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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정지원의 시를 기반으로 가사를 만들고 곡을 붙인 것으로 안치환이 작업하였다. 1997년에 꽃다지 2집을 통해 발표한 것이 최초이며, 이를 이듬해 안치환 본인이 직접 리메이크하여 안치환 5집에 다시 수록하였다. 같은 시를 기반으로 한 노래이지만 가사와 가락이 서로 조금씩 다르며 편곡도 꽤 다르므로 비교하여 들어보는 재미가 있다. 꽃다지의 것은 감정이 실리고 중창에 특화되어 있으며, 안치환 앨범 버전은 매우 밝고 열렬하며 신나고 밝은 것이 특징. 각각 꽃다지와 안치환 공연의 단골 레퍼토리인데, 서로 자신의 앨범에 실린 버전으로만 부르는 걸로 보인다.
강물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내내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안은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으음-음--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그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닫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되고 산이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사람
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를 품고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린 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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