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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 2169

베토벤 : 피아노 트리오 전곡 [Trio Wanderer]

반더러 트리오는 멤버 모두 파리 국립 고등 음악원 졸업 후 단 한 번의 멤버 교체 없이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실내악 단체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이들은 하이든에서부터 현대 작곡가까지, 슈베르트부터 독일 낭만주의까지 자유로운 영감과 음악 탐구에 호기심으로 음악 내면을 탐구해 왔다. 반더러 트리오는 창조적인 풍부한 상상력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전곡에 깊은 이해와 대단히 뛰어난 해석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각 작품을 아주 세밀히 분석하고 정밀하게 보여주며 시종일관 높은 퀄리티를 유지한다. 역동적이며 리드미컬한 에너지 속에 세 개의 악기들은 예민하게 균형을 잡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연주와 레코딩을 통해 보여준 깊은 신뢰로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에 이보다 더 훌륭한..

베토벤 : 첼로 소나타 5번 D장조 작품 102-2 [Pierre Fournier · Wilhelm Kempff]

Sonata for Cello and Piano No. 5 in D Major, Op. 102 No. 2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이 남긴 다섯 곡의 첼로 소나타는 질적으로 극히 우수하다. 일반적으로 3번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데 다른 곡들도 모두 상당히 수준높은 곡들이다. 그 때까지는 실내악에서 첼로의 역할이 바소 콘티누오/통주저음의 역할에서 크게 벗어나지를 못했었는데 베토벤에 이르러서 첼로의 파트가 솔로로, 완벽히 독주 성부로 발전했다는 사실은 음악史에서 특히 주목되는 사건 중 하나이다. 제 5번 D장조의 격렬한 몸부림은 파격적이다. 피아노의 옥타브 도약과 곧 이어지는 10도 도약의 현란한 첼로의 충격적 메시지. 모든 둑이 한꺼번에 터진 듯 1악장의 소용돌이 속..

베토벤 : 첼로 소나타 4번 C장조 작품 102-1 [Pierre Fournier · Wilhelm Kempff]

Sonata for Cello and Piano No. 4 in C Major, Op. 102 No. 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1815년 여름 베토벤은 두개의 첼로소나타를 작곡하는데, 피아노와 독주악기의 편성으로는 작곡가의 마지막 작품에 해당한다. 이 두 작품은 뛰어난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이자 오랜 기간동안 베토벤을 지원하였던 에르되디(Marie von Erdoedy)백작부인에게 헌정되었다. 초연은 백작부인의 별장에서 이루어졌는데, 앞서 언급한대로 린케가 첼로를 맡았고, 백작부인이 직접 피아노를 담당하였다고한다. 초고에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자유로운 소나타"라고 적혀있을 정도로 4번 소나타는 대단히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전곡은 다섯개의 특징적인 부분으로 나뉘어 ..

베토벤 : 첼로 소나타 3번 A장조 작품 69 [Pierre Fournier · Wilhelm Kempff]

Cello Sonata No. 3 in A Major, Op. 69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의 5개 첼로 소나타 중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이곡이 작곡된 것은 그가 38세때인 1808년인데 비슷한 시기에 교향곡 5번, 6번(전원)을 잇달아 내놓은 걸 보면 그의 창작열이 한창 타오르던 시기의 작품임을 알수있다. 이 작품은 당시 전쟁기념관 관리자이며 절친한 친구였던 이그나츠 공작에게 헌정되었고 작곡된 다음해에 첼리스트 니콜라스 크라프트와 베토벤 피아노연주의 선구세대라 할수있는 바로네츠 도로테아에 의해 초연되었다. 첼로 소나타 3번은 힘과 정열에 신선한 기품이 넘치며 이전에 비해 훨씬 넓어진 음역, 두 악기의 장대하고 긴밀한 구성력을 지닌 고금의 첼로 소나타의 걸작이다...

베토벤 : 첼로 소나타 2번 G단조 작품 5-2 [Pierre Fournier · Wilhelm Kempff]

Sonata For Piano And Violoncello Op. 5, No. 2 in G Minor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이 오페라 관현악단에서 비올라 주자로 일하고 있을 때인 1796년, 그 악단의 멤버였고 첼로의 명수였던 베른하르트 롬베르그의 연주에 탄복하고, 그것이 자극이 되어서 첼로 소나타를 쓰게 되었다. 이 작품과 거의 동시에 작곡된 제1번 소나타 (OP.5 NO.1)와, 더불어서 피아노 이외의 악기를 위해서 쓴 베토벤의 최초의 작품이기도 하다. 그무렵만해도 피아노 음의 지속력이 오늘날처럼 만족스러운 것이 되지 못한데 비해서 첼로는 소스테누토와 칸타빌레의 표현력이 피아노를 훨씬 능가했기 때문에 베토벤은 이러한 악기의 기능을 십분 나타내기 위해 표정이 아..

베토벤 : 첼로 소나타 1번 F장조 작품 5-1 [Pierre Fournier · Wilhelm Kempff]

Sonata For Piano And Violoncello Op. 5, No. 1 in F Major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F장조 소나타는 베토벤이 이 장르를 위해 작곡한 가장 긴 악장으로 시작한다. 오프닝 아다지오는 도입부에 가깝다. 유니즌 기법은 첼로의 테너 레지스터에 대한 탐험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베이스 영역 또한 신선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알레그로에는 몇몇 흥미로운 화성들이 보이는데, 2주제에서 베토벤이 갑자기 방향을 바꾸려는 듯하지만 이내 본래의 조성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발전부에서는 첼로의 낮은 레지스터에 있어서 몇몇 훌륭한 대목을 발견할 수 있다. 짧은 아다지오와 프레스토가 음악의 흐름에 끼어들면서 결말로 이끄는 듯하지만 첼로가 중심..

비발디 : 만돌린 협주곡, RV 425 [Avi Avital · Venice Baroque Orchestra]

Mandolin Concerto in C Major, RV 425 Antonio Vivaldi, 1678∼1741 영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더욱더 유명해진 이 곡은 만돌린의 발랄한 피치카토(현을 뜯어 소리내는 기술)가 쉬지않고 샘솟는 즐거움을 들려준다. 비발디는 당시 오페라 아리아 반주용 정도 사용되던 만돌린을 독주악기로써의 협주곡으로 처음으로 작곡하였다. 당시로서는 매우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으나 비발디 특유의 경쾌하고 아기자기한 밝은 곡으로 만들었다.만돌린의 아름다운 음색을 살려, 멜로디 악기로서의 만돌린의 힘을 충분히 발휘시킨 명곡이다. 제1악장은 서주에 이어 만돌린이 아름다운 주제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제2악장은 만돌린의 아리아풍 연주에 현악이 서로 균형 있게 어울린..

쇼스타코비치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Op.35 [Leonard Bernstein ·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 André Previn · William Vacchiano]

Piano Concerto No.1 in C Minor, Op. 35 Dmitri Shostakovich, 1906~1975 20세기 러시아가 낳은 베토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는 베토벤과 마찬가지로 젊은 시절에는 뛰어난 피아니스트로서도 각광을 받던 인물이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의 피아노과 출신인 어머니에게서 처음으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던 그는 작곡보다 피아노 연주에서 먼저 신동으로 눈에 띄었다.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서 공부를 시작한 그는 불과 16세이던 1922년, 아버지를 여의고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당시 음악원장이던 글라주노프는 그의 탁월한 천재성을 알아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듬해인 1923년에 피아노과를, 그리고 2년 후인 1925년 작곡과를 졸업하게 되었다. 당시 졸..

쇼스타코비치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Op.35 [Martha Argerich]

Piano Concerto No.1 in C Minor, Op. 35 Dmitri Shostakovich, 1906~1975 20세기 러시아가 낳은 베토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는 베토벤과 마찬가지로 젊은 시절에는 뛰어난 피아니스트로서도 각광을 받던 인물이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의 피아노과 출신인 어머니에게서 처음으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던 그는 작곡보다 피아노 연주에서 먼저 신동으로 눈에 띄었다.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서 공부를 시작한 그는 불과 16세이던 1922년, 아버지를 여의고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당시 음악원장이던 글라주노프는 그의 탁월한 천재성을 알아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듬해인 1923년에 피아노과를, 그리고 2년 후인 1925년 작곡과를 졸업하게 되었다. 당시 졸..

쇼스타코비치 : 재즈모음곡 2번, Op.50b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 Riccardo Chailly]

Jazz Suite No.2, Op.50b Dmitri Shostakovich, 1906~1975 재즈 모음곡은 만족되지 않은 음악적인 호기심에 충만했던 학생시절, 구 소련을 방문한 서방 재즈 뮤지션들의 연주회에 종종 참석했었던 쇼스타코비치가 재즈에 대한 깊은 관심을 작품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러나 서방의 음악이었던 재즈가 구 소련에 여과 없이 들어오는 것은 불가능했으며, 부르주아적 문화와 퇴폐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음악에 불과하다는 의혹과 적대심을 갖는 부류도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1930년에 쇼스타코비치는 당시 구 소련에서 가장 인기 높은 재즈 뮤지션인 L. 유티오소프(Leonid Utyosov)와 그의 악단 'Tea Jazz'를 사귀게 된다. 그 들은 정통 재즈를 연주한다기보다는 일반 경음악을..

쇼스타코비치 : 재즈모음곡 1번, Op.38b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 Riccardo Chailly]

Jazz Suite No.1, Op.38b Dmitri Shostakovich, 1906~1975 재즈 모음곡은 만족되지 않은 음악적인 호기심에 충만했던 학생시절, 구 소련을 방문한 서방 재즈 뮤지션들의 연주회에 종종 참석했었던 쇼스타코비치가 재즈에 대한 깊은 관심을 작품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러나 서방의 음악이었던 재즈가 구 소련에 여과 없이 들어오는 것은 불가능했으며, 부르주아적 문화와 퇴폐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음악에 불과하다는 의혹과 적대심을 갖는 부류도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1930년에 쇼스타코비치는 당시 구 소련에서 가장 인기 높은 재즈 뮤지션인 L. 유티오소프(Leonid Utyosov)와 그의 악단 'Tea Jazz'를 사귀게 된다. 그 들은 정통 재즈를 연주한다기보다는 일반 경음악을..

드보르작 : 교향곡 제9번 E단조, Op.95 《신세계로부터》[Berliner Philharmoniker · Rafael Kubelik]

Symphony No. 9 in E Minor, Op. 95, B. 178, "From the New World" Antonín Dvořák, 1841 ~ 1904 「운명」, 「미완성」, 「비창」과 나란히 널리 알려진 명작이다. 특히 제2악장 라르고 중의 향수를 달래는 듯한 명선율은 「꿈 속의 고향」이나 그 밖의 이름으로 독립해서 연주되는데 이 곡이 세계적으로 애호되는 가장 큰 이유이다. 1892년 드보르자크(체코슬로바키아)는 뉴욕의 내셔널 음악원 원장으로 임명되어 미국으로 건너 갔다. 체미중에 그는 기회를 봐서 흑인 영가나 인디언 민요를 스케치하며 신작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이러한 소박한 가락은 뉴욕의 대도시에 내버려진 보헤미아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향수를 불러일으켰음에 틀림없다. 흑인 영가나 인디언..

드보르작 : 교향곡 제8번 G장조, Op.70 [Berliner Philharmoniker · Rafael Kubelik]

Symphony No. 8 in G Major, Op. 88, B. 163 Antonín Dvořák, 1841 ~ 1904 영국에서 출판되어 영국이란 부제가 붙어진 이 작품은 1889년(48세)에 작곡되었다. 이것은 그때까지 브람스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창적인 개성이 발휘된 작품이다. 흙냄새 풍기는 소박하고 목가적이며 아름다운 선율 속에 보히미안적인 정열과 애수가 넘치는 이곡은 그의 교향곡 중 신세계 교향곡 다음가는 인기를 지닌 원숙기의 작품이다. 1악장 Allegro con brio, 4/4 박자, G 장조. 소나타 형식. 제1 주제의 G 단조 선율이 첼로, 클라리넷, 호른으로 시작됨. 이후 플루트가 또다른 제1 주제 악구를 연주함. B 단조의 제2 주제 1악구와 B 장조 제2 주제 2악구는 ..

드보르작 : 교향곡 제7번 D단조, Op.70 [Berliner Philharmoniker · Rafael Kubelik]

Symphony No. 7 in D Minor, Op. 70 Antonín Dvořák, 1841 ~ 1904 1870년대 말 드보르작은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자 유럽 전역에서 다양한 의뢰가 들어왔다. 특히 1880년대 영국에서 성공을 거두며 명성을 더욱 굳건히 다지게 되었다. 영국의 청중들은 드보르작의 《스타바트 마테르》에 열광했으며, 엘가는 그의 교향곡 제6번을 유난히 좋아했다. 대규모 합창 제전에서 연주할 곡을 만들어 달라며 버밍엄과 리즈 등 영국 각지에서 의뢰를 해 와 그는 칸타타, 오라토리오, 레퀴엠 미사곡을 작곡했다. 당시 작곡한 작품 중에서도 런던필하모닉협회가 의뢰한 교향곡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이 의뢰로 작곡한 교향곡 제7번이 드보르작의 최고의 교향곡이기 때문이다. 드보르작은 런던..

드보르작 : 교향곡 제6번 D장조, Op.60 [Berliner Philharmoniker · Rafael Kubelik]

Symphony No. 6 in D Major, Op. 60, B. 112 Antonín Dvořák, 1841 ~ 1904 드보르작(Dvorak)의 교향곡은 제9번을 정점으로 제7번과 제8번이 걸작이고, 가장 많이 연주-녹음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그의 초기 교향곡은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편이다. 그러나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제6번은 독립하여 감상할만한 곡이다. 드보르작다운 체코 민요풍 선율과 리듬이 고전적 틀 속에 아름답게 구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6번의 기조는 밝고 건강하다. 멜랑콜리한 둘째 악장도 결코 감상이나 슬픔에 빠지지 않는다. 여기에는 젊음의 자신감과 꿈이 새싹을 돋우려는 것처럼 꿈틀거리고 있다. I. Allegro non tanto II. Adagio I..

드보르작 : 교향곡 제5번 F장조, Op.76 [Berliner Philharmoniker · Rafael Kubelik]

Symphony No. 5 in F Major, Op. 76, B. 54 Antonín Dvořák, 1841 ~ 1904 이 교향곡5번은 원래 드보르작에 의해 작품 24라고 하는 작품번호가 주어졌는데 출판사인 베를린의 짐록사에서 이를 무시하고 작품 76으로 번호를 붙인 것이다. 또한 프라하에서 그의 유작 교향곡 4개가 발견되어 연대순으로 번호와 작품번호를 다시 변경하였다. 1875년 7월에 프라하에서 완성되었으며 1879년 3월 25일에 프라하에서 초연된 이 곡은 브람스의 작풍에 접근을 보이고 있으면서 동시에 체코적인 의식이 담겨져 있다고 할 수 있다. I. Allegro, ma non troppo II. Andante con moto III. Andante con moto - Allegro scher..

드보르작 : 교향곡 제4번 D단조, Op.13 [Berliner Philharmoniker · Rafael Kubelik]

Symphony No. 4 in D Minor, Op. 13, B. 41 Antonín Dvořák, 1841 ~ 1904 드보르작의 교향곡4번은 1874년에 작곡되었다. 드보르작 교향곡3번과 4번은 오스트리아 정부로 부터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 작곡되었으며, 이 교향곡4번부터는 선배 작곡가인 리스트나 바그너의 작풍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I. Allegro II. Andante sostenuto e molto cantabile III. Scherzo (Allegro feroce) IV. Finale (Allegro con brio)

드보르작 : 교향곡 제3번 Eb장조, Op.10 [Berliner Philharmoniker · Rafael Kubelik]

Symphony No. 3 in E-Flat Major, Op. 10, B. 34 Antonín Dvořák, 1841 ~ 1904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3번인 이 곡은 1873년 4월부터 7월에 걸쳐 작곡되었으며 초연은 1874년 3월 29일 프라하에서 스메타나의 지휘로 프라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이루어졌다. 드보르작은 1873년 3월에 초연된 "빌라호라의 후계자들" 이라는 하레크시에 붙인 찬가가 성공, 그리고 결혼등 그의 생활이 안정되면서 의욕적으로 이 교향곡3번을 작곡하였다. I. Allegro moderato II. Adagio molto, tempo di marcia III. Finale (Allegro vivace)

드보르작 : 교향곡 제2번 Bb장조, Op.4 [Berliner Philharmoniker · Rafael Kubelik]

Symphony No. 2 in B-Flat Major, Op. 4, B. 12 Antonín Dvořák, 1841 ~ 1904 교향곡 제2번은 아직 드보르작의 개성이 완성된 시기의 작품이 아니라서 리스트나 바그너의 그림자를 느낄 수 있으며 베토벤의 교향곡 제6번 전원의 분위기도 나타난다. 작곡연도: 1865년 8월 1일 ~ 10월 9일 완성. 작곡장소: 프라하. 악기편성: 피콜로, 플루트 2(제2는 피콜로 겸함),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3, 팀파니, 현5부. I. Allegro con moto II. Poco adagio III. Scherzo (Allegro con brio) IV. Finale (Allegro con fuoco)

드보르작 : 교향곡 제1번 C단조, Op.3 《즐로니체의 종》[Berliner Philharmoniker · Rafael Kubelik]

Symphony No. 1 in C Minor, Op. 3, B. 9 - "The Bells of Zlonice Antonín Dvořák, 1841 ~ 1904 드보르작의 교향곡 1번은 1865년 작곡된 것으로 전해진다. 고전적인 형식으로 베토벤 5번의 형식을 따랐다고 하는데, 이 곡은 독일의 어떤 콩쿠르에 출품되었으나 낙선 되었고 악보조차 반환되지 않았다가 우연히 고서점에서 발견되어 1936년에 공식적인 초연을 했다고 한다. 표제는 '즐로니체의 종'인데 즐로니체는 부다페스트 인근의 도시로 드보르작이 음악을 배웠던 추억으로 명명한 것으로 음악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알려졌다. 드보르작의 교향곡으로 유명한 것은 9번 신세계가 으뜸이고 8번 g-moll 이 버금이라 하지만, 1번 교향곡의 경우는 그 형식의 흐..

베토벤 : 5개의 첼로 소나타(The 5 Cello Sonatas) 전곡 [Pierre Fournier · Wilhelm Kempff]

Sonatas For Piano And Violoncello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이 작곡한 다섯 개의 첼로 소나타는 피아노와 첼로의 매개체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작품이다. 더군다나 작곡가가 이 작품을 작곡하고자 마음먹었을 당시, 이 장르에 대한 모델조차 없었다는 사실은 대단히 놀라울 따름이다. 첼로는 16세기부터 콘티누오와의 듀오 악기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비교적 첼로를 많이 사용한 보케리니나 비발디의 경우에도 첼로의 역할과 형식은 바이올린 소나타와 다를 것이 없었고, 여전히 베이스 아리아와 같은 오블리가토를 위한 악기로 사용되었을 뿐이다.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경우도 첼로와 건반악기를 위한 작품을 작곡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대단히 흥미롭다. 이 ‘하찮은 ..

글룩 :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체》중 "아! 나의 에우리디체를 돌려다오"

Orfeo ed Euridice (Orphée et Eurydice) , Wq. 30 / Act 3 - "Che farò senza Euridice?" Christoph Willibald Gluck ,1714 ~ 1787 오페라의 개혁자 글룩의 대표작으로 그리이스 신화에 나오는 오르페오의 이야기를 칼짜비지가 쓴 대본을 토대로 1762년에 완성한 3막 12장의 오페라이다.이 작품은 지금까지 오페라에서 볼 수 없었던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합창과 발레의 교묘한 사용, 레치타티보를 쳄발로 대신 관현악 반주로 대체시키는 등 극의 내용과 음악을 일치시키는 혁신을 일으켰다. 극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죽은 아내 에우리디체를 살리기 위해 사랑의 신 아모르의 지시대로 오르페오는 저승의 입구로 간다. 거기서 그는 ..

페르골레지 : 성모애가 [Philippe Jaroussky · Julia Lezhneva]

Stabat Mater for soprano, contralto, strings and basso continuo Giovanni Battista Pergolesi, 1710-1736 슬픔의 성모, 비탄의 성모로 유명한 아름답고 비장한 선율의 페르골레지 스타바트 마테르. 페르골레지의 스테바트 마테르는 비발디, 스카를라티, 롯시니의 곡과 같이 걸작으로 손 꼽히고 있다. 스테바트 마테르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쳐다보는 슬픔에 찬 성모의 마음을 나타냈다. 18세기 이탈리아 작곡가 조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시(Giovanni Battista Pergolesi, 1710~1736)는 ‘작은 음악’의 효과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던 작곡가였다. 그의 ‘스타바트 마테르’는 대개 소규모 앙상블과 소프라노 및 알..

페르골레지 : 성모애가 [Emma Kirkby · James Bowman · The Academy of Ancient Music · Christopher Hogwood]

Stabat Mater for soprano, contralto, strings and basso continuo Giovanni Battista Pergolesi, 1710-1736 슬픔의 성모, 비탄의 성모로 유명한 아름답고 비장한 선율의 페르골레지 스타바트 마테르. 페르골레지의 스테바트 마테르는 비발디, 스카를라티, 롯시니의 곡과 같이 걸작으로 손 꼽히고 있다. 스테바트 마테르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쳐다보는 슬픔에 찬 성모의 마음을 나타냈다. 18세기 이탈리아 작곡가 조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시(Giovanni Battista Pergolesi, 1710~1736)는 ‘작은 음악’의 효과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던 작곡가였다. 그의 ‘스타바트 마테르’는 대개 소규모 앙상블과 소프라노 및 알..

쇼팽 : 왈츠(Waltzes) 전곡 [Zoltán Kocsis]

The Waltzes Frederic Chopin, 1810∼1849 쇼팽은 일생동안 왈츠를 19곡 작곡했다. 이 작품들 중, 그의 생전에 출판된 것은 겨우 8곡(작품 18, 작품 34의 3곡, 작품 42, 작품 64의 3곡)에 지나지 않는다. 그 나머지는 그의 사후, 유작으로서 작품 번호를 가지고, 또는 작품 번호 없이 발표된 것이 11곡에 이른다. 대체로 생전에 출판된 작품들이 구성면에서 비교적 충실하지만, 유작 중에서도 그에 못지 않은 걸작들이 포함되어 있다. 쇼팽의 왈츠는 실제의 무용을 고도로 양식화한 작품임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왈츠의 형식을 빌린 서정시적인 작품이다. 무도적 특징을 가진 것은 작품 18 Eb 장조 와 작품 34-1 Ab 장조 등이지만, 서정적인 면을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는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