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쿠알라룸푸르은 물론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격인 건물이다. 이름은 건물과 동명의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에서 따왔다. 20세기 들어 마천루의 높이 경쟁이 시작된 뒤 오랫동안 미국이 독점하고 있었던 세계 최고 높이의 마천루 타이틀을 최초로 동양권에서 차지했다는 점은 특기할만하다. 종전의 아시아 최고층 건물은 중국 광저우 소재 391m짜리 시틱 플라자이다. 비록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 타이틀은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101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에 빼앗겼다. 그러나 아직 세계에서 가장 높은 쌍둥이 빌딩이라는 타이틀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미 순위가 많이 밀렸기 때문에, 은근히 돈이 많은 나라인 말레이시아는 훨씬 높은 644 m의 KL118을 또다시 짓고 있으며 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