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음악/올드가요

전람회 - 취중진담 (醉中眞談) [듣기/가사]

想像 2020. 2. 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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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라. 실수인지도 몰라….” 전람회의 대표곡 ‘취중진담’이다. 3040 세대들이 꼽는 대표적인 ‘고백송’이다. 술자리 뒤 찾은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통해 이성에게 간접적으로 마음을 전하는 일이 잦았다.

 

'전람회'는 김동률과 서동욱을 멤버로 한 대한민국의 팝 음악 그룹으로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재즈풍의 곡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데뷔하였다. 1994년 1집《Exhibition》에서 재즈 스타일의 곡〈기억의 습작〉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군 제대 후 발표한 2집 《Exhibition 2》의 〈이방인〉, 〈J's Bar에서〉, 〈유서〉, 〈취중진담〉등의 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1997년 3월, 3집《졸업》을 발표함과 동시에 해체하였고 서동욱은 직장인이 되는 한편, 김동률은 "음악 빼고는 잘 할 수 있는 게 없다"라며 그 해 패닉 출신의 이적과 그룹 카니발을 결성하여 활동하다가 1998년부터 솔로로 데뷔했다. 김동률은 2008년에는 5집《Monologue》를 발표, 대한민국 음반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라
실수인지도 몰라

아침이면 까마득히
생각이 안나
불안해 할지도 몰라

하지만 꼭 오늘 밤엔
해야 할 말이 있어

약한 모습 미안해도
술김에 하는 말이라
생각지는 마 

언제나 네 앞에 서면
준비했었던 말도
왜 난 반대로 말해놓고 

돌아서 후회하는지 
이젠 고백할께 처음부터
너를 사랑해왔다고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미더워도 

그냥 하는 말이 아냐. 
두 번 다시 이런 일
없을 꺼야. 

아침이 밝아오면 
다시 한번 널 품에 안고
사랑한다 말할께

자꾸 왜 웃기만 하는 거니
농담처럼 들리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어린애 보듯 날
바라보기만 하니

언제나 네 앞에 서면
준비했었던 말도
왜 난 반대로 말해놓고 

돌아서 후회하는지 
이젠 고백할께 처음부터
너를 사랑해왔다고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미더워도 

아무에게나 늘 이런 얘기하는 
그런 사람은 아냐 

너만큼이나 나도 참 어색해 
너를 똑바로 쳐다볼 수 없어 

자꾸만 아까부터 했던 말
또 해 미안해 
하지만 오늘 난 모두
다 말 할꺼야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미더워도 

그냥하는 말이 아냐 
두번다시 이런일 없을거야 

아침이 밝아오면 
다시 한번 널 품에 안고
사랑한다 말할께~

널 사랑해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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