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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6 11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안넨 폴카, Op. 117

Annen-Polka, Op.117Johann Strauss II, 1825∼1899 1852년작. 아마 슈트라우스의 인기 폴카들 중에서 시기적으로 가장 앞선 작품일 것이다. 그만큼 요제프 란너나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의 폴카 양식을 고스란히 계승한 것처럼 보인다. 오스트리아 남부의 도시인 그라츠에 있는 '안넨잘(Annen Saal)'이라는 무도회장을 위해서 작곡된 것으로 알려진 이 곡은 폴카 특유의 흥겨운 기운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우아하고 귀여운 느낌이 가미되어 훗날의 ‘폴카 프랑세즈’를 예견케 하며, 20세기 지휘계의 '제왕' 카라얀이 아꼈던 곡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Wiener Philharmoniker · Willi Boskovsky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박쥐(Die Fledermaus)' 서곡

Die Fledermaus - OvertureJohann Strauss II, 1825∼1899'왈츠의 황제'로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Johann Strauss II)의 오페레타 곡. 오페레타는 오늘날 뮤지컬의 전신으로 오페라와 뮤지컬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한 장르다. 그의 특기인 왈츠나 폴카로 이루어져 있으며, 줄거리의 흥미로움과 함께 음악의 즐거움을 만끽케 해주는 작품이다. 대본은 하프너와 주네에 의한 3막짜리로서, 밝고 화려한 오페레타이다. 유명한 서곡으로 시작되고, 즐거운 명곡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의 원숙한 수법이 충분히 표시된 작품으로서 1874년 빈에서 초연되었다. Carlos Kleiber · Wiener Philharmoniker   Berliner Philharmoniker..

[부산] 개미집국제시장본점 : 해운대 50년 전통의 낙지볶음(낙곱새) 맛집

▒ 구해운대역에서 해운대해수욕장가는 구남로 중간쯤에 위치한 개미집국제시장본점. 빨간 양념에 어울리게 빨간 간판의 낙지볶음 전문점 개미집이 눈에 확 띈다. 한냄비 가득 담겨나오는 푸짐한 낙지볶음과 빨간 양념국물에 비빔밥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개미집은 부산에서는 이미 유명한 낙지볶음집이다. 1972년도에 남포동 국제시장에서 시작했으니 벌써 50년이 넘었다. 커다란 밥그릇에 정구지 무침과 김가루를 살짝 뿌리고 낙지볶음 한가득 얹어서 맛있게 비비면 빨간 양념과 흰쌀밥이 맛깔스런 색으로 변한다. 졸깃졸깃한 씹는 맛이 일품인 낙지.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어느 정도 먹고 난 후 추가로 당면 우동 라면 떡 등의 사리를 넣어 끓여 먹어도 별미. 낙지만 먹는 것도 좋지만 우리는 보통 낙곱새로 시켜 먹는다. ..

신해철과 히트곡 감상

1. 그대에게 2.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3. 재즈 카페 4. 나에게 쓰는 편지 5.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6. 안녕 7. 민물장어의 꿈   ▒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밴드 무한궤도의 리더로 참가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으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조용필이 전주 키보드 소리만 듣고 대상을 결정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탁월했다. 이후 솔로로 전향한 그는 발라드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등을 히트시키며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하지만 돌연 록 밴드 넥스트를 결성하며 로커로 돌아섰다. 음악성과 대중성 모두 사로잡으며 인기 정상에 있을 때 갑자기 넥스트 활동을 접고, 영국으로 건너가 모노크롬이라는 프로젝트 밴드를 만들기도 했다. ‘니가..

신해철 - 민물장어의 꿈 [듣기/가사]

▒  신해철이 1999년 발매한 앨범 의 타이틀곡이자 마지막 트랙. 생전 신해철이 DJ로 활동하던 라디오 고스트스테이션에서 2011년 신해철 특집으로 '무덤까지 가져갈 노래 11곡'을 골라서 방송했었는데 그 방송에서 이 곡이 2위를 차지 했을 정도로 신해철 본인에게 있어서 애착이 컸던 노래이다. 또한 신해철은 "나의 팬이라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다.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실제로 그의 사후에 '민물장어의 꿈'이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래서인지 신해철 추모 콘서트의 부제가 '민물장어의 꿈'이 되었다. 신해철 사후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신해철을 잊지 못하는 팬들과 가수들에 의해서 자주 불리는 곡이기도 ..

신해철 - 안녕 [듣기/가사]

▒ 우리나라의 노래 중 최초로 영어로 된 랩이 수록된 곡으로, Many guys are always...신해철 1집에서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와 함께 유명한 곡이다. 원래는 안녕도 한국어로 랩을 쓸려 했지만, 자신이 홍서범의 '김삿갓'을 들은 사람들의 미적지근한 반응을 듣고, 그 반응이 자신에게도 올까봐 영어 랩으로 수정했다고 한다. 평론가 임진모는 이에 대해 설명하면서 만약 신해철이 한발짝 더 나아가서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랩을 했다면 서태지가 한국 가요계에 일으킨 혁명을 신해철이 일으켰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 곡은 후에도 여러번 편곡 및 리믹스 되었는데, 자잘한 변화는 제외하고 확인된 버전만 원곡을 포함해 무려 8개이고, 이 중 앨범으로 발매된 버전은 5개이다. 그대에..

신해철 -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듣기/가사]

▒  아기천사의 가 신해철이 무한궤도를 탈퇴한 이후인 1990년 5월,  라는 이름으로 첫 솔로 음반의 1번 트랙 겸 타이틀곡으로 수록되었는데,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원곡이라 할 수 있는 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명해졌다. 이 앨범에 수록되면서 아가천사 때는 없었던 오르골 인트로가 추가되었는데, 그 인트로의 멜로디가 바로 그대에게의 아웃트로 멜로디이다. '내 삶이 끝날 때까지 언제나 그댈 사랑해' 부분의 멜로디가 삽입되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수록곡 중 하나인 안녕이 한국 가요 최초의 영어 랩으로 저연령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음반 자체의 흥행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록 음악, 밴드 음악을 워낙 좋아했던 신해철 본인은 이 시기를 부끄러워한 듯 하다.   이 세상 살아가는 이 짧은순간에도 우린 얼마나 서로를..

신해철 - 나에게 쓰는 편지 [듣기/가사]

▒  재즈 카페, 내 마음 깊은 곳의 너와 함께 신해철 2집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 중 하나이다. 실제로 조PD는 2000년 '박하사탕'이라는 노래에 이 노래의 랩 가사를 차용했다고 알려진다.  돈이나 모두가 인정하는 직장보다는 자신의 꿈을 찾아가고 있는 사람의 불안을 위로한다는 의미의 가사가 상당히 일품이다. 난 잃어버린 나를 만나고 싶어 모두 잠든 후에 나에게 편지를 쓰네 내 마음 깊이 초라한 모습으로 힘없이 서 있는 나를 안아주고 싶어 난 약해 질때마다 나에게 말을하지 넌 아직도 너의 길을 두려워하고 있니 나의 대답은 이젠 아냐 언제부턴가 세상은 점점 빨리 변해만가네 나의 마음도 조급해지지만 우리가 찾는 소중함들은 항상 변하지 않아 가까운 곳에서 우릴 기다릴뿐 오 이제 나..

신해철 - 재즈 카페 [듣기/가사]

▒  2집의 타이틀곡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사실 이 곡이 원래 타이틀곡은 아니었다. 원래 타이틀곡은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신해철은 재즈 카페를 타이틀곡으로 밀었는데 소속사에서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타이틀곡으로 정했다. 그런데 그렇게 정해놓고보니 2집이 잘 안 팔렸고, 그래서 소속사가 재즈 카페를 프로모션으로 밀어주니까 비로소 2집이 잘 팔렸다고 한다. 신해철 본인이 말하기를 당시 가요계에 발라드 장르가 휩쓸던 때 발라드 곡인 내 마음 깊은 곳의 너가 아닌 재즈 카페가 잘 나간 것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 중 하나였다고 한다. 한국 가요계 최초로 MIDI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만든 곡 중 하나이기도 한데, 신해철의 말에 따르면 이 곡의 드럼 비트가 그 당시 한국 가요계에서 연주할 수 있을만한 드러머가..

신해철 -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듣기/가사]

▒  신해철의 발라드 명곡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곡. 원래는 2집의 타이틀곡이었는데,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하니 앨범이 잘 안나갔고 그래서 같은 앨범의 수록곡인 재즈 카페를 다시 타이틀곡으로 정했더니 그제서야 앨범이 잘 나갔다고 한다. 전곡 MIDI를 통해 녹음된 2집의 수록곡 중에서 유일하게 MIDI를 사용하지 않은 곡으로, 이 곡의 피아노는 015B의 키보디스트인 정석원이 연주했다. 곡 자체는 신해철이 무한궤도 활동 중이었던 1988년에 이미 어느 정도 만들어뒀던 곡으로, 그 때문에 곡이 전체적으로 무한궤도의 곡과 비슷한 느낌이 나기도 한다. 특히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와 느낌이 은근 비슷하다. 곡의 후렴구에 합창이 나오는 것도 그렇고... 이 곡의 가사는 연인에게 불안한 미래를 함께 하자고..

신해철 - 그대에게 [듣기/가사]

▒ 그룹 무한궤도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해서 대상을 거머쥔 데뷔곡이자, 리더인 신해철의 음악 인생을 상징하는 노래. 무한궤도에서 기타와 보컬을 맡았던 신해철이 작사/작곡했으며 솔로 활동과 N.EX.T 결성 등을 거치면서 수많은 리메이크 버전이 만들어지고 꾸준히 불렀다. 처음 선을 보인 대학가요제 이후 30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학교 축제나 운동회 등에서 응원가로 많이 쓰이는 덕분에 국민에게 인지도가 높은 노래 중 하나이다.  숨 가쁘게 살아가는 순간 속에도 우린 서로 이렇게 아쉬워하는 걸 아직 내게 남아있는 많은 날들을 그대와 둘이서 나누고 싶어요 내가 사랑한 그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그대를 포기할 수 없어요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나는 그대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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