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기타작곡가

비제: 교향곡,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1, 2번 [Orchestre National de la Radiodiffusion Française · Sir Thomas Beecham]

想像 2024. 2. 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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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hony in C 
L'Arlésienne Suites Nos. 1 & 2
Georges Bizet,1838 ~ 1875


 

Orchestre National de la Radiodiffusion Française · Sir Thomas Beecham / Bizet: Symphony in C - L'Arlésienne Suites Nos. 1 & 2 ℗ A Warner Classics release, ℗ 1961, 2000 Parlophone Records Limited

 

01. Symphony in C (2000 Digital Remaster): Allegro vivo 
02. Symphony in C (2000 Digital Remaster): Adagio 
03. Symphony in C (2000 Digital Remaster): Allegro vivace & Trio 
04. Symphony in C (2000 Digital Remaster): Allegro vivace  
05. L'Arlesienne - Incidental Music, Suite No.1 (2000 Digital Remaster): Prelude  
06. L'Arlesienne - Incidental Music, Suite No.1 (2000 Digital Remaster): Menuet 
07. L'Arlesienne - Incidental Music, Suite No.1 (2000 Digital Remaster): Adagietto 
08. L'Arlesienne - Incidental Music, Suite No.1 (2000 Digital Remaster): Carillon 
09. L'Arlesienne - Suite No.2 (orch. Ernest Guiraud) (2000 Digital Remaster): Pastorale  
10. L'Arlesienne - Suite No.2 (orch. Ernest Guiraud) (2000 Digital Remaster): Intermezzo 
11. L'Arlesienne - Suite No.2 (orch. Ernest Guiraud) (2000 Digital Remaster): Minuet (from 'La jolie fille de Perth')  
12. L'Arlesienne - Suite No.2 (orch. Ernest Guiraud) (2000 Digital Remaster): Farandole  


 

Symphony No.1 in C major

 

비제는 세 개의 교향곡을 썼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그 중 현존하는 것은 이 제1번 뿐으로, 더구나 근년에 와서야 발견되어 바인가르트너에 의해 1935년 2월 26일에 초연되었다. 20세 때의 작품으로, 그가 아직 파리 음악원의 학생으로 알레비의 작곡과에 재학하고 있었던 시대의 것이다. 젊었을 때의 풍부한 창작력과 감각의 신선함을 드러내기에 어울리는 곡이다. 전체는 고전 형식을 지키고, 규모는 작지만 비제 특유의 아름다운 가락이 흐르고, 프랑스의 전원적인 음악이 도입되어 있다.

 

L'Arlésienne Suites Nos. 1 & 2

 

알퐁스 도데(Alponse Daudet, 1840~97)의 희곡 『아를의 여인』의 초연(1872)에 즈음하여 그 극중 음악으로서 비제(프랑스)는 27곡의 관현악곡을 썼다. 이것들은 어느 것이나 소편성 관현악용의 것이었지만 후에 그는 그 속에서 4곡을 택해 대 관현악용으로 편곡하여 연주회용 모음곡으로 했다. 이것이 「제1모음곡」이며 다시 그 후 비제(프랑스)의 친구로서 파리 음악원 작곡가 교수인 기로(E. Guiraud)가 4곡을 택해 편곡한 것이 「제2모음곡」이다. 어느 것이나 친해지기 쉽고 아름다운 모음곡으로 널리 애호되고 있다.

희곡은 ‘아를의 여인’이라 불리는 마을 제일의 미녀(그녀는 무대에 등장하지 않는 숨은 인물이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부자 청년 프레디와 목장지기 미티피오의 사랑 싸움을 그린 3막짜리 비극이다. 모음곡의 악기 편성은 확대된 2관 편성이며 특히 타악기군의 충실이 두드러졌다.

「제1모음곡」


제1막의 전주곡과 제3막에서의 3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곡 전주곡
Allegro c단조 4/4. 먼저 유명한 행진곡의 주제(악보 1)가 목관과 현의 투티로 연주된다. 이 선율은 프로방스 지방의 민요 「세 임금의 행렬」에 의한 것으로, 원래는 크리스마스 노래라 일컬어지고 있다. 주제는 이어 4번 변주된 뒤 안단테 A플랫장조 4/4로 옮겨 간다. 색소폰이 연주하는 구슬픈 선율은 백치 아들의 동기라고 불린다. 프레디에게는 백치 동생이 있으며 이 아이는 극의 진행에 따라 제정신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실은 이것이 불행의 예고라고 잘못 믿고 있는 것이다. 이어 주인공 프레디의 고뇌를 나타내는 바이올린의 동기가 나타나, 격렬하게 전개되고 끝난다. ‘아를의 여인’을 뜨겁게 사랑하여 결혼하려 하는 프레디, 단호히 이에 반대하는 늙은 하인 바르타잘, 그리고 연적 미티피오의 등장이 제1막의 주요 사건이다.

 

제2곡 미뉴에트

Allegro giocoso c단조 3/4. 제3막의 개막 전에 연주되는 화려한 아름다움을 가진 미뉴에트. 제3막은 바르타잘의 충고를 받아들여 ‘아를의 여인’을 단념한 프레디가 이웃 마을의 노파 르노의 딸, 그를 연모하는 순진한 비베트와의 약혼을 축하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제3곡 아다지에토

 

F장조 3/4. 역시 제3막 제1장의 반주 및 제2장 전의 간주곡에 바탕을 두고 있다. 약음기 딸린 현악 합주가 우미한 주제를 반복 전개한 뒤 애수를 띤 중간부 선율을 끼고 주제가 재현되는 세도막 형식이다. 약혼녀 비베트의 어머니 르노는 실은 늙은 하인 바르타잘의 옛 연인이었는데, 수십년만의 재회에 그리움의 눈물이 고인다.

제4곡 종
Allegretto moderato E장조 3/4. 종소리를 모방한 음형이 반복되고, 쾌활한 무도풍의 주제가 그것을 누비듯이 연주되어 간다. 이 밝고 떠들썩한 제1부 뒤에 2부의 플루트가 현의 반주로 우미한 선율을 전개하는 중간부에 들어가며, 이것이 끝나고 또다시 제1부로 돌아간다.  줄거리의 진행으로 말하면 제3곡 아다지에토 전에 연주되는 곡이다. 제3막, 개막의 음악이 제1부인데 축제일의 농가 마당에서 잘 차려입은 하인과 하녀가 분주히 드나드는 장면에서 연주되며 이어 노모 르노의 등장으로 연주되는 거싱 플루트에 의한 중간부이다.

「제2모음곡」

 

제2막에서의 2곡과 제3막에서의 2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곡 파스토랄

Andante sostenuto assai A장조 4/4 세도막 형식으로 제1부는 제2막 개막 전의 음악이며 막이 열린 뒤 중간부가 곧 잇따른다. 호쾌한 주제로 시작되어 전개되는데 이것도 유명한 것이다. 중간부는 3/4박자, 경쾌한 무도조로 바뀌고 목관이 아름답게 활약한다. 비베트를 며느리로 맞이하고 싶어하는 어머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를의 여인’을 단념 못하는 프레디, 그의 장래를 걱정해 아직도 완강하게 ‘아를의 여인’을 비난하는 바르타잘, 그리고 마침내 모두의 희망을 받아들여 비베트와 결혼하려 하는 프레디의 심리 교차가 주제가 되고 있다.

 

제2곡 간주곡
Andante moderato ma con moto E플랫장조 4/4의 심각한 전주에 이어 알레그로 모데라토로 옮겨 가고, 애수를 띤 명상적인 주선율이 색소폰으로 연주 · 전개되면서 정점을 쌓는다. 이어 전주의 선율이 재현되고 끝난다. 제2막 제1장과 제2장의 간주곡으로, 망설이는 프레디를 걱정하는 주위의 배려를 연상케 한다.

 

제3곡 미뉴에트

Andantino quasi Allegretto E플랫장조 3/4. 「아를의 여인」(관현악곡)의 유명한 미뉴에트로 하프와 플루트의 울림이 아름답다. 비제(프랑스)의 「아름다운 퍼드의 처녀」에서 기로가 제2모음곡에 도입한 것으로, 본래는 「아를의 여인」(관현악곡) 무대 음악이 아니다.

 

제4곡 파랑돌

Allegro deciso d단조 4/4. 모음곡 아를의 여인의 투티가 「세 임금의 행렬」의 주제(악보 1)를 연주하고, 이것이 카논풍으로 전개된다. 이어 알레그로 비보 데치소 D장조 2/4의 파랑돌 주제(악보 6)가 프로방스 큰북의 리듬을 타고 노래된다. 이 주제는 여러 번 반복되면서 곡상을 고조시키고 얼마 후 행진곡 주제도 이것에 가세하여 열광적인 클라이맥스에 달하고 장쾌하게 곡을 맺는다. 제3막에서 마을 사람들이 추는 파랑돌 무곡과 합창되는 민요 「세 임금의 행렬」을 조합한 것이다. 프레디와 비베트의 약혼으로 만사가 경사스럽게 수습될 것처럼 보였으나, 거기에 연적 미티피오가 나타나 바르타잘에게 ‘아를의 여인’과 사랑의 도피를 약속했다고 말한다. 그것이 프레디의 귀에 들어가 또다시 심해지는 연정과 질투에 사로잡힌 그는 곡물 창고의 높은 창에서 뛰어내려 숨이 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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