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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기타작곡가 171

[클래식명곡]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봄의 소리' 왈츠, Op.410

Fruhlingsstimmen(Voice Of Spring), Op.410 Johann Strauss II, 1825∼1899 ‘봄의 소리’는 왈츠의 황제 요한스트라우스가 자신의 오페레타가 ‘유쾌한 전쟁 부다페스트’에서 초연되는 지휘를 위해 58세 되던 1883년 2월 헝가리에서 우연히 초대된 디너 파티에서 이미 친분이 두터웠던 리스트와 집 여주인의 연탄을 바탕으로 즉흥적으로 하나의 왈츠를 다듬어 내어 그곳 청중들에게 들려준 왈츠곡이다. 짤막한 전주를 거쳐 세 개의 작고 우아한 왈츠가 이어지고 첫 왈츠의 주요부를 재연하며 끝을 맺는 형식이다. 1883년 경에 작곡된 이 작품은 원래는 소프라노 독창곡으로 작곡되었지만 오케스트라곡으로 많이 연주되고 있다. 곡의 흐름은 마치 봄날, 들과 산에 지저귀는 새소리와..

[클래식명곡] 오르프 : "카르미나 부라나" 중 ‘오 운명의 여신이여 (O Fortuna)’

Carmina Burana Fortuna Imperatrix Mundi - I. O Fortuna Carl Orff, 1895 ~ 1982 칼 오르프(CARL ORFF)는 1895년 독일 뮌헨에서 출생한 현대 작곡가이고 교육자이다.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오르프 교수법의 창시자이다. 카르미나(CARMINA)라는 말은 CARMEN(라틴어로 ‘노래’라는 뜻)의 복수형이고 부라나(BRANA)는 지방 이름인 보이렌(BEUREN)의 라틴어이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보이렌의 노래집- SONG OF BEUREN’ 이란 뜻이다. 중세 13~14세기에 유랑시인들이 라틴어로 적어 놓은 시가집인데, 이 노래집이 1803년 독일 뮌헨 근교의 베네딕크 보이렌(BENEDIKT BEUREN) 수도원에서 발견돼서 이런 이름이 ..

오르프 : 카르미나 부라나 (Carmina Burana) [London Symphony Orchestra · André Previn · London Symphony Chorus]

Carmina Burana Carl Orff, 1895 ~ 1982 카를 오르프(1895~1982년)는 제1차 세계 대전이 있기 전 뮌헨 음악원에서 수학했지만, 곧 보수적 교육을 거부하고 드뷔시와 쇤베르크의 음악에 매료되었다. 그는 1920년대 초반에는 몬테베르디와 다른 17세기 음악 대가들의 작품에 푹 빠졌고, 시와 음악, 몸짓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선구자적 교육 철학을 좇는 학파를 세우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열정은 고전주의 음악 유산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그의 음악 발전에 기여하였다. 1930년대가 되자 그는 음악극으로 모든 관심을 돌렸다. 사실 그의 인기작 《카르미나 부라나》는 본래 극장 무대를 위해 만들어졌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이 곡은 연주회장에서 더 자주 접할 수 있다. 《카르미나 부라나..

오르프 : 카르미나 부라나 (Carmina Burana) [Chicago Symphony Orchestra · James Levine · Chicago Symphony Chorus]

Carmina Burana Carl Orff, 1895 ~ 1982 《카르미나 부라나》는 골리야드, 즉 여러 나라를 편력하는 학생이나 성직자들이 라틴어로 쓴 10 - 13세기의 세속 시집을 말한다. 그 중 몇 개는 보표를 갖지 않은 네우마에 의하여 선율이 기보되어 있다. 보이렌의 베네딕트파 수도원에서 발견된데서 《부라나》(보이렌의 라틴어 이름)란 이름이 붙여졌다. 전체는 대개 4개의 부분, (1)도덕적, 풍자적인 시, (2) 연애시, (3) 술잔치의 노래, 유희의 노래, (4) 종교적인 내용을 가진 극시로 이루어진다. 현대 독일의 작곡가 오르프는 이 중에서 24곡을 골라 독창과 합창으로 이루어진 극음악 형식의 칸타타로 발표하였는데, 문자 그대로 오르프의 출세작이 되었다. 이 곡은 《카툴리 카르미나》, 《..

오르프 : 카르미나 부라나 (Carmina Burana) [Chor der Deutschen Oper Berlin · Orchester der Deutschen Oper Berlin · Eugen Jochum]

Carmina Burana Carl Orff, 1895 ~ 1982 《카르미나 부라나》는 골리야드, 즉 여러 나라를 편력하는 학생이나 성직자들이 라틴어로 쓴 10 - 13세기의 세속 시집을 말한다. 그 중 몇 개는 보표를 갖지 않은 네우마에 의하여 선율이 기보되어 있다. 보이렌의 베네딕트파 수도원에서 발견된데서 《부라나》(보이렌의 라틴어 이름)란 이름이 붙여졌다. 전체는 대개 4개의 부분, (1)도덕적, 풍자적인 시, (2) 연애시, (3) 술잔치의 노래, 유희의 노래, (4) 종교적인 내용을 가진 극시로 이루어진다. 현대 독일의 작곡가 오르프는 이 중에서 24곡을 골라 독창과 합창으로 이루어진 극음악 형식의 칸타타로 발표하였는데, 문자 그대로 오르프의 출세작이 되었다. 이 곡은 《카툴리 카르미나》, 《..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첼로를 위한 로망스, AV 75/TrV 118 [Daniel Müller-Schott]

Romance for Cello and Orchestra in F Major, AV 75 Richard Strauss, 1864 ~1949 1883년에 작곡된 이 작품은 그가 미래의 왕성한 창작력을 예고한 신호탄 같은 작품으로 이 곡은 서정성과 발전적인 면모를 드러낸 이미 작곡가의 전형적 장기라 할 수 있는 하모니와 음색채의 활용이 거의 완숙의 경지에 이르고 있음도 보여준다. 그러나 이 곡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살아 생전에는 연주되지 못한 작품으로 1986년 5월 드레스덴에 위치한 젬퍼 오페라 하우스에서 얀 포글러와 슈타츠카펠레의 협연으로 초연이 되었다고 합니다 Daniel Müller-Schott, Cello

[클래식명곡] 파야 : 발레음악 "사랑은 마술사" 중 8번곡 '불의 춤'

El amor brujo - 8. Ritual Fire Dance Manuel de Falla 1876~1946 "사랑은 마술사 (El Amor Brujo)"은 에스파냐의 작곡가 파야의 1막의 발레음악. 발레의 대본은 마르티네스 시에라, 안무는 파스토라 임페리오가 맡았으며 1915년 4월 15일 마드리드에서 초연되어 대성공을 거두었다. 질투심이 강한 죽은 남편의 망령(亡靈)에게 시달리는 아름다운 미망인 칸데라스가 집시 아가씨의 도움으로 망령을 물리치고 젊은 애인과 결혼한다는, 안달루시아지방의 전설을 바탕으로 하였다. 파야의 대표작이며 그 후 같은 제목의 13곡으로 된 연주용 모음곡도 작곡하였는데 이 모음곡 중에서는 〈불의 춤〉이 가장 유명하다. 01. Introduction and scene (서주와 정..

파야 : 발레음악 "사랑은 마술사 (El amor brujo)" [London Symphony Orchestra · García Navarro]

El Amor brujo, G.68 Manuel de Falla 1876~1946 "사랑은 마술사 (El Amor Brujo)"은 에스파냐의 작곡가 파야의 1막의 발레음악. 발레의 대본은 마르티네스 시에라, 안무는 파스토라 임페리오가 맡았으며 1915년 4월 15일 마드리드에서 초연되어 대성공을 거두었다. 질투심이 강한 죽은 남편의 망령(亡靈)에게 시달리는 아름다운 미망인 칸데라스가 집시 아가씨의 도움으로 망령을 물리치고 젊은 애인과 결혼한다는, 안달루시아지방의 전설을 바탕으로 하였다. 파야의 대표작이며 그 후 같은 제목의 13곡으로 된 연주용 모음곡도 작곡하였는데 이 모음곡 중에서는 〈불의 춤〉이 가장 유명하다. 01. Introduction and scene (서주와 정경) 02. In the cav..

글라주노프 : 발레 모음곡 "사계(四季)", Op.67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 Vladimir Ashkenazy]

The Seasons, Op.67 Aleksandr Glazunov,1865~ 1936 글라주노프(1865~ 1936) M. A. 발라키레프에게 피아노를 배운 글라주노프의 어머니는 뛰어난 재능을 지닌 아들을 자기 선생에게 데리고 갔다. 글라주노프는 그의 권고로 1880년부터 림스키코르사코프에게 배우게 되었다. 1882년 발라키레프는 글라주노프가 작곡한 교향곡 1번을 연주했고 1886년 백만장자 목재 상인인 M. P. 벨랴예프가 그 수정본을 출판했다. 벨랴예프는 또한 자신의 이름을 따서 유명한 음악 출판사를 세웠는데 글라주노프가 나중에 그 운영을 도왔다. 2개의 현악4중주곡과 그리스 민요에 의한 서곡, 교향시 〈스텐카 라진 Stenka Razin〉을 작곡한 데 이어 1886년에 교향곡 2번을 완성했다. 당..

[클래식명곡] 오펜바흐 : 자클린의 눈물 (Les Larmes De Jacqueline)

Harmonies des bois, Op. 76 - II. Les larmes de Jacqueline Jaques Offenbach 1819∼1880 첼로곡으로 정말 아름다운 곡입니다. 첼로 독주곡이지만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맛이 나는 곡입니다. 묵직한 저음 위로 끓어오르는 슬픔의 선율이 여리게 혹은 세차게 끊일 듯 이어질 듯 반복되는가 하면, 가슴 저미는 애잔한 슬픔의 선율이 잔잔한 호수처럼 흐른다. 다시금 그 슬픔은 격정의 순간을 가까스로 참기를 여러 번 거듭하다가 마침내 전율할정도의 세찬 고음으로 슬픔의 격정에 몸서리치게 만든다. 이윽고 그 슬픔도 힘을 잃고 차라리 고요함 속으로 사라지며 평온히 잠이 든다. 어떻게 슬픔을 이렇게 다양하게, 깊고 높게 표현할 수 있을까, 절제된 슬픔의 선율이, 슬픔의..

[클래식명곡] 오펜바흐 :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

Les Contes d'Hoffmann / Act 1 - Les oiseaux dans la charmille Jacques Offenbach, 1819 ~ 1880 산울타리 속의 새들(Les oiseaux dans la charmille)는 1막에 나오는 올림피아 (Olympia)의 아리아. 올림피아는 인형이기 때문에 '인형의 노래' 또는 '인형의 아리아'로 많이 알려져 있다. 올림피아는 과학자 스팔란차니 (Spalanzani)가 발명한 자동인형인데, 호프만 (Hoffmann)은 사랑에 빠져서 올림피아가 인형이 아닌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올림피아의 눈을 만든 광학기술자 코펠리우스 (Coppélius)가 호프만에게 마법의 안경을 팔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림피아와 춤을 추다가 안경이 부러지면..

[클래식명곡] 오펜바흐 :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뱃노래'

Les Contes d'Hoffmann - Barcarolle Jacques Offenbach, 1819 ~ 1880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는 오펜 바흐의 대표작중 하나이다. 그는 원래 독일 태생이나 오랫동안 파리에서 활동했다. 그가 심혈을 기울여 작곡하였던 '호프만의 이야기'는 안타깝게도 미완성으로 남게 되었는데, 후에 에른스트 기로가 완성하여 1881년 파리에서 초연되었다.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는 호프만의 소설을 바탕으로 바르비에와 카레가 대본을 써 완성시킨 3막으로 구성된 오페라이다.'호프만의 뱃노래'는 2막에 나오는데 너무 유명하여 독자적으로 많이 불리고 있다. 출렁이는 물결을 타고 곤돌라에 몸을 실어 아름다운 베니스의 저녁 정경에 젖어 보는 뱃노래, 서두르지 않으며 느긋하게 시정을 느낄..

오펜바흐 :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하이라이트) [Orchestre National de France · Seiji Ozawa]

Les Contes d'Hoffmann Jacques Offenbach, 1819 ~ 1880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이 오페라는 오펜바흐가 수년 동안에 걸쳐 착상하여 쓰기 시작해 1880년 그가 죽기 직전에 작곡한 마지막 작품이다. 당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던 그가 과로로 몸이 쇠약해 졌음에도 부구하고 병중에서도 작곡을 계속하였다 그러나 그의 병세는 악화되어 미완성인 작품으로 남긴 채 별세했기 때문에 에르네스트 기로 (Ernest Guilaud 1837∼1892)에 의해 완성되었다. 서곡. 뉘른베르크의 루테르 술집 독일 뉘른베르크의 루테르 술집에서 시인 호프만이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자기의 연애 담을 들려주고 있다. 그는 지방 극장에서 노래하고 있는 옛 연인 스텔라로부터 편지를 받고 이 곳에 오게 된..

오펜바흐 :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L'Orchestre De La Suisse Romande · Richard Bonynge]

Les Contes d'Hoffmann Jacques Offenbach, 1819 ~ 1880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이 오페라는 오펜바흐가 수년 동안에 걸쳐 착상하여 쓰기 시작해 1880년 그가 죽기 직전에 작곡한 마지막 작품이다. 당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던 그가 과로로 몸이 쇠약해 졌음에도 부구하고 병중에서도 작곡을 계속하였다 그러나 그의 병세는 악화되어 미완성인 작품으로 남긴 채 별세했기 때문에 에르네스트 기로 (Ernest Guilaud 1837∼1892)에 의해 완성되었다. 서곡. 뉘른베르크의 루테르 술집 독일 뉘른베르크의 루테르 술집에서 시인 호프만이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자기의 연애 담을 들려주고 있다. 그는 지방 극장에서 노래하고 있는 옛 연인 스텔라로부터 편지를 받고 이 곳에 오게 된..

[클래식명곡] 오펜바흐 : "천국과 지옥 (지옥의 오르페우스)" 중 '캉캉 (지옥의 갤럽)'

Orpheus In The Underworld (Orphée aux enfers) - Can-Can Jacques Offenbach, 1819 ~ 1880 유대계 프랑스 작곡가 자크 오펜바흐(1819~1880)가 지난 20일 탄생 200주년을 맞았다. 미완성으로 남은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1881)가 최고 걸작이지만 그의 본령은 오페라보다 음악이 쉽고, 코믹한 오페레타에 있었다. 특히 오페레타 ‘지옥의 오르페우스’(1858) 중 ‘지옥의 갤럽’은 가장 유명한 캉캉 음악이다. 한국에서는 '천국과 지옥'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원제목은 '지옥의 오르페우스'인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1858년 파리에서 초연되었다. 초연 당시에는 2막이었으나 후에 4막으로 증편되었다. 글룩의 오페라 '오르페우스와 ..

[클래식명곡] 오펜바흐 : "천국과 지옥 (지옥의 오르페우스)"서곡

Orpheus In The Underworld (Orphée aux enfers) Jacques Offenbach, 1819 ~ 1880 한국에서는 《천국과 지옥》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원제목은 《지옥의 오르페우스》인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1858년 파리에서 초연되었다. 초연 당시에는 2막이었으나 후에 4막으로 증편되었다. 글룩의 오페라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1762)》의 패러디(풍자적 모방)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오르페우스는 양치는 여자를, 아내인 에우리디케는 양치는 남자(사실은 지옥의 왕)를 사랑하고 있어서 부부싸움이 끊이지 않았다. 지옥의 왕은 에우리디케가 뱀에 물린 것을 기화로 삼아 지옥으로 데리고 간다. 오르페우스는 기뻐하지만 인간사회를 대변하는 여론의 비난을 받고 천국의 주피터에..

[클래식명곡] 몬티 : 차르다시(Czardas)

Czardas Vittorio Monti,1868~1922 차르다시(Czardas 또는 Csárdás)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비토리오 몬티(Vittorio Monti)가 헝가리의 민속무곡 차르다시(Csárdás)를 바탕으로 1904년에 작곡한 작품이다. 원래 만돌린을 위한 곡으로 쓰여졌지만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되어 연주되고 있으며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협주곡 또는 여러 악기들을 위하여 편곡되어 연주되기도 한다. 집시는 바이올린을 손에 들고 태어난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집시들의 음악적 재능은 탁월해 17, 18세기 유럽 대부분 지역의 민중음악은 집시 악사들이 중심적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특히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헝가리이었는데, 4분의 2박자 무곡인 헝가리의 민속음악 차르다시(Csárdás)는 ..

피아졸라 :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

Adios Nonino Astor Piazzolla, 1921~1992 탱고의 거장 Astor Piazzolla의 수많은 유명한 곡 중에서도 유명한 곡, Adios Nonino Adios는 우리가 널리 알듯이 '안녕'이라는 뜻이고, Nonino는 피아졸라의 아버지의 애칭이라고 한다. 우리말로 옮기자면, '안녕 아버지'가 된다.된다. 피아졸라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그의 아버지가 반도네온을 물려준 것이라고 한다. 또한 피아졸라가 전설적인 탱고 음악가 카를로스 가르델의 부름을 받았을 때, 그의 아버지가 피아졸라가 너무 어리다 하여 합류를 반대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카를로스 가르델은 얼마 지나지 않아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으니. 피아졸라의 아버지가 피아졸라의 목숨을 구한 셈이 되었다. 피아졸라의 아버지는 ..

비제 : 교향곡 제1번 C장조 [Orchestre National de la Radiodiffusion Française · Sir Thomas Beecham]

Symphony in C Major, WD 33 Georges Bizet,1838 ~ 1875 37세의 젊은 나이에 심장질환으로 요절한 비제는 일생동안 교향곡을 3곡 작곡했는데 그가 죽기 직전 후세에 남기고 싶지 않다며 교향곡 모두를 불태워버렸다. 교향곡 모두가 사라졌지만 그가 세상을 떠난 후 60여 년의 세월이 지난 뒤 파리 음악원 도서관에서 초고가 발견되었다. 1935년 스위스 바젤에서 지휘자 펠릭스 바인가르트너의 지휘로 초연된 이후부터 이 곡은 여러 나라에 연주되고 있다. 이런 배경으로 지금까지 남겨진 비제의 교향곡은 제1번 한 곡뿐이다. 이 곡이 유명해지게 된 계기는 무용 안무가 조지 발란신에 의해서인데 그가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연출한 〈수정궁〉이라는 발레에서 이 곡을 인용한 뒤부터 평론가들로부..

비제: 교향곡,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1, 2번 [Orchestre National de la Radiodiffusion Française · Sir Thomas Beecham]

Symphony in C L'Arlésienne Suites Nos. 1 & 2 Georges Bizet,1838 ~ 1875 01. Symphony in C (2000 Digital Remaster): Allegro vivo 02. Symphony in C (2000 Digital Remaster): Adagio 03. Symphony in C (2000 Digital Remaster): Allegro vivace & Trio 04. Symphony in C (2000 Digital Remaster): Allegro vivace 05. L'Arlesienne - Incidental Music, Suite No.1 (2000 Digital Remaster): Prelude 06. L'Arlesienne ..

[클래식명곡] 카치니 : 아베마리아 (실제론 블라디미르 바빌로프가 발표한 노래)

Ave Maria Giulio Caccini, 1550경~1618 (Vladimir Vavilov, 1925~1973) 아베 마리아는 가톨릭의 가장 대표적인 성모 찬가로, 고금의 작곡가의 손에 의해 수많은 작품이 만들어졌다. 그 중 아베 마리아는 바흐/구노와 슈베르트 그리고 지금 흐르는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가 가장 유명하다. 그런데 '카치니의 아베마리아'는 1970년 러시아의 류트 연주자이자 기타 연주자, 바로크 음악 연구가였던 블라디미르 바빌로프(Vladimir Vavilov, 1925~1973)가 발표한 노래다. ‘오페라의 발명자’ 중 하나로 알려진 이탈리아 작곡가 줄리오 카치니(Giulio Caccini, 1551~1618)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러나 바빌로프 역시 이 곡을 카치니의 것으로 속..

바르톡 :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Sz. 116 [Chicago Symphony Orchestra · Pierre Boulez]

Concerto for Orchestra, Sz. 116 Béla Bartók (1881~1945) Chicago Symphony Orchestra And Chorus · Pierre Boulez 통상 ‘협주곡’이라고 하면, 단 하나의 독주악기를 오케스트라가 받쳐주는 ‘독주 협주곡’을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늘날 콘서트 무대에서 주로 만나게 되는 ‘피아노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플루트 협주곡’ 등이 모두 ‘독주 협주곡’에 속한다. 물론 개중에는 베토벤의 ‘3중 협주곡’이나 브람스의 ‘2중 협주곡’처럼 복수의 독주악기가 등장하는 협주곡도 있고, 고전파 시대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협주 교향곡)’나 바로크 시대의 ‘콘체르토 그로소(합주 협주곡)’를 거론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오케스트라를 ..

브리튼 : 전쟁 레퀴엠 [Simon Preston · London Symphony Orchestra]

War Requiem, Op. 66 BENJAMIN BRITTEN (1913–1976) Galina Vishnevskaya soprano Peter Pears tenor Dietrich Fischer-Dieskau baritone The Bach Choir & London Symphony Chorus Chorus master: David Willcocks Highgate School Choir Director: Edward Chapman Simon Preston organ Melos Ensemble London Symphony Orchestra I. Requiem aeternam 1. a. Requiem aeternam Chorus 2. b. What Passing Bells for These who d..

그라나도스 : 고예스카스(Goyescas) [Alicia De Larrocha]

Goyescas Enrique Granados, 1867 ~ 1916 그라나도스는 에스파냐의 가장 중요한 작곡가 중의 하나였고 알베니스와 같이 뛰어난 피아니스트 였던 동시에 에스파냐의 민족성을 표현한 음악 작품으로 이름을 알렸다. 《고예스카스》는 그라나도스의 걸작이며 알베니스의 《이베리아》와 함께 에스파냐의 낭만주의적 피아니즘을 대표하는 작품들이다. 1910년 43세의 그라나도스는 일기에 이렇게 썼다. “마침내 나는 중요한 작품을 쓸 수 있는 행운을 만나게 되었다 - 고예스카스!” 이 특별한 작품은 모두 2권으로 이루어졌는데 첫 번째는 1909년부터 1910년 사이에 작곡되었고, 두 번째 작품은 1913년부터 14년 사이에 작곡되었다. 일곱 번째 곡 ‘허수아비’는 따로 출판되었음에도 대게는 《고예스카스》..

알베니스 : 스페인 모음곡 제1집, Op.47 [Alicia de Larrocha]

Suite española No. 1, Op. 47 Issac Albéniz, 1860 ~1909 스페인 모음곡은 제1집과 제2집이 있다. 제1집은 의 8곡으로 되었으며, 제2집은 2곡으로 이루어졌다. 모두가 에스파냐의 각 지방 이름을 제명으로 택했고 그 지방의 민속선율을 잘 살리고 있는 특색 있는 무곡들이다. 그런데 모음곡에 라틴아메리카의 쿠바(Cuba)가 등장하게 된 것은 그가 13세의 어린 나이에 무단가출하여 카디스(Cadiz)에서 단신으로 배를 타고 코스타리카로 건너가 아메리카대륙을 연주여행하고 다녔던 시절에 방문했던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알베니스의 작품이 거의가 그렇듯이 곡 전체에 스페인의 선율과 향기가 배여 있으며, 또한 피아노라기보다는 오히려 기타(Guitar)의 표현기법으로 보여질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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