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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 2341

하이든 : 피아노 삼중주 Hob. XV:18 - III. Allegro [Beaux Arts Trio]

Piano Trio in A, H.XV No.18 - 3. Allegro Franz Joseph Haydn, 1732∼1809 하이든의 피아노 3중주는 현존작 기준 총 43곡. 호보켄의 초기 조사에서는 47곡이었지만, 그 중 2곡이 이그나츠 플레옐의 작품으로 밝혀져 제외되었다. 아래의 곡 번호는 이후 H.C. 로빈스 랜던이 새로 정리한 것이다. 하이든의 피아노 3중주들은 신선하고도 유희적인 즐거움으로 가득 채워진 매력적인 작품들이다.다양한 특징을 지닌 여러 주제들을 능숙하게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피아노의 화려한 기교를 요구하는 점도 특징적이다. Beaux Arts Trio

하이든 : 피아노 삼중주 전곡 감상 [Beaux Arts Trio]

Complete Piano Trios Franz Joseph Haydn, 1732∼1809 하이든과 모차르트가 활약하던 당시 빈에서 출판된 피아노 삼중주의 2/3정도는 귀족 여성에게 헌정된 것이었을 정도로 피아노 삼중주는 음악애호가를 비롯해 사교적으로 인기 있는 장르였다. 하이든은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와 함께 건반 악기의 진화(포르테 피아노)가 이루어지고 있던 시대 상황에 맞추어 40여 편의 피아노 삼중주를 작곡했는데, 이는 피아노 삼중주가 디베르티멘토의 유희적 성격에서 벗어나 하나의 완정한 장르로 자리매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작품의 면면은 ‘신의 이름으로’ 시작해 ‘신의 이름으로 마쳤다’는 하이든의 신실함이 담긴 작품 속 문구가 보여주듯 정교하면서도 과감한 조화미와 변화무쌍한 매력 - 신이 내린..

[한국가곡] 그 집 앞 (이은상 작시, 현제명 작곡)

그 집 앞 (이은상 작시, 현제명 작곡) 이은상(李殷相) 작시, 현제명(玄濟明) 작곡의 가곡. 1933년에 작곡되었다. 4분의 4박자로 선율의 진행이 단조롭고 반주부도 화음의 코드를 순차적으로 연결한 것 같으나 이런 속에서 현제명의 특색이 나타나 비교적 많이 불려진 노래이기도 하다. 노래의 음역이 비교적 낮아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불릴 수 있으며, 특히 알토·바리톤 등 낮은 음역 가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제명은 1930년대에 20여곡의 노래를 작곡하였으며, 명쾌한 선율 등 그 시대에 있어서는 밝은 노래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이 곡은 비교적 담담한 노래라 할 수 있다. 1933년 간행된 『현제명작곡집』 제2집에 수록되어 있다. 오가며 그집앞을 지나 노라면 그리워 나도 몰래 발이 머물고 오히려 눈에 ..

[한국가곡] 한 송이 흰 백합화 (김성태 작시, 김성태 작곡)

한 송이 흰 백합화 (김성태 작시, 김성태 작곡) 6·25동란중 대구 피난 시절의 작품이다. 이 서정적 유형의 작품군들은 1936년의 정지용(鄭芝溶) 시에 의한, 구성이 건실한 예술가곡에서 출발하였다. 1945년 광복 직후의 「동심초」·「산유화」 등의 작품에 이어 「이별의 노래」와 거의 같은 시기에 작곡되었다. 특히, 그의 가곡작품 중 몇 안되는 자작시의 작품이다. 「한송이 흰 백합화」는 『성경』 시편에 나오는 ‘한송이 흰 백합화를 보라’에서 착상한 것이다. 4분의 3박자로 구성이 되었으며 반주도입부의 분산화음처리는 곡을 일관하여 연결이 된다. 의식적인 종교적 분위기는 없지만 평화롭고 잔잔한 악상의 연결과 자연스러움이 한국정서의 한 정형으로 정착되었다. 1950년대 한국가곡의 주류형성으로 1957년에 출..

[한국가곡] 명태 (양명문 작시, 변훈 작곡)

명태 (양명문 작시, 변훈 작곡)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피난지 부산에서 명태를 소재로 한 시에 곡을 붙여 바리톤 오현명(1924~2009)에 의해 ‘명태’라는 곡이 초연된다. 시인 양명문(1913~1985)의 가사에 변훈(1926~2000)이 곡을 붙인 노래다. 공연 후 "이것도 노래야?", "집어치워!"라고 하며 급기야는 객석에서 키득키득 웃음소리까지 나왔고, 노래를 들은 청중들의 반응이 싸늘했다. 서정적인 노래 스타일에 익숙했던 당시 사람들에게 마치 가사를 말하는 듯한 형식의 노래는 생소했던 것이다. ‘명태’에 대한 지독한 혹평에 작곡가 변훈은 큰 충격을 받았다. 변훈은 음악 전공이 아닌 정치외교학도임에도 음악에 대한 관심으로 작곡과 성악을 개인교습 받았었다. 그는 당시 작곡해 놓았던 다른 ..

브람스 : 4개의 피아노 소품, Op.119 [Radu Lupu]

4 Piano Pieces, Op.119 Johannes Brahms, 1833∼1897 이 작품은 브람스의 후기 캐릭터 피스 중 마지막 작품이다. 브람스는 1879년 두 개의 랩소디 Op.79를 작곡한 이후 한동안 피아노 독주곡은 작곡하지 않고 그 동안 등의 걸작을 작곡하였다. 그러다가 1890년 를 작곡한 이후 자신의 창작력이 쇠퇴해진 것을 느끼고, 대곡보다는 소품 위주의 곡들을 작곡하게 되었다. 그 때 작곡된 피아노 소품집이 Op.116, 117, 118, 119까지의 4개의 곡집이며, 전부 20곡의 소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브람스는 1893년 여름에 Op.118과 Op,119 등 10곡의 소품을 완성한 것부터 순서대로 클라라 슈만에게 보냈다. 그리고 브람스는 이 곡들을 바트 이슐(Bad Ischl..

브람스 : 4개의 피아노 소품, Op.119 [Julius Katchen]

4 Piano Pieces, Op.119 Johannes Brahms, 1833∼1897 이 작품은 브람스의 후기 캐릭터 피스 중 마지막 작품이다. 브람스는 1879년 두 개의 랩소디 Op.79를 작곡한 이후 한동안 피아노 독주곡은 작곡하지 않고 그 동안 등의 걸작을 작곡하였다. 그러다가 1890년 를 작곡한 이후 자신의 창작력이 쇠퇴해진 것을 느끼고, 대곡보다는 소품 위주의 곡들을 작곡하게 되었다. 그 때 작곡된 피아노 소품집이 Op.116, 117, 118, 119까지의 4개의 곡집이며, 전부 20곡의 소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브람스는 1893년 여름에 Op.118과 Op,119 등 10곡의 소품을 완성한 것부터 순서대로 클라라 슈만에게 보냈다. 그리고 브람스는 이 곡들을 바트 이슐(Bad Ischl..

[클래식명곡] 브람스 : 6개의 피아노 소품, Op.118 - 2번 간주곡 (인터메조)

6 Piano Pieces, Op. 118 - No. 2, Intermezzo in A Major Johannes Brahms, 1833∼1897 풍부한 화성의 사용으로 관현악의 소리를 표현하듯, 두터운 짜임새의 음악을 작곡했던 초기 피아노 음악과는 달리 브람스의 후기 피아노 음악은 작은 형식의 소품 위주로 작곡되었습니다. 그의 후기 음악에서는 화려하고 어려운 기교의 음악보다는 절제와 균형을 통해 깊은 내면의 감정과 사색적인 표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피아노 소품곡 Op.118은 6개의 곡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4개의 간주곡과 발라드 그리고 로망스로 구성된 이 작품은 브람스 말년에 작곡된 곡으로 화려한 요소들은 배제되고 절제된 감정의 표현을 통해 그의 원숙함을 나타냈습니다. 그중, 2번 간주곡(인터메조)..

브람스 : 6개의 피아노 소품, Op.118 [Radu Lupu]

6 Piano Pieces, Op.118 Johannes Brahms, 1833∼1897 브람스 Op.118은 6개의 피아노 소품 입니다. 이 모음집에서는 4개의 인테르메조, 각각 1곡씩의 발라드와 로망스의 모두 6곡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으로 잘 불리고 1892년에 작곡되었습니다. 2번과 6번곡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No.2 Intermezzo in A major 브람스의 작품 중에서도 널리 애호 되고 있는 곡인데.. 매우 기교 적인 곡이기도 합니다. 만년에 쓴 20곡 정도의 소곡에는 많거나 작거나 작곡가의 원숙한 기법이 엿보이는데, 이 곡에서는 그것이 현저하게 나타나 있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원숙함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조심스럽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장 브람스적인 지성에 넘치는..

브람스 : 6개의 피아노 소품, Op.118 [Julius Katchen]

6 Piano Pieces, Op.118 Johannes Brahms, 1833∼1897 브람스 Op.118은 6개의 피아노 소품 입니다. 이 모음집에서는 4개의 인테르메조, 각각 1곡씩의 발라드와 로망스의 모두 6곡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으로 잘 불리고 1892년에 작곡되었습니다. 2번과 6번곡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No.2 Intermezzo in A major 브람스의 작품 중에서도 널리 애호 되고 있는 곡인데.. 매우 기교 적인 곡이기도 합니다. 만년에 쓴 20곡 정도의 소곡에는 많거나 작거나 작곡가의 원숙한 기법이 엿보이는데, 이 곡에서는 그것이 현저하게 나타나 있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원숙함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조심스럽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장 브람스적인 지성에 넘치는..

[클래식명곡] 브람스 : 간주곡 (Intermezzi), Op.117 - No.1

Intermezzi, Op.117 - 1. in E Flat Major Johannes Brahms, 1833∼1897 브람스는 1880년에 처음으로 바트 이슐에 피서를 왔으며, 거기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거기에서 브람스의 생활의 면모를 보살펴주었던 것은 주로 피아니스트인 브륄이었다. 그리고 브람스는 앞에서도 서술했듯이 1889년부터 사망하기 1년 전까지의 매년 여름을 바트 이슐에서 보낸다. 이 3곡은 1892년 여름에 이 바트 이슐에서 작곡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브람스는 그에게 심취해 있던 은행가 루돌프 폰 델 라이엔(Rudolf von der Leyen, 1851~1910)에게 보냈던 1892년 11월 9일자의 편지에서, 이 Op.117을 라고 적었다. 이것을 폰 데 라이엔은 브람스가 한때 이..

브람스 : 3개의 간주곡 (Intermezzi), Op.117 [Radu Lupu]

Intermezzi, Op.117 Johannes Brahms, 1833∼1897 브람스는 1880년에 처음으로 바트 이슐에 피서를 왔으며, 거기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거기에서 브람스의 생활의 면모를 보살펴주었던 것은 주로 피아니스트인 브륄이었다. 그리고 브람스는 앞에서도 서술했듯이 1889년부터 사망하기 1년 전까지의 매년 여름을 바트 이슐에서 보낸다. 이 3곡은 1892년 여름에 이 바트 이슐에서 작곡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브람스는 그에게 심취해 있던 은행가 루돌프 폰 델 라이엔(Rudolf von der Leyen, 1851~1910)에게 보냈던 1892년 11월 9일자의 편지에서, 이 Op.117을 라고 적었다. 이것을 폰 데 라이엔은 브람스가 한때 이 3곡은 라고 말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

브람스 : 3개의 간주곡 (Intermezzi), Op.117 [Julius Katchen]

Intermezzi, Op.117 Johannes Brahms, 1833∼1897 브람스는 1880년에 처음으로 바트 이슐에 피서를 왔으며, 거기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거기에서 브람스의 생활의 면모를 보살펴주었던 것은 주로 피아니스트인 브륄이었다. 그리고 브람스는 앞에서도 서술했듯이 1889년부터 사망하기 1년 전까지의 매년 여름을 바트 이슐에서 보낸다. 이 3곡은 1892년 여름에 이 바트 이슐에서 작곡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브람스는 그에게 심취해 있던 은행가 루돌프 폰 델 라이엔(Rudolf von der Leyen, 1851~1910)에게 보냈던 1892년 11월 9일자의 편지에서, 이 Op.117을 라고 적었다. 이것을 폰 데 라이엔은 브람스가 한때 이 3곡은 라고 말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

브람스 : 7개의 환상곡, Op.116 [Emil Gilels]

7 Fantasias, Op 116 Johannes Brahms 1833 - 1897 전체 3개의 카프리치오와 4개의 인터메쪼로 구성되어 있는 7개의 환상곡 작품 116은 1892년에 출판되었다. 첫 번째 카프리지오 라단조는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곡으로, 옥타브 진행과 당김음이 빈번이 사용되었다. 이어서 나오는 사색적인 느낌의 인터메쪼 가단조는 2박자와 3박자가 계속적으르 교대되며 진행되다가 끝부분에 가서 좀더 부드럽게 흐르는 ‘트리오’ 부분으로 종결된다. 또한 카프리치오 사단조는 열정적인 느낌으로, 그 가운데에 내림마장조 트리오가 나오고, 앞의 곡들에 비해 다소 느린 템포로 되어있다. 끝의 4곡 중 첫번째 곡인 인터메쪼 마장조는 친밀하고 서정적인 느낌의 소품으로 브람스는 이 곡을 원래 ‘야상곡‘ 이라 이..

브람스 : 7개의 환상곡, Op.116 [Julius Katchen]

7 Fantasias, Op 116 Johannes Brahms 1833 - 1897 전체 3개의 카프리치오와 4개의 인터메쪼로 구성되어 있는 7개의 환상곡 작품 116은 1892년에 출판되었다. 첫 번째 카프리지오 라단조는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곡으로, 옥타브 진행과 당김음이 빈번이 사용되었다. 이어서 나오는 사색적인 느낌의 인터메쪼 가단조는 2박자와 3박자가 계속적으르 교대되며 진행되다가 끝부분에 가서 좀더 부드럽게 흐르는 ‘트리오’ 부분으로 종결된다. 또한 카프리치오 사단조는 열정적인 느낌으로, 그 가운데에 내림마장조 트리오가 나오고, 앞의 곡들에 비해 다소 느린 템포로 되어있다. 끝의 4곡 중 첫번째 곡인 인터메쪼 마장조는 친밀하고 서정적인 느낌의 소품으로 브람스는 이 곡을 원래 ‘야상곡‘ 이라 이..

브람스 : 2개의 랩소디, Op.79 [Radu Lupu]

2 Rhapsodies, Op.79 Johannes Brahms, 1833∼1897 이 작품은 1번 b단조와 2번 g단조의 두 개 곡으로 구성된 랩소디이다. 브람스의 전성기에 작곡된 곡으로 그의 피아노 작품 중에서도 명곡으로 손꼽혀 많이 연주된다. 두 곡의 성격이 달라 함께 연주되기 보다는 따로 연주되는 경우가 더 많다. 정열적이고 폭발하는 듯한 거친 사운드와 절정기에 오른 브람스 특유의 낭만적 선율의 결합이 돋보이는 이 곡은 브람스가 연주하며 초연되었다. 종종 ‘광시곡’이라고 번역되는 랩소디(rhapsody)는 본래 고대 그리스에서 ‘서사시를 노래하면서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음유시인의 작품’을 뜻하는 말이다. 체코의 작곡가인 토마셰크(Vaclav Jan Tomasek, 1774~1850)가 1810년..

브람스 : 2개의 랩소디, Op.79 [Julius Katchen]

2 Rhapsodies, Op.79 Johannes Brahms, 1833∼1897 작품 79는 두개의 랩소디로 되어 있는데 브람스의 피아노곡 중에서 가장 브람스적이고 아울러 가장 많이 연주되는 명곡입니다. 여기서 랩소디라고 하면 리스트의 것처럼 민속 선율을 편곡한 것이 아니고 순수한 창작곡으로 약간은 발라드를 닮고 있어 북국적으로 어둡고 진지하며 정열적입니다. 1879년 여름에 벨트 호반의 페르차하에서 작곡했고, 1880년 1월 20일 크레펠드에서 브람스 자신의 연주로 초연되었으며,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하인리히 폰 헤르쪼겐베르크의 부인인 엘리자베트 폰 헤르쪼겐베르크(1848-1892)에게 헌정했는데 엘리자베트는 브람스보다 15년 연하의 아름다운 여성으로 브람스에게 피아노를 배웠는데 얼마 안되어 가르치는..

Radu Lupu : 데카 피아노 협주곡 녹음 전집 (Complete Decca Concerto Recordings)

Complete Decca Concerto Recordings Radu Lupu 루마니아 태생의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는 "루마니아가 2차대전 이후에 배출한 최대의 일재(逸才)"라는 찬사를 받았던 피아니스트이다. 1945년 루마니아의 갈라츠(Galaţi)에서 유태계인 부모사이에서 태어났다.6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고,12세 때에 자신이 작곡한 작품을 연주함으로써 공식 데뷔하였다.부카레스트 음악원에서 리파티의 스승으로 유명한 무지체스크(Florica Musicescu)에게 사사하였다. 1961년에 모스코바 음악원의 장학금을 받아 입학해서 명교수 에기야자로바(Galina Eghyazarova)와 겐리크 네이가우스(Heinrich Neuhaus)에게 배웠고,나중엔 이 학교 최고의 명교수인 스타니슬라브 네이가우..

[클래식명곡]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봄의 소리' 왈츠, Op.410

Fruhlingsstimmen(Voice Of Spring), Op.410 Johann Strauss II, 1825∼1899 ‘봄의 소리’는 왈츠의 황제 요한스트라우스가 자신의 오페레타가 ‘유쾌한 전쟁 부다페스트’에서 초연되는 지휘를 위해 58세 되던 1883년 2월 헝가리에서 우연히 초대된 디너 파티에서 이미 친분이 두터웠던 리스트와 집 여주인의 연탄을 바탕으로 즉흥적으로 하나의 왈츠를 다듬어 내어 그곳 청중들에게 들려준 왈츠곡이다. 짤막한 전주를 거쳐 세 개의 작고 우아한 왈츠가 이어지고 첫 왈츠의 주요부를 재연하며 끝을 맺는 형식이다. 1883년 경에 작곡된 이 작품은 원래는 소프라노 독창곡으로 작곡되었지만 오케스트라곡으로 많이 연주되고 있다. 곡의 흐름은 마치 봄날, 들과 산에 지저귀는 새소리와..

슈만 : 교향곡 제1번 '봄', Op.38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1 in B-Flat Major, Op. 38 "Spring"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음악가로서 슈만이 처음 시작한 경력은 피아니스트로서였다. 작곡도 시도하기는 했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작곡에 전념하게 된 것은 과도한 피아노 연습으로 손가락을 다친 뒤부터였다. 아무래도 익숙한 영역에서 시작하는 게 편했던지 그의 초기작은 대부분 피아노곡이었다. 그러다 1840년에 이르러 다른 영역에 본격적으로 손을 대기 시작해, 1840년에는 가곡을 백 수십 곡 작곡했고(그래서 이 해를 슈만의 ‘가곡의 해’라 부른다) 이듬해인 1841년(‘교향곡의 해’)에는 [교향곡 1번]과 (처음에는 교향곡으로 구상되었던) [서곡, 스케르초와 피날레], [교향곡 D단조](..

[한국가곡] 희망의 나라로 (현제명 작사, 현제명 작곡)

희망의 나라로 (현제명 작사, 현제명 작곡) ‘희망의 나라로’는 현제명(玄濟明)이 작사․작곡했다. 테너 엄정행, 이인범 등 성악가들과 합창단에서 자주 불린다. 4분의 4박자 라장조로 쾌활한 흐름이다. 원래 빠르기는 Allegretto(‘조금 빠르게’)지만 힘 있고 밝은 느낌이 나도록 씩씩하고 힘차게 부르면 노래분위기가 산다. 특히 한해가 시작될 때 부르면 희망차다. 노래가 만들어진 건 1931년(발표 시기는 1932년). 그해 발간된 ‘현제명 작곡집’ 제2집에 담긴 뒤 오늘날까지 애창되는 현제명의 대표작이다. 현제명은 해방 전후 우리나라 음악계 대부이자 큰 별이었다. 1926년 미국으로 음악유학을 떠난 선각자였다. 문학과 음악적 재능을 갖춘 작사가․작곡가․성악가다. ‘희망의 나라로’에서 보듯 그의 음악에..

[한국가곡] 떠나가는 배 (양중해 작시, 변훈 작곡)

떠나가는 배 (양중해 작시, 변훈 작곡) 양중해 작시, 변훈 작곡의 가곡 ‘떠나가는 배’의 무대는 제주도다. 6·25전쟁이 한창 때인 1952년 7월 작곡·작시(作詩)됐다. 이듬해 레코드에 취입됐고 중·고교 교과서에도 실렸다. 전쟁 직후인 1950년대 초 제주로 갔던 피난민들을 싣고 뭍으로 떠나가는 배를 바라보면서 이별의 정서를 담은 양중해 시인의 시 ‘떠나가는 배’가 바탕 노랫말이다. 양 시인이 이 시를 쓴 동기와 내용에 대해선 여러 설들이 있다. 6·25전쟁 중 모슬포훈련소에서 전장에 동원되기 위해 육지로 가는 병사들 모습을 보고 쓴 시란 설이 있다. 어느 유명시인이 사랑하는 여자와 제주부두에서 이별하는 장면을 보고 시상(詩想)을 얻어 쓴 시란 얘기도 있다. 이 노래는 같은 무렵 피난 왔던 실향민 변..

[한국가곡] 동무생각 (이은상 작시, 박태준 작곡)

동무생각 (이은상 작시, 박태준 작곡) 이은상 작시(作詩), 박태준 작곡의 ‘동무생각’은 언제 들어도 정겹다. 1922년에 발표, 100년이 다돼 가지만 인기는 여전하다. 4분의 4박자로 아름다운 노랫말, 부드러운 멜로디가 감칠맛을 더해준다. 생동하는 봄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 이 노래는 테너 박세원 등 여러 성악가들이 불러 노래의 맛이 약간씩 다르다. 노래가 만들어진 배경엔 경남 마산출신 문인이자 사학자인 이은상, 대구출신 작곡가 박태준이 관련돼 있다. 더욱이 박태준이 노래의 중심에 있다. 작곡도 했지만 노랫말 속의 동무가 옛 학창시절 자신이 짝사랑했던 여학생이다. 박태준은 기독교집안에서 태어나 개신교계 재단이 운영하는 대구계성중학교에 다녔다. 음악에 관심을 가져 졸업 후 대구제일교회 오르간연주자가 됐..

[한국가곡] 그리운 금강산 (한상억 작사, 최영섭 작곡)

그리운 금강산 (한상억 작사, 최영섭 작곡) 〈그리운 금강산〉은 한상억이 작사하고 최영섭이 작곡한 한국의 가곡이다. 1962년 초연된 칸타타 〈아름다운 내강산〉(한상억 시, 최영섭 작곡) 11곡 중에 포함되었다. 작곡 당시 한상억은 은행원이자 시인이었고, 최영섭은 음악교사였는데, 고향이 강화도로 같은 두 사람은 가까운 사이였다. KBS(당시 중앙방송)에서는 〈이주일의 코너〉에서 매주마다 창작곡을 선보였는데, 1961년에는 한국 전쟁 11주년으로 조국강산을 주제로 한 곡을 이들에 의뢰하였다. 〈그리운 금강산〉은 중국과 구 소련의 교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노래로서 한상억의 시에 최영섭이 곡을 붙였다. 가사는 금강산의 절경과 분단으로 인하여 가지 못하는 심경을 표현하고 있다. 1972년 남북적십자회담이 ..

[한국가곡] 동심초 (同心草) (김억 역시, 김성태 작곡)

동심초 (同心草) (김억 역시, 김성태 작곡) 연애편지라는 의미의 동심초(同心草)는 가장 널리 알려진 가곡 중 하나로 안서 김억(金億) 역시(譯詩), 김성태(金聖泰) 작곡의 가곡이다. 김억이 번역하여 1934년 발간한 번역시 선집 에 동심초라는 제목으로 실었던 것을 1945년 김성태가 작곡했다. 라는 제목으로 극작가 조남사씨가 라디오 드라마를 써서 인기를 얻게 되자 신상옥 감독이 당시 최고의 배우들인 김진규, 최은희, 엄앵란, 김석훈 씨를 캐스팅해 1959년 영화로 만들었다. 이때 영화 음악담당 김성태는 가곡 <동심초>를 대중가요 가수 권혜경(權惠卿)에게 부르게 하였다. 이후 일반에 널리 알려져 유명해졌다. 가사는 당나라 안·사의 난 직후 사천의 청두에서 격랑의 시대를 살다간 당나라 제일의 여류시인 설도..

[한국가곡] 임이 오시는지 (박문호 작시, 김규환 작곡)

임이 오시는지 (박문호 작시, 김규환 작곡) 우리나라 중, 고교 음악교과서에 수록이 되어 있고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고 불렀을 가곡, 또 성악가들 중에서 가장 많이 불리우는 노래로 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부르는 애창곡 중의 하나인 ‘임이 오시는지’ 는 박문호 작시, 김규환 작곡의 한국 가곡. ‘임이 오시는지’가 작곡된 것은 1966년 5월 13일. 작곡가 김규환씨가 KBS 합창단 상임 지휘자로 근무할 때였다. 당시 KBS라디오는 남산, 지금의 영화진흥공사 건물의 맞은편 통일원 건물이었다. 그날 김씨는 우연히 구겨진 오선지를 사무실 휴지통에서 발견했다. 누구의 악보일까. 그는 집어서 폈다. 곡은 박문호 작사, 이흥렬 작곡의 ‘임이 오시는지’였다. 그 가곡은 KBS가 작곡을 의뢰했던 것..

[한국가곡] 청산에 살리라 (김연준 작사, 김연준 작곡)

청산에 살리라 (김연준 작사, 김연준 작곡) 김연준(1914∼2008)은 함경북도 명천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성악가 · 작곡가 · 언론인 · 교육자이다. 1938년 한양대학교의 전신인 동아공과학원을 설립하였고 한양대학교 총장을 지냈으며 『대한일보』와 『기독교신문』을 창간하고 「무곡」, 「비가」 등 1,600여 곡의 가곡을 작곡하였으며 1937년 6월 4일 우리나라 최초의 바리톤 독창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1973년 윤필용 필화 사건에 연루되어 구치소에 갇혔을 때 이 곡의 노랫말과 선율이 쓰였고 2001년 발간된 시집 『청산에 살리라』에 80여 편의 시와 함께 수록되었다. 청산을 통하여 세상의 번뇌와 시름에 대한 고통을 승화시킨 상징적인 곡으로 절제된 표현과 대담하고 강한 전개방식의 대비로 짧은 길이의 ..

[한국가곡] 사공의 노래 (함효영 작사, 홍난파 작곡)

사공의 노래 (함호영 작사, 홍난파 작곡) 함효영(咸孝英)의 시를 가사로 홍난파(洪蘭坡)가 작곡한 가곡. 작곡연대와 작곡동기는 알 수 없으나 기법으로 보아 1930년대 중반 이후의 작품으로 보인다. 악상은 낭만적이면서 국민주의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 약간 느린 속도의 4분의 3박자, 사장조로 되어 있으며, 여린내기로 시작하는 두도막 형식의 유절가곡(有節歌曲)이다. 반주는 동일한 음형의 화성이 연속적으로 연결되며, 화성의 쓰임은 주요3화음에서 머물고 있다. 중간부분에서 악상의 변화를 주기 위하여 두 마디 단위로 4박자-3박자-4박자-3박자의 순으로 변박(變拍)이 된다. 선율의 흐름은 온음계적으로 평이하지만 노 젓는 모습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낭만적인 분위기의 애창가곡이며, 곡의 구성이 잘 되어 있어..

[한국가곡] 꽃 구름 속에 (박두진 작시, 이흥렬 작곡)

꽃 구름 속에 (박두진 작시, 이흥렬 작곡) 1965년에 발간된 『이흥렬가곡집』 제2집에 수록되어 있다. “노래는 자연스러워야 하고 인간미가 풍겨야 한다.”는 작곡자의 창작관을 배경으로 한 곡이다. 곡의 형식은 자유스러운 통절형식이지만, 전체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꽃바람 꽃바람 마을마다 훈훈히 불어오라.”로 시작되는 제1부는 약간 빠른 속도의 4분의 2박자와 마장조로 되어 있으며, 경쾌한 리듬과 화려한 악상이 전개된다. “추위와 주림에 시달리어”로 시작되는 제2부는 느린 속도의 8분의 12박자와 마단조로 되어 있는데, 가사의 어두운 시정이 애절한 가락으로 표현되면서 제1부와는 극적인 대조를 이룬다. “꽃향에 꽃향에 취하여 아득하니 꽃구름 속에”로 시작되는 제3부는 다시 처음의 악상으로 되돌아가 곡의..

[한국가곡] 사랑 (이은상 작시, 홍난파 작곡)

사랑 (이은상 작시, 홍난파 작곡) 사랑을 주제로 한 가곡은 많지만 , 이 글을 쓰기 위해 오랜 가곡,최신곡 구별 없이 '사랑'을 곡목으로 한 가곡을 살펴보니 홍난파의 외에 2,3개가 더 있을 뿐임을 알게 된 것은 의외의 일이다. 노산 이은의 시문이 뛰어남을 새삼스레 언급할 필요가 없겠지만, 이 은 흔한 표현 방식을 지양하고 독특한 착상으로 사랑을 그려 내고 있다. 1,2절 전체를 통하여 단 하 번의 '사랑'이란 용어의 사용 없이 사랑은 어떠해야 함을 읽는 이가 스스로 깨닫게 하는 간접적인 표현 방법 즉 은유법(隱喩法)으로 일관한 격조 높은 시를 창출해 내고 있다. 홍난파는 이 예술성 높은 가사(원래는 시조)의 격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의한 듯 시어 하나하나에 작곡의 정공법으로 접근하면서 가락을 만들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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