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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1414

김광석 - 이등병의 편지 [듣기/가사]

1996년 급작스러운 죽음과 함께 서른 둘로 끝난 김광석의 음악 인생. 그러나 죽고 나서도 그의 음악 중력은 요지부동이었고, 어쩌면 생전보다 더 파괴력이 상승했다. 그의 노래는 '나의 노래'로 치환되어 이등병이든, 서른이 된 사람이든, 실연을 당한 사람이든, 지친 사람들이든, 외로운 사람이든, 늙은 사람이든 모두가 공감하고 그 감흥을 가슴 속 깊이 오래 담게 한다. 지금도 버스커버스커와 같은 후배 가수들이 그의 음악적 자장 속에서 음악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한국의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도 김광석은 현재 진행형이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에도 삽입되었던 김광석의 대표적 명곡중 하나인 '이등병의 편지'. 김광석은 "큰 형님이 군대에서 돌아가..

K-POP/올드가요 2020.05.08

김광석 다시부르기 1 & 2 전곡 감상

김광석의 노래는 너무나 무던하게 일상을 담아내기 때문에 과장됨 없는 다큐멘터리와 같다. 흘리듯 듣던, 가슴에 새겨 가며 듣던 그의 노래를 들을 때면 언제나 가슴 안에서 울컥 치미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것도 그의 노래가 가진 일상의 힘일 것이다. 어느 날 본 모 이동통신사 광고에서 허름한 이발소에서 파르라니 깍은 머리를 보이던 청년의 모습과 함께 들려오던 '이등병의 편지'는 십년 전이나 십년후, 그리고 현재까지도 군입대를 앞둔 청년들의 심정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영화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남녀 주인공의 안타까움을 그대로 대변하듯 흘러나오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또한 그렇다. 한번쯤 누구나 길을 걷다 멈춰서 그 푸른 가을 하늘을 보며 생각 해 봤을 '흐린 가을 하..

K-POP/올드가요 2020.05.08

벤 - 나쁜 놈 [듣기/가사]

유일무이한 대세 보컬리스트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독보적인 이별 감성을 표현해 내는 아티스트로 올라선 벤(BEN). 두 개의 계절이 만나는 4월의 마지막 즈음에 공개하는 벤(BEN)의 새로운 앨범 'Off The Record'는 공개하지 않기로 한 이야기라는 원래의 의미처럼 이별한 사람들 각자에게 숨겨져 있는 개인적인 속마음들을 노래 곳곳에 벤(BEN) 특유의 청아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녹여내어 또 한편의 가슴 시린 이별 이야기로 담았다. 'Off The Record' 속에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몰입도 높은 우리들의 흔하고도 현실적인 기억들이 노래로 옮겨져 있는데 헤어짐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려고 애쓰는 감정을 벤(BEN)과 적재의 속삭이는 듯한 보컬로 나누어 표현한 '차라리 잘됐어(Feat. 적재)', 헤어..

K-POP/최신가요 2020.04.29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한대수《멀고먼 길》

한대수의 1집 ‘멀고먼-길’은 1974년이 되어서야 간신히 발표되었다. 이 앨범에는 지금까지도 불리는 그의 대표곡 ‘물 좀 주소’ ‘바람과 나’ ‘행복의 나라’가 수록되었다. 총 9곡의 수록곡 중 소홀히 넘길 곡은 단 한곡도 없다. 불협화음의 연속인 ‘물 좀 주소’는 한대수가 연주하는 생소한 카주(전자 풀피리소리의 느낌) 소리와 함께 자유와 사랑을 타는 목마름으로 호소했지만 끝내 탄압과 금지라는 현실에 절망하는 절규의 목소리가 되었다. 김민기가 먼저 취입한 ‘바람과 나’의 한대수 버전은 정겨운 하모니카 소리와 함께 서정적인 포크 질감을 선보였다. ‘옥이의 슬픔’에서 정성조의 격조 있는 플루트 선율과 투박한 한대수의 경상도 억양이 빚어내는 소리의 향연도 들을 거리다. 17세 때 만든 ‘행복의 나라’는 한국..

K-POP/올드가요 2020.04.29

한대수 - 행복의 나라로 [듣기/가사]

한대수. 1970-80년대에 학교를 다닌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이름이다. 그가 부른 와는 한국의 Folk Rock의 시초라고 불리며 한국의 Bob Dylan이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는 가수다. 1969년 ‘세시봉’으로 데뷔 한 한대수는 포크 록이라는 장르를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했고, 1974년 첫음반 을 녹음했다〈. 물 좀 주소〉〈, 행복의 나라로〉 등이 들어있는 이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 사상 가장 중요한 앨범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 후 2집이 나왔지만 서슬 퍼런 유신 독재 시대에서 체제 전복이라는 이유로 앨범은 판매 금지되었다. 한대수가 만든 ‘행복의 나라로’는 노래에서 말하는 ‘행복의 나라’가 북한이 아니냐는 이유에서 금지곡이 됐다.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라는 부분을 두고 “지금은 행복하지 않냐,..

K-POP/올드가요 2020.04.29

한대수 - 물 좀 주소 [듣기/가사]

'물 좀 주소'는 포크가수 한대수가 만든 곡으로 1974년 발표한 앨범 에 수록한 곡이다. 공식적인 발표는 1974년이지만 실제로 만든 것은 1969년이다 이 곡의 배경에 대해 한대수는 음악평론가 박준흠과의 인터뷰에서 “답답한 나의 개인 생활과 우리 사회의 돌파구 없는 좁은 관념을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물은 사랑, 자유, 희망 등을 상징합니다”라고 말했다. 박정희 정권 당시 물고문을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 금지곡이 되었는데 그로인해 이 곡은 김민기의 아침 이슬과 더불어 독재시대에 숨 막히고 암울했던 젊은이들의 표상을 적나라하게 표출한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음악적으로는 당시 포크음악이 가지고 있던 위상, 가령 팝에 의존한 번안 곡들 위주였다는 것과 서정적이고 최대한 맑은 목소리로 노래한다는 점 등을 보란..

K-POP/올드가요 2020.04.29

양희은 - 하얀 목련 [듣기/가사]

1970년대 포크 음악 시대를 이끌었던 가수 양희은의 노래 중 유난히 아름다운 가사로 사랑받는 곡이 있다. 바로 '하얀 목련'이다. 양희은이 서른이었던 1982년, 그녀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양희은은 난소암 말기,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습니다. 결국 양희은은 난소까지 퍼진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시간은 흘러 이듬해 봄이 찾아왔고, 양희은이 입원한 병실 밖에는 눈부시게 새하얀 목련이 피었다. 양희은의 한 친구는 "너와 똑같은 병을 앓다 눈 감은 여자 장례식에 다녀오는 길이다"라며 "공원에서 목련이 지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왔다. 편지를 받은 양희은은 이내 절박한 심정으로 짧은 시 한 편을 써 내려갔다. 이후 수술을 받은 양희은은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K-POP/올드가요 2020.04.29

양희은 - 한계령 [듣기/가사]

'한계령’은 정덕수 시인의 원작 시를 바탕으로 하덕규가 작곡한 노래로 시적 비유가 넘치는 몇 안되는 가요 중 하나다. 이 노래를 부른 양희은은 탁월한 공명을 가진 청아한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했다. “저 산은 내게 우지 마라, 우지 마라 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하덕규에게 한계령은 어린 시절 추억이 묻어나는 마음의 고향이었다.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한계령 아래 고성군 토성면 천진마을에서 자란 그에게 안개를 두르고 묵묵히 서 있는 산은 친구 같은 존재였다. 열 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를 따라 서울에 올라온 이후..

K-POP/올드가요 2020.04.29

양희은 - 행복의 나라로 [듣기/가사]

2016년 11월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가수 양희은이 깜짝 등장했다. ‘아침 이슬’을 부르며 무대에 모습을 나타낸 그는 연달아 ‘행복의 나라로’, ‘상록수’를 힘차게 불렀고 시민들 역시 목이 터져라 따라 부르면서 광장은 열광과 감동으로 하나가 됐다. 그가 이날 불렀던 곡은 박정희 정권 당시 금지곡으로 지정됐던 곡이다. 그 노래들이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자리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매개가 됐다는 점은 상징적이다. 한대수가 만든 ‘행복의 나라로’는 노래에서 말하는 ‘행복의 나라’가 북한이 아니냐는 이유에서 금지곡이 됐다.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라는 부분을 두고 “지금은 행복하지 않냐, 행복한 나라는 북한이냐”는 식으로 꼬투리를 잡은 것이다. 장막을 걷어라 나의 좁은 눈으로 이 ..

K-POP/올드가요 2020.04.29

양희은 -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솔잎처럼 (상록수) [듣기/가사]

아침 이슬과 더불어 1970년대 대중음악을 논할 때 절대 빼놓을수 없는 명곡. 가수 양희은이 1979년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솔잎처럼"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발표하여 널리 알려진 노래다. 원래 노동운동을 하던 김민기가 노동자들의 합동결혼식에 부를 축가로 만든 노래였지만, 금지곡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민주화 운동 때 아침이슬과 더불어 대표적인 투쟁의 노래로 꼽혔다. 후에 금지곡에서 해제되었고 1993년 김민기가 자신의 대표곡을 재녹음한 컴필레이션을 발표했을 때 제목을 "상록수"로 바꿔달았다. 1998년, 박세리 선수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할 당시 양말을 벗고 물속에서 퍼팅하는 장면을 사용한 공익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다시금 주목받았고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삼일절 기념식에서 불려지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

K-POP/올드가요 2020.04.29

양희은 - 아침이슬 [듣기/가사]

김민기 작사·작곡의 노래로,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매우 오랫동안 수난 당했고 그 때문에 전혀 다른 존재방식으로 긴 생명력을 유지했다. 대중가요로서의 「아침이슬」은 양희은이 1971년 그의 첫 독집음반에서 발표한 후, 그해 가을 창작자인 김민기의 첫 독집음반에도 수록되어 알려졌다. 1972년 봄 김민기의 음반은 법적 근거 없이 판매가 금지되었으나, 양희은의 음반 등을 통해 이 노래는 계속 판매되었다. 그러나 1973년은 조영남이 음반과 방송 등에서 ‘태양은 묘지 위에’를 ‘태양은 대지 위에’로 바꾸는 등의 수난을 겪다가 1975년 말에 공식적인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다. 대중매체와 음반 시장에서 사라졌으나 이미 알려질 만큼 알려진 이 노래는, 이후 구전 등을 통해 대학생과 지식인 ..

K-POP/올드가요 2020.04.29

산울림 -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듣기/가사]

산울림은 김창완, 김창훈, 김창익 삼형제로 이루어진 대한민국의 록 밴드이다. 기타와 보컬은 첫째 김창완, 베이스는 둘째 창훈, 드럼을 막내인 창익이 맡았다. 대한민국에서 대표적인 록 그룹이며 1970년대말 1980년대초로 이어지는 그룹사운드 시대를 연 선구자이기도 하다. 한국 록 역사에 한 획을 긋고, 70-8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로서 싸이키델릭록, 아트록 등 여러 록 음악과 심지어 동요까지 소화해냈다. 산울림의 ‘아니 벌써’,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가지 마오’, ‘어머니와 고등어’ 등의 히트곡 외에 70년대 그룹사운드 바람을 몰고 온 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 80년대 초 젊은이들을 사로잡은 인기그룹 노고지리의 ‘찻잔’ 등을 작곡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 슬픈 눈..

K-POP/올드가요 2020.04.28

산울림 - 아니 벌써 [듣기/가사]

산울림은 김창완, 김창훈, 김창익 삼형제로 이루어진 대한민국의 록 밴드이다. 기타와 보컬은 첫째 김창완, 베이스는 둘째 창훈, 드럼을 막내인 창익이 맡았다. 대한민국에서 대표적인 록 그룹이며 1970년대말 1980년대초로 이어지는 그룹사운드 시대를 연 선구자이기도 하다. 한국 록 역사에 한 획을 긋고, 70-8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로서 싸이키델릭록, 아트록 등 여러 록 음악과 심지어 동요까지 소화해냈다. 산울림의 ‘아니 벌써’,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가지 마오’, ‘어머니와 고등어’ 등의 히트곡 외에 70년대 그룹사운드 바람을 몰고 온 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 80년대 초 젊은이들을 사로잡은 인기그룹 노고지리의 ‘찻잔’ 등을 작곡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니 벌써 해..

K-POP/올드가요 2020.04.28

산울림 -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듣기/가사]

산울림은 김창완, 김창훈, 김창익 삼형제로 이루어진 대한민국의 록 밴드이다. 기타와 보컬은 첫째 김창완, 베이스는 둘째 창훈, 드럼을 막내인 창익이 맡았다. 대한민국에서 대표적인 록 그룹이며 1970년대말 1980년대초로 이어지는 그룹사운드 시대를 연 선구자이기도 하다. 한국 록 역사에 한 획을 긋고, 70-8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로서 싸이키델릭록, 아트록 등 여러 록 음악과 심지어 동요까지 소화해냈다. 산울림의 ‘아니 벌써’,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가지 마오’, ‘어머니와 고등어’ 등의 히트곡 외에 70년대 그룹사운드 바람을 몰고 온 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 80년대 초 젊은이들을 사로잡은 인기그룹 노고지리의 ‘찻잔’ 등을 작곡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내 마음에 주..

K-POP/올드가요 2020.04.28

산울림 - 청춘 [듣기/가사] (응답하라 1988 OST '김필 - 청춘'원곡)

산울림은 김창완, 김창훈, 김창익 삼형제로 이루어진 대한민국의 록 밴드이다. 기타와 보컬은 첫째 김창완, 베이스는 둘째 창훈, 드럼을 막내인 창익이 맡았다. 대한민국에서 대표적인 록 그룹이며 1970년대말 1980년대초로 이어지는 그룹사운드 시대를 연 선구자이기도 하다. 한국 록 역사에 한 획을 긋고, 70-8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로서 싸이키델릭록, 아트록 등 여러 록 음악과 심지어 동요까지 소화해냈다. 산울림의 ‘아니 벌써’,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가지 마오’, ‘어머니와 고등어’ 등의 히트곡 외에 70년대 그룹사운드 바람을 몰고 온 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 80년대 초 젊은이들을 사로잡은 인기그룹 노고지리의 ‘찻잔’ 등을 작곡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언젠간 가겠지..

K-POP/올드가요 2020.04.28

산울림 - 회상 [듣기/가사] (시그널 OST '장범준 - 회상' 원곡)

산울림은 김창완, 김창훈, 김창익 삼형제로 이루어진 대한민국의 록 밴드이다. 기타와 보컬은 첫째 김창완, 베이스는 둘째 창훈, 드럼을 막내인 창익이 맡았다. 대한민국에서 대표적인 록 그룹이며 1970년대말 1980년대초로 이어지는 그룹사운드 시대를 연 선구자이기도 하다. 한국 록 역사에 한 획을 긋고, 70-8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로서 싸이키델릭록, 아트록 등 여러 록 음악과 심지어 동요까지 소화해냈다. 산울림의 ‘아니 벌써’,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가지 마오’, ‘어머니와 고등어’ 등의 히트곡 외에 70년대 그룹사운드 바람을 몰고 온 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 80년대 초 젊은이들을 사로잡은 인기그룹 노고지리의 ‘찻잔’ 등을 작곡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길을 걸었지 ..

K-POP/올드가요 2020.04.28

노을 - 문득 [듣기/가사]

봄기운처럼 따뜻한 위로를 담은 노을의 [문득] 지난 11월에 발표한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가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꾸준히 롱런하며 리스너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가운데 올 봄 노을이 짙은 감성이 담긴 신곡 [문득]으로 돌아왔다. ‘문득’은 누구나 하나쯤은 안고 살아가는 마음속 추억에 대해 이야기하는 발라드 곡이다. 헤어진 후 평범하게 일상을 보내다가 문득 떠오르는 행복했던 그때를 그리워하며 울컥해지는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노을의 깊은 감성과 감미로운 보컬, 감성적인 멜로디, 현실적이라서 더 애틋함이 느껴지는 가사가 잘 어우러져 듣는 이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리스너들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너는 어땠을까’를 작업한 프로듀서 정키와 다시 한번 손을 잡아 곡의 완..

K-POP/최신가요 2020.03.24

이태원 클라쓰 OST 전곡 감상 (14곡)

배우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 클래스가 남다른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 ‘이태원 클라쓰’는 웹툰 마니아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가운데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스토리와 걸맞은 OST들이 적재적소 삽입돼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개성 강한 각 캐릭터들에게 입체감과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십분 해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글로벌로 내로라 하는 아이돌 그룹 V(BTS), 가호(Gaho), 윤미래, 크러쉬(Crush), 하현우 등 대한민국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포진한 라인업으로 총 14곡을 선보인 ‘이태원 클라쓰’ OST는 드라마의 인기를 ..

K-POP/최신가요 2020.03.24

하현우 (국카스텐) - 돌덩이 (이태원 클라쓰 OST Part.3) [듣기/가사]

JTBC 이태원 클라쓰 OST Part.3 [하현우 - 돌덩이] “쉬울 거라 생각 안 했어, 어렵게 하면 되지, 돼, 당연한 거야.” - 박새로이 명불허전, 하현우의 휘몰아치는 사이다 가창력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세 번째 OST가 공개됐다. 이태원 클라쓰 OST Part. 3 [돌덩이]는 모든 것을 잃고도 자신의 소신만은 결코 잃지 않는 직진 청년 새로이(박서준)의 이야기를 뜨겁고 강렬한 사운드로 담아낸 곡이다. 드라마 속 새로이는 불의에 맞섰으나 무릎 한 번을 꿇지 못해 퇴학을 당하고, 아버지를 죽게 한 원수를 폭행하여 살인미수 전과자가 되었다. 하지만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결과에 억울해하지도, 후회도 없다. 그것이 새로이의 가치관, 소신. 새로이는 역경을 딛고 더욱더 단단해..

K-POP/최신가요 2020.03.24

소찬휘 - Tears [듣기/가사]

소찬휘는 1988년 여성 록 음악 밴드 《이브(Eve)》의 기타리스트로 가요계에 데뷔하였다. 그로부터 4년 뒤 1992년 SBS 신세대 가요제에서 자신이 노랫말을 지은 《사라지는 모습들》이라는 팝 발라드 노래로 은상을 받으며 솔로 가수로 첫 데뷔하였다. 2000년 4집 《First Bridge》을 발매 했는데 소찬휘의 가요계 인생 초유의 대히트를 기록할 만한 음반이었다. 이 앨범 타이틀 곡 〈Tears〉는 테크노풍의 댄스곡으로 고음 부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품 샤우팅을 선 보여 소찬휘를 상징하는 노래가 되었다. 〈Tears〉는 발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자들의 가창력 증명용으로 애용되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많이 부르는 노래가 되었다. 아무일도 내겐 없는거야 처음부터 우린 모른거야 워어우 넌..

K-POP/올드가요 2020.02.24

정승환 - 너였다면 (또 오해영 OST Part 5) [듣기/가사]

'벤', '서현진'X'유승우', '로이킴' 등 발표되는 OST마다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대세 로코 드라마 '또 오해영' OST에 신세대 발라드 강자 '정승환'이 전격 합류한다. SBS 'K팝 스타 시즌4'에서 섬세한 감성을 자랑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승환'은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송현욱 연출, 박해영 극본)의 다섯 번째 OST 주자로 전격 참여하여 "너였다면"을 가창하였다. "너였다면"은 최근 드라마 OST 계의 최강 파워를 자랑했던 KBS2 '태양의 후예'의 OST중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 '린(Lyn)'의 "With You"를 편곡한 팀 '1601'이 작곡한 팝 발라드 곡이다. 간결하고 고급스러운 스트링 선율과 세련된 리듬 등 ..

K-POP/올드가요 2020.02.24

전람회 - 취중진담 (醉中眞談) [듣기/가사]

“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라. 실수인지도 몰라….” 전람회의 대표곡 ‘취중진담’이다. 3040 세대들이 꼽는 대표적인 ‘고백송’이다. 술자리 뒤 찾은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통해 이성에게 간접적으로 마음을 전하는 일이 잦았다. '전람회'는 김동률과 서동욱을 멤버로 한 대한민국의 팝 음악 그룹으로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재즈풍의 곡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데뷔하였다. 1994년 1집《Exhibition》에서 재즈 스타일의 곡〈기억의 습작〉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군 제대 후 발표한 2집 《Exhibition 2》의 〈이방인〉, 〈J's Bar에서〉, 〈유서〉, 〈취중진담〉등의 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1997년 3월, 3집《졸업》을 발표함과 동시에 해체하였고 서동욱은 직장인이 되는 한편, 김동률..

K-POP/올드가요 2020.02.24

임창정 - 소주한잔 [듣기/가사]

임창정은 어느덧 연예계 데뷔 30년을 바라보고 있다. 1990년 영화 '남부군'을 통해 배우로 먼저 데뷔한 그는 1995년 1집 '이미 나에게로'를 발표하며 가수로 나섰다. ‘원조 만능엔터테이너’로 통한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선데이’의 ‘금촌댁네 사람들’(1995~1997)로 코믹 연기에 일가견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영화 ‘비트’(1997)의 환규 역을 통해 배우로 크게 주목 받은 그는 멜로 영화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1998)에서 톱배우 고소영과 연인 연기를 하기도 했다. 대학로 스테디셀러 소극장 뮤지컬 ‘빨래’에도 나왔다.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도 설립했다. 예스아이엠(YES I AM) 컴퍼니로, 음반을 제작하는 것뿐 아니라 드라마, 영화도 만드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다. 지..

K-POP/올드가요 2020.02.24

윤종신 - 좋니 [듣기/가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LISTEN(리슨)의 열 번째 곡. 윤종신의 “좋니”. “좋니”는 윤종신의 짙은 감수성과 호소력이 담긴 발라드로, 윤종신이 작사하고 포스티노가 작곡했다. 헤어진 연인의 행복을 빌어주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그리움에 울컥거리는 마음을 가사로 쓴 윤종신은 그 어느 때보다 애절하게 노래한다. 담담하지만 힘있게 진행되는 “좋니”는 후반부로 갈수록 에너지가 더해져 풍성한 스트링 선율과 함께 극적인 연출을 이끌어낸다. 90년대 발라더 윤종신의 대체 불가한 표현력과 설득력을 오랜만에 다시 느끼게 해 줄 “좋니”. 이별 후 힘들어하는 많은 이들이 이 노래를 듣고 공감과 위로를 받기를 바란다. 이제 괜찮니 너무 힘들었잖아 우리 그 마무리가 고작 이별뿐인 건데 우린 참 어려웠어 잘 지낸다고..

K-POP/올드가요 2020.02.24

이지 (Izi) - 응급실 [듣기/가사]

'응급실'은 지난 2005년 KBS 2TV 드라마 '쾌걸춘향'의 OST이자 2012년 Ment '슈퍼스타K4' 출신 정준영이 다시 불러 화제가 되었던 곡으로 2015년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2019년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을 통해서도 그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이지(Izi)는오진성, 이동원, 신승익, 김준한으로 구성된 모던록 밴드로 2005년 4월 19일에 1집 "Izi Vol.1 (Modern Life... And... With Izi…)"로 데뷔했다. 이름의 의미는 쉽다의 easy + 락 기타의 드라이브톤의 합성어다. 1집 수록곡 응급실은 2005년 KBS 2TV 드라마 '쾌걸춘향' OST로 쓰였으며, 이 곡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2030세대의 노래방 애창곡으로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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