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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아카이브 185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Marie Antoinette)〉 OST

Marie Antoinette  Original Bremen Cast 2009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토대로, 2006년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곡을 붙여 완성한 작품이다. 2014년 EMK뮤지컬컴퍼니에 의해 한국에서 초연무대를 가졌고, 2019년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랐다. 줄거리1784년, 프랑스 파리의 궁전에서 펼쳐지는 무도회. 온갖 보석으로 치장한 귀족들 사이에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모두를 압도하며 등장한다. 무도회가 한참 무르익을 즈음, 마그리드 아르노라는 한 불청객이 불쑥 찾아 든다. 마그리드는 자신과 시민들의 궁핍한 삶을 호소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귀족들의 냉담한 비웃음뿐이다. 파리는 혁명의 기운이 ..

르노 카퓌송(Renaud Capuçon) [Gabriel Fauré]

▒  1845년. 남부 프랑스에서 태어난 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é). 그가 태어난 시기는 낭만주의 음악이 한창 꽃을 피우던 때였습니다. 쇼팽과 리스트 이후 리하르트 바그너의 음악이 온 유럽을 떠돌던 그 시절. 가브리엘 포레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그리 튀지 않지만 따뜻함만큼은 가득 안은 작품이 그렇게 포레라는 사람을 통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20세기가 되어도, 모더니즘이라는 무시무시한 바람이 온 세상의 음악을 변화시키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음악을 꿋꿋하게 고수했던 포레. 1차 세계대전이라는 비극이 끝난 뒤인 1924년, 삶의 끝자락에서도 변함없었던 이 음악가는 1차 세계대전이라는 비극이 끝난 뒤인 1924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프랑스 출신..

백건우가 연주하는 슈만 [Kun-Woo Paik : Schumann]

​ ▒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음악적, 문학적 영감과 꿈이 가득한 젊은 날의 슈만, 그리고 광기가 깊어져 어둠으로 사라지고 있는 슈만을 그린 음반 [슈만].  '아베크 변주곡', '숲속의 정경', '어린이의 정경', '다채로운 소품집', '유령 변주곡', '아라베스크', '나비' 등 슈만의 대표적인 작품 뿐만 아니라 슈만의 어두운 면들이 담긴 '유령 변주곡', '새벽의 노래', '밤의 소곡' 등이 수록되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앨범을 녹음함에 앞서 한 작곡가에 대한 다양한 문헌을 토대로 심도 있는 연구를 선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깊은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은 슈만의 입체적이면서도 자서전적인 앨범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Track. 1 아베크 변주곡, 작품번호 1 작품번호에서 알 수 있듯 은 작곡가..

Clara Haskil [Clara Haskil plays Mozart]

▒ 20세기 최고의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 '클라라 하스킬(Clara Haskil)'. 모질고도 혹독한 병마와 전쟁의 공포를 이겨낸 순수하고 아름다운 피아니즘 ‘모차르트의 모차르트!’,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담아낸 연주!’라는 극찬을 받은 클라라 하스킬. 음악으로 병마를 이겨낸 천재음악가 하스킬의 모차르트 헌정음반. 피아노 협주곡 19,20,27,2대의 피아노 협주곡 ,피아노소나타 KV330수록.  1960년 12월1일 파리의 샹델리제 극장의 ‘소나타의 밤’은 대성황을 이루었다. 자리가 모자라 보조의자까지 준비해야 할 정도로 열광적인 청중들이 맞이한다. 다음일정은 일주일 후 벨기에의 브뤼셀이었다. 하지만 그 공연은 성사되지 못했다. 브뤼셀역에 내려 계단을 내려가던 그녀는 뇌출혈로 쓰러진다. 눈이 내리던 다..

Sviatoslav Richter [Liszt: The Two Piano Concertos/The Piano Sonata]

▒ 39세 때 리히테르는 프라하의 봄 페스티벌에 참가해 "이 시대의 리스트"라고 격찬받았다. 1960년 미국에 첫선을 보인 다음 리히테르는 서유럽 각지에서 연주했다. 그 뜨거운 시기인 1961년 런던에서 녹음된 음반이다. 이 리스트 협주곡 1번과 2번에서 리히테르는 호방하고도 리리시즘 넘치면서 불꽃이 튀기고 경쾌한 종소리 같은 연주를 펼치고 있다. 첫 음부터 듣는 이를 압도하고도 남는 협주곡 1번도 좋지만, 2번의 신비하고 현묘한 분위기를 이토록 잘 살린 연주도 찾기 힘들다. 음악과 기교, 깊이의 3박자가 맞아떨어지는 대표적인 명반이다. Conductor – Kirill Kondrashin  Orchestra – London Symphony Orchestra  Piano – Sviatoslav Richt..

[추천음반] 시크릿 가든 (Secret Garden) [Songs From A Secret Garden]

Songs From A Secret GardenSecret Garden    시크릿가든은 1995년에 1집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총 4장의 앨범을 국내에서 발표하였다. 피아노와 작곡을 하는 Rolf Lovland 는 80년대 말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Let It Swing 이라는곡이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인 작곡가로 발돋움하게된다.  또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Fionnuala Sherry 는 오케스트라단의 단원이자 상당한 지명도를 지닌 바이올린 연주가로 이 두사람이 만나 1995년 Songs From A Secret Garden으로 데뷔한다. 이 음반은 짧은 기간 동안 50만장 이상이 팔려나갔고, 빌보드 차트에 42주 동안 올랐다.  01. Nocturne 02. Pastorale 03. Song ..

Giuliano Carmignola · Orchestra Mozart · Claudio Abbado [Mozart: The Violin Concertos; Sinfonia Concertante]

Mozart: The Violin Concertos; Sinfonia ConcertanteGiuliano Carmignola · Orchestra Mozart · Claudio Abbado   카르미뇰라는 모차르트 시대의 기준에 맞추어 낮은 음고를 사용한다. 현악 주자들의 보잉이 매우 가볍고 날렵하다. 아바도가 이끄는 오케스트라 모차르트의 연주가 카르미뇰라의 독특한 연주와 자연스럽게 한 몸을 이룬다. 같은 흐름을 타고 거침없이, 자연스럽게 연주한다. 카르미뇰라는 협주곡들에서 자신의 스승인 프랑코 굴리가 고안한 카덴차를 쓰고 있다. 신선함에 독특함을 더하고 있다.  Violin Concerto no.1 in B flat major, K. 20701. Allegro moderato02.  Adagio03. ..

Europa Galante · Fabio Biondi [Boccherini: String & Guitar Quintets, Minuet in A Major]

Boccherini: String & Guitar Quintets, Minuet in A MajorEuropa Galante · Fabio Biondi   Opus111 레이블에서 버진 레이블로 옮긴 후 파비오 비온디와 에우로파 갈란테는 보다 확장된 시선을 보여주었다. 스카를라티, 비발디로 대표되는 이탈리아 바로크 기악 음악에서 고전주의 음악으로 시선을 돌려 보케리니의 실내악 작품들을 내놓았다. 이미 호평을 받았던 현악 5중주집에 이은 기타 5중주와 현악 4중주를 담은 이 음반에서는 스페인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보케리니는 1770년 경 하이든의 경우와 같이, 스페인 왕의 동생인 돈 루이스 대공의 첼리스트 겸 작곡가로 고용되어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 현악 4중주 G194에서 그 당시의 분위기를 엿볼..

영화 〈카핑 베토벤 : Copying Beethoven〉 OST

1. Grosse Fuge In B Flat Major Op.133 (Takacs Quartet) 2. 'Seid Umschlungen Millionen' (arr. Antoni Lazarkiewicz) (London Symphony Orchestra Chorus) 3. Piano Sonata No.5 In C Minor Op.10 : III. Prestissimo (Vladimir Ashkenazy) 4-10. Symphony No.9 In D Minor Op.125 “choral”  (lucia Popp, Carolyn Watkinson, Peter Schreier, Robert Holl  Netherlands Radio Chorus And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Of ..

English Baroque Soloists · John Eliot Gardiner [Handel : Messiah] (CD가이드 선정 명반 100)

Handel : MessiahEnglish Baroque Soloists · John Eliot Gardiner  1970년대 후반부터 바로크 시대의 종교음악을 소편성으로 연주하는 방법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것도 그 일환이며 1982년에 제작되었다. 고악기를 사용한 연주인데 가디너의 표현은 매우 현대적이고 샤프한 감각을 지녔으며 리듬감이 좋고 음색이 아름답다. 독창, 합창이 모두 좋고 전체를 드라마틱하게 다듬었다.   Margaret Marshall (soprano) Catherine Robbin (mezzo-soprano) Charles Brett (countertenor) Anthony Rolfe Johnson (tenor) Richard Hale (bass) Saul Quirke (boy sopr..

Vladimir Horowitz [Vladimir Horowitz : Essentials]

1917년에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우린 결코 블라디미르 호로비츠(1903-89)의 음악을 들을 수 없었을 것이다. 볼셰비키에 의해 가족들의 재산이 몰수되기 전까지 그는 작곡에 헌신적으로 매달렸다. 호로비츠 자신의 설명에 따르면, 그가 콘서트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은 오로지 재정적인 압박 때문이었다. 1921년, 그는 러시아의 몇몇 도시에서 놀라울 정도로 조용한 몇 차례의 데뷔 무대들을 가졌다. 하지만 2년 뒤 레닌그라드에서 연주했을 때 사람들은 정말 집중하고 주목하기 시작했다. 1924년 한해동안 20세의 호로비츠는 레닌그라드에서만 25회 이상의 서로 다른 리사이틀 무대에 올랐다. 단 하나의 작품도 중복됨이 없었다. 어떤 기준으로 봐도 이미 방대했던 그의 레퍼토리는 그후 60년간 계속해서 늘어났..

Vladimir Horowitz [Horowitz in Moscow 1985]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의 60여 년 만의 러시아 귀향의 역사적 기록을 담은 귀중한 음반.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의 주요 레파토리였던 스칼라티, 스크리아빈, 라흐마니노프의 작품들과 또 다른 보석 같은 연주를 수록하고 있다.    1. Domenico Scarlatti : Sonata In E Major, K. 380 (L. 23) (Andante Comodo)  2. Wolfgang Amadeus Mozart : Piano Sonata In C Major, K. 330 (300h) 1. Allegro Moderato  3. Wolfgang Amadeus Mozart : Piano Sonata In C Major, K. 330 (300h) 2. Andante Cantabile  4. Wolfga..

Apple Music 베스트 앨범 100선 1위 음반 : 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1998), 로린 힐

Apple Music의 베스트 앨범 100선은 Apple Music 전문가 팀과 엄선된 아티스트, 작곡가, 프로듀서, 업계 전문가가 선정한 21세기 버전의 역대 최고 음반 순위다. 이 리스트는 Apple Music의 스트리밍 횟수와 무관하게 선정한 것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과 음악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음반에 보내는 연서다. ' 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1998), 로린 힐'이 1위로 선정됐다. Lauryn Hill의 솔로 데뷔작이자 유일한 앨범인 '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은 1998년 발매 당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대 최고 스타의 내면과 정신세계, 그리고 당시의 시대정신까지 깊이 있게 다뤘고, 놀랍도록 솔직했다. Hi..

임윤찬(Yunchan Lim)의 새음반 [Chopin: Études]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4월 19일 첫 정규 스튜디오 앨범인 ‘쇼팽: 에튀드’를 클래식 음반사 데카를 통해 발매했다.  임윤찬은 이번 앨범에 대해 “쇼팽 에튀드 안에는 대지의 신음, 나이 든 이의 회한, 사랑의 편지, 그리움과 먹먹함 그리고 자유 같은 여러 감정이 있다”며 “에튀드를 연습하지 않았던 시기에도 에튀드의 노래들이 내 마음속에서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윤찬은 자신이 탐구한 쇼팽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표현하고자 했던 키워드로 ‘그리움’, ‘향수’, ‘사랑’을 꼽았다.영국 런던의 헨리 우드 홀에서 녹음 작업을 해 온 그는 쇼팽 에튀드를 선택한 이유로 자신이 존경하는 피아니스트들의 뿌리를 따라가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 표지는 데카 레이블 피아..

Radu Lupu : 데카 피아노 협주곡 녹음 전집 (Complete Decca Concerto Recordings)

Complete Decca Concerto Recordings Radu Lupu 루마니아 태생의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는 "루마니아가 2차대전 이후에 배출한 최대의 일재(逸才)"라는 찬사를 받았던 피아니스트이다. 1945년 루마니아의 갈라츠(Galaţi)에서 유태계인 부모사이에서 태어났다.6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고,12세 때에 자신이 작곡한 작품을 연주함으로써 공식 데뷔하였다.부카레스트 음악원에서 리파티의 스승으로 유명한 무지체스크(Florica Musicescu)에게 사사하였다. 1961년에 모스코바 음악원의 장학금을 받아 입학해서 명교수 에기야자로바(Galina Eghyazarova)와 겐리크 네이가우스(Heinrich Neuhaus)에게 배웠고,나중엔 이 학교 최고의 명교수인 스타니슬라브 네이가우..

랑랑(Lang Lang)의 2024년 새음반 [Saint-Saëns]

Saint-Saëns Lang Lang이번에 새로 발매된 랑랑의 앨범 [Saint-Saëns]는 생상스를 비롯해 그동안 쉽게 들을 수 없었던 랑랑의 프랑스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랑랑이 선택한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라흐마니노프,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과 같은 위대한 작품들과 견줄 수 있는 진정한 낭만주의 걸작입니다. 랑랑은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에 대해 '과소평가된 작품'이라 말하며 이 곡을 연주하는 것에 큰 의욕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이번 앨범에서는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는 '동물의 사육제'를 통해 아이들에게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최근 랑랑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물의 사육제'는 부인인 피아니스트 지나 앨리스와 함께하여 더욱 따뜻한 ..

리처드 용재 오닐 [Lachrymae (눈물)] : 너무나 아름답고 슬픈 베스트셀러 음반

Lachrymae 리처드 용재 오닐 (Richard O'Neill [Lachrymae 눈물]은 2006 한국 #1 베스트 셀링 클래식 (인터내셔널 팝 부문 포함)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음반으로 리차드 용재 오닐을 대중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 뿐 아니라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 반열에 올려 놓은 음반이다. 이 음반은 정통클래식 음반은 아니고 크로스오버 앨범이라 할 수 있다. 비올라와 스트링 앙상블, 기타, 보컬로 구성 브루크뮐러의 '녹턴', 보테시니의 '엘레지', 오펜바흐의 '자클린느의 눈물',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재즈 모음곡 2번' 등 총 14곡 수록되어 있으며 보너스로 리처드 용재 오닐이 직접 편곡한 이흥열의 '섬집아기' 외 1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자클린느'의 눈물이나 '섬집아기'를 듣고 있..

봄에 듣기 좋은 클래식 음악 40 (40 Most Beautiful Spring Classics)

40 Most Beautiful Spring Classics 봄에 듣기 좋은 클래식 음악 40 고전음악 또는 클래식의 범주에 속하는 곡 중에서 봄에 듣기 좋은 곡 40곡을 모은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대표적인 곡들로 ◆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 멘델스존의 봄 노래 ◆ 비발디의 사계 중 봄 ◆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 슈만의 교향곡 제1번 봄 ◆ 코플랜드의 애팔래치아의 봄 조곡 ◆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등이 포함되어 있다. 1 Le quattro stagioni [The Four Seasons] : Violin Concerto in E major Op.8 No.1 RV269, 'Spring' : I Allegro 2 Le quattro stagioni [The Four Se..

조수미가 부르는 바로크 음악의 정수 [Baroque Journey]

Sumi Jo - Baroque Journey (2006) 조수미 소프라노 조수미의 "Journey To Baroque (바로크로의 여행)". 서양음악의 아버지인 바흐를 비롯, 헨델, 비발디, 퍼셀의 음악으로 이 음반은 채워져 있다. 독일, 이탈리아, 영국의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편안하게 만끽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바로크 음반으로 한국인 연주자로서 바로크 음악만을 담아 노래한 사람은 조수미가 최초라 할 수 있다. 서양음악에서도 가장 독보적으로 순수한 부분에 속하는 바로크 음악에 도전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 A.Vivaldi : Larghetto From "Nulla In Mundo Pax Sincera" 영화 "샤인"에 나오면서 일약 유명해진 비발디의 아리아. ‘이 세상에..

Marcel Ponseele · Il Gardellino [Baroque Oboe Concertos] (디아파종 황금상 수상)

Baroque Oboe Concertos Marcel Ponseele · Il Gardellino 지금까지 우리에게 가장 사랑받는 바로크 시대의 오보에 협주곡들을 마르셀 폰젤과 일 가르델리노의 빼어난 앙상블로 감상할 수 있는 음반. 두말이 필요없는 A. 마르첼로의 오보에 협주곡, 바흐의 신포니아 BWV156을 비롯하여 텔레만, 헨델의 오보에 협주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망각"이 보너스 트랙에 수록되어 있는데, 바로크 원전 악기로 감상하는 "망각"은 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 "아다지오"의 정서가 현대로 이어진 듯, 진한 고독과 우수의 감정이 묻어난다. 정말 이색적인 감흥이랄 수밖에 없다. 01. Concerto Op.I In D-Minor For Oboe, Strings And Co..

Anne-Sophie Mutter & Mutter's Virtuosi [Bach, Bologne, Previn, Vivaldi, Williams] (Best of Deutsche Grammophon 2023)

Anne-Sophie Mutter & Mutter's Virtuosi Bach, Bologne, Previn, Vivaldi, Williams Best of Deutsche Grammophon 2023 2023년 안네-소피 무터의 60세 생일을 기념해 열린 비엔나 무지크페라인 연주 녹음이 음반으로 발매됐다. 자신이 이끌고 있는 무터 비르투오지와 함께 한 것으로, 비발디 3대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시작으로,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검은 모차르트" 생-조르주의 바이올린 협주곡 op.5-2, 그리고 무터 비르투오지를 위한 앙드레 프레빈의 9중주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무터의 카리스마로 압도하는 비발디 [사계], "여름"의 프레스토 악장과 존 윌리엄스의 작품 등 매력적 앙코르도 ..

Camille Thomas [The Chopin Project : Trilogy] (Best of Deutsche Grammophon 2023)

Camille Thomas The Chopin Project : Trilogy Best of Deutsche Grammophon 2023 [자클린의 눈물]을 담은 DG 데뷔음반과 [희망의 목소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첼리스트 카미유 토마스가 이번에는 쇼팽의 음악과 인생을 탐구한다. 당대 가장 뛰어난 첼리스트인 오귀스트 프랑콤과의 깊은 우정을 반영하는 작품들로, 프랑콤이 첼로로 편곡한 쇼팽의 전주곡, 녹턴, 왈츠와 같은 피아노 곡들이 우선 첫 음반을 장식하고 있다. 두번째 음반은 피아노 트리오, 첼로 소나타와 같은 실내악 작품이, 그리고 마지막 음반은 더욱 다양한 편곡과 프랑콤의 작품이 나란히 수록된다. 01. Chopin: Nocturne in B Minor, Op. post., Lento con g..

Víkingur Ólafsson [From Afar] (Best of Deutsche Grammophon 2023)

Víkingur Ólafsson From Afar Best of Deutsche Grammophon 2023 ‘아이슬란드의 글렌 굴드’ 비킹구르 올라프손의 지금껏 가장 개인적이며 야심찬 앨범, [From Afar] 독창적인 피아니즘으로 사랑받고 있는 비킹구르 올라프손이 유년시절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음악 여정에 갈피가 된 작품들을 집대성한 앨범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헝가리의 작곡가 죄르지 쿠르탁과의 만남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개인적인 경험 외에도 아이슬란드와 헝가리 민요를 담는 등 음악적 뿌리를 향한 탐구심도 엿보인다. 수록곡으로는 비킹구르가 직접 편곡한 모차르트 ‘주를 찬미하라’, 바흐의 ‘아다지오’ 외에도 슈만 ‘트로이메라이’, 브람스 ‘인터메조 Op. 116 No. 5’, 칼달론스 ‘아베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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