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클래식FM이 정부수립 60년을 맞이해 한국인이 즐겨듣는 노래와 좋아하는 성악가를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인이 선호하는 남자 성악가 1위는 루치아노 파바로티(13.55%), 2위 김동규(8.32%), 3위 플라시도 도밍고(2.81%), 4위 엄정행(2.53%), 5위 안드레아 보첼리(1.97%)로 나타났다. '하이C의 제왕'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2007년 7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지난해 7월 뉴욕에서 췌장암 수술을 받은 파바로티는 지난달 고열증세로 병원에 입원하는 등 병세가 악화됐다. 그의 매니저는 "파바로티는 마지막 순간까지 낙천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제는 170㎏이 넘는 거구에서 흘러내리는 땀을 수건으로 훔치던 '뚱뚱보 루치'의 모습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