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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pheus In The Underworld (Orphée aux enfers)
Jacques Offenbach, 1819 ~ 1880
한국에서는 《천국과 지옥》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원제목은 《지옥의 오르페우스》인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1858년 파리에서 초연되었다. 초연 당시에는 2막이었으나 후에 4막으로 증편되었다.
글룩의 오페라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1762)》의 패러디(풍자적 모방)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오르페우스는 양치는 여자를, 아내인 에우리디케는 양치는 남자(사실은 지옥의 왕)를 사랑하고 있어서 부부싸움이 끊이지 않았다. 지옥의 왕은 에우리디케가 뱀에 물린 것을 기화로 삼아 지옥으로 데리고 간다.
오르페우스는 기뻐하지만 인간사회를 대변하는 여론의 비난을 받고 천국의 주피터에게로 아내를 데리러 간다. 주피터는 에우리디케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어 오르페우스에게 그녀를 데려가도 되지만 명부(冥府)의 강을 건널 때 뒤돌아보면 안된다고 말한다.
두 사람이 강을 건너려 할 때 뇌성이 울리자 오르페우스는 뒤를 돌아보게 된다. 이리하여 오르페우스는 양을 치는 아가씨와, 에우리디케는 주피터와 인연을 맺게 되어 크게 기뻐하지만 여론과 지옥의 왕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오페레타의 진수라고도 할 만한 작품으로, 서곡(Overture)이 유명하며 피날레를 장식하는 갤럽조(調)의 발레음악은 프렌치 캉캉 음악으로서 세계를 휩쓸었고 무성영화와 대활극의 반주음악으로 많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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