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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기타작곡가 171

알반 베르크 : 바이올린 협주곡 "어느 천사를 추억하며" [Anne-Sophie Mutter · Chicago Symphony Orchestra · James Levine]

Violin Concerto "To the Memory of an Angel"Alban Berg, 1885~1935   ▒ 알반 베르크(Alban Berg)는 아르놀트 쇤베르크(Arnold, Schönberg), 안톤 베베른(Anton von Webern)과 더불어 ‘제2 빈 악파’로 분류되는 작곡가이다. 베르크는 쇤베르크에게 사사한 뒤 ‘12음 기법’에 특유의 낭만성을 가미한 작품을 썼는데, 이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가 남긴 기악곡들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이 곡을 두고 ‘20세기에 작곡된 가장 아름다운 바이올린 협주곡’이라고까지 칭송할 정도이다.   어지간한 음악 애호가들도 난해하게 여기는 ‘12음 기법’으로 작곡된 이 협주곡이 그토록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

알반 베르크 : 바이올린 협주곡 "어느 천사를 추억하며" [Itzhak Perlman · Boston Symphony Orchestra · Seiji Ozawa]

Berg: Violin Concerto "To The Memory Of An Angel"Alban Berg, 1885~1935  ▒  알반 베르크(Alban Berg)는 아르놀트 쇤베르크(Arnold, Schönberg), 안톤 베베른(Anton von Webern)과 더불어 ‘제2 빈 악파’로 분류되는 작곡가이다. 베르크는 쇤베르크에게 사사한 뒤 ‘12음 기법’에 특유의 낭만성을 가미한 작품을 썼는데, 이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가 남긴 기악곡들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이 곡을 두고 ‘20세기에 작곡된 가장 아름다운 바이올린 협주곡’이라고까지 칭송할 정도이다. 어지간한 음악 애호가들도 난해하게 여기는 ‘12음 기법’으로 작곡된 이 협주곡이 그토록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오페라 〈카프리치오 (Capriccio)〉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 Karl Böhm]

Capriccio, Op. 85, TrV 279Richard Strauss, 1864 ~1949  Artists Arleen Auger,  Tatiana Troyanos,  Dietrich Fischer-Dieskau,  Gundula Janowitz,  Hermann Prey,  Karl Ridderbusch,  Peter Schreier,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Karl Böhm Tracklist 1. Introduction 2. Bezaubernd ist sie heute wieder 3. Bei sanfter Musik schläft sich's am besten 4. Der Strom der Tränen trug mich fort 5...

레하르 :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Das Land des Lächelns)〉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Dein ist mein ganzes Herz)'

Das Land des Lächelns, Act II: "Dein ist mein ganzes Herz"Franz Lehar,1870~1948 ▒ 프란츠 레하르 Franz Lehar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Das Land des Lächelns" 에 나오는 남성 테너의 아리아인데요. "그대는 나의 모든 것", "당신의 내 마음의 전부요" 등으로 불립니다."미소의 나라"(중국을 말 함)는 '리자'라는 이름의 여 주인공, 그녀를 사랑하지만 우정 깊은 친구로 남는 군인 '구스타프', 중국의 외교관으로 나와 있던 '소우 총' 왕자의 만남과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는 오페레타입니다. 이 곡은 사랑하는 이를 따라 중국에 온 '리자'를 떠나보내는 '소우 총' 왕자의 심정을 노래한 것인데요.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곡입니..

비에니아프스키 : 전설(Legende), Op.17

Legende in G minor. Op.17Henryk Wieniawski, 1835 ~ 1880 ▒  '전설(Legende)'은 폴란드의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이며 작곡가인 '비에니아프스키(Wieniawski, Henryk 1835~ 1880)'가 쓴 바이올린 명곡.   '비에니아프스키'는 8세 때 파리 국립음악원에 입학하여 13세 때 페테르스부르크에서 데뷔한 후, A.루빈스타인 등과 세계 연주여행을 하여 명성을 떨쳤다. 1860년 페테르스부르크의 궁정 바이올니스트가 되었으며, 1862~67년 페테르스부르크 교수로 재직하였고, 1874~77년 비외탕의 후임으로 브뤼셀 왕립음악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스타카토법등 의 연주법 발전에 기여하였다. 그는 전아하고 섬세한 연주를 하여 기교적인 프랑스-벨기에파의 ..

지오르다노 : 오페라 〈안드레아 세니에〉 중 '오월의 아름다운 어느 날처럼(Come Un Bel Di Di Maggio)'

Andrea Chénier / Act 4: "Come un bel dì di maggio"Umberto Giordano, 1867-1948 ▒  프랑스의 혁명기에 혁명운동에는 공명하면서도 혁명지도자의 과격한 방법에 반대하여 처형된 실존 인물인 시인이자 혁명가인 안드레아 셰니에(1761∼1794)가 주인공이다전4막에 루이스 이루리카 작사에 1896년 밀라노의 스칼라극장에서 초연된 시인과 혁명에 의하여 몰락한 백작의 딸 마달레나와외 순결한 사랑을 그린 것으로  마자로 城 감옥의 정원(4 막) 감방의 희미한 등잔밑에서 시인 셰니에가 단두대에 오르기 전 5월의 아름다운 날처럼 (Come un bel di di maggio) 이란 시를 친구에게 들려주며 부르는 아리아이다. Come un bel di di magg..

지오르다노 : 오페라 〈안드레아 세니에〉 중 '어머니는 돌아가시고(La mamma morta)'

Andrea Chenier Act 3 " La mamma morta"Umberto Giordano, 1867-1948 ▒ 영화 '필라델피아'에서 감동적으로 쓰여 특히 널리 알려진 곡입니다. 톰이 "Maria Callas - La mamma morta" 음악을 덴젤에게 들려주며 예견된 죽음을 앞두고 삶의 소중함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이 명 장면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 아리아는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 움베르토 죠르다노(Umberto Giordano)가 프랑스 혁명 중에 사라져 간 실존 인물 앙드레 셰니에를 소재로 작곡한 동명의 오페라 '앙드레 셰니에'(Andrea Chenier)에서 가장 극적인 대목으로 어두운 실내에 퍼지는 마리아 칼라스의 찬란한 음성이 압권입니다. 이 곡의 억제된 비극..

레스피기 : 교향시 〈로마의 축제 : Roman Festivals〉, P. 157 [Boston Symphony Orchestra · Seiji Ozawa]

Roman Festivals, P. 157Ottorino Respighi, 1879~1936 ▒  1928년 완성되어 1929년 초연되었다. 레스피기의 또 다른 교향시 《로마의 분수 Fontane di Roma》(1916), 《로마의 소나무 Pini di Roma》(1924)와 함께 3부작 교향시로 가장 나중에 작곡되었다.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치르첸세스 Circenses〉에서는 로마의 야외 대경기장에서 피흘리며 죽어갔던 기독교도들의 불안과 슬픔을 그렸다. 제2부 〈축제 Il Giubileo〉에서는 환호와 기도소리, 성당의 종소리가 울리는 기독교도들의 축제를 그렸다. 제3부 〈10월제 L'Ottobrata〉에서는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제4부 〈주현절 La Befana〉에는 예수 그리스도..

[클래식명곡] 레스피기 :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 : Pini di Roma〉, P. 141 [Boston Symphony Orchestra · Seiji Ozawa]

Pines Of Rome, P. 141Ottorino Respighi, 1879~1936 ▒ 오토리노 레스피기(1879-1936)는 근대 이탈리아 작곡가로서는 거의 유일하게 오페라가 아닌 관현악곡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획득한 인물이다. 그의 대표작은 이른바 ‘로마 3부작’으로 불리는 [로마의 분수](1916), [로마의 소나무](1924), [로마의 축제](1928) 등이다. 이 세 작품은 공히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수도 로마(Roma)의 대표적인 풍물과 그 역사적⋅신화적 이미지를 다룬 교향시들로서, 레스피기 특유의 화려하고 세련된 관현악 기법과 고전적 형식미의 조화를 잘 보여준다. ‘오페라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레스피기가 관현악에 뜻을 둔 데에는 스승들의 영향이 컸다. 우선 볼로냐 음악원에서 그를..

레스피기 : 교향시 〈로마의 분수 : Fountains Of Rome〉, P. 106 [Boston Symphony Orchestra · Seiji Ozawa]

Fountains Of Rome, P. 106Ottorino Respighi, 1879~1936 ▒  1916년에 작곡되었다. 이는 《로마의 소나무》(1924) 《로마의 축제》(1929)과 더불어 그의 교향시 3부작을 이루며, 인상파의 수법과 능란한 관현악법으로 로마에 있는 4개의 분수를 풍부한 색채감을 살려 서정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양떼가 새벽 로마의 상쾌한 거리를 지나 안개 속으로 사라져가는, 전원풍경을 연상시켜 주는 , 물의 정령과 바다의 신이 떼를 지어 나타나 서로들 쫓고 쫓기며 물보라 속에서 마치 분방한 춤으로 수를 놓고 있는 듯한 , 눈부신 수면에 물의 정령과 바다의 신들의 행렬을 거느린 바다의 신 넵튠의 마차가 해마에 이끌리어 등장하는 , 종소리와 새소리, 나뭇잎의 합창으로 가득 찬 하..

레스피기 : 로마 3부작 - 로마의 소나무/로마의 축제/로마의 분수 [Orchestre symphonique de Montréal · Charles Dutoit]

Pines of Rome/Fountains of Rome/Roman FestivalOttorino Respighi, 1879~1936  ▒  로마는 수많은 화가, 시인, 소설가, 작곡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었다. 푸치니의 《토스카》도 로마를 배경으로 한다. 그러나 로마에 관한 가장 깊은 애착과 존경을 담은 음악 작품은 레스피기의 3부작 교향시 《로마의 분수》(1916년), 《로마의 소나무》(1924년), 《로마의 축제》(1928년)이다. 레스피기는 사실 볼로냐에서 태어나 자랐고 30대 중반까지 로마에 거주하지 않았지만 로마에 살기 시작한 후 그곳을 떠나지 않았다. 로마의 역사와 분위기를 향한 그의 사랑은 이 작품의 한 장 한 장에 확연히 드러난다. 세 곡 중 가장 잘 알려진 《로마의 소나무》는 소나무가 우..

[클래식명곡] 요한슨 : 뻐꾸기 왈츠 (The Cuckoo Waltz)

The Cuckoo WaltzJohan Emanuel Jonasson, 1885~1956 ▒ 이 곡의 작곡자는 스웨덴의 작곡가 요한 에마누엘 요나손 (Johan Emanuel Jonasson, 1885~1956)이다. 1918년에 예크발센 (Gökvalsen)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군악대에서 일한 사람으로, 후기에는 영화관에서 오르간을 연주하였으며 코미디 영화 >의 삽입곡으로 작곡하였다. 뻐꾸기 소리를 현실적으로 표현하였으며, 곡도 짧고 듣기 쉬워서 이지 리스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00년대 대한민국에서 피아노 교습이 유행할 당시 학원가에서 많이 들렸으며, 이후에도 자주 연주된다. 학교 음악 교과시간에 배우기도 한다. 일상에서 인터폰이나 비디오폰의 대기음, 초인종 소리 등의 멜로디로 들어볼 수 ..

[클래식명곡] 앨렌 : 젓가락 행진곡 (The Celebrated Chop Waltz "Chopsticks")

The Celebrated Chop Waltz "Chopsticks" Arthur de Lulli, 1861~1949 ▒ 1877년에 영국의 유페미아 앨렌(E.Allen, 1861~1949)이라는 여성이 아르투르 데 륄리(Arthur de Lulli)라는 가명으로 출판한 소품으로, 출판 당시 앨렌의 나이는 불과 16세였다. 앨렌은 연주하는 모습이 꼭 음식을 칼로 써는(chop) 것 같다고 해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흔히 혼동되곤 하는 사실이지만 프랑스 작곡가 쟝 바티스트 륄리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아마도 가명의 "륄리"가 오해를 일으킨 듯하다. 출판 후 큰 인기를 일으킨 이 곡은 러시아 5인조에 의해서 변주곡 형식으로 편곡되기도 했으며 온갖 난다 긴다 하는 음악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클래식명곡] 바다르체프스카 : 소녀의 기도(The Maiden's Prayer)

The Maiden's Prayer, Op. 4Tekla Bądarzewska-Baranowska ,1834–1861 ▒ 폴란드 피아니스트 테클라 바다르체프스카바라노프스카가 작곡한 피아노소품이다. 바다르체프스카의 출생이나 성장 배경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고, 단지 피아노와 관련된 일화만이 전해진다. 바다르체프스카는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잘 쳤는데, 어느 날 피아노를 지도하던 선생님이 그녀의 손가락이 너무 짧고 굵어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될 수 없다고 하였다. 바다르체프스카는 선생님의 말에는 개의치 않고 더욱 열심히 피아노 연습에 몰두해 러시아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안톤 루빈시테인으로부터 피아노 연주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18세 때에 작곡한 가 파리의 음악 뉴스 잡지에 게재되어 세상에 이름..

앤더슨 : 워털루 전쟁(The Battle Of Waterloo)

The Battle Of WaterlooG. Anderson ▒  1815 년, 엘바 섬을 탈출한 나폴레온의 군대와 영국, 프로시아 연합군과의 전쟁이 '워털루의 전쟁'인데 영국의 웰링톤 장군이 이끄는 연합군이 나폴레온군을 격파하여 나폴레온은 재기의 야망도 헛되이 포로가 되고 멀리 센트 헬레나 섬으로 귀양을 가게 된다.이 곡은 전쟁에서 승리를 한 영국군 측에서 본 전쟁묘사음악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각 부분마다 표제가 붙어 있는 이 곡의 작곡자 '길만 앤더슨'은 1882년 영국에서 태어난 무명의 여류 작곡가이다. 곡의 서두에 "전선에서 전진"이라는 표제 아래 작은 북의 리듬을 탄 행진곡이 연주된다. 이어서 대포 소리가 울리며 전투가 시작되자 돌격 나팔의 빠른 음형을 타고 군대가 앞으로 나아간다. '갤롭'은 ..

스크랴빈 : 24개의 전주곡, Op.11 [박재홍]

24 Preludes, Op. 11Alexander Scriabin, 1872~1915  ▒  알렉산더 스크랴빈은 러시아의 작곡가이다. 스크랴빈의 특이한 작품은 자주 논쟁의 대상이 되었으나 그 독창성과 풍부한 재능은 높이 평가받았다. 스크랴빈의 전주곡은 피아노 소나타와 더불어 그의 작품세계를 쉽게 잘 알 수 있는 중요한 작품군 중 하나인데, 시기별로 다양한 곡들이 남아 있어 비교하면서 들어보면 꽤 흥미롭다. 각각의 곡들은 길이도 매우 짧은 것들이 대다수라 스크랴빈에 입문하는 데는 최적의 곡들이라 할 수 있다. 스크랴빈은 1888년에 '24개의 전주곡 Op.11'을 쓴 이래로 (소곡집에 들어있는 것은 제외하면) 84개나 되는 전주곡을 작곡하였는데, 이러한 소품들을 많이 만들어서인지 스크랴빈에게는 '러시아의..

[클래식명곡] 구노 : 오페라 〈파우스트〉 4막 중 '아, 아름다운 내 모습에 웃음이 나오네(보석의 노래)’

Faust - Act 3 : Ah! Je ris de me voir (Jewel song)Charles Francois Gounod, 1818~1893  ▒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의 화려한 소프라노 아리아이다. 실을 감던 마르그리트는 창가에서 메피스토 펠레스가 갖다놓은 보석함을 발견하고 상자를 열어보게 되는데, 눈부시게 빛나는 보석에 넋을 빼앗겨 부르는 곡이다. 가사Je ris de me voir 나는 나 자신을 보고 웃는다 Si belle en ce miroir, 이 거울 속에 있는 매우 아름다운, Est-ce toi, 이게 너야, Marguerite, 마그리트야, Est-ce toi? 이게 너냐? Reponds-moi, reponds-moi, 대답해라, Reponds, reponds, repond..

[클래식명곡] 구노 : 오페라 〈파우스트〉 4막 중 '병사들의 합창 (Déposons les armes)’

Faust - Act 4: "Déposons les armes" (Soldiers' Chorus)Charles Francois Gounod, 1818~1893 ▒  병사들의 합창은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4막에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장에 나선 병사들의 애국심과 가족과 연인을 그리는 마음이 씩씩하게 표현된, 대표적인 남성 합창곡이다오페라 `파우스트`는 독일의 세계적인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동명 희곡을 바르비에와 카레 두 사람이 만든 대본에 구노(Charles Gounod 1818-1893)가 작곡한 걸작품이다. 오페라 파우스트는 원작의 광범위한 내용에서 파우스트와 마르게리트의 만남과 이별을 주제로 한 제1부의 요약으로 되어있다..

구노 : 오페라 〈파우스트〉 3막 중 '안녕, 정결한 집이여(Salut ! demeure chaste et pure)’

Faust, Act 3: "Salut ! demeure chaste et pure" (Faust)Charles Gounod, 1818 ~ 1893  ▒  마르그리트의 집 앞에서 부르는 파우스트의 서정적인 카바티나이다. 작고 소박한 오막살이이지만 은총이 넘치는 이 정결한 집에서 순결한 마르그리트의 아름다움이 탄생했다는 가사와 함께 낭만적인 선율로 사랑에 빠진 남성의 마음을 그려내고 있다. 테너와 클라리넷이 주고받는 도입부에 이어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등장하는 이 곡은 독립적으로도 널리 연주되는 〈파우스트〉의 가장 유명한 아리아이다. '파우스트' 박사는 평생 학문에 정진했으나 결국 진리에 도달하지 못하고, 또한 자신의 육체적 욕망을 이겨내지도 못하자 절망 속에서 자살을 결심한다. 이 때 악마 '메피스..

구노 : 오페라 〈파우스트〉 [Orchestre du Théâtre National de l'Opéra de Paris · André Cluytens]

FaustCharles Gounod, 1818 ~ 1893 Tracklist 1. Act 1: Introduction 2. Act 1: "Rien ! En vain j'interroge" (Faust)3 3. Act 1: "Ah ! Paresseuse fille qui sommeille encor !" (Chœur, Faust) 4. Act 1: "Mais, ce Dieu, que peut-il pour moi ?" (Faust) 5. Act 1: "Me voici !" (Méphistophélès, Faust) 6. Act 1: "Je veux un trésor qui les contient tous !" - "A moi les plaisirs" (Méphistophélès, Faust) 7. Act ..

[클래식명곡] 프랑크 : 바이올린 소나타, FWV 8 [Renaud Capuçon · Martha Argerich]

Violin Sonata in A Major, M.8Cesar Franck,1822 ~1890 ▒ 1986년 9월 28일, 벨기에의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외젠 이자이의 결혼식에서 연주된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새로운 출발점이었다. 이자이에게는  장밋빛 미래를 밝혀주는 우정의 선물이었고 프랑크는 이 작품을 통해서 비로소 작곡가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으며 19세기 이후 프랑스 음악계가 나아가야 할 실내아 정신을 제창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음악은 그가 죽기 몇달전에 선보인 현악 4중주를 제외한다면, 프랑크 생전에 유일한 성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바이올린 소나타의 성공은 그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에게 세자르 프랑크는 바이올린 ..

[클래식명곡 명연주] 프랑크 : 바이올린 소나타, FWV 8 [Kyung Wha Chung · Radu Lupu]

Violin Sonata in A Major, M.8Cesar Franck,1822 ~1890 ▒ 1986년 9월 28일, 벨기에의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외젠 이자이의 결혼식에서 연주된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새로운 출발점이었다. 이자이에게는  장밋빛 미래를 밝혀주는 우정의 선물이었고 프랑크는 이 작품을 통해서 비로소 작곡가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으며 19세기 이후 프랑스 음악계가 나아가야 할 실내아 정신을 제창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음악은 그가 죽기 몇달전에 선보인 현악 4중주를 제외한다면, 프랑크 생전에 유일한 성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바이올린 소나타의 성공은 그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에게 세자르 프랑크는 바이올린 ..

조플린 : 엔터테이너(The Entertainer)

The EntertainerScott Joplin,1868 ~ 1917  ▒ 재즈음악이 본격적인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1920년대로, 흑인노예들이 뉴잉글랜드지방에 도착한지 약 300년 후의 일이었다. 백인의 악기와 선율, 화성에 흑인들의 독창적인 리듬이 가세하여 흑인음악과 백인음악의 결합이 이루어지면서 재즈의 역사는 시작되는데 랙타임과 불루스는 이러한 재즈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다.랙타임은 1870년대부터 미국의 술집이나 무도장에서 흑인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던 스타일로, 왼손 반주가 경쾌한 2박자의 화음을 연주하는 동안 오른손은 싱코페이션 멜로디를 연주한다. 재즈는 바로 랙타임에서 싱코페이션 리듬을, 블루스에서 즉흥 연주의 전통을 계슨하고 있다. '랙타임의 왕'으로 불리는 흑인 작곡가 스코트 조플린의..

아딘셀 : 바르샤바 협주곡(Warsaw Concerto)

Warsaw Concerto for piano & orchestra  Richard  Addinsell, 1904~1977 ▒  1904년에 태어난 아딘셀은 영국의 런던 출생으로 옥스퍼드 대학에서 법률을 전공하였으나 다시 런던 왕립음악원에서 음악을 배웠다. 그 뒤 베를린 빈에 유학했으며, 1933년 미국으로 건너가 할리우드에서 영화음악 작곡가로 활동했다. 이곡은 위험한 달빛 (Dangerous Moonlight) 이란 영화를 위해 작곡되었다. 라흐마니노프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 곡은 별빛 같이 아름다운 멜로디와 환상적인 분위기가 아주 매혹적이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유명한 폴란드의 피아노 연주가 출신이 영국의 공군에서 활약하는 내용을 그린 것이라 한다. Jean-Yves Thibaudet · BB..

한스-에릭 필립 : "어부"모음곡 중 '저녁의 노래' [Richard Yongjae O'Neill]

Evening Song from 'The Fishermen' SuiteHans-Erik Philip, 1948 ~  ▒  한스 크릭(Hans Kirk:1898-1962)이 1928년에 발표한 소설 "어부들(Fiskerne)"을 드라마화한 작품의 OST로  애호가들 사이에  뛰어난 비올라 음악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이다. 작곡가인 한스 에릭 필립(Hans-Erik Philip)은 1943년 코펜하겐에서 태어나 극음악과 영화음악 등을 작곡해 왔다. 그는 베게트의 "말과 음악(Ord  og Musik)", 카렌 블릭센의 "진실의 복수(Sandhedens Haevn)"등의 극음악과 "겨울의 아이들(Vinterborn)", "바벨의 집(Babels   Hus)", "안드레 기사의   비행(Engineer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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