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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바로크음악40

퍼셀 : 세미오페라 〈요정의 여왕 : The Fairy Queen〉 The Fairy Queen, Z. 629Henry Purcell, 1659? ~ 1695  ▒  〈요정의 여왕〉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 밤의 꿈》을 바탕으로 한 헨리 퍼셀의 세 번째 세미 오페라로, 1692년 5월, 영국의 도셋 가든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유나이티드 컴퍼니(United Company)가 3천여 달러가 넘는 제작비용을 들인 대작으로, 음악과 무용, 화려한 의상과 무대 장치 등이 호화롭게 펼쳐진 이 작품은 왕실은 물론 대중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오랫동안 연극 문화가 굳건히 자리 잡고 있던 영국에서는 이탈리아 양식의 오페라가 유럽 대륙에 비해 늦게 유입되었다. 오페라가 본격적으로 상륙하기 전 세미 오페라라는 독특한 형태의 극예술이 등장했는데, 극 오페라라고도 하는 세.. 2024. 9. 7.
퍼셀 : 세미오페라 〈아더왕〉 3막 중 '무슨 힘으로 (What Power art thou?)' King Arthur, Act 3 - What Power art thou?Henry Purcell, 1659? ~ 1695  ▒  아서 왕은 영국 역사상 가장 용맹하고 위대한 국왕이자 영웅으로 기억되는 인물로 5세기에서 6세기 사이에 영국을 다스리면서 중세 영국 사회를 이끌었고, 특히 그레이트 브리튼 섬을 침략한 색슨 족의 침략을 막아내면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신비로운 검을 지니고, 용맹과 지혜로 영국을 다스린 아서 왕의 일대기는, 오랫동안 문학 작품과 연극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헨리 퍼셀은 1691년, 드라이든의 대본을 바탕으로, 5막으로 구성된 세미 오페라 〈아서 왕〉을 작곡했다. 이 작품은 실존 인물을 다루었던 〈디오클레시안〉에 이어 퍼셀이 두 번째로 선보인 세미 오페라로, 〈디오클레시.. 2024. 9. 7.
퍼셀 : 세미오페라 〈아더왕 : King Arthur〉 [The English Concert · Trevor Pinnock] King Arthur, or The British Worthy, Z.628Henry Purcell, 1659? ~ 1695  ▒  아서 왕은 영국 역사상 가장 용맹하고 위대한 국왕이자 영웅으로 기억되는 인물로 5세기에서 6세기 사이에 영국을 다스리면서 중세 영국 사회를 이끌었고, 특히 그레이트 브리튼 섬을 침략한 색슨 족의 침략을 막아내면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신비로운 검을 지니고, 용맹과 지혜로 영국을 다스린 아서 왕의 일대기는, 오랫동안 문학 작품과 연극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헨리 퍼셀은 1691년, 드라이든의 대본을 바탕으로, 5막으로 구성된 세미 오페라 〈아서 왕〉을 작곡했다. 이 작품은 실존 인물을 다루었던 〈디오클레시안〉에 이어 퍼셀이 두 번째로 선보인 세미 오페라로, 〈디오클레시.. 2024. 9. 7.
퍼셀 : 〈4성부를 위한 10개의 소나타〉 중 9번 "황금 소나타" [London Baroque] Ten Sonatas In Four Parts: Sonata No. 9 [The Golden Sonata] In F Major, Z.810Henry Purcell, 1659? ~ 1695 ▒  퍼셀의 트리오 소나타는 모두 두 개의 작품집으로 남아있는데 4성부를 위한 10개의 소나타와 3성부를 위한 12개의 소나타이다.    퍼셀의 트리오 소나타는 ‘황금 소나타’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9번을 제외하고는 작곡가의 기악곡 중 인기가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르네상스 시대부터 시작되어 페라보스코, 젠킨스, 로크로 이어졌던 영국 고유의 실내악 전통에 프랑스 취향과 새로 이탈리아에서 들어온 화려한 바이올린 독주 및 소나타 양식을 가미한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4성부를 위한 10개의 소나타는 퍼셀의 첫 번째 소나타 .. 2024. 9. 7.
퍼셀 : 트리오 소나타 [London Baroque] Trio SonatasHenry Purcell, 1659? ~ 1695  Tracklist Ten Sonata's in Four Parts  Sonata no.1 Z.802 · Adagio  · Canzona. Allegro  · Largo   · Vivace. Grave   Sonata no.2 Z.803 · Adagio   · Canzona. Allegro   · Adagio  · Largo   · Allegro   Sonata no.3 Z.804 · Grave   · Largo   · Adagio   · Canzona   · [Allegro] 9/8. Grave   Sonata no.4 Z.805 · Adagio   · Canzona   · Adagio  · Vivace   · Largo   Son.. 2024. 9. 7.
퍼셀 : 트럼펫 튠 '세벨', Z.697 [Maurice André] Trumpet Tune "The Cebell", Z.697Henry Purcell, 1659? ~ 1695 2024. 9. 6.
퍼셀 : 성 세실리아 축일을 위한 찬가, '모든 기쁨을 기꺼이 맞으라', Z.339 [English Baroque Soloists · John Eliot Gardiner] Ode for St Cecilia's Day, "Welcome to all the pleasures", Z339Henry Purcell, 1659? ~ 1695  ▒  퍼셀이 1683년과 1692년에 있었던 성 세실리아 축일을 위해 작곡했던 두 곡의 송가. ‘모든 기쁨을 기꺼이 맞으라(Welcome to all the pleasure)'는 비교적 소규모의 형태이고, 전적으로 이탈리아 양식으로 쓰여졌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8년 후에 나온 ’찬양하라! 빛나는 세실리아(Hail ! bright Caecilia)'는 음악에 대한 엄청난 찬가였다. 즉 대형 칸타타나 오페라의 한 막처럼 풍성하고 다양한 요소들로 가득한 작품이다. Alto Vocals – Michael Chance Bass Vocals – Geor.. 2024. 9. 6.
퍼셀 : 성 세실리아 축일을 위한 찬가, '찬양하라! 빛나는 세실리아', Z.328 [English Chamber Orchestra · Sir Charles Mackerras] Hail, bright Cecilia!, Z. 328 Ode for St. Cecilia's DayHenry Purcell, 1659? ~ 1695  ▒  퍼셀이 1683년과 1692년에 있었던 성 세실리아 축일을 위해 작곡했던 두 곡의 송가. ‘모든 기쁨을 기꺼이 맞으라(Welcome to all the pleasure)'는 비교적 소규모의 형태이고, 전적으로 이탈리아 양식으로 쓰여졌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8년 후에 나온 ’찬양하라! 빛나는 세실리아(Hail ! bright Caecilia)'는 음악에 대한 엄청난 찬가였다. 즉 대형 칸타타나 오페라의 한 막처럼 풍성하고 다양한 요소들로 가득한 작품이다. Tracklist 1. Symphony 2. "Hail! Bright Cecilia" (Bass .. 2024. 9. 6.
퍼셀 : 〈메리 여왕을 위한 장례음악〉 중 "장송행진곡" Music for the Funeral of Queen Mary, Z. 860: Funeral March IHenry Purcell, 1659? ~ 1695 ▒  메리 여왕을 위한 장례음악(From Funeral Music for Queen Mary)은 1695년 3월 5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 메리 여왕의 장례식에서 처음 연주 되었다. 이 곡에는 브라스와 혼성합창, 오르간, 팀파니가 나온다. 즉 소편성이 아니다. 하지만 곡이 장례식곡인 만큼 정숙과 절제를 특징한다. 1694년 가을 무렵부터 영국에는 천연두(smallpox)가 유행을 하기 시작하였으며, 마침내 12월에는 왕궁에까지 들어와서 메리 여왕이 온 몸에 종기가 나기 시작하였다. 결국 메리 여왕은 1월에 사망하기에 이르렀고 아직도 전염병이 .. 2024. 9. 6.
퍼셀 : 메리 여왕을 위한 장례음악(Music for the Funeral of Queen Mary), Z.860 [Baroque Brass of London · Choir of Clare College Cambridge · Timothy Brown] Music for the Funeral of Queen Mary, Z. 860Henry Purcell, 1659? ~ 1695  Tracklist I. Funeral March I II. Man That Is Born of a Woman III. In the Midst of Life IV. Canzona V. Thou Knowest, Lord VI. Funeral March II메리 여왕을 위한 장례음악(From Funeral Music for Queen Mary)은 1695년 3월 5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 메리 여왕의 장례식에서 처음 연주 되었다. 이 곡에는 브라스와 혼성합창, 오르간, 팀파니가 나온다. 즉 소편성이 아니다. 하지만 곡이 장례식곡인 만큼 정숙과 절제를 특징한다. 1694년 가을.. 2024. 9. 6.
퍼셀 : 오페라 〈디도와 아에네아스(Dido and Aeneas)〉 중 '디도의 한탄(Dido's lament - When I Am Laid In Earth)' Dido and Aeneas / Act 3 - When I Am Laid In Earth - Dido's LamentHenry Purcell, 1659? ~ 1695 ▒  헨리 퍼셀(Henry Purcell, 1659?-1695)의 오페라 ‘디도와 아에네아스(Dido and Aeneas)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오페라입니다. 헨리 퍼셀은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16~17세기에 빛나던 영국 음악의 전통은 천재 작곡가 헨리 퍼셀의 짧은 목숨과 함께 단절되었다는 평가가 내려질 정도입니다. 디도와 아에네아스 이야기는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한 그리스 비극입니다.트로이가 함락된 후,  트로이의 영웅 아에네아스는 그를 따르는 일련의 무리들과 함께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러 긴 항해를 떠난다.   하지만 항해 도중 .. 2024. 9. 6.
퍼셀 : 오페라 〈디도와 아에네아스(Dido and Aeneas)〉 Dido and Aeneas, opera, Z. 626Henry Purcell, 1659? ~ 1695 Lynne Dawson, soprano Stephen Varcoe, baritone Sarah Leonard, soprano Anne Sofie von Otter, mezzo-soprano The English Concert The English Concert Choir Tracklist 1 Ouvertuere - Lynne Dawson/Choir of the English Concert 2 Shake the Cloud from Off Your Brow - Anne Sofie von Otter/Lynne Dawson/Choir of the English Concert 3 Ah! Belinda, I Am.. 2024. 9. 6.
헨리 퍼셀 [Henry Purcell, 1659년경 ~ 1695] ▒ 헨리 퍼셀은 런던 웨스트민스터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 때부터 가곡을 쓸 만큼 재능이 풍부했고 10살 때 왕실교회 소년 성가대에 들어가서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성가대장 헨리 쿠크(Henry Cooke)와 펠험 험프리(Pelham Humfrey), 집안 어른들과 가까이 지냈던 작곡가 매튜 로크(Matthew Locke)와 존 블로(John Blow, 1649-1708)를 사사했다. 11살 때 를 썼고 이 곡이 실제로 국왕의 생일축하때 연주되었다. 14살에 변성기가 올 때까지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성가대원으로 노래했고, 변성기 때 성가대를 나와 오르간 제작자이자 왕실악기관리인 존 힝스턴(John Hingston)의 조수로 채용되어 하프시코드를 조율하는 등 꾸준히 노력한 끝에 오르간 조율사 겸 웨스트민스터 성당 .. 2024. 9. 6.
스카를라티 : 소나타 [Ivo Pogorelich] Keyboard SonatasDomenico Scarlatti, 1685-1757  ▒  현존하는 스카를라티의 550여곡의 소나타는 화려한 기교와 대담함 이베리아 반도의 색채가 물씬 느껴지는 가장 중요한 바로크 건반음악 중 하나이다. 스카를라티의 건반 소나타는 대부분 단악장에 A-B 2부 형식으로 되어 있고, 각 부분은 도돌이표가 붙어 한 번씩 반복된다. 길이도 짧은 것은 불과 1분 정도, 길어 봐야 10분 내외일 정도로 매우 단순하다. 이렇게 고전 이후의 소나타와 비교하면 얼핏 단순유치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다. 고향 나폴리를 비롯한 이탈리아 음악 특유의 낭랑한 선율미가 녹아있는가 하면 당시 관행을 상당 부분 거스르는 반음계, 대담한 조바꿈이나 화음 밖의 비화성음 중 하나인 강한 .. 2024. 7. 31.
스카를라티 : 소나타 [Alexandre Tharaud] Keyboard SonatasDomenico Scarlatti, 1685-1757 ▒  현존하는 스카를라티의 550여곡의 소나타는 화려한 기교와 대담함 이베리아 반도의 색채가 물씬 느껴지는 가장 중요한 바로크 건반음악 중 하나이다. 스카를라티의 건반 소나타는 대부분 단악장에 A-B 2부 형식으로 되어 있고, 각 부분은 도돌이표가 붙어 한 번씩 반복된다. 길이도 짧은 것은 불과 1분 정도, 길어 봐야 10분 내외일 정도로 매우 단순하다. 이렇게 고전 이후의 소나타와 비교하면 얼핏 단순유치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다. 고향 나폴리를 비롯한 이탈리아 음악 특유의 낭랑한 선율미가 녹아있는가 하면 당시 관행을 상당 부분 거스르는 반음계, 대담한 조바꿈이나 화음 밖의 비화성음 중 하나인 강한 악.. 2024. 7. 31.
텔레만 : 비올라 협주곡 G장조 [Richard Yongjae O'Neill · Alte Musik Köln] Viola Concerto in G Georg Philipp Telemann, 1681 ~1767 텔레만은 바로크시대 독일의 음악가로서 프로이센-브란덴부르크(Brandenburg-Prussia)의 공작령 마크데부르크(Duchy of Magdeburg)에서 프로테스탄트 성직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였음에도 가족들의 반대와 당시 사회적 통념등의 이유로 라이프치히대학교(Leipzig University)에 입학해 법률학도가 되었다. 그는 실질적으로 정규 음악교육을 받은 일이 없었으나 독학으로 뛰어난 작곡 능력을 보였다. 후에 법률보다는 음악 활동에 더 무게를 두었고 남은 생애를 음악 활동에만 전념하였다. 당대 독일은 물론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주요 음악 양식을 섭렵해 그 어떤 작.. 2024. 3. 7.
텔레만 : 트럼펫 협주곡 D장조, TWV 51:D7 [Niklas Eklund · Drottningholm Baroque Ensemble] Trumpet Concerto in D Major, TWV 51:D7 Georg Philipp Telemann, 1681 ~1767 모든 장르의 곡을 남긴 텔레만은 엄청난 양의 연주곡을 썼는데, 그중에서 협주곡은 125곡에 달한다. 그의 작품에서 18세기 전반부 독일 협주곡의 역사를 엿볼 수 있을 정도이다. 텔레만은 살아서는 당대 최고의 작곡가로 손꼽혔지만 죽은 후에는 단순히 다작을 한 작곡가일 뿐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일례로 1770년에 함부르크의 크리스토프 다니엘 에빌링 교수는 이렇게 쓰기도 했다. “그렇게 손쉽게 곡을 쓸 수 없었다면 텔레만은 더 위대한 작곡가가 되었을 것이다. 다작은 결코 걸작을 낳을 수 없다.” 이 시기에 트럼펫은 연주회와 행사에서 매우 사랑 받는 악기였다. 종종 화려하고 .. 2024. 3. 7.
솔레르 : 판당고 (Fandango) [Rafael Puyana] Fandango in D Minor Antonio Soler 1729~1783 안토니오 솔레르는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제자로 신부이지만 세속 기악음악도 열정적으로 작곡한 독특한 인물이었다. 그 음악은 스페인 민족음악의 선구라고 할 정도로 스페인적인 열정이 가득 담겨있는데 스카를라티와 같은 단악장 소나타는 물론 다악장 소나타와 모든 기교와 감정이 교묘하게 결합된 건반음악의 걸작, 판당고와 같은 음악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작곡했다. Rafael Puyana, Harpsichord 2024. 3. 5.
마르첼로 : 오보에 협주곡 D단조 [Marcel Ponseele · Il Gardellino] Oboe Concerto in D Minor, S. Z799 Alessandro Marcello, 1673 ~ 1747 ‘마르첼로’의 오보에 협주곡 D단조는 현재 오보에를 대표하는 작품들 중에서 알비노니, 치마로사, 비발디의 오보에협주곡과 함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작품은 오랫동안 그의 동생인 ‘베네데토 마르첼로’의 작품으로 잘못 전해졌지만 결국 그의 형인 알렉산드로 마르첼로가 작곡한 것으로 확인되어 정정되었다. 이 작품이 오랫동안 그의 동생 베네데토의 작품이라 오해를 받을만한 이유가 나름 있었다. 마르첼로 집안은 오랫동안 이탈리아 원로원출신의 귀족가문이었다. 오보에 협주곡을 작곡한 형 ‘알레산드로’는 음악적 재능이 많았지만 집안이 부유했고 장남인터라 음악을 업으로 하지 않았다. 굳이.. 2024. 2. 21.
타르니니 : 바이올린 소나타 G단조, ‘악마의 트릴’ Violin Sonata in G minor, “The Devil’s Trill” Giuseppe Tartini, 1692 – 1770 “1713년 그는 어느 날 밤 악마와 계약을 하는 꿈을 꾸었다. 악마는 모든 조건을 들어주기로 약속했고,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소원은 모두 실현되었고, 새로운 시종은 그의 욕망을 모두 충족시켜 주었다. 그는 악마가 어떤 음악을 연주하는지 알고 싶어 악마에게 자신의 바이올린을 건네 주었다. 악마가 솔로 바이올린을 월등한 기량으로 정확하게 연주하며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가 평생토록 꿈꾸어 왔거나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그러한 음악이었다. 순간 그는 몹시 놀랐지만 한편으로는 이루 말할 수 없.. 2023. 7. 15.
코렐리 : 합주 협주곡《크리스마스》,Op. 6 No. 8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 Sir Neville Marriner] Arcangelo Corelli, 1653 ~ 1713 Concerto grosso in G minor, Op.6, No.8 "fatto per la notte di Natale" 복수(바이올린과 첼로)의 독주 악기와 합주부와의 교섭에 의한 모든 합주 협주곡의 형식은 코렐리에 의해서 완성되었다. 오늘날 그의 작품으로서 트리오 소나타(Op. 1~4), 12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및 12곡의 합주 협주곡집 Op. 6이 있다. 이 곡집은 교회풍 협주곡과 세속적인 실내 협주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알려진 걸작은 「제8번」으로 교회풍 협주곡에 속하고 있다. '그리스도 탄생의 밤을 위하여'라고 하는 자필의 표제에서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 협주곡」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6악장의 구성으로 끝악장의 G장조.. 2020. 12. 5.
코렐리 : 바이올린과 통주 저음을 위한 소나타 D단조 op.5-12 《라 폴리아》 [Andrew Manze · Richard Egarr] Arcangelo Corelli, 1653 ~ 1713 Violin Sonata No. 12 in D Minor, Op. 5 "Follia" 코렐리는 1700년에 로마에서 이 작품 제5번 12곡의 소나타를 발표했는데, 그 12번째인 이 곡이 유명해서 잘 알려져 있다. 「라 폴리아」란 포르투갈에서 발생한 스페인 무곡으로, 샤콘느나 사라반드의 변형적인 곡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소나타는 이른바 「소나타 형식」을 지닌 것은 아니라, 주제와 23개의 변주곡으로 꾸며져 있다. ①주제와 제1변주, ②제2변주-제7변주, ③제8변주, ④제9변주, ⑤제10변주, ⑥제11변주, ⑦제12와 제13변주, ⑧제14와 제15변주, ⑨제16변주-제23변주의 9부분으로 이뤄지고 느림 · 빠름 · 느림 · 빠름의 4악장으로 된 교회 .. 2020. 12. 5.
비탈리 : 샤콘느 G단조 [장영주, Jascha Heifetz, ​Henryk Szeryng, 임지영] Thomaso Antonio Vitali, 1663-1745 Chaconne in G minor 한국사람들에겐 "세상에서 가장 슬픈곡"으로 잘 알려진 곡입니다. 그러나 샤콘느(chaconne)는 16세기 스페인에서 생겨난 느린 템포의 4분의 3박자의 무곡입니다. 17세기 초에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전해져 기악곡으로 발달했고, 파사칼리아와 함께 바로크시대의 대표적 기악변주곡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18세기에는 샤콘느와 파사칼리아의 구별이 없어졌습니다. 바로크시대의 많은 샤콘느 가운데 J.S.바하의 무반주 바이올린곡 "파르티타 제2번 D단조"의 마지막 악장이 특히 유명합니다. 이 곡의 작곡자로 알려진 비탈리(Tommaso Antonio Vitali)는 1663년에 이탈리아의 볼로냐에서 태어나 1745년에 세상을.. 2020. 11. 22.
륄리 : Te Deum Motet à deux choeurs [Musica Antiqua Köln · Reinhard Goebel] Jean-Baptiste Lully,1632 ~ 1687 Te Deum Motet à deux choeurs 피렌체에서 태어난 작곡가 륄리(1632~1687)는 열네살 때 공주 마드모아젤 드 몽팡시에(그랑드 마드모아젤)를 가르치기 위해 궁정으로 들어가 1652년까지 그녀의 음악 교육을 전담했다. 그 다음 해부터는 연주곡 작곡가로서 국왕 곁에서 일하게 되었고 '작은 바이올린'으로 구성된 연주단을 지휘했다. 그리고 1661년 프랑스 국적을 취득해 궁정의 음악총감에 임명되었다. 그때부터 베르사유의 모든 왕실 연회에서 음악을 담당했고, 1672년에는 프랑스에서 오페라 공연의 특권을 얻었다. 왕립 음악 아카데미 총재라는 지위, 또 그의 극단적인 성격으로 인해 늘 사람들의 비난과 시기의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 2020. 11. 4.
알레그리 : Miserere Mei, Deus (하느님, 저를 가엾이 여기소서) [Edward Higginbottom/Choir of King's College] Miserere mei, deus Gregorio Allegri,1582~1652 알레그리의 걸작 《Miserere Mei, Deus》는 해마다 성주간 동안 시스티나성당에서 5부 아카펠라 합창단(five-part a cappella choir)이 부르는 성가로 유명하며 다윗의 참회시인 시편 51에 곡을 붙인 것입니다. 이 시는 다윗이 밧세바의 아내를 취한 후에 선지자 나단이 찾아왔을 때, 자신의 죄과를 간절히 참회하며 지은 것인데, 전통적으로 고난주간 수요일에 낭송되거나 노래로 불려졌습니다. 시편 51편 전체를 노래하는 긴 곡이지만 전체는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져 반복되고 5성부(소프라노2,알토,테너,베이스)의 합창단과 4명의 솔로 그룹이(소프라노2,알토,베이스)이 교창 형식으로 부르며 합창단과 솔로그룹 .. 2020.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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