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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슈베르트 109

[클래식명곡] 슈베르트 : 피아노 3중주 제2번, D.929 - 2악장 Andante con moto

Piano Trio No.2 in E flat Major D.929 - 2. Andante con moto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 “슈베르트의 3중주를 듣는 것만으로도 인간 세상의 고통은 모두 사라진다. 온 세상이 이전보다 더 밝아진다” 로베르트 슈만이 한 말이다. 이 곡이 완성된 것은 1827년 11월이며 슈베르트는 이 해에 저 유명한 가곡집 를 썼고 이듬해인 1828년(죽음의 해)에는 를 썼다 이 만년의 시기에 이르러 슈베르트는 꼭 자기가 쓰고 싶은 곡만을 썼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이 피아노3중주곡은 마음속 저 깊은 곳에서부터 솟구쳐 오르는 정열이 대담한 노래가 되어 흘러 넘치고 있다. 이 작품은 1828년 3월 26일 슈베르트 자신의 연주로 초연되었으며 대..

슈베르트 : 피아노 3중주 제2번, D.929 [Beaux Arts Trio]

Piano Trio No. 2 in E flat, Op. 100 D.929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 슈베르트의 피아노 3중주 D,929는 당대 청중에게 인정받은 슈베르트의 작품 중 하나일 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영화 [피아니스트]와 [배리 린든], 그리고 전도연이 주연한 [해피엔드]에 이 3중주곡의 2악장이 삽입된 걸 보면 오늘날에도 이 곡은 여전히 대중적인 음악임에 틀림없다. 슈베르트는 평생 실내악 분야에 많은 작품들을 남겼으면서도 15세가 되기 전까지 피아노 3중주곡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 그나마 1812년에 한 곡 내놓은 피아노 3중주곡은 ‘소나타’라는 이름이 붙은 단악장의 작품이다. ‘현악4중주’에는 그토록 심혈을 기울였던 슈베르트가 ‘피아노 3중주’에는 ..

슈베르트 : 피아노 3중주 제1번, D.898 [Beaux Arts Trio]

Piano Trio No. 1 in B flat, Op. 99 D.898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  슈베르트의 완성된 피아노 3중주곡은 제1번과 제2번뿐이며 아다지오와 단악장 3중주곡은 미완성의 단편일 뿐이다. 본래 피아노 3중주곡이란 현악4중주곡 등의 다른 실내악 분야와 달라서 합주하는 아름다움을 맛본다기보다는 음색이 전혀 다른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라는 3악기의 특색을 각기 살리고, 3독주자의 개성이나 예술성을 발휘하는 데에 매력이 있다고 하겠다 이와 같은 작품의 작법은 이미 베토벤에 의해 충분히 시도되어서 어느 정도 기초가 확립되어 있는 셈이었다. 슈베르트의 이 피아노 3중주곡 제1번은 베토벤의  트리오와 조성이 똑같지만 그와 다른 특징은 전체의 분위기가 슈베르트..

슈베르트 : 바이올린 소나티나 3번, D.385 [Gidon Kremer · Oleg Maisenberg]

Sonatina for Violin and Piano No. 3 in G minor, D.408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베토벤이 그의 마지막 10번째 바이올린 소나타 G장조를 출판하던 1816년, 프란츠 슈베르트(1797∼1828)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나 3편을 작곡했다 작품에 소나타(sonata)가 아닌 소나티나(sonatina)란 명칭이 붙은 것은 의아스럽다. 슈베르트는 생전에 이 작품을 소나티나라고 부른 적이 없다. 이는 작곡가 사후 출판업자인 디아벨리가 세 작품을 한꺼번에 묶어 출판할 때 붙인 것이다. 이 G단조 D.408은 함께 출판된 3편의 `소나티나' Op.137 중 마지막 번호에 해당한다. 앞선 A단조 Op.137-2와 같이 4악장 형식을 이루..

슈베르트 : 바이올린 소나티나 2번, D.385 [Gidon Kremer · Oleg Maisenberg]

Sonatina for Violin and Piano No. 2 in A minor, D.385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베토벤이 그의 마지막 10번째 바이올린 소나타 G장조를 출판하던 1816년, 프란츠 슈베르트(1797∼1828)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나 3편을 작곡했다 작품에 소나타(sonata)가 아닌 소나티나(sonatina)란 명칭이 붙은 것은 의아스럽다. 슈베르트는 생전에 이 작품을 소나티나라고 부른 적이 없다. 이는 작곡가 사후 출판업자인 디아벨리가 세 작품을 한꺼번에 묶어 출판할 때 붙인 것이다. A단조 D.385은 함께 출판된 3편의 `소나티나' Op.137 중 두번째 번호에 해당한다. 1. Allegro moderato 2. Andante 3..

슈베르트 : 바이올린 소나티나 1번, D.384 [Gidon Kremer · Oleg Maisenberg]

Sonatina for Violin and Piano No. 1 in D, D.384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베토벤이 그의 마지막 10번째 바이올린 소나타 G장조를 출판하던 1816년, 프란츠 슈베르트(1797∼1828)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나 3편을 작곡했다 작품에 소나타(sonata)가 아닌 소나티나(sonatina)란 명칭이 붙은 것은 의아스럽다. 슈베르트는 생전에 이 작품을 소나티나라고 부른 적이 없다. 이는 작곡가 사후 출판업자인 디아벨리가 세 작품을 한꺼번에 묶어 출판할 때 붙인 것이다. D장조 D.384는 함께 출판된 3편의 `소나티나' Op.137 중 첫번째 번호에 해당한다. 1. Allegro molto 2. Andante 3. Allegro..

[클래식명곡] 슈베르트 :《백조의 노래(Schwanengesang)》중 제4곡 "세레나데(Ständchen)" (바이올린 편곡)

Schwanengesang, D. 957 - No. 4, Ständchen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연가곡 《백조의 노래(Schwanengesang)》 「아름다운 물레방앗간의 아가씨」 · 「겨울 나그네」와 함께 슈베르트 3대 가곡집의 하나인 「백조의 노래」는 슈베르트가 사망한지 반년이 지난 1829년 5월에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던 해의 8월에 작곡한 13곡의 리트와 10월에 들어서 작곡되어, 아마 그의 마지막 곡이 아닌가 여겨지는 '자이들'의 시 '비둘기 전령'의 도합 14곡을 한 데 묶어 거기에 '백조의 노래'라는 제명을 붙여 빈의 악보출판업자인 '하슬링거' 가 낸 것이다.'백조의 노래'의 시는 렐시타프(Rellstab)가 7곡, 하이네의 시가 6곡, 자이들의 시가 1..

[클래식명곡] 슈베르트 :《백조의 노래(Schwanengesang)》중 제4곡 "세레나데(Ständchen)"

Schwanengesang, D. 957 - No. 4, Ständchen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연가곡 《백조의 노래(Schwanengesang)》 「아름다운 물레방앗간의 아가씨」 · 「겨울 나그네」와 함께 슈베르트 3대 가곡집의 하나인 「백조의 노래」는 슈베르트가 사망한지 반년이 지난 1829년 5월에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던 해의 8월에 작곡한 13곡의 리트와 10월에 들어서 작곡되어, 아마 그의 마지막 곡이 아닌가 여겨지는 '자이들'의 시 '비둘기 전령'의 도합 14곡을 한 데 묶어 거기에 '백조의 노래'라는 제명을 붙여 빈의 악보출판업자인 '하슬링거' 가 낸 것이다.'백조의 노래'의 시는 렐시타프(Rellstab)가 7곡, 하이네의 시가 6곡, 자이들의 시가 1..

슈베르트 : 3대 가곡집《백조의 노래(Schwanengesang)》[Ian Bostridge · Antonio Pappano]

Schwanengesang, D.957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슈베르트의 가곡집에는 '아름다운 물방아간 아가씨', '겨울나그네', '백조의 노래' 이렇게 3개가 있다. '아름다운 물방아간 아가씨'와 '겨울나그네'는 연시(連詩: 연속되는 시)에 의해서 작곡되었기에 연가곡이라고 하며, 백조의 노래는 엄밀히 말하면 연가곡이라고 할 수 없다. '아름다운 물방아간 아가씨'는 총20곡, '겨울나그네'는 총24곡, '백조의 노래'는 14곡으로 되어 있다. 백조의 노래(Schwanengesang) '백조의 노래'는 슈베르트가 사망한지 반년이 지난 1829년 5월에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던 해의 8월에 작곡한 13곡의 리트와 10월에 들어서 작곡되어, 아마 그의 마지막 곡이 아닌가 여겨..

슈베르트 : 3대 가곡집《백조의 노래(Schwanengesang)》[Dietrich Fischer-Dieskau · Gerald Moore]

Schwanengesang, D.957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슈베르트의 가곡집에는 '아름다운 물방아간 아가씨', '겨울나그네', '백조의 노래' 이렇게 3개가 있다. '아름다운 물방아간 아가씨'와 '겨울나그네'는 연시(連詩: 연속되는 시)에 의해서 작곡되었기에 연가곡이라고 하며, 백조의 노래는 엄밀히 말하면 연가곡이라고 할 수 없다. '아름다운 물방아간 아가씨'는 총20곡, '겨울나그네'는 총24곡, '백조의 노래'는 14곡으로 되어 있다. 백조의 노래(Schwanengesang) '백조의 노래'는 슈베르트가 사망한지 반년이 지난 1829년 5월에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던 해의 8월에 작곡한 13곡의 리트와 10월에 들어서 작곡되어, 아마 그의 마지막 곡이 아닌가 여겨..

슈베르트 : 가곡《바위위의 목동(Der Hirt auf dem Felsen)》, D.965

Der Hirt auf dem Felsen, Op. Posth. 129, D. 965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이곡은 슈베르트의 생애 마지막 해인 1828년 10월에 소프라노,피아노,클라리넷을 위한 큰 규모의 아리아 형태로 작곡된 가곡이다. 연주시간이 12분에 달하는 작품으로 뮐러(겨울나그네 시인)의 시에 붙인 서정적인 전반부는 연인을 그리는 목동의 그리움과 슬픔을.... 극작가 세치의 시에 붙인 후반부는 다가오는 봄의 기운을 만끽하는듯 한껏 즐겁고 경쾌한 표정이다. Wenn auf dem hochsten Fels ich steh", In"s tiefe Tal hernieder seh", Und singe. Fern aus dem tiefen dunkeln Tal Schw..

슈베르트 : 가곡《방랑자의 밤노래 II(Wandrers Nachtlied II)》, D 768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Wanderers Nachtlied II, D 768 슈베르트는 31년의 짧은 생을 살았지만 무려 998개의 작품을 남겼고 그 중 633개가 가곡이다. 자신의 작품 3분의 2를 가곡으로 채웠으니 ‘가곡의 왕’이라는 별명이 붙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600여곡의 리트(Lied·독일 예술가곡) 가운데 어디 한 곳을 정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방랑자(放浪者)’를 노래한 곡이 10곡쯤 된다. 슈베르트의 가곡은 이전 작곡가의 작품과 확연히 구분된다. 하나의 멜로디에 1절, 2절, 3절의 가사가 붙는 유절형식이 아니라 시의 각 절에 다른 선율을 붙이는 통절형식의 작곡 스킬을 도입해 예술가곡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슈미트, 괴테, 자이들 등 유명 시..

슈베르트 : 가곡《방랑자의 밤노래 I(Wandrers Nachtlied I)》, D.224

Wandrers Nachtlied I, Op. 4 No. 3, D. 224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슈베르트는 31년의 짧은 생을 살았지만 무려 998개의 작품을 남겼고 그 중 633개가 가곡이다. 자신의 작품 3분의 2를 가곡으로 채웠으니 ‘가곡의 왕’이라는 별명이 붙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600여곡의 리트(Lied·독일 예술가곡) 가운데 어디 한 곳을 정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방랑자(放浪者)’를 노래한 곡이 10곡쯤 된다. 슈베르트의 가곡은 이전 작곡가의 작품과 확연히 구분된다. 하나의 멜로디에 1절, 2절, 3절의 가사가 붙는 유절형식이 아니라 시의 각 절에 다른 선율을 붙이는 통절형식의 작곡 스킬을 도입해 예술가곡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슈미트, 괴테..

슈베르트 : 가곡《봄의 신앙(Frühlingsglaube)》, D.686

Frühlingsglaube, D.686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독일 낭만주의 시인이자 문학사가, 언어학자인 루트비히 울란트의 시에 곡을 붙인 것입니다. 슈베르트는 이 아름다운 시에 달콤하면서도 엄숙한 기운이 묻어나는 멋진 선율을 붙였습니다. 가련한 마음을 표현할 때 살짝 어두운 단조로 바뀌었다가 다시 피어나는 봄을 노래할 때는 계절에 대한 이 ‘믿음’이 일종의 종교적인 신앙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Die linden Lüfte sind erwacht, Sie säuseln und wehen Tag und Nacht, Sie schaffen an allen Enden. O frischer Duft, o neuer Klang! Nun, armes Herze, sei nic..

슈베르트 : 가곡《사랑에 빠진이의 여러가지 모습(Liebhaber in allen gestalten)》, D.558 [Barbara Bonney]

Liebhaber in allen Gestalten, D. 558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Ich wollt’,ich wär’ ein Fisch, 내가 한 마리 물고기라면 좋겠다, So hurtig und frisch; 매우 민첩하고 싱싱한; Und kämst du zu angeln, 그리고 만일 당신이 낚시하러 온다면, Ich würde nicht mangeln. 나는 (기대에)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Ich wollt’,ich wär’ein Fisch, 내가 한 마리 물고기라면 좋겠다, So hurtig und frisch. 매우 민첩하고 싱싱한. Ich wollt’,ich wäre Gold, 내가 금이라면 좋겠다, Dir immer im Sold; 당신이 언제나 사용할..

슈베르트 : 가곡《밤과 꿈(Nacht und Träume)》, D.827

Nacht und Träume, D. 827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1823년 6월 이후에 작곡됨. 가사는 콜린의 작품. 통작 형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아주 느리게'라고 지정되어 있다. 반주는 밤의 분위기를 묘사하며 조용히 흐르고, 달콤한 꿈과 같은 조용한 상념이 아름다운 선율로 노래된다. 아주 낭만적인 작품이다. Heilige Nacht, du sinkest nieder Nieder wallen auch die Traume Wie dein Mondlicht durch die Raume, Durch der Menschen stille, stille Brust. Die belauschen sie mit Lust; Die belauschen sie mit Lust; Rufe..

슈베르트 : 가곡《행복》, D 891 [Kathleen Battle]

Seligkeit, D. 433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1. Freuden sonder Zahl 하늘나라에는 Blühn im Himmelssaal 수많은 기쁨이 가득차고 Engeln und Verklärten 천사들과 죽은 혼이 산다고 Wie die Väter lahrten 조상님들이 얘기한다 O da möcht ich sein 나도 거기서 Und mich ewig freun! 영원한 기쁨을 누리며 살고싶다 2. Jeden lächelt traut 하늘나라에는 수녀님들이 Eine Himmelsbraut 모든이에게 사랑스럽게 미소짓고 Harf und Psalter klinget 하프와 시편이 울려 퍼지고 Und man tanzt und singet 춤과 노래가 있다고 한다..

슈베르트 : 가곡《고독한 사람(Der einsame)》, D 800 [Elly Ameling]

Der Einsame, D. 800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Wann meine Grillen schwirren, Bei Nacht, am spät erwärmten Herd, Dann sitz ich mit vergnügtem Sinn Vertraulich zu der Flamme hin, So leicht, so unbeschwert. Ein trautes, stilles Stündchen Bleibt man noch gern am Feuer wach, Man schürt, wann sich die Lohe senkt, Die Funken auf und sinnt und denkt: Nun abermal ein Tag! Was Liebes oder Leides Sein..

슈베르트 : 가곡《그대는 나의 안식(Du Bist die Ruh)》,D.776

Du bist die Ruh, D. 776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슈베르트(Schubert)가 뤼케르트(Rückert)의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1823년 26세 때의 작품이다. Langsam의 느린 템포로 되어 있어서 소리를 유지하며 노래를 부르기에 다소 어려운 노래이며, 슈베르트의 가곡 중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는 곡이다. Du bist die Ruh, Der Friede mild, Die Sehnsucht du Und was sie stillt. Ich weihe dir Voll Lust und Schmerz Zur Wohnung hier Mein Aug und Herz. Kehr ein bei mir, Und schließe du Still hinter dir D..

슈베르트 : 가곡《어부의 노래(Fischerweise)》, D.881

Fischerweise, D 881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1828년 여름의 작품. 킨스키 후작 부인에게 헌정되었다. 시는 슈베르트의 친구 실레히타(Franz von Schlechta)의 것이다. 7절로 된 유절 가곡(2개 절을 1조로 삼고 있다. 따라서 제 5절은 생략되어 있다)이다. 1, 2절에서는 고기잡이 배의 새벽 출항이, 3, 4절에서는 물위의 즐거운 생활이, 6, 7절에서는 어부의 마음이 그려지고 있다. '약간 빠르게'. 오른 손의 경쾌한 트레몰로 반주를 타고 "고기잡이는 마음에 걸리는 일, 슬픔, 괴로움에 시달리지 않는다"고 노래하며 시작된다. Den Fischer fechten Sorgen 근심, 상심, 고통이 Und Gram und Leid nicht a..

슈베르트 : 가곡《음악에 부쳐(An die Musik)》, D.547

An die Musik, D.547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친구이자 그의 경제적인 후원자인 F.쇼버의 시에 의한 것으로 1817년에 작곡되었다. 단순한 유절형식(有節形式)의 곡이지만 음악예술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뜻이 깃들어 있는 시의 내용과 잘 어울리며, 간소한 속에서도 리트다운 순박한 감정표현이 잘 나타나 있는 뛰어난 가곡이다. 슈베르트의 짧은 생애에서 친구들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아니 오히려 그의 생애는 친구들에 관한 것이 그 전체라 할 수 있을 정도인데, 그는 일찍이 그의 부친이 아들에대해 말했듯이 그는 어린시절부터 친구와의 사료를 무척 좋아했으며, 충실한 우정의 따뜻함 없이는 한시도 견디지 못하는 성미엿다. 자연 그러한 슈베르트에겐 많은 친구들과의 교류가 있..

슈베르트 : 가곡《물 위에서 노래함(Auf dem Wasser zu Singen)》, D.774

Auf dem Wasser zu singen, Op. 72, D. 774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3절의 유절 형식이며 슈톨베르크(Stolberg) 백작의 시에 곡을 붙였다. 흐르는 것처럼 아름다운 선율과 리드미컬한 부분을 교묘하게 구성한 기교적인 곡으로 일말의 애수가 서려 있다. Mitten im Schimmer der spiegelnden Wellen Gleitet, wie Schwäne, der wankende Kahn Ach, auf der Freude sanftschimmernden Wellen Gleitet die Seele dahin wie der Kahn Denn von dem Himmel herab auf die Wellen Tanzet das Abendr..

[클래식명곡] 슈베르트 : 가곡 《마왕(Erlkönig)》, D.328

Erlkönig D. 328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은 그가 18세때 시성 '괴테'의 시에 곡을 붙인 걸작으로서 가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가락이 반복되는 부분이 없이 작곡된 통절형식의 가곡이다. 즉흥적으로 단숨에 썼다는 이 곡은 그의 재능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 마왕은 덴마크의 전설에 바탕을 둔 대시인 괴테의 이야기시인데 1815년 슈베르트가 18세 때 작곡한 최고의 걸작이다. 초연은 당시 14세인 란드할딘가가 불렀는데 앙코르를 받아 2번이나 불렀다고 한다. 말이 질주하는 정경을 그린 음산한 셋잇단음의 전주로 시작된다. 해설자, 아버지, 아들, 마왕 등 4사람의 소리로 분담하여 극적으로 노래되는데, 아버지의 말은 나직하게, 아들의 소리는 긴장되고 높..

[클래식명곡] 슈베르트 : 가곡《들장미(Heidenröslein)》, D.257

Heidenröslein, D. 257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1815년 프란츠 슈베르트가 독일의 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1771년 쓴 동명시 〈들장미(Heidenroslein)〉에 곡을 붙인 가곡이다. 단순하고 꾸밈이 없으며, 소박한 감성의 작품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3절의 유절 형식인 이곡은 새삼스럽게 설명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많이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민요풍의 가락을 아무 꾸밈없이 사용하여 소박하고 사랑스런 멜로디에서는 슈베르트의 성격이 아낌없이 드러난다. 어쩌면 슈베르트라는 인간 자체가 들에 핀 한줄기 장미 같은 생애를 보냈다는 것을 고려하고 이 곡을 들으면 더욱 와 닿지 않을까 싶다. 천진 무구한 성격 때문에 명성에 연연해 하거나 인정을 받기를 바라..

이안 보스트리지(Ian Bostridge) [슈베르트 : 가곡집(Schubert : 25 Lieder)]

Schubert : 25 Lieder Ian Bostridge 이안 보스트리지는 세계적 명문대학교 영국의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대학교에서 철학과 역사학 학위를 받고, 모교인 옥스퍼드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엘리트 학자였습니다. 명문대 타이틀과 더불어 강의직까지, 그의 커리어는 남부러울 것 없었으며, 그의 미래는 누가 봐도 탄탄대로였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지위가 아무리 높다 한들, 그의 마음이 진정으로 가리키는 곳은 전혀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그는 사실 오랫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마음 속에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보스트리지에게 독일 가곡 최고의 해석자, 그 중에서도 특히 슈베르트 가곡의 교과서로 불리는 바리톤 가수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1925~2012)를 취재할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세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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