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이 4월 19일 첫 정규 스튜디오 앨범인 ‘쇼팽: 에튀드’를 클래식 음반사 데카를 통해 발매했다.
임윤찬은 이번 앨범에 대해 “쇼팽 에튀드 안에는 대지의 신음, 나이 든 이의 회한, 사랑의 편지, 그리움과 먹먹함 그리고 자유 같은 여러 감정이 있다”며 “에튀드를 연습하지 않았던 시기에도 에튀드의 노래들이 내 마음속에서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윤찬은 자신이 탐구한 쇼팽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표현하고자 했던 키워드로 ‘그리움’, ‘향수’, ‘사랑’을 꼽았다.
영국 런던의 헨리 우드 홀에서 녹음 작업을 해 온 그는 쇼팽 에튀드를 선택한 이유로 자신이 존경하는 피아니스트들의 뿌리를 따라가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 표지는 데카 레이블 피아니스트들의 황금기였던 1960년대 앨범을 오마주한 것이다. 유니버설뮤직 측은 디지털이 아닌 필름으로 찍은 사진과 황금기 때의 로고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에튀드는 쇼팽이 작곡하고 남긴 연습곡이다. 피아니스트에게는 교과서 적인 곡이지만 고도의 연주 기술과 예술성을 갖췄다. 쇼팽은 남긴 총 27곡의 에튀드는 작품번호 10번 12곡, 25번 12곡, 세 개의 작은 에튀드로 구성돼 있다.
Chopin: 12 Etudes, Op. 10
01. No. 1 In C Major "Waterfall"
02. No. 2 In A Minor "Chromatique"
03. No. 3 In E Major "Tristesse"
04. No. 4 In C-Sharp Minor "Torrent"
05. No. 5 In G-Flat Major "Black Keys"
06. No. 6 In E-Flat Minor "Lament"
07. No. 7 In C Major "Toccata"
08. No. 8 In F Major "Sunshine"
09. No. 9 In F Minor
10. No. 10 In A-Flat Major
11. No. 11 In E-Flat Major "Arpeggio"
12. No. 12 In C Minor "Revolutionary"
Chopin: 12 Etudes, Op. 25
13. No. 1 In A-Flat Major "Aeolian Harp"
14. No. 2 In F Minor "The Bees"
15. No. 3 In F Major "The Horseman"
16. No. 4 In A Minor "Paganini"
17. No. 5 In E Minor "Wrong Note"
18. No. 6 In G-Sharp Minor "Thirds"
19. No. 7 In C-Sharp Minor "Cello"
20. No. 8 In D-Flat Major "Sixths"
21. No. 9 In G-Flat Major "Butterfly Wings"
22. No. 10 In B Minor "Octave"
23. No. 11 In A Minor "Winter Wind"
24. No. 12 In C Minor "Oc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