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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아카이브 185

Ian Bostridge · Antonio Pappano [Beethoven: Songs & Folksongs](베토벤 250주년에 듣는 베토벤의 노래들)

Ian Bostridge · Antonio Pappano Beethoven: Songs & Folksongs 올해로 탄생 250주년을 맞이한 베토벤. 이미 작년부터 수많은 음악가들이 이 거장을 기리기 위한 행사를 준비해두었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 때문에 대부분이 꽃을 피우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다른 성악가도 아닌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가 베토벤의 가곡을 녹음한 점은 꽤나 의외였습니다. 마른 나뭇가지처럼 서서 노래하는 그의 모습을 생각했을 때, 베토벤의 음악은 아무래도 어울려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보스트리지는 역시 거장이었습니다. 그는 특유의 미성으로 다소 단단하게 들리기 쉬운 베토벤의 가곡을 부드럽게 노래합니다. 본업은 지휘자이지만 빼어난 피아..

[CD가이드 선정 명반 100] Salvatore Accardo ·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 Charles Dutoit [Paganini : The 6 Violin Concertos]

도박으로 세월을 보내다 무일푼이 된 파가니니는 어느 상인으로부터 바이올린을 빌려서 무대에 섰다.콘서트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상인은 아무에게도 악기를 넘겨 주지 말라고 했다.파가니니의 사후에도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 적이 없던 이 악기가 1958년, `제2파가니니`에게 전해졌다.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한 아카르도가 가졌다. 이 연주는 그러한 그의 대표적인 명연주이며 `마신`파가니니의 음을 현대에 전해 준다는 의미에서도 귀중하다. 뛰어난 기교와 아연해질 정도로 신선한 연주이다. 협주곡의 귀재로 자타가 인정하는 샤를르 뒤투아와 런던 필의 심포닉한 서포트도 뛰어났고 녹음도 최상이다. 카덴차는 6곡 모두 아카르도 자신의 것으로, 어려운 패시지도 너무나 쉽게 넘어가는 경이적인 테크닉이 할 말을 잃게한다...

Sviatoslav Richter [Grieg & Schumann : Piano Concertos]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과 슈만의 '나비'를 녹음한 음반들은 엄청 많지만 Sviatoslav Richter의 이 음반 만큼 더 좋은 연주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에서 힘과 섬세함, 힘과 부드러움을 절묘한 결합을 보여줍니다. Sviatoslav Richter는 오프닝의 화음에서 가까운 미묘한 멜로디의 고소에 이르기까지 그리그가 지금까지 쓴 최고의 곡답게, 아니 그리그가 쓴 곡보다 더 훌륭한 곡으로 들리게 합니다. 그리고 그의 슈만 협주곡은 더욱 강력합니다. 강력하고 변덕스럽고 극적이며 서사적이며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연주는 이상적인 슈만 연주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슈만의 나비의 라이브 녹음은 절묘하게 아름답고 따뜻하게 시적입니다. Sviatoslav R..

Louis Clark & Royal Philharmonic Orchestra《Hooked On Classics III》

클래식 명곡을 지휘자 루이스 클락이 획기적인 감각으로 편곡한 그 역사적인 앨범 "Hooked On Classics"은 영국과 미국의 "Classics Best Chart"에 당당히 1위에 올랐고 세계 주요 음반시장의 Top10에 진입하며 27개국에서 Gold와 플래티넘의 영광을 거두었다. 이어 발매된 "Hooked On Classics 2"와"Hooked On Classics 3"도 1집 못지않은 판매고를 올렸으며 지금도 꾸준히 팔리고 있는 "Hooked on Classics"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일천만장이상의 경이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80년대 초반 국내에서도 "Hooked on Classics"열풍은 대단했다. Track마다 십여곡의 클래식명곡을 골라 주제부분을 발췌하여 메들리 형식으로 묶어 ..

Louis Clark & Royal Philharmonic Orchestra《Hooked On Classics II》

클래식 명곡을 지휘자 루이스 클락이 획기적인 감각으로 편곡한 그 역사적인 앨범 "Hooked On Classics"은 영국과 미국의 "Classics Best Chart"에 당당히 1위에 올랐고 세계 주요 음반시장의 Top10에 진입하며 27개국에서 Gold와 플래티넘의 영광을 거두었다. 이어 발매된 "Hooked On Classics 2"와"Hooked On Classics 3"도 1집 못지않은 판매고를 올렸으며 지금도 꾸준히 팔리고 있는 "Hooked on Classics"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일천만장이상의 경이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80년대 초반 국내에서도 "Hooked on Classics"열풍은 대단했다. Track마다 십여곡의 클래식명곡을 골라 주제부분을 발췌하여 메들리 형식으로 묶어 ..

Louis Clark & Royal Philharmonic Orchestra《Hooked On Classics》

클래식 명곡을 지휘자 루이스 클락이 획기적인 감각으로 편곡한 그 역사적인 앨범 "Hooked On Classics"은 영국과 미국의 "Classics Best Chart"에 당당히 1위에 올랐고 세계 주요 음반시장의 Top10에 진입하며 27개국에서 Gold와 플래티넘의 영광을 거두었다. 이어 발매된 "Hooked On Classics 2"와"Hooked On Classics 3"도 1집 못지않은 판매고를 올렸으며 지금도 꾸준히 팔리고 있는 "Hooked on Classics"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일천만장이상의 경이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80년대 초반 국내에서도 "Hooked on Classics"열풍은 대단했다. Track마다 십여곡의 클래식명곡을 골라 주제부분을 발췌하여 메들리 형식으로 묶어 ..

조성진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 / 베르크 &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The Wanderer)]

The Wanderer Seong-Jin Cho 조성진의 도이치 그라모폰 네 번째 스튜디오 레코딩!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 & 베르크 /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라는 말만으로는 이제 설명할 수 없는, 유럽의 대표적인 콘서트 피아니스트로 우뚝 선 조성진! 그의 새로운 음악적 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과 베르크, 리스트의 작품으로 돌아오다. 쇼팽(2016), 드뷔시(2017), 모차르트(2018) 앨범으로 클래식계에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는 동안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뉴욕 카네기홀을 비롯해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베를린 캄머홀, LA 월트디즈니홀 등 각지에서 연주하며 콘서트 피아니스트로서 전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려왔다. 대륙과 문화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조성진 [Mozart: Piano Concerto No. 20, K. 466; Piano Sonatas, K. 281 & 332]

Mozart: Piano Concerto No. 20, K. 466; Piano Sonatas, K. 281 & 332 Seong-Jin Cho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모차르트 연주를 담은 앨범. 피아노 협주곡 20번과 소나타 3번, 12번 그리고 판타지아가 들어 있습니다.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뜨거운 조명을 받고 있는 연주자의 사색이 담긴 음악입니다. 첫번째 곡은 피아노 협주곡 20번 라단조 Piano Concerto No.20 in D minor K.466입니다. 야닉 네제 세겡 Yannick Nezet-Seguin이 지휘하는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The Chamber Orchestra Of Europe와 함께 했습니다. 모차르트는 단 두 곡의 단조 협주곡을 남겼습니다. 그 중 하나입니다. 맨..

조성진 [드뷔시(Debussy)]

Debussy Seong-Jin Cho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두 번째 정규앨범 [드뷔시(Debussy)]를 2017년 11월 17일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어릴 적부터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의 음악에 깊은 애착을 가졌다는 조성진은 2018년 3월로 다가온 드뷔시 사후 100주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념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성진의 앨범은 뚜렷한 드뷔시적 색채를 보여주면서도 한편으론 영원히 존재했던 듯한 느낌으로 시작된다. 중, “물의 반영(Reflets dans l’eau)”이 지난 세기 가장 독창적인 작곡가 중 하나였던 드뷔시 앨범 헌정의 문을 연다. 이어, 의 다른 곡들을 연주하며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진정한 기교를 요구하는 미묘한 뉘앙스마저 담고 있다. 이번 [드뷔시(Debussy)] ..

조성진 [쇼팽 :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발라드 (Chopin : Piano Concerto No.1; Ballades)]

Chopin: Piano Concerto No. 1; Ballades Seong-Jin Cho 대한민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인 동시에 여러 화제를 일으키며 문화 대표 아이콘이 된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이 도이치 그라모폰 첫 스튜디오 레코딩 앨범을 2016년 11월에 발매했다. 이 앨범에는 쇼팽 콩쿠르 피날레를 장식하고 조성진에게 우승을 안겨주었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의 정식 스튜디오 녹음이 담겼다. 이탈리아 출신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지아난드레아 노세다와 영국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지난 6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녹음하였다. 이와 함께 쇼팽 발라드 전곡도 수록되었는데 이는 지난 9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녹음하였다. 1. Chopin:..

조성진 [쇼팽 콩쿠르 우승 실황앨범(Winner of the 17th International Fryderyk Chopin Piano Competition, Warsaw 2015)]

Winner of the 17th International Fryderyk Chopin Piano Competition, Warsaw 2015 Seong-Jin Cho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쇼팽 콩쿠르 우승을 차지해 세간의 집중을 받고 있는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 실황앨범! 지금까지 쇼팽 피아노 콩쿠르의 주요 우승자로는 마우리치오 폴리니, 마르타 아르헤리치, 크리스티안 짐머만, 윤디 등이 있으며 세계적으로 활동하면서 음악의 역사를 쓰고 있다. 조성진이 한국인 최로로 쇼팽 콩쿠르에 우승하면서 이들의 계보를 이을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이번 앨범은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에서도 최초로 발매하는 쇼팽 콩쿠르 실황앨범이다. 01. Preludes op. 28: No. 1 in C major 02. Prelu..

Gil Shaham · Göran Söllscher [Schubert for Two]

생소하지만 절묘한 하모니를 들려주는 바이올린과 기타의 듀엣! 히트 음반 "파가니니 포 투"에 이은 길 샤함, 외란 쇨셔 듀엣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슈베르트의 작품을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듀오 연주로 편곡한 서정적 소품들이다. 를 비롯 등 널리 사랑받는 14곡이 담겨 있다. 벨벳처럼 부드러운 길 샤함의 바이올린과 쇨셔의 푸근한 기타 울림의 감미로운 어우러짐이 최상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미국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은 오늘날 최고의 탁월한 기량과 매력있는 클래식 음악가로써 국제적으로 음악 애호가들에게 정평이 나있다. 길 샤함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이 시대의 젊은 거장이다. 외란 쇨셔은 스웨덴 기타리스트로 1962년에 기타를 시작, 73년에 데뷔했으며 78년의 파리 국제 기타 콩쿠르의 우..

Jacqueline Du Pré [Haydn Cello Concertos Nos. 1 & 2/ Boccherini Cello Concerto]

영국에서 태어난 첼리스트 재클린 뒤 프레(Jacqueline du Pré, 1945–1987)는 뛰어난 미모의 여류 첼리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밝은 표정에 언제나 활기 넘치는 음악을 들려주었던 뒤 프레는 대중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스타음악가였다. 젊은 시절 찾아온 세계적인 인기를 뒤로 하고, 뒤 프레는 22세의 젊은 나이에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다니엘 바렌보임과 결혼했다. 하지만 1973년 결혼 7년 만에 다발성 경화증의 난치병을 앓게 된 그녀는 손가락 감각을 점점 잃어 너무나 사랑했던 연주 무대를 떠나야 했으며, 남편도 그녀를 떠났다. 뒤 프레는 42세의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가 녹음한 엘가의 첼로 협주곡은 지금도 여전히 전설적인 음반으로 전해지고 ..

정경화 바이올린 작품집 [Beau Soir : Fauré, Franck & Debussy ]

‘바이올린의 여제’ 정경화가 서른 세번째 정규앨범 . 이 앨범을 발표하면서 정경화는 "그동안 '이게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녹음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이제는 좀 익숙할 수도 있는데 녹음 때마다 너무 힘들어서 죽어도 다시는 못하겠다고 할 정도로 온 기력과 정성을 다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프랑스 작곡가들의 곡으로만 이뤄진 '프렌치 앨범'을 발매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첫 번째는 로열 필하모닉과 함께 쇼송, 생상, 라벨의 작품을 연주한 1978년 앨범이며, 이어 라두 루푸와 짝을 이뤄 1980년 드뷔시,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를 녹음했다. 이번 프렌치 앨범에는 정경화가 처음으로 녹음한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과 그녀가 두 번째로 녹음한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가 담겨있다는 점이 주목된..

정경화 바이올린 소품집 [Con Amore]

1985년에 녹음된 정경화의 바이올린 소품집. 한국 클래식 LP 타이틀중 최고 판매량으로 손꼽히는 앨범이다. '콘 아모레'(사랑을 담아서) 라는 타이틀에 수록된 크라이슬러, 폴디니, 엘가등 아름다운 17곡의 소품. 감미롭고 매혹적인 선율과 연주의 사랑스러운 앨범. 01. Fritz Kreisler : La Gitana 02. Fritz Kreisler : Liebesleid 03. Poldini/ Kreisler : Dancing Doll 04. Henryk Wieniawski : Scherzo-Tarantelle 05. Edward Elgar : Salut D'Amour, Op.12 06. Edward Elgar : La Capricieuse, Op.17 07. Tchaikovsky/ Press : V..

호로비츠의 DG 녹음 전집 [Horowitz: Complete Recordings on Deutsche Grammophon]

Horowitz: Complete Recordings on Deutsche Grammophon CD 1 01. Bach/Busoni : "Nun Komm, Der Heiden Heiland" 02. Mozart : Piano Sonata K.330 03. Chopin : Mazurka Op.17 No.4 04. Chopin : Scherzo No.1 Op.20 05. Schubert : Impromptu D899 No.1 06. Liszt : Consolation No.3 07. Schumann : Novellette Op.21 No.1 08. Rachmaninov : Prelude Op.32 No.12 09. Scriabin : Etude Op.2 No.1 10. Chopin : Polonaise No..

Lang Lang 피아노 연주집 [피아노 북 (Piano Book)]

Lang Lang : Piano Book 전 세계 공연 매진행렬!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전설적인 재즈 아티스트 허비 행콕과 메탈리카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클래식의 장벽을 허물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장식하는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피아니스트 랑랑의 2019년 앨범!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고 수 많은 어린이들에게 피아노를 통해 꿈을 키워주고 교육하는 것을 즐기는 랑랑은 피아노를 사랑하고 피아노를 즐기는 사람들이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피아노 음악을 담은 앨범 "피아노 북"을 발매했다. 이 앨범에는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드뷔시의 '달빛',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 등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 곡과 류이치 사카모토의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 막스 리히터의 '..

Andreas Scholl, Ensemble 415 • Chiara Banchini [Vivaldi: Stabat Mater]《그라모폰상 수상》

수상 : '96 그라모폰상 바로크 성악부문 수상, 디아파종 황금상 수상 평가 :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경의를 보내며, 가장 추천하는 걸출한 음반' - 그라모폰 연주 : 안드레아스 숄 (카운트 테너), 앙상블 415, 키아라 반키니(지휘) 소개 : 성모의 애절한 슬픔을 우아한 감성으로 승화시킨 비발디 종교음악의 결정판! 가디너, 윌리엄 크리스티, 에르베그, 그리고 스승인 르네 자코브 등 바로크 음악의 권위자들과 꾸준히 연주·녹음을 해오던 안드레아스 숄은 알프레드 델러 이후 최고의 카운터 테너로 알려져 있다. 이 음반에서도 그의 안정감 있고 탁월한 미성은 여지없이 살아나고 있는데 특히 성모애가의 연주는 북받치는 내부의 슬픔을 절제된 감정처리로 표현해내고 있어 경건하고 성스러운 느낌을 배가시킨다. 1. con..

백건우 [쇼팽: 녹턴 전곡집 (Chopin: Complete Nocturnes)]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2019년 3월 5일 ‘쇼팽: 녹턴 전집 (Chopin: Complete Nocturnes)’ 앨범을 발매했다. 슈베르트 앨범 이후 6년 만에 발매하는 이번 앨범은 지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녹음됐으며 통상적으로 배치하는 작품번호 순서가 아닌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배치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선택한 쇼팽 녹턴 앨범의 첫 곡은 1번이다. 녹턴 1번의 첫 도입부 멜로디가 가슴을 어딘지 찡하게 울립니다. 1번 다음에는 11번과 12번입니다. 무겁지 않게 사뿐사뿐 펼쳐지는 11번, G minor의 느낌과 음정을 그대로 이어받아 새롭게 전개되는 12번. 두 곡 모두 마이너 음계지만, 장조로 마무리되면서 밝은 느낌을 줍니다. 다음은 2번으로 이어진다. 가장 대중적인 녹..

리처드 용재 오닐 (Richard Yongjae O'Neill) [Winter Journey (겨울나그네)]

리처드 용재 오닐(Richard Yongjae O'Neill) Winter Journey (겨울나그네)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와 겨울나그네를 신선한 비올라-기타 버전으로 편곡해 음악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2007년 발매 이래 지금까지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리처드 용재 오닐 [Winter Journey (겨울나그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줄리어드 음악원을 졸업하고 현재 링컨센터 체임버뮤직 소사이어티와 현악앙상블 팀인 세종 솔로이스츠의 수석 비올리스트 겸 솔로이스트로 활동 중인 한국계 미국인이다. Richard Yongjae O'Neill (Viola), Jong-Ho Park (Guitar) 01. Cellon Sonata in A minor D821 Arpeggione : I All..

Andrea Bocelli [Music For Hope: From the Duomo di Milano]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가 부활절에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에서 특별한 공연을 했다. 코로나로 고통 받고 있는 인류에게 건네는 사랑과 치유,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단독 공연이다. 두오모 성당의 초청으로 ‘Music For Hope’ 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공연은 유튜브의 협찬을 받아서 실시간 중계가 되었다.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인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최첨단 드론 촬영으로 보여 지는 이탈리아 밀라노 거리는 텅 비어 있었다. 화려한 유행의 도시답게 사람들로 북적이던 도시의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 베네치아의 거리도 적막하고 쓸쓸했다. 텅 빈 도시들이 화면에 가득 차면서 안드레아 보첼리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나는 함께 드리는 기도의 힘을 믿습니다... 나는 부활의 기적을 믿습니다. 음악의 힘..

Itzhak Perlman [생상, 사라사테, 쇼송, 라벨 - 유명 바이올린 소곡집]

이작 펄만(Itzhak Perlman) 현재의 이스라엘(당시는 건국 전) 텔아비브에서 이발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4세 때 소아마비에 걸려 왼쪽 다리가 마비되었으며, 일찍이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첫 레슨은 텔아비브의 음악원에서 받았고, 10세 때 텔아비브에서 처음으로 대중 앞에서 연주했다. 1958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유명한 텔레비전 쇼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후 뉴욕의 줄리아드학교에서 이반 갤러미안(Ivan Galamian)과 도로시 딜레이(Dorothy DeLay)에게 배웠다. 1963년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Henryk Wieniawski)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으로 카네기홀에 데뷔했으며, 1년 뒤 레빈트릿콩쿠르에서 우승하여 명성을 얻었다. 유명한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Van Cliburn)..

존 윌리엄스 빈 데뷔 실황 (John Williams in Vienna)

지난 2020년 1월 18일과 19일, 영화음악가 존 윌리엄스는 오스트리아 빈의 무지크페라인잘 무대에 올랐습니다. 아직 연주도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그를 맞이했고 존 윌리엄스는 자신이 지휘할 빈 필하모닉 앞에 서서 인사에 답했습니다. 빈의 청중들은 전통적으로 자신들이 누려왔던 예술에 큰 자부심이 있었기에 환대에 인색합니다. 그러나 이 미국인, 존 윌리엄스는 다릅니다. 그는 언제 어디서나 환영받을 음악을 지난 반세기 동안 작곡했습니다. 빈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이번에 발매된 앨범 는 음악가 존 윌리엄스 음악활동의 정점이 바로 여기임을 들려주는 앨범입니다. 서양고전음악의 중심부인 빈, 그리고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이 연주하는 존 윌리엄스의 음악이라니. 10여 년..

Wilhelm Kempff [Beethoven: Piano Sonatas Nos.8, 14, 21 & 23]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빌헬름 켐프(Wilhelm Kempff, 1895-1991)는 유타포크에서 출생했다. 부친은 포츠담 궁정악단의 악장이었고 형도 후일 교회음악가로 성장하는 음악가정에서 1895년 11월 25일에 태어났다. 천재들이 거의 그러하듯 켐프 역시 어린 시절 수많은 일화를 만들었다. 그 중의 하나. 9세 때 베를린 음악학교의 시험을 볼 때 바하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을 암보로 이조(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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