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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 2166

[클래식명곡 명연주] 브루크너 : 교향곡 제4번 "로맨틱" (1881 Haas Version) [Münchner Philharmoniker · Sergiu Celibidache]

Symphony No. 4 in E-Flat Major, WAB 104 "Romantic" (1881 Haas Version)Anton Bruckner, 1824-189 ▒ 브루크너의 [교향곡 4번]은 (이른바 [습작 교향곡]과 [교향곡 0번]까지 포함해서) 작곡가의 여섯 번째 교향곡이면서 장조로 되어 있는 최초의 교향곡이다. 이 작품은 훗날 브루크너 교향곡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알려지게 되는 몇 가지 특성을 최초로 드러내고 있어, 브루크너만의 어법이 확립된 교향곡으로 일컬어진다. 예를 들어 ‘브루크너 개시’라고 불리는, 1악장 첫머리에서 현악기군이 연주하는 신비한 트레몰로나 같은 1악장 1주제부의 ‘2분 음표+셋잇단음표’ 리듬(‘브루크너 리듬’), 이른바 ‘오르간 사운드’라 불리는, 금관 합주가 자아내는..

[클래식명곡 명연주] 브루크너 : 교향곡 제 4번 "로맨틱"(1878/80 Version) [Wiener Philharmoniker · Karl Böhm]

Symphony No. 4 in E-Flat Major "Romantic", WAB 104Anton Bruckner, 1824-189  ▒ 브루크너의 [교향곡 4번]은 (이른바 [습작 교향곡]과 [교향곡 0번]까지 포함해서) 작곡가의 여섯 번째 교향곡이면서 장조로 되어 있는 최초의 교향곡이다. 이 작품은 훗날 브루크너 교향곡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알려지게 되는 몇 가지 특성을 최초로 드러내고 있어, 브루크너만의 어법이 확립된 교향곡으로 일컬어진다. 예를 들어 ‘브루크너 개시’라고 불리는, 1악장 첫머리에서 현악기군이 연주하는 신비한 트레몰로나 같은 1악장 1주제부의 ‘2분 음표+셋잇단음표’ 리듬(‘브루크너 리듬’), 이른바 ‘오르간 사운드’라 불리는, 금관 합주가 자아내는 장중하고 힘찬 수직적 화음 등이 ..

[클래식명곡 명연주] 브루크너 : 교향곡 제3번 "바그너" (1889 Version)[Münchner Philharmoniker · Sergiu Celibidache]

Symphony No. 3 in D Minor, WAB 103 "Wagner Symphony"Anton Bruckner, 1824-189  ▒ 브루크너의 [교향곡 3번]은 브루크너에게 큰 시련을 안겨주었다. 1877년 12월 16일,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이루어진 [교향곡 3번]의 초연 현장은 그야말로 ‘대재앙’이었다. 한 악장이 끝날 때마다 객석에 있던 청중은 하나 둘씩 연주회장을 빠져나갔고 연주가 다 끝날 무렵에 객석에는 고작 20여명의 청중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 날 끝까지 자리를 지킨 청중 가운데는 후에 위대한 교향곡 작곡가로 성장할 구스타프 말러도 끼어 있었다. 당시 17세였던 말러는 브루크너의 교향곡에 크게 감명을 받아 이 곡을 ‘네 손을 위한 피아노곡’으로 편곡하여 이듬해인 1878년..

퍼셀 : 세미오페라 〈요정의 여왕 : The Fairy Queen〉

The Fairy Queen, Z. 629Henry Purcell, 1659? ~ 1695  ▒  〈요정의 여왕〉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 밤의 꿈》을 바탕으로 한 헨리 퍼셀의 세 번째 세미 오페라로, 1692년 5월, 영국의 도셋 가든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유나이티드 컴퍼니(United Company)가 3천여 달러가 넘는 제작비용을 들인 대작으로, 음악과 무용, 화려한 의상과 무대 장치 등이 호화롭게 펼쳐진 이 작품은 왕실은 물론 대중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오랫동안 연극 문화가 굳건히 자리 잡고 있던 영국에서는 이탈리아 양식의 오페라가 유럽 대륙에 비해 늦게 유입되었다. 오페라가 본격적으로 상륙하기 전 세미 오페라라는 독특한 형태의 극예술이 등장했는데, 극 오페라라고도 하는 세..

퍼셀 : 세미오페라 〈아더왕〉 3막 중 '무슨 힘으로 (What Power art thou?)'

King Arthur, Act 3 - What Power art thou?Henry Purcell, 1659? ~ 1695  ▒  아서 왕은 영국 역사상 가장 용맹하고 위대한 국왕이자 영웅으로 기억되는 인물로 5세기에서 6세기 사이에 영국을 다스리면서 중세 영국 사회를 이끌었고, 특히 그레이트 브리튼 섬을 침략한 색슨 족의 침략을 막아내면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신비로운 검을 지니고, 용맹과 지혜로 영국을 다스린 아서 왕의 일대기는, 오랫동안 문학 작품과 연극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헨리 퍼셀은 1691년, 드라이든의 대본을 바탕으로, 5막으로 구성된 세미 오페라 〈아서 왕〉을 작곡했다. 이 작품은 실존 인물을 다루었던 〈디오클레시안〉에 이어 퍼셀이 두 번째로 선보인 세미 오페라로, 〈디오클레시..

퍼셀 : 세미오페라 〈아더왕 : King Arthur〉 [The English Concert · Trevor Pinnock]

King Arthur, or The British Worthy, Z.628Henry Purcell, 1659? ~ 1695  ▒  아서 왕은 영국 역사상 가장 용맹하고 위대한 국왕이자 영웅으로 기억되는 인물로 5세기에서 6세기 사이에 영국을 다스리면서 중세 영국 사회를 이끌었고, 특히 그레이트 브리튼 섬을 침략한 색슨 족의 침략을 막아내면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신비로운 검을 지니고, 용맹과 지혜로 영국을 다스린 아서 왕의 일대기는, 오랫동안 문학 작품과 연극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헨리 퍼셀은 1691년, 드라이든의 대본을 바탕으로, 5막으로 구성된 세미 오페라 〈아서 왕〉을 작곡했다. 이 작품은 실존 인물을 다루었던 〈디오클레시안〉에 이어 퍼셀이 두 번째로 선보인 세미 오페라로, 〈디오클레시..

퍼셀 : 〈4성부를 위한 10개의 소나타〉 중 9번 "황금 소나타" [London Baroque]

Ten Sonatas In Four Parts: Sonata No. 9 [The Golden Sonata] In F Major, Z.810Henry Purcell, 1659? ~ 1695 ▒  퍼셀의 트리오 소나타는 모두 두 개의 작품집으로 남아있는데 4성부를 위한 10개의 소나타와 3성부를 위한 12개의 소나타이다.    퍼셀의 트리오 소나타는 ‘황금 소나타’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9번을 제외하고는 작곡가의 기악곡 중 인기가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르네상스 시대부터 시작되어 페라보스코, 젠킨스, 로크로 이어졌던 영국 고유의 실내악 전통에 프랑스 취향과 새로 이탈리아에서 들어온 화려한 바이올린 독주 및 소나타 양식을 가미한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4성부를 위한 10개의 소나타는 퍼셀의 첫 번째 소나타 ..

퍼셀 : 트리오 소나타 [London Baroque]

Trio SonatasHenry Purcell, 1659? ~ 1695  Tracklist Ten Sonata's in Four Parts  Sonata no.1 Z.802 · Adagio  · Canzona. Allegro  · Largo   · Vivace. Grave   Sonata no.2 Z.803 · Adagio   · Canzona. Allegro   · Adagio  · Largo   · Allegro   Sonata no.3 Z.804 · Grave   · Largo   · Adagio   · Canzona   · [Allegro] 9/8. Grave   Sonata no.4 Z.805 · Adagio   · Canzona   · Adagio  · Vivace   · Largo   Son..

퍼셀 : 성 세실리아 축일을 위한 찬가, '모든 기쁨을 기꺼이 맞으라', Z.339 [English Baroque Soloists · John Eliot Gardiner]

Ode for St Cecilia's Day, "Welcome to all the pleasures", Z339Henry Purcell, 1659? ~ 1695  ▒  퍼셀이 1683년과 1692년에 있었던 성 세실리아 축일을 위해 작곡했던 두 곡의 송가. ‘모든 기쁨을 기꺼이 맞으라(Welcome to all the pleasure)'는 비교적 소규모의 형태이고, 전적으로 이탈리아 양식으로 쓰여졌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8년 후에 나온 ’찬양하라! 빛나는 세실리아(Hail ! bright Caecilia)'는 음악에 대한 엄청난 찬가였다. 즉 대형 칸타타나 오페라의 한 막처럼 풍성하고 다양한 요소들로 가득한 작품이다. Alto Vocals – Michael Chance Bass Vocals – Geor..

퍼셀 : 성 세실리아 축일을 위한 찬가, '찬양하라! 빛나는 세실리아', Z.328 [English Chamber Orchestra · Sir Charles Mackerras]

Hail, bright Cecilia!, Z. 328 Ode for St. Cecilia's DayHenry Purcell, 1659? ~ 1695  ▒  퍼셀이 1683년과 1692년에 있었던 성 세실리아 축일을 위해 작곡했던 두 곡의 송가. ‘모든 기쁨을 기꺼이 맞으라(Welcome to all the pleasure)'는 비교적 소규모의 형태이고, 전적으로 이탈리아 양식으로 쓰여졌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8년 후에 나온 ’찬양하라! 빛나는 세실리아(Hail ! bright Caecilia)'는 음악에 대한 엄청난 찬가였다. 즉 대형 칸타타나 오페라의 한 막처럼 풍성하고 다양한 요소들로 가득한 작품이다. Tracklist 1. Symphony 2. "Hail! Bright Cecilia" (Bass ..

퍼셀 : 〈메리 여왕을 위한 장례음악〉 중 "장송행진곡"

Music for the Funeral of Queen Mary, Z. 860: Funeral March IHenry Purcell, 1659? ~ 1695 ▒  메리 여왕을 위한 장례음악(From Funeral Music for Queen Mary)은 1695년 3월 5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 메리 여왕의 장례식에서 처음 연주 되었다. 이 곡에는 브라스와 혼성합창, 오르간, 팀파니가 나온다. 즉 소편성이 아니다. 하지만 곡이 장례식곡인 만큼 정숙과 절제를 특징한다. 1694년 가을 무렵부터 영국에는 천연두(smallpox)가 유행을 하기 시작하였으며, 마침내 12월에는 왕궁에까지 들어와서 메리 여왕이 온 몸에 종기가 나기 시작하였다. 결국 메리 여왕은 1월에 사망하기에 이르렀고 아직도 전염병이 ..

퍼셀 : 메리 여왕을 위한 장례음악(Music for the Funeral of Queen Mary), Z.860 [Baroque Brass of London · Choir of Clare College Cambridge · Timothy Brown]

Music for the Funeral of Queen Mary, Z. 860Henry Purcell, 1659? ~ 1695  Tracklist I. Funeral March I II. Man That Is Born of a Woman III. In the Midst of Life IV. Canzona V. Thou Knowest, Lord VI. Funeral March II메리 여왕을 위한 장례음악(From Funeral Music for Queen Mary)은 1695년 3월 5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 메리 여왕의 장례식에서 처음 연주 되었다. 이 곡에는 브라스와 혼성합창, 오르간, 팀파니가 나온다. 즉 소편성이 아니다. 하지만 곡이 장례식곡인 만큼 정숙과 절제를 특징한다. 1694년 가을..

퍼셀 : 오페라 〈디도와 아에네아스(Dido and Aeneas)〉 중 '디도의 한탄(Dido's lament - When I Am Laid In Earth)'

Dido and Aeneas / Act 3 - When I Am Laid In Earth - Dido's LamentHenry Purcell, 1659? ~ 1695 ▒  헨리 퍼셀(Henry Purcell, 1659?-1695)의 오페라 ‘디도와 아에네아스(Dido and Aeneas)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오페라입니다. 헨리 퍼셀은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16~17세기에 빛나던 영국 음악의 전통은 천재 작곡가 헨리 퍼셀의 짧은 목숨과 함께 단절되었다는 평가가 내려질 정도입니다. 디도와 아에네아스 이야기는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한 그리스 비극입니다.트로이가 함락된 후,  트로이의 영웅 아에네아스는 그를 따르는 일련의 무리들과 함께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러 긴 항해를 떠난다.   하지만 항해 도중 ..

퍼셀 : 오페라 〈디도와 아에네아스(Dido and Aeneas)〉

Dido and Aeneas, opera, Z. 626Henry Purcell, 1659? ~ 1695 Lynne Dawson, soprano Stephen Varcoe, baritone Sarah Leonard, soprano Anne Sofie von Otter, mezzo-soprano The English Concert The English Concert Choir Tracklist 1 Ouvertuere - Lynne Dawson/Choir of the English Concert 2 Shake the Cloud from Off Your Brow - Anne Sofie von Otter/Lynne Dawson/Choir of the English Concert 3 Ah! Belinda, I Am..

헨리 퍼셀 [Henry Purcell, 1659년경 ~ 1695]

▒ 헨리 퍼셀은 런던 웨스트민스터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 때부터 가곡을 쓸 만큼 재능이 풍부했고 10살 때 왕실교회 소년 성가대에 들어가서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성가대장 헨리 쿠크(Henry Cooke)와 펠험 험프리(Pelham Humfrey), 집안 어른들과 가까이 지냈던 작곡가 매튜 로크(Matthew Locke)와 존 블로(John Blow, 1649-1708)를 사사했다. 11살 때 를 썼고 이 곡이 실제로 국왕의 생일축하때 연주되었다. 14살에 변성기가 올 때까지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성가대원으로 노래했고, 변성기 때 성가대를 나와 오르간 제작자이자 왕실악기관리인 존 힝스턴(John Hingston)의 조수로 채용되어 하프시코드를 조율하는 등 꾸준히 노력한 끝에 오르간 조율사 겸 웨스트민스터 성당 ..

브루크너 : 교향곡 제0번 [Chicago Symphony Orchestra · Sir Georg Solti]

Symphony No.0 in D Minor, WAB 100Anton Bruckner, 1824-189 ▒ 브루크너는 초기의 습작 교향곡 두 곡을 포함해서 모두 11곡의 교향곡을 남겼다. 브루크너가 작품 번호 조차 붙이지 않았던 교향곡 f 단조는 브루크너가 린쯔의 지휘자인 오토 키츨러에게 작곡을 배우고 있을 무렵에 작곡한 습작이다. 그 다음에 작곡한 d단조의 교향곡에 브루크너는 '0번'이라는 독특한 번호를 붙여 본격적인 교향곡의 시작을 알리는 처녀작임을 밝혔다. 그 이후 1번부터 9번까지의 아홉 개의 교향곡들은 마치 웅장한 대성당과 같은 모습으로 음악사에 우뚝 서게 된다. 교항곡 0번 D단조는 습작교향곡을 작곡하고 키츨러의 수업을 졸업한 후 내놓으려고 하던 회심의 역작으로 F단조 교향곡에 비해 규모도 커..

브루크너 : 교향곡 전곡 (The Symphonies) [Chicago Symphony Orchestra · Sir Georg Solti]

The SymphoniesAnton Bruckner, 1824-1896 Tracklist  Symphony #0 in D minor  1 1. Allegro  2 2. Andante   3 3. Scherzo- Presto  4 4. Finale- Moderato  Symphony #1 in C Minor 5 1. Allegro 6 2. Adagio 7 3. Scherzo- Schnell - Trio- Langsamer 8 4. Finale- Bewegt, Feurig Symphony #2 in C minor  9  1. Moderato 10 2. Andante- Feierlich, Etwas Bewegt 11 3. Scherzo- Massig Schnell 12 4. Finale- Mehr Schnel..

브루크너 : 9개의 교향곡 (9 Symphonies) [Berliner Philharmoniker ·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 Eugen Jochum]

9 SymphoniesAnton Bruckner, 1824-1896 Tracklist  Symphony No. 1 in C minor 1. 1. Allegro  2. 2. Adagio  3. 3. Scherzo. Schnell   4. 4. Finale. Bewegt, Feurig Symphony No.2 In C Minor 5. 1. Moderato  6. 2. Andante  7. 3. Scherzo. Mäßig Schnell  8 4. Finale. Mehr Schnell Symphony No.3 In D Minor 9. 1. Mehr Langsam, Misterioso  10. 2. Adagio, Bewegt, Quasi Andante  11. 3. Ziemlich Schnell   12. 4. ..

[클래식명곡] 브루크너 : 교향곡 제9번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9 In D Minor, WAB 109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는 마지막 교향곡인 미완성 9번을 위해서, 8번을 작곡한지 6주 뒤부터 죽기 전까지 10년이나 작업했다. 9번은 그의 마지막 최후의 삶에 대한 결정체이다. 숨을 거두는 그날에도 마지막 악장을 잠시 작업하다 숨을 거두었다. 이 작품은 그의 마지막 작품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굳건한 신앙심을 바탕으로 신에게 이 곡을 바치고 싶어했었기 때문에 어떤 특별한 염원을 간직하고 있다. 이 곡의 음악적인 형상에 대해서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점은 그 음의 구성에서 나타나는 생소함과 대담성에 대한 놀라움이다. 선율의 처리 방법은 복음정을 각별히 많이 구사하였으며, 풍부한 하모니는 바그너적인 반음계법이 침..

[클래식명곡] 브루크너 : 교향곡 제8번 C단조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8 in C Minor, WAB 108 (1887/90 Versions, Ed. Haas)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의 제8번 교향곡은 구성이나 의미론적 관점에 있어서 다같이 웅대한 작품으로서 그의 교향곡 작품 중에서, 아니 모든 교향곡 중에서도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말년에 7번을 통해 비로소 음악적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한 브루크너가 그 기쁨이 채 가시기 전에 의욕을 갖고 작곡한 이 곡은 그 내용면이나 형식면에서 음악사상 베토벤의 그것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위대한 교향곡 중의 최고 명곡으로 남게 되었다. 브루크너가 그의 완성된 작품으로서 마지막인 8번 교향곡을 착수하게 된 것은 거의 60살이 다 되어서였다. 그리고 그 작업은1884년 여름의 첫..

[클래식명곡] 브루크너 : 교향곡 제7번 (한스판)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7 in E Major, WAB 107 (Ed. Haas)Anton Bruckner, 1824-1896 ▒ 1881년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1824~1896)는 꿈속에서 친구가 들려주는 휘파람 소리에 사로잡혔다. 그는 "이 선율이 자네에게 행운을 가져다줄 걸세"라는 친구 말에 번쩍 잠에서 깬다. 이후 곧바로 난로를 켜고 작곡에 돌입했다. 꿈에서 얻은 영감으로 제1악장 주제 선율을 만든 작품이 바로 교향곡 7번. 천국을 향한 기도처럼 엄숙하고 경건하다. 2년에 걸쳐 완성한 이 곡은 친구 예언처럼 브루크너에게 큰 성공을 가져다줬다. 27세에 늦깎이 작곡을 시작한 브루크너는 이 작품을 통해 비로소 인정받은 대기만성형. 평생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서 오르간을 연주했던 그는 이 곡에 신을 향..

[클래식명곡] 브루크너 : 교향곡 제6번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6 In A Major, WAB 106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의 6번 교향곡은 개정이나 보필을 즐겨 되풀이 해왔던 브루크너로서는 보기 드물게 일단 곡 전체를 끝낸 후에는 거의 손을 대지 않았던 작품입니다. '개정이나 보필을 즐겨'라고 말했으나 그러한 상황에 빠져들어 간 것은 주위의 간섭이 크게 영향을 주었던 셈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곡은 주위의 간섭 때문에 그다지 괴로움을 당하지 않은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이 곡은 5번 교향곡 완성 후 헬메스베르거 현악 4중주단의 의뢰를 받아 작곡한 현악 5중주곡 바 장조와 4번 교향곡의 개정을 사이에 끼워서 1881년 9월에 완성되었습니다. 작곡 착수는 1879년 9월이었으니까 대강 2년 동안에 써낸 것입니..

[클래식명곡] 브루크너 : 교향곡 제5번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5 in B-Flat Major, WAB 105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의 제5교향곡은 제4교향곡의 제1고가 끝난 수개월 후인 1875년 2월에 착수되어 이듬해 76년 5월에 일단 완성을 보았지만, 그 이듬해에는 제1악장과 제2악장에 약간의 수정을 했고 1878년 1월에 최종적으로 완성을 보았다. 1878년 완성한 제5번은 브루크너 교향곡 중 특히 종교적 색채가 짙은 작품으로 , 또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치밀한 대위법적 전개에 장중하고 호화로운 울림을 가진 이 작품은 제1악장 서두의 기본 동기가 전체를 통일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실제로 연주되기전까지는 꽤 많은 세월이 걸려 완성 후 15년 이상이나 지난 이곡이 처음으로 연주된 것은 189..

[클래식명곡] 비발디 : 사계 중 "가을"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8의 3), 1악장 알레그로

The Four Seasons, Violin Concerto in F major, Op. 8, No. 3, RV 293 "L'autunno" - 1. AllegroAntonio Vivaldi, 1678∼1741  ▒ 4계 중 가을 1악장은 수확을 기뻐하는 마을사람들의 춤과 노래를 묘사한 작품. 마을사람들은 춤과 노래로 수확을 기뻐한다. 그 기쁨은 술 덕분에 더 한층 무르익어 간다. 이윽고 술에 취한 농부들은 모두 잠에 떨어진다.민속춤의 선율이 음악을 시작한다. "농부들이 춤과 노래로 성공적인 추수를 즐긴다." 농부들은 거나하게 취해 있다. 3옥타브에 걸쳐 화음들이 분산되고, 연속적인 트릴과 3연분음표과 뒤꾸밈음 등이 춤의 흥이 더해 감을 묘사한다. 그러다가 페르마타에 의해 모든 것이 정지되는데, 이는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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