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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합창곡 베스트 20곡 (1)

想像 2024. 7. 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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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합창곡 베스트 20곡


 

 

01. Vivaldi - Gloria in Excelsis Deo

 

비발디(Antonio Vivaldi : 1678∼1741)는 이태리 베네치아의 바이올린 주자로서 바로크 음악에 특히 바흐와 헨델에게 많은 영향을 준 작곡가이다. 그의 외모 때문에 '빨간 머리의 사제'라는 별명을 가졌으며 23세에 신부가 되었다. 하지만 성직자로서의 생활은 건강상의 이유로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고아원인 피에타 구빈원 음악학교에서 종교음악을 가르치는 한편 여기에서 그는 많은 작품(종교곡, 기악곡, 오페라 작곡)을 썼고 연주활동을 했다.


글로리아(Gloria)는 이태리 작곡가 알프레도 카젤라(Alfredo Casella, 1883∼1947)가 트리노 국립 박물관 소장의 비발디 작품의 필사보를 조사하던 중 발견되었다. 그의 스켓치로 남아있던 몇 개 부분을 보완하여 1939년 9월 20일 시에나(Siena)에서 비발디 페스티발에 그가 직접 지휘하였다. 힘찬 합창과 서정적인 아리아, 대위법적 양식(Polyphonic style)과 화성적 양식(Homophonic style)이 사용되고 있는 이 곡은, 극적인 것과 전원적인 색채가 잘 대비된 것으로 그의 풍부한 음악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Gloria in excelsis Deo"는 글로리아의 첫번째 합창곡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곡이다.

 

Monteverdi Choir · English Baroque Soloists · John Eliot Gardiner

 

 


02. J.S Bach - Jesu, Joy of Man's Desiring

 

코랄 "예수는 인류의 소망 기쁨되시니"을 담고 있는 BWV147번 "Herz und Mund und Tat und Leben (마음과 입과 행동과 생명으로)"은 바흐의 수많은 칸타타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친근한 작품이며, 1716년에 바이마르에서 성령 강림절 제 4일요일의 예배를 위해 작곡한 후, 1727년에 라이프찌히에서 성모 방문일(7월2일 성모마리아가 요한의 모친 엘리사벳을 방문한 날)을 위한 칸타타로 개정하여 연주한 작품이다. 


칸타타 147번은 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트럼펫의 오블리가토를 지닌 다장조 4/6박자의 현란한 첫 코랄과 베이스의 아리아, 알토의 서창 등 뛰어난 곡이 많고, 그 가운데서도 가장 영감에 찬 부분은 제2부의 끝곡인 코랄 "예수는 인류의 소망 기쁨 되시니"이다.

 

Choir of King's College, Cambridge · Nicholas Daniel · James Vivian · Robert Quinney · Stephen Cleobury

 

 

03. J.S.Bach - Zion hört die Wächter singen

 

BWV140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어"는 교회 칸타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곡에 들어가고 특히 네번째 코랄 "Zion hört die Wächter singen"은 바흐가 이 곡의 초연(1731년)후 16년이 지난 1747년에 다시 오르간만으로 연주하는 코랄 전주곡으로 묶어서 발표하였는데 그 작품이 BWV645입니다.


200 여곡(실제로는 300여곡을 썼지만)이 넘는 바하의 방대한 칸타타 가운데서도 가장 즐겁고도 희망적인 메세지와 느낌을 지니고 있는 탓에 이 작품은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서양에서는 결혼식장에서 이 작품이 연주되는 일이 제법 많다고 알려져 있으며 마태복음 제 25장 1절-13절에 기록되어 있는, 신랑을 기다리는 지혜로운 처녀들과 미련 한 처녀들에 관한 비유가 이 작품의 텍스트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Wolfgang Gönnenwein · Süddeutscher Madrigalchor

 

 

04. Handel - Hallelujah

 

모든 음악 가운데 가장 감격스러운 음악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헨델이 57세가 되던 해(1742년) 4월 12일 아일랜드의 더블린(Dublin)에서 초연되었다. '메시아'가 종교음악임에는 틀림없지만 헨델의 오라토리오가 거의 다 그렇듯이 '메시아'또한 교회를 위한 교회음악이라기 보다는 극장에서 상연할 목적으로 작곡된 연주회용 작품이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기독교 신자거나 비신자거나를 막론하고 전세계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가장 광범위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메시아” 중에 나오는 이 할렐루야는 종교적 바탕으로 힘차고 장엄함이 특색이다. 1742년 런던 초연에 참석한 영국의 왕 조지2세가 ‘할렐루야 코러스’ 부분에서 감격한 나머지 기립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오늘날에도 그 부분에서는 전원이 기립하는 관습이 내려오고 있다. 

 

Monteverdi Choir · English Baroque Soloists · John Eliot Gardiner

 

 


05. Handel - For unto Us a Child Is Born

 

"메시아”중 제1부 예언, 탄생 12번째 합창곡으로 예수가 인류의 대속을 위해 탄생하셨음을 노래하고 있다.

 

Monteverdi Choir · English Baroque Soloists · John Eliot Gardiner

 

 


06. Haydn - The Heavens are Telling the Glory of God

 

헨델의 메시아와 함께 오라토리오 작품중 최정상을 차지하는 하이든의 최대의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곡의 작곡동기는 2차례 영국여행에서 알게된 헨델의 오라토리오 특히 메시아의 공연에서 받은 깊은 감동이 이 작품을 쓰게 된 직접동기다.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의 14번째 곡인 "The Heavens are Telling the Glory of God(저 하늘은 주영광 나타내고)"는 하이든의 합창곡 기법이 총망라되고 있는 가장 유명한 합창곡으로 이곡만 자주 독립되어 연주되고 있다.

 

Sarah Tynan · Jeremy Ovenden · Matthew Brook · Handel and Haydn Society · Harry Christophers

 

 

07. Mozart - Lacrimosa

 

Lacrimosa (눈물과 한탄의 날)는 모차르트 레퀴엠의 애통한 감정의 정점을 이루면서 가장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곡이다. SEQUENTIA를 종결짓는 거대한 악상을 준비하다 모차르트는 숨을 거두게 된다. 비록 쥐스마이어가 보탠 마지막 "Amen"이 이러한 모차르트의 의도에 100% 도달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분명 훌륭한 음악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곡의 구조는 참으로 단순하지만 그 선율이 품고 있는 아름다움은 이루 형언할 수 없다. 한 번의 상승 후에 서서히 낮아지는 형태는 인간의 궁극적인 삶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듯 하다. 마지막 "Amen"에서는 더욱 가슴을 파고드는 감격이 있다.

 

Wiener Singverein · Wie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08. Mozart - Ave verum corpus

 

엑술타테 유빌라테와 함께 모차르트의 가장 유명한 모테트인데, 1791년 죽음을 6개월 앞두고 작곡된 이 작품에 대해 파움가르트너는 "모차르트의 작품 가운데 가장 드높고 숭고한 작품이라면 이 모테트를 꼽아야 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모차르트는 한동안 종교음악을 작곡하지 않았으나, 합창 지휘자 안톤 슈톨(Anton Stoll)의 의뢰를 받고 이 곡을 작곡했는데 슈톨은 모차르트와 친한 사이였고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가 바덴에서 요양하고 있을 때는 여러 모로 돌봐주기도 했던 사람이다. 아주 짧은 곡이면서도 모든 면에서 원숙한 모차르트의 기량이 남김없이 개화된 걸작으로 꼽힌다.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Chorus ·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 Sir Neville Marriner

 

 


09. Beethoven  -  Missa Solemnis Op.123, Kyrie

 

베토벤은 전체 작품 수에 비해 교회음악을 많이 작곡하지는 않았다. 미사곡 두 곡(‘C장조 미사’/ ‘장엄미사’)과 오라토리오 ‘올리브 동산의 그리스도’가 전부다. ‘장엄미사’를 본격적으로 작곡하기 시작한 1819년은 베토벤이 청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해였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황에서 작곡을 한다는 건 초인적인 투쟁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 무렵 건강도 급속도로 나빠져 하루에 두세 시간 이상 작곡을 하기란 불가능했다. 그러기에 많은 미사곡들 가운데 ‘장엄미사’가 듣는 이들에게 유난히 더 깊은 감동을 주는 것 같다.  베토벤 스스로도 ‘장엄미사’를 “나의 모든 작품 중 최고의 대작”이라고 칭했다.

 

Vinson Cole · Ann Murray · Renée Fleming · Bryn Terfel · London Voices · London Symphony Orchestra · Georg Solti

 

 


10. Beethoven - Ode to Joy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은 베토벤 예술의 최고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고금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뛰어난 걸작품의 하나이다. 이 곡을 작곡할 때 베토벤은 완전히 귀머거리가 되어 음향의 세계와 단절된 상태에서 무한한 고통과 싸워야 했고, 육체적 인 건강의 악화와 가난 때문에 그의 생활은 말이 아니었다. 그러한 환경에서 그는<고뇌를 통한 환희>를 영원히 노래부르고 음(音)으로서 표현한 것이다. 그는 예술에 의해 인간의 고난을 극복했으며 역경에 놓일수록 그것을 이겨나가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던 것이다. 전곡은 4개악장으로 되어 있는데 비극과 싸워이긴 생애를 회고하는 극적인 제1 악장, 제 2악장에 있어서의 정화(淨化)된 거인적(巨人的)인 해학, 제 3악장 아다지오의 동경이나 희망, 그리고 마지막 악장에서는 쉴러의 송가<환희에 부침>을 합창으로 엮어 덧붙였으며 이 악장의 주제부분을 발췌한 것이 "Ode to Joy"이다.

 

James Morris · Westminster Choir · The Philadelphia Orchestra · Riccardo Mu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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