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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로시니·베버 23

[클래식명곡] 베버 : 〈마탄의 사수〉 서곡

Weber: Der Freischütz, J. 277: OvertureCarl Maria von Werber, 1786 - 1826 ▒  '마탄의 사수'는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최고봉이라는 작품이다. 독일 낭만주의의 전형인 숲, 사냥꾼, 악마, 마법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서곡은 오페라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내용을 요약해 표현한 듯이 구성되어 있다. 서곡에 나오는 주제 멜로디는 우리나라에서 찬송가 「내 주여 뜻대로 하옵소서」로 사용될 정도로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곡이다.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taatskapelle Dresden · Carlos Kleiber  Staatskapelle Dresden · Sir Colin Davis 《..

[클래식명곡 명연주] 베버 : 마탄의 사수 [Staatskapelle Dresden · Carlos Kleiber]

Der Freischütz, J. 277Carl Maria von Werber, 1786 - 1826  Orchestra – Staatskapelle Dresden Conductor – Carlos Kleiber Choir – Rundfunkchor Leipzig Chorus Master – Horst Neumann Baritone Vocals [Kilian] – Günther Leib Baritone Vocals [Ottokar] – Bernd Weikl Bass Vocals [Ein Eremit] – Franz Crass Bass Vocals [Kaspar] – Theo Adam Bass Vocals [Kuno] – Siegfried Vogel Contralto Vocals [Zweite Brautj..

베버 : 바순 협주곡, Op. 75 [Matthias Racz · North West German Philharmonic Orchestra · Johannes Klumpp]

Bassoon Concerto in F Major, Op. 75, J. 127Carl Maria von Werber, 1786 - 1826 ▒ 음악사적으로 독일 최초의 낭만주의 음악가로 평가될 뿐만 아니라 소설가이며 에세이 작가이었던 칼 마리아 폰 베버 (Carl Maria von Werber, 1786 - 1826)는 1807년에는, 뷔르템베르그 왕국의 프레데릭 1세 왕 (King Frederick I)의 동생이었던, 루드비히 공작 (Dukie Ludwig)의 개인 비서이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공작의 많은 돈을 유용하게 되자, 아버지와 함께 횡령 혐의로 투옥을 당하게 된다. 약식재판 끝에 뷔르템베르그 왕국에서 추방 당하게 된 그는 뮌헨, 드레스덴, 베를린 등의 도시를 돌며 연주 여행을 떠나게 된다..

[클래식명곡] 베버 : 무도에의 권유, Op. 65 (베를리오즈 관현악 편곡)

Invitation to the Dance, Op. 65 (Orchestrated By H. Berlioz)Karl Maria von Weber, 1786∼1826 ▒ 베버의 기악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이 소품은 사랑하는 아내 카롤리네에게 바쳤다. 원래는 피아노 곡이지만 베를리오즈가 관현악용으로 편곡한 뒤로는 관현악곡으로도 친숙해지고 있다. 낭만파 베버답게 표제 음악적인 내용을 가진 것으로 무도회장에서 신사가 숙녀에게 춤을 청하지만 숙녀는 사양한다. 신사는 더욱 열의를 가지고 간청하므로 두 사람은 왈츠를 추기 시작한다. 마지막에 신사가 감사를 표하고 숙녀가 이에 대답한다. 작곡자 자신은 이 곡을 「화려한 론도」라고 불렀지만 론도라기보다는 서주와 코다를 두고 작은 왈츠를 연속했다고 여겨지는 것으로 이러한 ..

베버 : 무도에의 권유, Op. 65 (피아노 원곡)

Invitation to the Dance, Op. 65  Karl Maria von Weber, 1786∼1826 ▒ 베버의 기악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이 소품은 사랑하는 아내 카롤리네에게 바쳤다. 원래는 피아노 곡이지만 베를리오즈가 관현악용으로 편곡한 뒤로는 관현악곡으로도 친숙해지고 있다. 낭만파 베버답게 표제 음악적인 내용을 가진 것으로 무도회장에서 신사가 숙녀에게 춤을 청하지만 숙녀는 사양한다. 신사는 더욱 열의를 가지고 간청하므로 두 사람은 왈츠를 추기 시작한다. 마지막에 신사가 감사를 표하고 숙녀가 이에 대답한다. 작곡자 자신은 이 곡을 「화려한 론도」라고 불렀지만 론도라기보다는 서주와 코다를 두고 작은 왈츠를 연속했다고 여겨지는 것으로 이러한 왈츠의 조립법은 요한 슈트라우스의 빈 왈츠의 선구..

로시니 : 오페라 〈윌리엄텔〉 3막 중 'Resta immobile (아들아, 움직이지 말아라)'

William Tell : Act 3 - "Resta immobile"Gioacchino Rossini, 1792∼1868 ▒ [윌리엄텔]은 아들 머리에 놓인 사과를 석궁으로 명중시켰다는 전설의 스위스 영웅 윌리엄텔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습니다. 텔을 중심으로 루체른 호수 일대 스위스 3개 칸톤(주) 주민들이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폭력적인 억압에 맞서 '스위스 동맹'을 결성해 싸웠고, 결국 자유를 쟁취했다는 이야기입니다.  3막에서 아들 머리 위의 사과를 쏘기 직전에 텔이 부르는 'Resta immobile (아들아, 움직이지 말아라)'는 관객의 눈물을 이끌어냅니다. 텔이 화살을 사과에 명중시켰을 때 관객은 압도적인 카타르시스를 체험합니다. 3막 마틸데와 아르놀트는 알트도르프의 인적이 드문 곳에서 ..

[클래식명곡] 로시니 : 오페라 〈윌리엄텔〉 서곡 중 'Finale'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William Tell Overture - FinaleGioacchino Rossini, 1792∼1868 ▒ 우리에게 익숙한 이곡은 유명한 3종류의 사과인 만유인력을 발명했던 뉴튼의 사과, 세상이 내일 종말을 고하더라도 오늘 사과나무 한그루를 심겠다던 스피노자의 사과, 그리고 총독에게 붇잡혀서 어쩔 수 없이 아들의 머리위에 올려놓은 사과를 화살로 쏘도록 강요받고 명중시켰다는 화살의 명수 윌리엄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에 나오는 서곡이다. 그가 쓴 39곡의 오페라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쓴 작품으로 세빌리아의 이발사와는 대조적으로 9개월이나 걸려 완성한 작품이다. 파리 초연에서 대성공을 거두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그 이후로는 한곡도 작곡하지 않았는데, 일설에 의하면 "예전엔 떠오르는 멜로디를 따라가면..

[클래식명곡] 로시니 : 오페라 〈윌리엄텔〉 서곡

William Tell(Guglielmo Tell) OvertureGioacchino Rossini, 1792∼1868 ▒ 우리에게 익숙한 이곡은 유명한 3종류의 사과인 만유인력을 발명했던 뉴튼의 사과, 세상이 내일 종말을 고하더라도 오늘 사과나무 한그루를 심겠다던 스피노자의 사과, 그리고 총독에게 붇잡혀서 어쩔 수 없이 아들의 머리위에 올려놓은 사과를 화살로 쏘도록 강요받고 명중시켰다는 화살의 명수 윌리엄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에 나오는 서곡이다. 그가 쓴 39곡의 오페라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쓴 작품으로 세빌리아의 이발사와는 대조적으로 9개월이나 걸려 완성한 작품이다. 파리 초연에서 대성공을 거두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그 이후로는 한곡도 작곡하지 않았는데, 일설에 의하면 "예전엔 떠오르는 멜로..

[클래식명곡 명연주] 로시니 : 오페라 〈윌리엄텔〉 전곡감상 [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 Riccardo Chailly]

Conductor – Riccardo Chailly Orchestra – 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Chorus – The Ambrosian Opera Chorus Chorus Master – John McCarthy Baritone Vocals – Sherrill Milnes Bass Vocals – Nicolai Ghiaurov Soprano Vocals – Mirella Freni Tenor Vocals – Luciano Pavarotti Vocals – Cesar Antonio Zuarez, Della Jones, Elizabeth Connell, Ferruccio Mazzoli, John Noble, John Tomlinson, Piero De Palma, Rich..

로시니 : 성모애가 (Stabat mater) - 10. 아멘(Amen)

Stabat Mater - 10. AmenGioacchino Rossini, 1792∼1868  ▒  [스타바트 마테르]는 이탈리아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Gioacchino Rossini, 1792~1868)의 작품세계를 통틀어 걸작으로 손꼽히는 대작이다. 로시니는 이 작품을 1831년 말, 스페인 여행 중에 사적인 청탁을 받고 쓰기 시작했다. 의뢰인은 친구로부터 소개받은 스페인의 사제이자 국가 고문이었던 페르난데스 바렐라였다. 당시 로시니는 파리 오페라 계약 건으로 프랑스 새 정부와의 소송에 휘말려 있었던 터라 별로 작곡에 임할 기분이 아니었으나, 친구의 부탁을 무시할 수 없었고 조건이 워낙 좋았던 데다가 사적인 용도로만 연주할 것이라는 말에 청탁을 받아들였다. 당시 그는 먼저 여섯 개 악장(현재의 ..

로시니 : 성모애가 (Stabat mater) [Wiener Philharmoniker · Myung-Whun Chung]

Stabat materGioacchino Rossini, 1792∼1868 ▒ [스타바트 마테르]는 이탈리아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Gioacchino Rossini, 1792~1868)의 작품세계를 통틀어 걸작으로 손꼽히는 대작이다. 로시니는 이 작품을 1831년 말, 스페인 여행 중에 사적인 청탁을 받고 쓰기 시작했다. 의뢰인은 친구로부터 소개받은 스페인의 사제이자 국가 고문이었던 페르난데스 바렐라였다. 당시 로시니는 파리 오페라 계약 건으로 프랑스 새 정부와의 소송에 휘말려 있었던 터라 별로 작곡에 임할 기분이 아니었으나, 친구의 부탁을 무시할 수 없었고 조건이 워낙 좋았던 데다가 사적인 용도로만 연주할 것이라는 말에 청탁을 받아들였다. 당시 그는 먼저 여섯 개 악장(현재의 제1곡과 제5~9곡)을 ..

로시니 [Rossini, 1792 ~1868]

▒  낭만파 가극의 큰 깃발을 재빨리 이탈리아에서 내건 로시니는, 밝고 기지에 찬 음악에다 아름다운 가락을 종횡으로 구사하여 오늘날에도 크나큰 감흥을 남기고 있다. 로시니는 1792년 2월 29일 이탈리아의 피사로라는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그 도시 도살장의 감독관이자 또 지방극장의 트럼펫 주자이기도 했다. 어머니는 굉장히 아름다운 목소리의 소유자였다고 전해진다. 10세 때 양친을 도와서 교회 합창단에서 노래를 불렀으며, 프리넷티에게 하프시코드를, 안젤로 테세이에게 창법과 화성을 배웠다. 15세 때는 볼냐로에 있는 리세오 음악원의 마티 대위법 교실에 들어가 별도로 첼로를 배웠다. 그리고 조그만 가극이지만 「데메트리오」라는 곡을 작곡했으며, 그리고 이듬 해에는 칸타타로 상패를 받았다. 18세 때..

로시니 : 오페라《비단 사다리 (La scala di seta)》서곡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La scala di seta - Overture Gioacchino Rossini, 1792∼1868 「비단 사다리」(1812)는 베네치아에서 완성·초연되었는데 오히려 실패작이라고 일컬어지는 것으로 지우젭페 포파(G. Foppa)의 대본에 의한 1막의 오페라 부파(opera buffa: 18-19세기 전반 이탈리아의 희극 오페라 형식)이다. 비밀리에 도르빌과 결혼한 줄리아는 후견인으로부터 블랑사크와의 결혼을 종용받는다. 후견인이 권하는 결혼을 싫어하는 처녀 줄리아를 중심으로 두 쌍의 연인들이 어색한 관계가 되어 여러 에피소드들이 좌충우돌로 펼쳐진다. 그러나 도르빌이 줄리아의 방을 몰래 오가기 위해서 2층에서 비단을 이어맞춰 내려뜨린 줄사다리가 의외의 역할을 하여 서로 제짝을 찾아 결혼함으로서 경사스럽게..

로시니 : 오페라《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1막, 린도로의 카바티나 "아름다운 그녀를 간절히 그리며(Languir per una bella)" [Ramón Vargas]

Gioacchino Rossini, 1792∼1868 L'Italiana in Algeri: "Languir per una bella... " 로시니(1792~1868년)는 스물한 살에 이미 열 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희가극 《시금석》은 1812년 라 스칼라에서, 첫 번째 정가극 《탄크레디》와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은 이듬해 라 페니체에서 초연되었다. 그로부터 16년 동안 로시니는 이탈리아의 오페라를 우아하고 기분 좋은 것에서 구조적 엄격함, 우아한 위트, 배꼽 잡는 유머, 매혹적인 아름다운 성악곡과 극적인 분위기가 점점 심화되는 구성 등으로 특징 지을 수 있는, 꼭 보아야만 할 무대 공연으로 변모시켰다.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은 한 편의 코미디이다. 알제리의 지방 장관인 무스타파는 자신의 아내..

로시니 : 오페라《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L'italiana in Algeri) 》서곡 [Chamber Orchestra Of Europe · Claudio Abbado]

L'italiana in Algeri - Overture Gioacchino Rossini, 1792∼1868 이미 열네 살에 오페라 작곡을 시작했다는 로시니는 18세가 된 1810년부터 [비단사다리][결혼어음] 등의 성공적 단막 소극(笑劇. farsa)들을 발표했습니다. 1813년에도 오페라 세리아(opera seria. 진지한 내용의 오페라. 정극) [탄크레디]와 소극 [브루스키노 씨]를 초연하고 나서, 이 해의 세 번째 오페라로 오페라 부파(opera buffa. 희극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을 베네치아에서 초연합니다. 이 작품은 로시니의 초기 소극과 본격적인 오페라 부파 [세비야의 이발사]를 연결하는 오페라로, 희극 작곡가로서의 로시니의 성장과정을 보여줍니다. 안젤로 아넬리가 대본을 쓴 ..

로시니 : 오페라《세미라미데 (Semiramide)》서곡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Gioacchino Rossini, 1792∼1868 Semiramide - Overture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신데렐라]를 작곡한 조아키노 로시니(Gioacchino Rossini, 1792-1868)는 이탈리아 희극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진지하고 깊이 있는 내용을 담은 그의 오페라 세리아(opera seria - 그리스신화나 고대의 영웅담을 제재로 한 엄숙하고 진지한 이탈리아 오페라)들은 대부분 그의 오페라 부파(opera buffa - 18세기에 시작된 이탈리아 희극 오페라) 작품들보다 기교적으로 더욱 화려한 고난도의 아리아와 중창들을 담고 있어 가수들을 고생시킵니다. 그 대표작으로는 [윌리엄텔](프랑스어 제목: [기욤 텔]), [아르미다], [젤미라], [세미라..

로시니 : 오페라《도둑까치 (La gazza ladra)》서곡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La gazza ladra - Overture Gioacchino Rossini, 1792∼1868 이 서곡은 프랑스에서 실제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어느 소작농의 소녀가 은그릇을 훔쳤다는 도둑 누명을 쓰고 처형된 후에야 비로소 까치가 범인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던 사건을 기초로 작곡되었습니다. 하지만 오페라에서는 사형직전에 누명을 벗고 사랑하는 사람과 인연을 맺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립니다. 은 원래 오페라의 서곡으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오페라 자체가 연주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서곡만이 독립적으로 유명세를 타는 곡입니다. 오페라 도둑 까치는 1817년 5월 31일 이탈리아의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되기로 계획되었으나 작곡자 로시니는 초연 전날 밤 "서곡은 언제 작곡할 것인가?" 라는 ..

로시니 : 오페라《세빌리아의 이발사》중 "장밋빛 새벽하늘 (Ecco, ridente in cielo)" [Ramón Vargas]

Gustav Mahler, 1860~1911 Il barbiere di Siviglia / Act 1 - "Ecco, ridente in cielo" 귀족 처녀 로지나를 사랑하게된 알마비바 백작이 로지나의 방을 향해 자신의 마음을 노래하는 아리아입니다. Ecco, ridente in cielo spunta la bella aurora, 장미빛 새벽 하늘 참으로 아름답구나. e tu non sorgi ancora e puoi dormir così? 사랑하는 그대여, 아직도 잠을 자는가? Sorgi, mia dolce speme, vieni, bell'idol mio; 그대를 사모하는 벅찬 이 가슴 속에 빨리 일어나 rendi men crudo, oh Dio, lo stral che mi ferì. 안겨주고..

로시니 : 오페라《세빌리아의 이발사》중 "방금 들린 그대의 음성" [Cecilia Bartoli/조수미/Maria Callas]

Gioacchino Rossini, 1792∼1868 Il barbiere di Siviglia / Act 1 - "Una voce poco fa" 로시니는 "세빌랴의 이발사"를 1816년 1월에 작곡하였는데, 기록에 의하면 불과 13일이라는 단시일에 완성한 걸작이라고 한다.이 가극의 대본은 이발사 피가로를 주인공으로 하는 보마르세의 희극을 소재로 했으며 글룩이나 모차르트와 같은 외국인이 이탈리어 대본에 작곡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현재 세계적으로 상연되고 있는 이탈리아의 가극 중 연대적으로 가장 오래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은 전형적인 오페라 부파이다. "방금들린 그대의 음성"으로 알려져 소프라노로 애창되고 있는 이 아리아는 제1막 제2장의 시작 부분에서 여주인공 ..

로시니 : 오페라《세빌리아의 이발사》중 "나는야 만능 일꾼(Largo al factotum)" [Dmitri Hvorostovsky]

Gioacchino Rossini, 1792∼1868 Il barbiere di Siviglia / Act 1 - No.2 Cavatina: "Largo al factotum" 세빌리아의 이발사 극작가 보마르쉐(Baumarchai)의 원작에 의한 이 오페라는 그 뒷이야기가 모짜르트의 [휘가로의 결혼]이다(모짜르트가 먼저 작곡해서 선후가 뒤바뀌게 되었다). [휘가로의 결혼]에 비해 로씨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세비야의 이발사)]는 한 없이 밝고 쾌활한 희극이며 독일과 이탈리아의 작곡가의 체질이 그만큼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로씨니는 이 오페라 붓화(Opera Buffa=희가극)를 불과 13일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당시 그는 겨우 24세였다. 대본은 스테르비니(Cesare Sterb ini)이다. 나는야 ..

로시니 : 오페라《세빌리아의 이발사》서곡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Il barbiere di Siviglia - Overture Gioacchino Rossini, 1792∼1868 프랑스 작가 보마르셰가 1775년에 발표한『세비야의 이발사』의 희곡을 바탕으로 체자레 스테르비니가 대본을 작성한 것을 로시니가 불과 13일만에 작곡했다. 무대는 18세기의 세비야이고, 줄거리는 〈피가로의 결혼〉의 전편이다. 〈세비야의 이발사〉는 1816년 로시니가 그의 나이 24세 때 지은 것인데, 그의 선배 작곡가인 파이지엘로(Giovanni Paisiello, 1740~1816)가 〈세비야의 이발사, 또는 헛된 뱃심 2막 4장〉이라는 제목으로 작곡하여 성공했기 때문에 그는 아주 불안했다. 그래서 작품의 제목도 선배에 대한 경의로, 처음 제목은 〈알마비바 또는 무용한 경계〉로 고쳐 초연했..

로시니 : 오페라《세비야의 이발사​​》[Maria Callas · Luigi Alva · Tito Gobbi · Fritz Ollendorff · Nicola ZaccariaPhilharmonia Orchestra · Alceo Galliera]

Gioacchino Rossini, 1792∼1868 Il barbiere di Siviglia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희극 오페라를 꼽으라면 역시 조아키노 로시니(1792-1868)의 [세비야의 이발사Il Barbiere di Siviglia]가 1순위입니다. 이 소재로 오페라를 만든 작곡가는 모두 열 명이 넘지만, 이 오페라와 관련해 우선 세 사람의 이름만은 기억해둘 만합니다. 보마르셰, 파이지엘로, 로시니가 그들입니다. 프랑스 극작가 피에르 오귀스탱 카롱 드 보마르셰(1732-1799)는 ‘피가로 3부작’의 제 1부로 이 [세비야의 이발사]를 써서 1775년에 연극으로 초연했습니다. 그리고 로시니의 선배 작곡가인 이탈리아의 조반니 파이지엘로(1740-1816)는 보마르셰의 작품을 토대로 페트로셀..

로시니 : 작은 장엄미사(Petite Messe Solennelle)중 'Domine Deus' [Andrea Bocelli]

Petite Messe Solennelle - Domine Deus Gioacchino Rossini, 1792∼1868 19년 동안 서른여섯 편의 오페라를 작곡한 로시니는 1829년 겨우 서른일곱의 나이에 현역에서 은퇴했다. 하지만 은퇴 후 병마와 싸워야 했고 애정 생활도 순탄하지 못했다. 마침내 1855년에 파리에 정착한 로시니는 말 그대로 ‘생’을 되찾았다. 그는 다시 작곡을 시작했고 가곡과 실내악 소품들을 선보였다. 그는 당시의 작품들을 ‘노년의 죄악들’이라고 불렀는데, ‘최후의 죄악’인 《작은 장엄 미사》야말로 그를 오래도록 기억하게 할 만한 작품이 되었다. 곡명은 합창단의 단출한 규모를 나타내는데, 악보에 겨우 열두 명의 가수, 두 대의 반주용 피아노, 한 대의 발 풍금이 나와 있다.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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