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phony No. 7 in E Major, WAB 107Anton Bruckner, 1824-189 ▒ 브루크너의 [교향곡 7번]은 브루크너에게 진정한 성공을 가져다 준 의미 있는 작품이다. 브루크너의 교향곡들은 뛰어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동안 청중의 이해를 받지 못했으나 [교향곡 7번]이 1884년 초연 당시 대성공을 거두면서 그 동안 외면당했던 다른 교향곡들도 대중의 주목 받기 시작했다. 그 때 작곡가의 나이가 60세였으니 브루크너의 성공은 지나치게 늦은 감이 있다. 브루크너에게 찬란한 영광을 가져다 준 [교향곡 7번]은 언뜻 보기에 음악양식이나 구성방식에 있어 브루크너의 다른 교향곡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교향곡을 잘 들어보면 귀에 쏙 들어오는 아름다운 선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