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stav Mahler, 1860~1911 Symphony No. 3 in D Minor 말러의 교향곡은 길기로 유명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교향곡 3번]은 가장 길다. 전곡 연주 시간이 무려 100분이나 되는 [교향곡 3번]은 다른 교향곡들보다 악장 수가 더 많아서 모두 6악장으로 이루어졌다. 말러가 [교향곡 3번]의 주제에 대해 설명한 프로그램 노트를 살펴보면, 1악장은 ‘목신 판이 깨어나고, 여름이 행진해오는 것’이며, 2악장은 ‘초원의 꽃들이 내게 말하는 것’, 3악장은 ‘숲 속의 짐승들이 내게 말하는 것’, 4악장은 ‘인간이 내게 말하는 것’, 5악장은 ‘천사들이 내게 말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 6악장은 ‘사랑이 내게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1악장에서 목신 판이 깨어나면서 여름이 도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