르네상스 시대의 교회 선법이나 대위법이 영향을 주고을 있습니다. 1943년 작곡자는 교향곡 6번이 항상 첫눈의 향수를 떠올리게 만든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위엄 넘치는 5번에 이어 6번은 마치 극적인 마무리의 7번을 마지막 악장으로 의식한 듯 수수께끼 같은 마무리를 짓고 그 해답을 7번으로 미룹니다 1. Allegro molto moderato 2. Allegretto moderato 3. Poco vivace 4. Allegro molto 2021. 1. 25.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5번, Op.82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Symphony No.5 in E flat, Op.82 1914∼15년에 작곡되어 1915년 12월 헬싱키에서 작곡가의 탄신 50주년 기념 연주회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곡은 제4교향곡의 비현실적인 환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목가를 노래하고 있어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나 후기 교향곡(제4, 5, 6, 7번)의 중심 주제인 환상은 여전히 살아있다 전 3악장 구성으로 검은 구름에 뒤덮힌 북구적 자연 분위기의 제1악장제2교향곡의 피날레를 연상시키는 관이 장렬한 고조를 이루는 제3악장도 좋으나 비올라, 첼로의 피치카토로 시작되어 관으로 넘겨져 변형되는 제2악장의 잔잔하고 소박한 주제가 특히 인상적이다. 1. Tempo molto moderato - Largamente - A.. 2021. 1. 25.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4번, Op.63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Symphony No.4 in A minor, Op.63 제1번, 제2번 교향곡을 통해 낭만적인 교향곡을 창작해낸 시벨리우스는 제3번에서 새로운 전환을 보여준다. 제4번에 이르면 그 양식은 더욱 변화된다. 종래에는 낭만적인 호흡이 긴 선율을 중심으로 악곡을 구성했지만 4번에서는 짧은 동기처리에 의해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간다. 교향곡 전체가 치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고 시벨리우스 특유의 어두운 환상과 정열을 잃지 않는다. 교향곡 제4번은 1911년에 작곡되어 같은 해에 헬싱키에서 초연되었다. 시벨리우스는 이 교향곡을 헬싱키에서 30km 정도 떨어진 조용한 곳, 그 자연의 나무들 속에 한 채의 오두막을 짓고, 거기서 악상을 다듬으면서 완성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2021. 1. 25.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3번, Op.52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Symphony No. 3 in C Major, Op. 52 시벨리우스의 이 교향곡3번은 웅대하고 유려한 "교향곡제2번" 과 짜임새 있고 정교한 "교향곡제4번" 사이에 끼어 크게 주목받는 작품은 아니다. 청순하고 명랑한 분위기와 형식적으로나 악기 편성으로나 소규모의 아담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선명하고 산뜻한 곡상과 더불어 형식적으로도 안정된 분위기로 외형적인 것보다는 내면적인 집약성을 더 중요시하고 있는 작품이다. 악장은 모두 3악장으로 되어 있고, 제 1악장은 안정된 소박한 정서를 취하며 제2악장은 일종의 변주곡같은 느린 악장이긴 하지만, 그 가운데 스케르초의 요소도 교묘히 섞여 있다. 그리고 마지막 3악장은 어떤 특징적인 형식을 가지고 있지 않으나 경.. 2021. 1. 25.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2번, Op.43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Symphony No. 2 in D Major, Op. 43 시벨리우스의 7개 교향곡 중 가장 인기 높은 이 작품은 1900∼02년에 작곡되어 작곡가 자신에 의해 초연되었다. 이 곡은 핀란드 전원의 색채가 농후하고 또 민요조의 가락이 많이 흐르고 있어서 시벨리우스의 전원 교향곡 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짙은 안개에 깔린 전원의 정경을 나타낸 제1악장, 서두에 콘트라바스와 첼로의 피치카토 아래 파곳의 주제가 핀란드 들판의 눈내리는 쓸쓸한 정경을 노래한 제2악장, 관악기군의 열정적인 총추가 압권을 이루는 제3,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악장 Allegretto 현이 스타카토로써 상행형 리듬을 내는 것으로 시작되어, 오보에와 클라리넷이 역시 스타카토로써 목가적인.. 2021. 1. 25.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1번, Op.39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Symphony No. 1 in E Minor, Op. 39 시벨리우스는 7곡의 교향곡과 민족 서사시 칼레발라를 바탕으로 한 일련의 교향시를 통해 핀란드 음악을 세계적인 것으로 발전시킨 작곡가이다. 그래서 핀란드의 국보적 존재로 추앙 속에 정부로부터 종신 연금을 받았으며 심지어는 작곡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그의 집 상공엔 항공기의 비행도 금지되는 커다란 배려를 받았다. 1899년(33세)에 완성한 제1 교향곡은 관현악법이 다소 미숙하지만 교향악 작곡가로서 희망찬 출범을 알리기에 충분한 내용을 지니고 있다. 그의 작품은 독일 낭만 교향곡과는 거리가 먼 독특한 민족적 색채를 지니고 있는데 이것은 제1 교향곡에서도 잘 나타나져 있다. 이 곡엔 러시아 지배 아래 .. 2021.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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