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베토벤

베토벤 : 첼로 소나타 5번 D장조 작품 102-2 [Pierre Fournier · Wilhelm Kempff]

想像 2020. 9. 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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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ata for Cello and Piano No. 5 in D Major, Op. 102 No. 2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이 남긴 다섯 곡의 첼로 소나타는 질적으로 극히 우수하다. 일반적으로 3번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데 다른 곡들도 모두 상당히 수준높은 곡들이다. 그 때까지는 실내악에서 첼로의 역할이 바소 콘티누오/통주저음의 역할에서 크게 벗어나지를 못했었는데 베토벤에 이르러서 첼로의 파트가 솔로로, 완벽히 독주 성부로 발전했다는 사실은 음악史에서 특히 주목되는 사건 중 하나이다.

 

제 5번 D장조의 격렬한 몸부림은 파격적이다. 피아노의 옥타브 도약과 곧 이어지는 10도 도약의 현란한 첼로의 충격적 메시지. 모든 둑이 한꺼번에 터진 듯 1악장의 소용돌이 속에서 2악장은 반대로 명상적인 아다지오를 들려주고 아타카악장으로 끊이지 않고 이어진 마지막의 푸가 악장은 베토벤 후기에 대위법적 작품이 많이 나타나기 시작함을 알려준다.

이 제5번 D장조는 4번과 같이 1815년에 작곡되었으며 그의 마지막 첼로 소나타로 장대하며 유쾌한 구성을 갖고 있는데 종교적인 깊이를 느끼게 한다. 정통적인 3악장제를 취하고 있지만 마지막 악장에는 푸가가 있다. 각 악장의 대위법적인 기교가 뛰어난 곡이다.

 

Beethoven: The Music for Cello and Piano

 

I. Allegro con brio

 

II. Adagio con molto sentimento d'affetto

 

III. Allegro - Allegro fug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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