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린 배틀(Kathleen Battle, 1948 ~ )는 미국의 소프라노 가수이다. 독특한 음역과 음색으로 유명한 미국의 오페라 소프라노이다. 미국의 1940년대 시골, 가난한 가정, 흑인부모라는 배경은 딱 밑바닥 인생으로 가버리기 십상의 조건인데, 탁월한 재능은 그녀를 세상 중심으로 데려갔다. 음악교사의 도움으로 신시내티 음대를 졸업한 배틀은 세계적인 지휘자 제임스 레바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눈에 들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원이 된다. 미국인 최초로 영국판 토니상인 로렌스 올리비에상, 다섯 차례의 그래미상 등을 수상하며 제시 노먼, 바바라 핸드릭스와 함께 3대 흑인 소프라노로 불리웠다. 배틀은 도도한 여자 하인 연기가 전문이다.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의 제르비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