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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1)

想像 2020. 9. 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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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밤 10시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첫 방송됐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클래식 음악인들의 세계를 다루면서도, 꿈과 현실의 간극에 부딪혀본 이들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언가를, 누군가를 열심히 사랑한 스물아홉 주인공들의 드라마가 뜨겁게 펼쳐질 예정. 또한 극중 주인공들의 감정과 상황들에 따라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이 극의 감성을 풍부히 더할 예정이다.

 

드라마 제목이기도 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절친한 동료였던 슈만의 아내 클라라를 오랫동안 짝사랑한 음악가 브람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해,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극중 인물들의 사랑은 이러한 브람스-슈만-클라라의 관계를 떠오르게 한다. 박은빈과 김민재를 둘러싼 3각 러브라인이 로맨스 무드를 형성할 예정.

 

현재까지 1,2회가 방영되었는데 드라마속에서 흘려 나오는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1. 슈만 : 트로이메라이(꿈)

 

드라마에서 진로 문제를 고민하던 채송아는 경후문화재단 공연기획팀 하계 인턴을 하기로 결심했고, 그 와중에도 바이올린 연습도 놓지 않았다. 평소처럼 재단 리허설룸에서 연습을 하려던 채송아는 그곳에서 피아노를 치는 박준영을 발견했다. 그가 연주하는 슈만 ‘트로이메라이’는 또 한번 채송아의 마음 속으로 들어왔다. 

 

이런 가운데 채송아는 박준영-한현호-이정경의 피아노 트리오 커뮤니케이션을 맡게 됐다. 박준영의 즉석 연주 신청곡을 받던 중 채송아는 그가 연습했던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를 언급했다. '트로이메라이'는 이정경을 향한 박준영의 마음이 담긴 곡이었다. 박준영은 이정경을 보며 "잘 들어. 이젠 다시 안 칠거니까"라고 말하며 연주를 시작했고, 채송아는 박준영의 시선이 이정경을 향할 때의 묘한 분위기를 발견했다.

 

 

2.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협주곡 2번

 

1회차 방송에서 오케스트라 단원들, 그리고 연주에 완벽 몰입해 있는 김민재의 모습이 웅장한 음악과 함께 선보였다. 이들이 연주하는 곡은 바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3. 라벨 : 치간느

 

2회차 방송에서 채송아와 박준영은 연주회 전 페이지터너 호흡을 맞추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채송아는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페이지터너 제안을 받게 된다고. 긴장한 듯 보이는 채송아의 모습과, 동시에 악보를 넘기며 손이 닿은 두 사람의 모습이 어색한 분위기 속 심쿵 설렘을 자극한다. 이 장면에서 김민재가 초청 게스트와 함께 연주하는 곡이 바로 라벨의 치간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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