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 2169

리스트 : 4개의 메피스토 왈츠 (Mephisto Waltzes) [Giuseppe Andaloro]

Mephisto Waltzes Franz Liszt, 1811~1886 〈메피스토 왈츠〉는 헝가리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가 작곡한 네 개의 왈츠로, 1번은 1860년, 2번은 1881년, 3번은 1883년에 완성되었고, 4번은 1885년에 작곡에 착수하였으나 미완성으로 남겨졌다. 1번과 2번은 원래 오케스트라 작품이었으나, 이후 피아노곡으로 편곡되었고, 3번과 4번은 처음부터 피아노곡으로 작곡되었다. 네 개의 왈츠 중 1번 〈마을 술집의 춤 Der Tanz in der Dorfshenke〉이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이 연주되었다. 1. Der Tanz in der Dorfschenke, S. 514 "Mephisto Waltz No. 1 2. Mephisto Waltz No. 2 3. Mephisto Wa..

리스트 : 메피스토 왈츠 1번 (Mephisto Waltzes No. 1) [Evgeny Kissin]

Mephisto Waltz No. 1, S. 514 Franz Liszt, 1811~1886 [마을 선술집에서의 무도(Der Tanz in der Dorfschenke)]라는 제목을 갖고 있는 메피스토 왈츠 1번은 2번과 더불어 레나우의 “파우스트”에 의한 두 개의 에피소드(Zwei Episoden aus Lenau “Faust”)라는 제목으로 작곡된 오케스트라용 작품(S.110/2) 가운데 첫 번째 곡이다.출판 당시부터 유명세를 탔던 이 곡은 이후 피아노 솔로(S.514)와 듀엣(S.599/2) 버전으로 편곡되기도 했다(3번과 4번은 원래부터 피아노 솔로를 위해 작곡되었다). 오케스트라 버전을 고스란히 편곡한 듀엣 버전에 비해 솔로 버전은 비교적 독립적인 악상과 전개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서, 후..

리스트 : 메피스토 왈츠 1번 (Mephisto Waltzes No. 1) [Vladimir Horowitz]

Mephisto Waltz No. 1, S. 514 Franz Liszt, 1811~1886 [마을 선술집에서의 무도(Der Tanz in der Dorfschenke)]라는 제목을 갖고 있는 메피스토 왈츠 1번은 2번과 더불어 레나우의 “파우스트”에 의한 두 개의 에피소드(Zwei Episoden aus Lenau “Faust”)라는 제목으로 작곡된 오케스트라용 작품(S.110/2) 가운데 첫 번째 곡이다.출판 당시부터 유명세를 탔던 이 곡은 이후 피아노 솔로(S.514)와 듀엣(S.599/2) 버전으로 편곡되기도 했다(3번과 4번은 원래부터 피아노 솔로를 위해 작곡되었다). 오케스트라 버전을 고스란히 편곡한 듀엣 버전에 비해 솔로 버전은 비교적 독립적인 악상과 전개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서, 후..

쇼팽 : 피아노 소나타 3번, Op.58 [Arthur Rubinstein]

Piano Sonata No.3 in B minor, Op.58 Frederic Franois Chopin, 1810∼1849 쇼팽의 소나타는 모두 세 곡인데, 1번을 제외하고는 소나타 형식과 좀 거리가 있다. 1번은 연주가 거의 되지 않고, 2번은 장송행진곡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그 중 3번은 쇼팽이 죽기 5년 전인 조르쥬 상드의 집에서 작곡한 곡으로, 가장 쇼팽의 곡답게 연주의 큰 기량을 요구한다. 이 곡이 그의 연인 조르쥬 상드와의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도 하는데.. 파리에서 정착하게 된 쇼팽은 리스트의 소개로 그 당시 남장을 하며 여성해방을 부르짖던 조르쥬 상드를 만나게 되고 여성스러운 성격의 수줍은 쇼팽은 사랑에 빠져 동거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 무렵부터 폐결핵을 앓고 지중해의 진주로 불..

쇼팽 : 피아노 소나타 2번, Op.35 [Arthur Rubinstein]

Piano Sonata No.2 in Bb minor, Op.35 Frederic Franois Chopin, 1810∼1849 쇼팽은 40년이란 짧은 생을 통하여 거의 피아노 작품만 썼고 피아노의 기능을 최대한 살려 서정적 시를 읊은 바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지만 피아노 독주를 위한 소나타는 3 곡만을 남기고 있다. 제1번은 "c단조 작품4"로 18세때 쓴 것이고, 이 작품은 은사인 엘스너에게 헌정되었으나 이 곡은 독창성이 없어 오늘날 연주되지 않고 제2번 "b플랫단조 작품35"와 제3번 "b단조 작품58" 이 두 곡이 연주 되고 있습니다. 이 두 곡 모두 원숙기에 쓰여져 전 작품 중에서도 명작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모두 마르조카 섬에서의 전지 요양을 마치고 조르쥬 상드의 노안에 있는 집에서 그..

쇼팽 : 피아노 소나타 2번 & 3번 [Arthur Rubinstein]

Piano Sonata No.2 & No.3 Frederic Franois Chopin, 1810∼1849 Piano Sonata No.2 In B-Flat Minor, Op.35 1. Grave - Doppio movimento 2. Scherzo - Più lento - Tempo I 3. Marche funèbre (Lento) 4. Finale (Presto) Piano Sonata No.3 In B Minor, Op.58 5. Allegro maestoso 6. Scherzo (Molto vivace) 7. Largo 8. Finale (Presto non tanto) 【 음 악 해 설 】 Piano Sonata No.2 In B-Flat Minor, Op.35 엄청난 에너지를 함유하고 있는 쇼..

쇼팽 : 피아노 소나타 3번, Op.58 [Vladimir Ashkenazy]

Piano Sonata No.3 in B minor, Op.58 Frederic Franois Chopin, 1810∼1849 쇼팽의 소나타는 모두 세 곡인데, 1번을 제외하고는 소나타 형식과 좀 거리가 있다. 1번은 연주가 거의 되지 않고, 2번은 장송행진곡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그 중 3번은 쇼팽이 죽기 5년 전인 조르쥬 상드의 집에서 작곡한 곡으로, 가장 쇼팽의 곡답게 연주의 큰 기량을 요구한다. 이 곡이 그의 연인 조르쥬 상드와의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도 하는데.. 파리에서 정착하게 된 쇼팽은 리스트의 소개로 그 당시 남장을 하며 여성해방을 부르짖던 조르쥬 상드를 만나게 되고 여성스러운 성격의 수줍은 쇼팽은 사랑에 빠져 동거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 무렵부터 폐결핵을 앓고 지중해의 진주로 불..

쇼팽 : 피아노 소나타 2번, Op.35 [Vladimir Ashkenazy]

Piano Sonata No.2 in Bb minor, Op.35 Frederic Franois Chopin, 1810∼1849 쇼팽은 40년이란 짧은 생을 통하여 거의 피아노 작품만 썼고 피아노의 기능을 최대한 살려 서정적 시를 읊은 바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지만 피아노 독주를 위한 소나타는 3 곡만을 남기고 있다. 제1번은 "c단조 작품4"로 18세때 쓴 것이고, 이 작품은 은사인 엘스너에게 헌정되었으나 이 곡은 독창성이 없어 오늘날 연주되지 않고 제2번 "b플랫단조 작품35"와 제3번 "b단조 작품58" 이 두 곡이 연주 되고 있습니다. 이 두 곡 모두 원숙기에 쓰여져 전 작품 중에서도 명작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모두 마르조카 섬에서의 전지 요양을 마치고 조르쥬 상드의 노안에 있는 집에서 그..

쇼팽 : 피아노 소나타 1번, Op.4 [Vladimir Ashkenazy]

Piano Sonata No.1 in C minor, Op.4 Frederic Franois Chopin, 1810∼1849 쇼팽이 18세일때 작곡된 곡으로, 스승인 유제프 엘스너에게 헌정되었습니다. 정식 작품번호 Op 번호를 받은 곡중에서 유일하게 사후출판된 곡으로, 본디 쇼팽은 완성 후에 출판을 원했으나 빈의 출판사 하슬링거가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 후에 쇼팽이 작곡가로서 명성이 자자해지자 하슬링거가 출판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이번에는 쇼팽이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런 우여곡절을 거친 뒤에 1851년에 출판되었습니다. 쇼팽 피아노 소나타는 총 3곡인데, 2번과 3번은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이 1번은 그렇게 흔히 접할 수 있는 곡이 아닙니다.아쉽게도 이 곡은 평론가들 사이에 그렇게 좋은 평은 못받는..

리스트 : 슈베르트《방랑자 환상곡》관현악 편곡 [Jenö Jando]

Schubert : Fantasy in C Major "Wanderer" - Arr. Liszt for Piano & Orchestra 1820년경부터 1822년 가을 사이 슈베르트는 기악을 위한 대규모 작품 몇 편을 수차례에 걸쳐 작곡했다가 포기하기를 반복했다. 이 시기에 작곡을 시작했다가 완성하지 못한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을 손꼽을 수 있다. 특히 그는 네 악장의 소나타 형식에 확장된 주제의 변용을 꿈꾸고 있었다. 이러한 교착 상태를 승리로 이끈 작품이 바로 이다. 1822년 11월에 작곡, 1823년 카펠리와 디아벨리에 의해 출판된 은 20대의 슈베르트의 원대한 꿈이 담겨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급진적인, 혹은 예언적인 측면(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나 슈만의 환상곡을 예견하는)이 다분한 ..

리스트 : 슈베르트《방랑자 환상곡》관현악 편곡 [Jorge Bolet ·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 Sir Georg Solti]

Schubert : Fantasy in C Major "Wanderer" - Arr. Liszt for Piano & Orchestra 1820년경부터 1822년 가을 사이 슈베르트는 기악을 위한 대규모 작품 몇 편을 수차례에 걸쳐 작곡했다가 포기하기를 반복했다. 이 시기에 작곡을 시작했다가 완성하지 못한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을 손꼽을 수 있다. 특히 그는 네 악장의 소나타 형식에 확장된 주제의 변용을 꿈꾸고 있었다. 이러한 교착 상태를 승리로 이끈 작품이 바로 이다. 1822년 11월에 작곡, 1823년 카펠리와 디아벨리에 의해 출판된 은 20대의 슈베르트의 원대한 꿈이 담겨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급진적인, 혹은 예언적인 측면(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나 슈만의 환상곡을 예견하는)이 다분한 ..

아돌프 아당 : 발레 《지젤(Giselle)》[The Russian State Ballet and Opera House][MV]

Adolphe Charles Adam, 1803 ~ 1856 Giselle 《지젤》(정확한 제목은 《지젤 또는 빌리들》, Giselle ou les Wilis)은 아돌프 아당 (프랑스어: Adolphe Charles Adam)의 음악과, 떼오필 고띠에(Théophile Gautier)와 쥘-엉리 베르느와 드 쌍-죠르쥬(Jules-Henri Vernoy de Saint-Georges)의 공동 각본, 졍 꼬랄리(Jean Coralli)와 쥘 뻬로(Jules Perrot)의 공동 안무로 창작된 발레이다. 1841년 6월 28일에 빠리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로 낭만 발레의 대명사로 일컬어진다. 이 발레의 기원은 당대 최고 발레리나의 한 사람으로 꼽혔던 까를로따 그리지(Carlotta Grisi)를 향한 고..

아돌프 아당 : 발레 《지젤(Giselle)》[Wie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Giselle Adolphe Charles Adam, 1803 ~ 1856 Act 1 01. Introduction 02. No. 1 Les Vendangeurs 03. No. 2 Entrée du Prince 04. No. 3 Loys seul - Entrée de Giselle 05. No. 4 Retour des Vendangeurs - No. 4(bis) Valse 06. No. 5 Pas de deux 07. No. 5b La Chasse 08. No. 7 Marche des vignerons 09. No. 7a Variation de Giselle 10. No. 8 Galop 11. No. 8(bis) Final Act 2 12. No. 10 Apparition et scène de Myrth..

모차르트:세레나데 13번 G장조, K.525《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 Sir Neville Marriner]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erenade In G, K.525 "Eine kleine Nachtmusik"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는 그의 작품뿐 아니라, 모든 클래식 음악 작품 가운데에서도 인기 면에서는 늘 최상을 달리는 유명한 곡이다. 오스트리아의 빈이나 잘츠부르크를 여행하면 바람에 묻어와 얼굴에 닿듯 언제 어디서나 들려오는 곡이기도 하다. 또한 TV와 같은 대중매체에서도 자주 사용되고 있으며, 그 우아하면서도 아름답고 경쾌한 스타일이 대중적으로 강하게 어필하는 곡이기도 하다. 1악장의 그 유명한 선율은 한번 들으면 누구나 기억하게 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곡은 1787년 8월 10일, 모차르트가 오페라 [돈 조반니] 2..

모차르트:세레나데 13번 G장조, K.525《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I Musici · Pina Carmirelli]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erenade In G, K.525 "Eine kleine Nachtmusik"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는 그의 작품뿐 아니라, 모든 클래식 음악 작품 가운데에서도 인기 면에서는 늘 최상을 달리는 유명한 곡이다. 오스트리아의 빈이나 잘츠부르크를 여행하면 바람에 묻어와 얼굴에 닿듯 언제 어디서나 들려오는 곡이기도 하다. 또한 TV와 같은 대중매체에서도 자주 사용되고 있으며, 그 우아하면서도 아름답고 경쾌한 스타일이 대중적으로 강하게 어필하는 곡이기도 하다. 1악장의 그 유명한 선율은 한번 들으면 누구나 기억하게 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곡은 1787년 8월 10일, 모차르트가 오페라 [돈 조반니] 2..

모차르트:세레나데 13번 G장조, K.525《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erenade In G, K.525 "Eine kleine Nachtmusik"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는 그의 작품뿐 아니라, 모든 클래식 음악 작품 가운데에서도 인기 면에서는 늘 최상을 달리는 유명한 곡이다. 오스트리아의 빈이나 잘츠부르크를 여행하면 바람에 묻어와 얼굴에 닿듯 언제 어디서나 들려오는 곡이기도 하다. 또한 TV와 같은 대중매체에서도 자주 사용되고 있으며, 그 우아하면서도 아름답고 경쾌한 스타일이 대중적으로 강하게 어필하는 곡이기도 하다. 1악장의 그 유명한 선율은 한번 들으면 누구나 기억하게 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곡은 1787년 8월 10일, 모차르트가 오페라 [돈 조반니] 2..

모차르트 : 세레나데 제10번《그랑 파르티타》, 3악장 아다지오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 Sir Neville Marriner]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erenade in B flat, K.361 "Gran partita" - 3. Adagio 관악기를 위한 모차르트의 수많은 세레나데 중에서도 《그랑 파르티타》는 특별하다. 오보에, 클라리넷, 바셋 호른(클라리넷의 사촌으로 소리가 더 낮고 감미롭다), 바순, 호른 네 대와 현악 베이스 성부 등 다양한 악기를 편성해 웅장한 교향곡 같은 느낌을 준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가장 긴 실내곡으로 총 연주 시간이 오십 분이 넘는다. 모차르트는 잘츠부르크에서 빈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직후 이 세레나데를 작곡했다. 고향에서 주로 보여준 가벼운 느낌의 흥겨운 곡보다 훨씬 성숙한 모습이 엿보인다. 천상의 아름다움을 지닌 선율에 최면을 걸듯 부드럽게 휘감기..

모차르트 : 세레나데 제10번 B♭장조, K.361 《그랑 파르티타》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Sir Neville Marriner]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erenade No. 10 in B flat, K.361 "Gran partita" 1780년 가을, 모차르트에게 모처럼 오페라 작곡 의뢰가 들어온다. 뮌헨의 칼 테오도어 선제후가 사육제를 위한 오페라 세리아를 주문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을 계기로 모차르트는 마침내 잘츠부르크를 탈출하게 된다. 오페라 제작 작업을 위해서 받은 휴가는 6주에서 4개월로 연장되었고, 이듬해 오페라 [크레타의 왕, 이도메네오]가 성공리에 상연된 뒤에도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뮌헨에서 미적댔다. 결국 빈을 방문 중이던 그의 주군 콜로레도 대주교가 그를 호출하기에 이르렀고, 빈에서 그는 대주교와 갈등 끝에 5월 초, 유명한 담판을 벌인 후 결별했다. 그리..

모차트르 : 세레나데 제9번 D장조, K.320 《포스트혼》 [Berliner Philharmoniker · Karl Böhm]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erenade No. 9 in D Major, K. 320 "Posthorn" ‘세레나데(serenade)’는 원래 ‘저녁의 음악’이라는 뜻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저녁 무렵 젊은 남자가 연인의 창가 아래서 부르는 노래를 가리키는 용어로 즐겨 사용돼왔다.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나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같은 오페라에도 이 ‘세레나데’를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반면에 기악 장르에서 이 용어가 사용될 때는 주로 고전파 시대에 작곡된 기악 앙상블을 위한 다악장의 유희적인 악곡을 가리키게 된다. 비슷한 유형으로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가 있지만, 디베르티멘토가 주로 실내악 규모의 작은 편성을 위한 곡인 데 비해 세레나데는..

모차르트 : 세레나데 제7번 D장조, K.250 《하프너》[Berliner Philharmoniker · Karl Böhm]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erenade No. 7 in D Major, K. 250 "Haffner" 하프너 세레나데는 1776년 7월에 잘쯔부르크의 시장이자 호상인인 하프너 가의 딸의 혼례 전야의 축연을 위해서 의뢰된 것으로 8악장으로 된 규모가 큰 것인데 여기에는 그 전후를 위한 행진곡도 있다. 모차르트는 그 후에도 하프너 가를 위해 6악장으로 된 세레나데를 썼는데 여기에서 도입의 악장과 제2 미뉴엣 악장의 악장을 제외하고 4악장의 교향곡으로 하여 빈에서 다시 발표하였다. 이 교향곡과 세레나데는 모두 축전에 알맞은 장엄하고 단아함을 지녔느며, 세레나데 쪽은 제2~제4악장에 독주 바이올린을 넣어 바이올린협주곡처럼 되어 있다. 당시의 세레나데나, 디베르티멘토에는..

모차르트 : 세레나데 제6번(세레나타 노투르나) D장조, K.39 [Le Concert Des Nations · Jordi Savall]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erenata notturna(Serenade No.6) in D major, K.239 이 곡은 세레나데의 해라고 불리는 1776년에 쓴 3곡 가운데 하나로서, 어디까지나 옥외 연주용의 것이다. 2개의 현악군(絃樂群)이 합주하는 합주협주곡과 같은 형인데, 현악기 중 1과 2로 콘트라베이스와 첼로를 나누고 한쪽에 팀파니를 더해서 독주적인 역할을 짊어지게 한 점에 특징이 있다. 민요풍의 맛을 더하면서 우미한 가락을 갖추어 화려한 파티에 어울리는 정취를 담고 있다. 1. Marcia (Maestoso) 2. Menuetto - Trio 3. Rondeau (Allegretto - Adagio - Allegro)

모차르트 :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론도 A장조 K.386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Rondo in A Major, K. 386: Allegretto 미완성작품으로 남아있던 이 곡은 음악학자 Einstein 에 의하면 본래는 피아노 협주곡의 마지막 악장으로 작곡이 되었으나, 도중에 중단했던 초고든지 그렇지 않으면 대용 악장으로 쓰여졌던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싱코페이션 리듬에 의한 음형이 매우 특이한 효과를 살리며 나타나는 제 2 에피소드는 독주 피아노와 어울려져 대조적인 효과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제 1 에피소드가 깜찍한 주제를 보여 주면 이 주제에서 파생된 부 주제가 우아한 선율 속에 나타나게 됩니다. 제 1 에피소드가 재현 되지않고 끝나버리는 불안정한 끝맺음도 이 곡이 사실상 미완성에 그쳐 버렸다는 사실을 더..

모차르트 :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론도 D장조 K.382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Rondo in D Major, K. 382: Allegretto grazioso 예약 음악회를 열어 빈의 청중들을 모았던 모차르트는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론도 D 장조와 A 장조를 쓰기에 이릅니다. 그 자신이 무척 좋아했던 D 장조는 밝고 애틋한 주제로 시작합니다. 변주곡 형식의 제 1악장에서 론도풍의 형식으로 보여지는 주제가 반복되는 형식을 나타냅니다. 제 1변주가 장식적인 음들에 의한 변주로 나타나고, 제 2변주는 세 잇단 음표로 된 피아노의 여유있는 주제가 Fute, Oboe, Horn에 의해 차례로 등장됩니다. 제 3변주에서는 2변주에 나타났던 관악기는 잠잠하고 현악기가 나타나게 됩니다. 제 4변주에서는 D 단조로 옮겨지면서 피..

파야 : 스페인 정원의 밤 [Eugene Ormandy · Philippe Entremont · The Philadelphia Orchestra]

Manuel de Falla, 1876-1946 Noches en los Jardines de España, IMF 8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곡가 마누엘 데 파야는 아버지로부터 안달루시아의 피를, 어머니로부터는 카탈루냐의 피를 이어받았다. 19세기말부터 일어난 스페인 음악 부흥운동에 영향을 받았던 그는, 알베니스(Isaac Albéniz)와 그라나도스(Enrique Granados)의 뒤를 이어 스페인 음악의 근대적인 조명에 앞장설 수 있는 충분한 유전적인 조건을 갖추었던 것이다. 그는 베토벤 교향곡을 들은 이후 마드리드에서 명교수인 펠리페 페드릴 밑에서 작곡수업을 하며 유년시절을 보냈고, 몇 편의 사르수엘라를 작곡한 뒤 1907년부터 1914년 사이 파리로 유학을 떠났다. 여기서 그는 라벨, 드뷔시,..

슈베르트 : 피아노 소나타 21번, D. 960 [Krystian Zimerman]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Piano Sonata No.21 In B Flat Major, D.960 슈베르트는 진심으로 베토벤을 존경했다. 이것은 단순한 모방자 혹은 제자의 관계가 아니라 한 위대한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을 스스로 이해하고 동일시하는 것이다.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난 1828년은 베토벤이 죽음을 맞이한 바로 그 다음 해로서 그의 마지막 세 개의 피아노 소나타를 완성한 해이기도 하다. 그는 특히 [B플랫 소나타]를 ‘피아노 소나타 3번’이라고 불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에 비해 작품 수가 적었던 슈베르트는 세 개의 소나타만(세 개의 후기 소나타인 [C단조 D.958], [A장조 D.959], 그리고 마지막으로 [B플랫 장조인 D.960]이 세상에 알려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