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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 2169

쇼팽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제2번 [Krystian Zimerman · Polish Festival Orchestra]

Piano Concertos Nos.1 & 2 Frédéric François Chopin, 1810∼1849 1829년 8월 빈에서 성공적인 연주회를 마치고 바르샤바로 돌아온 쇼팽은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바르샤바 음악원 졸업과 빈에서의 성공은 쇼팽이 본격적으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서의 미래를 계획하고자 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에 자신을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무렵 열 아홉 살의 쇼팽은 처음으로 여인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쇼팽의 일방적인 짝사랑으로 끝이 났지만, 처음 느끼는 강렬한 기분과 뜨거운 가슴이 고스란히 음악으로 녹아들어 바르샤바 시대의 절정을 장식하는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의 친한 친구인 티투..

엘가 : 변덕스러운 여자(La Capricieuse),Op.17 [정경화/Itzhak Perlman]

La Capricieuse, Op. 17 Edward Elgar, 1857~1934 신고전 형식의 대표자인 엘가는 헨리 퍼셀 이래로 가장 중요한 영국 작곡가라고 할 수 있는데, 처음에 그는 주로 대규모 관현악곡이나 합창곡으로 명성을 얻었다.(예컨데 잘 알려진 '수수께끼 변주곡',오라토리오'제론티우스의 꿈'등등) 멜로디 그리고 세련된 기교에 대한 엘가의 천부적 재능은 이 두곡의 앙콜곡에서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사랑의 인사'는 단순 소박한 화성과 매력적인 '벨 칸토'적 멜로디를 지니고 있으며, '변덕스러운 여자'는 단절과 이어짐 사이를 번갈아 오가는 단순한 3중 구조를 보이고 있다.

엘가 : 사랑의 인사(Salut d`amour), Op.12 [정경화/Pinchas Zukerman/Gil Shaham]

Salut d'amour, Op. 12 Edward Elgar, 1857~1934 신고전 형식의 대표자인 엘가는 헨리 퍼셀 이후로 가장 중요한 영국 작곡가라 할 수 있는데, 처음에 그는 주로 대규모 관현악곡이나 합창곡으로 명성을 얻었다. 예컨데 잘 알려진 '수수께끼 변주곡' 오라토리오 '제론티우스의 꿈' 등. 멜로디 그리고 세련된 기교에 대한 엘가의 천부적인 재능은 이 곡에서도 유감없이 잘 발휘되고 있는데 이 '사랑의 인사'는 단순 소박한 화성과 매력적인 '벨칸토'적인 멜로디를 지니고 있다. 원래 바이올린곡으로 작곡되었으나 중후한 첼로곡으로도 많이 연주되고 있다. 에드워드 엘가가 작곡가로서 대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아내의 공이 지극히 컸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엘가 자신도 아내의 고마움을 늘 잊지 ..

엘가 : 《수수께끼 변주곡》중 9번 "님로드(Nimrod)" [Leonard Bernstein/John Eliot Gardiner]

Variations On An Original Theme, Op.36 "Enigma" - 9. Nimrod (Adagio) Edward Elgar, 1857~1934 결코 이른 나이가 아닌 마흔두 살에 작곡가로서 이름을 알린 작품이 바로 《수수께끼 변주곡》이었다. 오늘날 《수수께끼 변주곡》은 두 세기 전에 헨리 퍼셀이 죽은 후 처음으로 나온 영국의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엘가는 이 변주곡에서 친구들의 성격을 묘사 하다가 마지막에 자신감에 찬 자화상으로 마무리한다. 그리고 이 곡을 그 친구들에게 헌정했다. 하지만 엘가는 ‘예술가의 외로움’을 표현하는 주제를 삽입함으로써 ‘어두운 면’도 곡에 들어 있음을 고백했다. 엘가의 다른 걸작들처럼 《수수께끼 변주곡》에는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인물이 등장한다. 고집스..

엘가 : 오리지널 주제에 의한 변주곡《수수께끼》, Op. 36 [BBC Symphony Orchestra · Leonard Bernstein]

Variations On An Original Theme, Op.36 "Enigma" Edward Elgar, 1857~1934 '수수께끼 변주곡'은 엘가 자신이 붙인 제목이 아니다. 본 제목은 '관현악을 위한 오리지날 주제의 변주곡' 이었으나 첫 페이지에 '수수께끼(Enigma)'라고 써있는데다 작곡가 자신이 작품에 숨은 수수께끼를 언급했으므로 자연스럽게 '수수께끼 변주곡'으로 불리게 됐다. 수수께끼 변주곡은 주제와 14곡의 변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14명의 인물과 한마리의 개가 등장합니다. 각 주제에 나와있는 알파벳은 등장인물의 이니셜. 매우 대중적인 '사랑의 인사'라는 소품과.. 그리고.. 쟈클린느 뒤프레를 통해 잘 알려진 첼로협주곡 정도로 우리 귀에 익은 에드워드 엘가 라는 작곡가의 제법 재미난 곡..

엘가 : 위풍당당 행진곡 제4번 Op.39 No.4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 André Previn]

Pomp and Circumstance Marches, Op.39 - No.4 - March In G Major Edward Elgar, 1857~1934 [위풍당당 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 Op. 39]는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가 작곡한 관현악을 위한 행진곡집이다. 엘가가 완성시킨 것은 5곡이지만 21세기 초반 미완성이었던 6번이 보필 완성돼 새롭게 추가되었다. 엘가가 생전에 작곡, 간행했던 5곡 중 1번부터 4번까지는 1901년부터 1907년 사이에 작곡됐다. 5번은 엘가 만년인 1930년 작곡되었다. 엘가의 유고 중에서 발견된 6번은 미완성이었는데, 안소니 페인(Anthony Payne)이 보필해 완성했다. 제목인 ‘Pomp and Circumstance는 셰익스피어의 희..

엘가 : 위풍당당 행진곡 제1번 Op.39 No.1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 André Previn]

Pomp and Circumstance Marches, Op.39 - No.1 - March in D Major Edward Elgar, 1857~1934 [위풍당당 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 Op. 39]는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가 작곡한 관현악을 위한 행진곡집이다. 엘가가 완성시킨 것은 5곡이지만 21세기 초반 미완성이었던 6번이 보필 완성돼 새롭게 추가되었다. 엘가가 생전에 작곡, 간행했던 5곡 중 1번부터 4번까지는 1901년부터 1907년 사이에 작곡됐다. 5번은 엘가 만년인 1930년 작곡되었다. 엘가의 유고 중에서 발견된 6번은 미완성이었는데, 안소니 페인(Anthony Payne)이 보필해 완성했다. 제목인 ‘Pomp and Circumstance는 셰익스피어의 희..

엘가 : 위풍당당 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 Marches), Op.39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 André Previn]

Pomp and Circumstance Marches, Op.39 Edward Elgar, 1857~1934 [위풍당당 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 Op. 39]는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가 작곡한 관현악을 위한 행진곡집이다. 엘가가 완성시킨 것은 5곡이지만 21세기 초반 미완성이었던 6번이 보필 완성돼 새롭게 추가되었다. 엘가가 생전에 작곡, 간행했던 5곡 중 1번부터 4번까지는 1901년부터 1907년 사이에 작곡됐다. 5번은 엘가 만년인 1930년 작곡되었다. 엘가의 유고 중에서 발견된 6번은 미완성이었는데, 안소니 페인(Anthony Payne)이 보필해 완성했다. 제목인 ‘Pomp and Circumstance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오델로' 중 3막 3장의 대사에서 따왔다...

스메타나 : 현악 4중주 1번《나의 인생으로부터》[Takács Quartet]

String Quartet No.1 in E minor "From my Life" Bedrich Smetana, 1824∼1884 1874년 청각 상실로 인해 모든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생의 마지막 10년을 작곡에만 몰두한 스메타나의 1876년 작품입니다. 이것은 자신의 인생의 추억과 실청(失聽)의 고통을 그린 자서전적 표제 음악입니다. 체코 국민 음악의 아버지로 오페라, 교향시를 주로 쓴 그는 이 작품에서 실내악 사상 처음으로 표제 요소를 담았습니다. 비올라로 제시되는 숙명적 실청의 시작을 나타낸 제1악장 주제에서 이로 인한 앞날의 불안과 좌절을 그린 제4악장 긴 코다에 이르기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지속됩니다. 그런 가운데서 민요조의 색채적 선율을 극히 표현주의적 수법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1악장 Al..

스메타나 : 교향시《나의 조국》[Czech Philharmonic · Jiri Belohlavek]

Má Vlast, JB1:112 Bedrich Smetana, 1824-1884 [나의 조국](Má Vlast)은 여섯 곡으로 이루어진 연작 교향시로, 1873~1880년에 걸쳐 작곡되었다. 당시 그는 (1866년에 작곡한 오페라 [팔려간 신부]의 대성공 이래) 명실 공히 체코의 국민 작곡가 반열에 올라 있었지만, 이 무렵부터 청력이 급속히 쇠퇴하기 시작했고 어지럼증도 생겼다(결국 그는 1874년 10월경에 청각을 완전히 상실하고 훗날 정신병원에서 세상을 떠나야 했는데, 이는 매독 때문이었다). 이런 암담한 상황 속에서, 그는 절망에 빠지기를 거부하고 오히려 시선을 밖으로 돌려 체코 민족 전체의 고난에 주목했다. 당시 이 지역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통치 하에 있었으며, 제국 정부가 특별히 압정을 행..

푸치니 : 오페라《나비부인》중 "허밍코러스(Humming Chorus : Coro a bocca chiusa)" [Wiener Staatsopernchor · Wie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Madama Butterfly / Act 2 - Coro a bocca chiusa (Humming Chorus) Giacomo Puccini, 1858 ~ 1924 푸치니(Giacomo Puccini)의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은 라 보엠 과 토스카와 함께 오페라의3대 걸작의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비극적인 사랑이야기와 화려하고도 애처로움이 있는 음악으로 엮어진 이탈리아 오페라의 특유의 아름다움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나비부인이 노래하는 아리아 “어떤 개인 날”과 수병들이 노래하는 허밍코러스가 유명하다. 푸치니의 [나비부인(Madama Butterfly)] 대 본 : 자코사 (G. Giacosa) & 일리카 (L.illica) 초 연 : 1904.2.17. 밀라노 라 스칼라 ..

푸치니 : 오페라《나비부인》중 "어떤 갠 날(Un bel di vedremo)" [Mirella Freni/Maria Callas/Anna Netrebko]

Madama Butterfly, opera - Un bel di vedremo Giacomo Puccini, 1858 ~ 1924 어떤 개인날 바다를 바라보며 애타게 그리는 한 여성의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중에서 가장 유명한 아리아이다. 줄거리를 보면, 미국 해군사관 핑카튼은 일본 나가사키에서 집안이 몰락해 게이샤가 된 15세 나비아가씨와 결혼을 한다. 얼마 후 핑카튼은 곧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고향으로 떠나지만, 3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다. 사람들은 나비부인에게 재혼을 권하지만 그녀는 거절하고. 이후 돌아온 핑카튼. 하지만 핑카튼의 곁에는 새로운 부인이 있었다. 이에 나비부인은 단도로 자결을 한다는 비극적 이야기다. Un bel di, vedremo leva..

푸치니 : 오페라《나비부인》[Mirella Freni · Christa Ludwig · Luciano Pavarotti · Wie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Madama Butterfly Giacomo Puccini, 1858 ~ 1924 《나비 부인》(이탈리아어: Madama Butterfly)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하고, 루이지 일리카와 주세페 자코사가 이탈리아어 대본을 작성한 2막, 혹은 3막의 오페라이다(처음에는 2막으로 작곡하였다가 나중에 3막으로 개정하였다) 오페라 은 순수한 마음으로 남편 핀커턴을 믿고 사랑한 조초 상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작품에 순수성을 부여하기 위해 일본의 선율이 상당 부분 사용되었다. 푸치니의 다른 걸작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멜로디가 숨어 있는 인간 본연의 감정을 끌어올린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의 소재도 바로 이다. 구성도 이와 같다. 다만 원작에는 없는 헬리콥터가 브로드웨이에는 등장한다. 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미국 전역에..

슈베르트 : 가곡《송어(Die Forelle)》, D.550 [Dietrich Fischer-Dieskau/Ian Bostridge]

Die Forelle, D.550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가곡의 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슈베르트는 샘솟는 듯한 아름다운 선율에 로맨틱하고 풍부한 정서를 지닌 이채로운 작곡가였다. 그는 수많은 가곡들을 작곡했는데 《송어(Die Forelle)》도 그중의 하나이다. 송어는 성악곡으로서뿐 만 아니라 피아노 5중주곡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피아노 5중주 "송어"는 1819년(22세)에 완성된 작품으로서 이보다 2년전에 쓴 가곡 [송어]를 제 4악장 변주곡의 주제로 차용하고 있기 때문에 흔히 [송어 5중주곡]으로 불려지고 있다. 참으로 시원스러우면서도 상쾌한 악상으로 충일되어 있을 뿐 아니라 드높은 낭만적 분위기도 일품이다. In einem Bächlein helle, / 맑은..

하이든 : 사계(Die Jahreszeiten) 중 "가을(Der Herbst) [Andreas Schmidt · Anthony Rolfe Johnson · Barbara Bonney · Monteverdi Choir · English Baroque Soloists · John Eliot Gardiner]

Die Jahreszeiten - Hob. XXI:3 Franz Joseph Haydn, 1732~1809 하이든은 당대 유럽에서 가장 명망이 높은 80대의 거장이었다. 모차르트는 이미 10년 전 35세의 나이로 요절하였고 젊은 베토벤은 아직 세상에 알려지기 전이었다. 그는 에스테르하지 후작에게서 거의 30년에 가까운 반평생의 세월을 충실한 악장으로 근무하면서 수많은 교향곡, 현악사중주곡, 피아노삼중주곡, 건반소나타 등 기악곡에 있어서 고전파의 규범이 되는 형식을 창조하였으나, 아직 이렇다 할 만한 종교음악이 없어 내심 고민이었다. 하이든은 1790년부터 5년 동안 2차례에 걸쳐 런던을 방문하였는데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그는 그곳에서 헨델의 오라토리오를 접하고 그 웅대하고 설득력 있는 오라토리오에서 깊..

하이든 : 사계(Die Jahreszeiten) [Andreas Schmidt · Anthony Rolfe Johnson · Barbara Bonney · Monteverdi Choir · English Baroque Soloists · John Eliot Gardiner]

Die Jahreszeiten - Hob. XXI:3 Franz Joseph Haydn, 1732~1809 하이든은 당대 유럽에서 가장 명망이 높은 80대의 거장이었다. 모차르트는 이미 10년 전 35세의 나이로 요절하였고 젊은 베토벤은 아직 세상에 알려지기 전이었다. 그는 에스테르하지 후작에게서 거의 30년에 가까운 반평생의 세월을 충실한 악장으로 근무하면서 수많은 교향곡, 현악사중주곡, 피아노삼중주곡, 건반소나타 등 기악곡에 있어서 고전파의 규범이 되는 형식을 창조하였으나, 아직 이렇다 할 만한 종교음악이 없어 내심 고민이었다. 하이든은 1790년부터 5년 동안 2차례에 걸쳐 런던을 방문하였는데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그는 그곳에서 헨델의 오라토리오를 접하고 그 웅대하고 설득력 있는 오라토리오에서 깊..

브람스 : 교향곡 제4번, Op.98 [Wiener Philharmoniker · Carlos Kleiber]

Symphony No.4 In E Minor, Op.98 Johannes Brahms, 1833∼1897 19세기의 다른 교향곡 작곡가들과 마찬가지로 브람스 역시 베토벤이라는 거인을 피해갈 수 없었다. 광대한 우주의 소리를 담아낸 베토벤의 교향곡이야말로 독일 교향곡의 모범답안으로 여겨지던 당대의 분위기에선 신작 교향곡이 나오면 곧바로 베토벤과 비교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브람스가 그의 첫 번째 교향곡을 완성하기까지 무려 20여 년의 세월을 투자했던 것도 무리가 아니다. 브람스의 첫 번째 교향곡은 유난히 베토벤의 교향곡을 닮았다. 이 곡에서 팀파니는 마치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의 ‘운명’의 동기를 닮은 리듬을 집요하게 반복한다. 그 때문에 당대의 뛰어난 피아니스트이나 지휘자이며 음악평론가인 한스 폰 ..

멘델스존 : 엄격변주곡(Variations Sérieuses), Op. 54 [Murray Perahia]

Variations Sérieuses, Op. 54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엄격변주곡” (Variations serious) 이란 주제를 바탕으로 가락은 거의 변화시키지 않고 주로 반주부나 리듬을 변화시켜 만든 변주곡을 의미하는데, 1841년 6월 4일에 작곡되어 1842년 1월 런던에서 출판된 멘델스존의 이 엄격변주곡은 그의 피아노 작품 중 가장 큰 규모의 작품으로, 주제와 17개의 변주로 구성되어 있다. 바흐의 영향을 받은 이 곡은 멘델스존의 창작열이 가장 높던 시기인 후기 작품 중에 가장 비중있는 곡으로 평가받으며, 피아노의 기교적 아름다움과 시적인 이상이 완벽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곡명이 “엄격” 이라고 해서 딱딱하거나 무거운 곡으로 생각할 수 있지..

멘델스존 : 엄격변주곡(Variations Sérieuses), Op. 54 [Alfred Brendel]

Variations Sérieuses, Op. 54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엄격변주곡” (Variations serious) 이란 주제를 바탕으로 가락은 거의 변화시키지 않고 주로 반주부나 리듬을 변화시켜 만든 변주곡을 의미하는데, 1841년 6월 4일에 작곡되어 1842년 1월 런던에서 출판된 멘델스존의 이 엄격변주곡은 그의 피아노 작품 중 가장 큰 규모의 작품으로, 주제와 17개의 변주로 구성되어 있다. 바흐의 영향을 받은 이 곡은 멘델스존의 창작열이 가장 높던 시기인 후기 작품 중에 가장 비중있는 곡으로 평가받으며, 피아노의 기교적 아름다움과 시적인 이상이 완벽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곡명이 “엄격” 이라고 해서 딱딱하거나 무거운 곡으로 생각할 수 있지..

멘델스존 : 노래의 날개 위에(Auf Flügeln des Gesanges) Op.34 No.2 [Elly Ameling/조수미/Elisabeth Schwarzkopf/Dietrich Fischer-Dieskau/Jonas Kaufmann]

Auf Flügeln des Gesanges, Op. 34, No. 2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노래의 날개 위에(독일어: Auf Flügeln des Gesanges)》는 작품번호 34의 2. 1834년에 작곡되었으며, 유토피아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하이네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멘델스존의 가곡은 베를린 리트악파(樂派)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아, 절도 있는 시의 해석과 유절형식(有節形式)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어,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고, 섬세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슈베르트와 같은 새로운 수법을 구사하고 있지 않아 신선한 매력을 찾아볼 수 없으며, 그만큼 연주회 같은 데서 연주되는 일도 드물지만, 이 곡만은 독일가곡..

존 다울랜드 : 7개의 눈물 (Lachrimae or Seven Tears) [Phantasm · Elizabeth Kenny]

Lachrimae or Seven Teares John Dowland 1563~1626 영국 작곡가 John Dowland (1563 - 1626)의 음악에 "Lachrimae" 혹은 "7개의 눈물(Seven Tears)" 라는 곡이 있다. 7가지의 눈물 중 첫곡은 그의 곡 Flow my tears (흘러라 나의 눈물) 라는 당시 잘 알려진 노래에서 빌린 것이니 "Antiquae" 라는 이름이 이해가 가지만 다른 곡들의 이름에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는 모를 일이다. Lachrimae Antiquae (옛 눈물) Lachrimae Antiquae Novae (새로운 옛 눈물) Lachrimae Gementes (한숨의 눈물) Lachrimae Tristes (슬픈 눈물) Lachrimae Coactae..

존 다울랜드 : 내 여인의 눈물을 보았네(I saw my lady weep) [Andreas Martin · Andreas Scholl]

I saw my lady weep John Dowland 1563~1626 영국의 황금시기 엘리자베스 시대에 성행했던 류트(Lute)음악의 명연주자이자 대 작곡가.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전역에서 당시 류트의 최대 명연주가로서 이름을 떨쳤으며, 가곡 작곡가로서도 초기 예술가곡의 발전에 힘써 역사상 중요한 지위를 차지했다. 더블린 근교에서 태어난 다울랜드는 원래 아일랜드인 이었으나 일찍이 영국에 정착했다. 그의 교육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단지 17세 때인 1579년 무렵부터 프랑스의 영국대사 헨리 코밤(Cobham)경을 따라 파리 둥지를 다녔으며, 파리에 있는 동안 가톨릭을 신봉하게 되었다. 1588년 옥스퍼드 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류트 음악에 관한 깊은 연구와 창작활동을 벌여 나갔다. 1594..

존 다울랜드 : 다시 나에게 오세요(Come again, sweet love doth now invite) [Grace Davidson · David Miller]

Come Again, Sweet Love Doth Now Invite John Dowland 1563~1626 후기 르네상스 시기에 태어나 초기 바로크 시대에 활약한 J. Dowland는 유럽 전역에서 류트 연주가로 명성을 떨쳤으며, 초기 예술가곡의 발전에 기여한 역사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작곡가이다. 그는 80여곡의 성악곡을 통해 영국의 엘리자베스 왕조의 센티멘트와 유머를 노래 하였으며, 근대 가곡의 길을 열어 주었다. 연주곡들은 모두 Lute반주에 의한 사랑의 노래로써 작자미상인 시에 곡을 붙인 것이다. 그의 가곡의 특징들을 살펴보자면 첫째, 부분(section)형식으로 되어있다. 둘째, 박자기호 표시가 없다. 셋째, 시의 운율상 마디가 불규칙하다. 즉 2박자와 3박자가 교체된다. 넷째, '민감한 ..

존 다울랜드 : 흘러라 나의 눈물이여 (Flow my Tears) [Philippe Jaroussky · Thibaut Garcia]

Flow My Tears John Dowland 1563~1626 다울런드(John Dowland, 1563~1626)는 잉글랜드의 황금시대(黃金時代)를 열었던 엘리자베스여왕과 제임스1세시대에 활약했던 류트의 명연주자이며, 류트음악의 유명한 작곡가였습니다. 존 다울런드 (John Dowland)는 1597년에 출간한 다울런드의 최초의 '류트가곡집' (First Booke of Songes or Ayres)이 일반 대중들의 폭발적인 큰 인기를 얻었으며, 또한 1600년에 출간한 류트 가곡집 제2권 (( Second Booke of Songes or Ayres))에 수록된 "흘러라 나의 눈물이여"(Flow my Teares)의 아름다운 선율로 당시에 1000 쇄 이상의 인쇄를 거듭한 잉글랜드 뿐만 아니라 유..

바흐 : 6개의 쉬블러 코랄 (6 Schübler Chorale), BWV 645 - 650 [Martin Souter]

6 Schübler Chorales, BWV 645-650 Johann Sebastian Bach,1685∼1750 J. S. 바흐의 코랄 전주곡은 그의 칸타타 (Cantata) 작품들 중 코랄 부분만을 오르간 연주용으로 편곡한 곡들로, 그 중에서도 바흐의 6곡으로 된 쉬블러 코랄은 특히 유명한데 BWV 645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어(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는 그 첫 곡이다. 이 곡은 원래 칸타타 140번의 네번째 곡으로도 쓰였던 것으로 거기서는 오블리가토 파트가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합주, 코랄 파트는 테너 솔로, 그리고 통주저음이 곁들인 편성으로 되어 있는데, 바흐는 오르간만으로도 그 다양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냈다. Wachet auf, ruft uns 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