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클래식음악/프로코피예프·쇼스타코비치89

프로코피에프 : 전쟁과 평화 (War and Peace), Op.91 [Kirov Orchestra, St Petersburg · Valery Gergiev] War and Peace, Op.91 Sergei Prokofiev, 1891-1953 01. Overture 02. Scene 1: Svetlaje Vesenneje Nebas (Andrei, Natasha, Sonya) 03. Scene 2: (Ballet Music), Hor! Pust' Nachinajet Hor! (Host, Chorus, Footman, Rostov, Akhrossimova, Natasha, Peronskaya, Hélène, Anatol, Dolokhov, Pierre, Andrei) 04. Scene 3: Nevesta Maladova Kn'az'a (Old Footman, Housemaid, Valet, Rostov, Natasha, Marya, Nikolai Bolkon.. 2022. 1. 28.
프로코피에프 : 《로미오와 줄리엣》모음곡 제2번중 中 '몬타큐家와 캐플릿家' [Berliner Philharmoniker · Claudio Abbado] Romeo and Juliet Suite No. 2, Op. 64b: I. Montagues and Capulets Sergei Prokofiev, 1891-1953 프로코피에프의 발레곡 "로미오와 줄리엣"은 1935년에 완성한 작품이다. 프로코피에프는 1933년, 15년만에 고국 소련으로 돌아가 모스크바에 정주하게 되었다. 그는 귀국하자마자 오래전 부터 숙제로 삼아왔던 단순하면서도 표현적인 수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그러던 차에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접하게 되었고 그는 그 속에 그려져 있는 세익스피어의 위대한 인도주의적 내용에 크게 공감하게 되엇다. 그는 이 작품이야말로 그가 모색하고 있는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하고 이의 무용화를 결심하게 되었다. 이리하여 안무가인 라브로브스키.. 2021. 10. 29.
프로코피에프 : 발레음악《로미오와 줄리엣》13번 "Dance Of The Knights" [The Cleveland Orchestra · Lorin Maazel] Romeo And Juliet, Op.64 / Act 1- No.13 Dance Of The Knights Sergei Prokofiev, 1891-1953 셰익스피어의 비극(悲劇) 가운데 하나인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그렇게 많이 음악화된 작품도 드물다. 그 중에서도 오페라 부문이 제일 많아서 무려 14편이나 되고, 베를리오즈의 작품을 비롯한 교향곡들, 차이코프스키의 환상서곡을 위시한 관현악곡들, 가곡과 피아노 곡에도 로미오와 줄리엣이 있다. 이토록 음악화가 많이 이루어지게 된 것은 5막 2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원작의 내용이 음악으로 만들어지기에 아주 적합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많은 작품 들 중에서도 역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은 차이코프스키의 환상 서곡과 프로코피에프의 이 발레음악일 .. 2021. 10. 29.
프로코피에프 : 발레음악《로미오와 줄리엣》전곡 [London Symphony Orchestra · André Previn] Romeo and Juliet (Complete Ballet) , Op. 64 Sergei Prokofiev, 1891-1953 셰익스피어의 비극(悲劇) 가운데 하나인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그렇게 많이 음악화된 작품도 드물다. 그 중에서도 오페라 부문이 제일 많아서 무려 14편이나 되고, 베를리오즈의 작품을 비롯한 교향곡들, 차이코프스키의 환상서곡을 위시한 관현악곡들, 가곡과 피아노 곡에도 로미오와 줄리엣이 있다. 이토록 음악화가 많이 이루어지게 된 것은 5막 2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원작의 내용이 음악으로 만들어지기에 아주 적합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많은 작품 들 중에서도 역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은 차이코프스키의 환상 서곡과 프로코피에프의 이 발레음악일 것이다. 특히, 프로코피에프의.. 2021. 10. 29.
프로코피예프 :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모음곡 (피아노 편곡) [Nikolai Lugansky] 10 Pieces from Romeo & Juliet, Op. 75 Sergei Prokofiev, 1891-1953 젊고 아름다운 로미오와 줄리엣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비극. 영국의 문호 세익스피어의 명작 은 시대와 장소를 달리하여 다양한 형태로 무대에 올랐던 만큼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일 것이다.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1891-1953)도 이 명작을 토대로 발레음악을 쓰고 있다. 발레 은 1935년부터 이듬해인 36년까지 2년에 걸쳐 작곡되었다. 당시의 수립된 혁명정권이 싫었던 프로코피예프는, 1918년 시베리아와 일본을 경유해 미국으로 망명해 뉴욕 등지를 중심으로 활동했는데, 점차 고국을 향한 그리움이 커져 일시적인 귀국을 시도하며 상황을 살피다가 35년에 가족과 함께 귀국한 직후였다. 오랫.. 2021. 10. 29.
프로코피예프 : 피터와 늑대 (Peter and the Wolf)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 Leonard Bernstein] Peter and the Wolf : children's tale for narrator & orchestra, Op. 67 Sergei Prokofiev, 1891-1953 20세기 발레 고전인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프로코피예프는 어린이들을 위한 음악 동화로 눈을 돌렸다. 내레이터와 오케스트라를 염두에 두고 작곡된 이 작품은 《피터와 늑대》라는 이름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가장 사랑받는 연주곡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 음악은 브리튼(Edward Benjamin Britten, 1913~1976)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The Young Person’s Guide to the Orchestra」과 나란히 어린이를 위한 음악으로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프로코피예프는 전체 줄거리와 내레이.. 2021. 8. 23.
프로코피에프 : 첼로소나타, Op.119 [ Yo-Yo Ma · Emanuel Ax] Sonata in C Major for Cello and Piano, Op. 119 Sergei Prokofiev, 1891-1953 프로코피에프의 이 첼로소나타는 처음 듣는 순간에는 좀 난해하고 편안하게 감상하기에는 왠지 거부감이 드는 음악이다. 그러나 몇번 듣다 보면 이내 친숙해질 뿐 만 아니라 프로코피에프의 음악적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이 첼로 소나타에는 첼로의 최저음과 최고음을 사용 하여 극단적인 음향대비가 시도되고 있다. 거대한 고목같은 음감에서 번뜩이는 칼날같은 예리함까지 매우 다양한 음악적 느낌들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묵직한 1악장과 도입부에 나오는 첼로 주법이 기억에 남는다. 턱턱턱턱~ 활로 현을 강하게 때리듯 매우 둔탁한 두드림. 돌처럼 굳어가는 현대인의 심장을 사정없이 건드려 일.. 2021. 8. 23.
프로코피에프 : 피아노 협주곡 5번 G장조 Op.55 [Vladimir Ashkenazy · London Symphony Orchestra · André Previn] Piano Concerto No.5 in G Major, Op.55 Sergei Prokofiev, 1891-1953 협주곡 5번은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협주곡중에서는 아주 특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5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것이 먼저 이례적이고, 고전파 이래의 협주곡의 개념을 완전히 깨뜨리고자 하는 한 작곡가의 의도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독주 피아노와 관현악의 관계에서도 양자의 대비, 주고받음에 중점을 두지않고 피아노가 우월한 점, 서두의 마디에서 피아노가 선도하는 것을 포함하여, 피아노 파트가 거의 쉬지 않는 점,피아노에서도 오른손과 왼손의 비중이 역전하거나 동등하게 처리되는점등 새로운 협주곡의 개념으로 채워진 작품이라고 할수있다. 프로코피에프는 이곡을 마지막으로 서유럽에서의작곡 활.. 2021. 8. 23.
프로코피에프 : 피아노 협주곡 4번 Bb장조 Op.53 [Vladimir Ashkenazy · London Symphony Orchestra · André Previn] Piano Concerto No.4 in B Flat Major, Op.53 "for the left hand" Sergei Prokofiev, 1891-1953 러시아 혁명 다음해인 1918년에 조국을 떠난 프로코피에프는 일본을 거쳐 도미하지만, 1923년 파리로 본거지를 옮겨 음악활동을 계속한다. 러시아를 떠난 많은 예술가, 작가들이 이국 땅에서 태어나 자라고, 창작에 무한한 영감을 주던 고국의 자연과 언어로부터 단절된 결과, 강렬한 고향 생각에 사로잡히면서 창작력이 점점 고갈되어 가는 예는 적지 않다. 프로코피에프 자신은 프랑스어에 능숙했지만, 흔히 말하듯이, 이것은 러시아라는 특수한 풍토와 복잡한 역사를 가진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들의 숙명인 걸까. 음악 작품상에서 프로코피에프의 망명 시대는 파리에.. 2021. 8. 23.
프로코피예프 : 피아노 협주곡 3번 G단조 Op.16 [Martha Argerich · Berliner Philharmoniker · Claudio Abbado] Piano Concerto No. 3 in C Major, Op. 26 Sergei Prokofiev, 1891-1953 프로코피예프가 혁명으로 인해 조국을 떠나는 것이 최상의 길이라고 여겼을 때는 가까스로 자신의 이름이 막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그는 러시아 혁명이 발발한 직후 미국과 파리 등지에서 떠돌이 망명생활을 거친 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인 1936년에야 비로소 다시 러시아, 아니 소련으로 돌아갔다. 기대와는 달리 조국으로 돌아온 그는 모든 예술에 사회주의적 리얼리즘을 요구하며 누구든, 무엇이든 그 이해될 수 없는 사상적 장막에 순응하지 않으면 힐책당하는 괴상하고 혼잡한 독재체제를 겪어야만 했다. 프로코피예프가 소련으로 되돌아온 때는 스탈린 정권의 부상과 그에 따른 공포 .. 2021. 8. 20.
프로코피예프 : 피아노 협주곡 3번 G단조 Op.16 [Evgeny Kissin · Philharmonia Orchestra · Vladimir Ashkenazy] Piano Concerto No. 3 in C Major, Op. 26 Sergei Prokofiev, 1891-1953 프로코피예프가 혁명으로 인해 조국을 떠나는 것이 최상의 길이라고 여겼을 때는 가까스로 자신의 이름이 막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그는 러시아 혁명이 발발한 직후 미국과 파리 등지에서 떠돌이 망명생활을 거친 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인 1936년에야 비로소 다시 러시아, 아니 소련으로 돌아갔다. 기대와는 달리 조국으로 돌아온 그는 모든 예술에 사회주의적 리얼리즘을 요구하며 누구든, 무엇이든 그 이해될 수 없는 사상적 장막에 순응하지 않으면 힐책당하는 괴상하고 혼잡한 독재체제를 겪어야만 했다. 프로코피예프가 소련으로 되돌아온 때는 스탈린 정권의 부상과 그에 따른 공포 .. 2021. 8. 20.
프로코피예프 : 피아노 협주곡 2번 G단조 Op.16 [Evgeny Kissin · Philharmonia Orchestra · Vladimir Ashkenazy] Piano Concerto No. 2 in G minor Op. 16 Sergei Prokofiev, 1891-1953 "제1번"협주곡으로 이미 음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프로코피에프는 2년 후의 "제2번"에서 다시 대단한 전진을 시도하며,찬반 양론의 격돌의 장을 만들어냈다. 당시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의 학생이던 프로코피에프는 이 곡을 완성하기 직전인 4월말에 동급생이자. 친구였던 막시밀리안 슈미트호프가 자살하는 사건으로 큰 슬픔을 겪은 후 이 곡을 슈미트호프를 추도하며 바쳤다. 이 곡의 원보는 혁명의 와중에 잃어버리고, 1923년 독일의 에탈 체류 중에 프로코피에프는 기억을 더듬어 다시 복원 개정했다. 1번의 화려하고 웅장함과 3번의 밝고 희망찬 분위기에 비해 2번은 전체적으로 보면 프로코피에프 특유의 .. 2021. 8. 20.
프로코피예프 : 피아노 협주곡 1번 D장조 Op.10 [Martha Argerich · Orchestre Symphonique de Montréal · Charles Dutoit] Piano Concerto No. 1 in D-Flat Major, Op. 10 Sergei Prokofiev, 1891-1953 5~9세부터 피아니스트와 작곡가로서의 재능을 보인 프로코피에프는 어린 시절 많은 작품을 썼다. 13세에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 최연소 학생 중 한 명으로 입학했다. 그는 대회에서 다른 학생들이 모험을 피할 동안 자신의 첫 번째 콘체르토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하여 그랜드 피아노를 상으로 받았고 1914년 졸업할 즈음 이미 러시아 음악계에 잘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모두가 그에게 환호했던 것은 아니다. 음악원에서 그의 조언자였던 알렉산더 글라주노프는 프로코피예프가 그 상을 받는 것에 그다지 흡족해 하지 않았다. 이 협주곡은 이 젊은이의 특징적 기법을 고스란히 담아 놓.. 2021. 8. 20.
프로코피에프 : 피아노 협주곡 1번 D장조 Op.10 [Yevgeny Kissin · Berliner Philharmoniker · Claudio Abbado] Piano Concerto No. 1 in D-Flat Major, Op. 10 Sergei Prokofiev, 1891-1953 5~9세부터 피아니스트와 작곡가로서의 재능을 보인 프로코피에프는 어린 시절 많은 작품을 썼다. 13세에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 최연소 학생 중 한 명으로 입학했다. 그는 대회에서 다른 학생들이 모험을 피할 동안 자신의 첫 번째 콘체르토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하여 그랜드 피아노를 상으로 받았고 1914년 졸업할 즈음 이미 러시아 음악계에 잘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모두가 그에게 환호했던 것은 아니다. 음악원에서 그의 조언자였던 알렉산더 글라주노프는 프로코피예프가 그 상을 받는 것에 그다지 흡족해 하지 않았다. 이 협주곡은 이 젊은이의 특징적 기법을 고스란히 담아 놓.. 2021. 8. 20.
쇼스타코비치 : 첼로 협주곡 2번, Op.126 [Mischa Maisky · London Symphony Orchestra · Michael Tilson Thomas] Dmitri Shostakovich, 1906~1975 Cello Concerto No.2, Op.126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Dmitri Shostakovich, 1906 - 1975)의 두 번째 첼로 협주곡 사 장조 (Cello Concerto No.2 in G Major, Op. 126)"는 첫 번째 협주곡 (Cello Concerto No. 2 in E flat Major, Op.107)과 마찬가지로, 당시 소련 최고의 첼로 비루투오조라 추앙 받았던, 미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 (Mstislav Rostropovich, 1927 - 2007)를 위하여 쓴 작품으로 1066년 봄 크리미아의 휴양지에서 완성되었다. 의 60 번째 생일을 맞는 1966년 9월 25일에 모스크바 음악원 (Moscow C.. 2021. 1. 14.
쇼스타코비치 : 첼로 협주곡 1번, Op.107 [Mischa Maisky · London Symphony Orchestra · Michael Tilson Thomas] Dmitri Shostakovich, 1906~1975 Cello Concerto No.1, Op.107 1959년 여름은 쇼스타코비치에게 있어서 운명적인 시기였다. 그는 당시 레닌그라드(현재는 원래 지명인 성 페테르부르크로 바뀌었다) 근교에 위치한 코마로보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1953년 이곳에서 그는 스탈린의 죽음을 기념하기 위해 [교향곡 10번]을 작곡한 바 있다. 이 독재자의 죽음이 작곡가의 삶이 극단적인 종말을 향하도록 변화시켰다는 것은 사실이다. 2년 뒤 죽음의 사자가 쇼스타코비치의 가족을 찾아와 1954년 말 그의 부인인 니나 바르사르가 결국 불치의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쇼스타코비치에게는 병마가 찾아와 그를 괴롭히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마르가리타 카이노바라는 젊은 여인과의 새로운 사랑과 결.. 2021. 1. 14.
쇼스타코비치 : 교향곡 제15번, Op.141 [Moscow Radio Symphony Orchestra · Maxim Shostakovich] Dmitri Shostakovich, 1906~1975 Symphony No. 15 in A major, Op. 141 15번 교향곡은 음악적 형식으로 본다면 전형적인 교향곡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다시 1번 교향곡의 뉘앙스를 풍기면서 두 교향곡이 서로 맞물고 있는 특이한 형태를 차지하고 있다. 즉 절대 음악적 성격을 띄고 있으며 이는 음악적 퇴행의 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그 기나긴 교향곡의 길에 마지막 이정표를 세우고 영원한 음악적 순환의 굴레로 만들었다. 15번 교향곡의 이런 작품적 특징은 그의 마지막 작곡의 시기에 위치해서, 작품 내면 못지 않게 시기적으로도 매우 아이러니컬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15번 교향곡이 쇼스타코비치 전체 교향곡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바로 그의 모든 교향곡에 대한 .. 2021. 1. 14.
쇼스타코비치 : 교향곡 제14번, Op.135 [Moscow Chamber Orchestra·Rudolf Barshai] Dmitri Shostakovich, 1906~1975 Symphony No. 14, Op. 135 쇼스타코비치는 교향곡 역사에서 대담하고 독창적인 개혁을 이루어냈다, 그 중에서도 노래를 삽입한 4곡은 각기 특이한 존재로 자리 잡았으며,주목을 끌기에 충분한 곡들이라고 할수있다,특히 만년에 작곡한 제13번과 제14번은 그가치를 인정받아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계열의 정상에 우뚝서게 만든 걸작이다. 특히 제14번은 완성도와 형식 형태의 독창성으로 쇼스타코비치가 만들어낸 15곡 교향곡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인정받는 작품이다. 11개의 악장은 각각 스페인(2),프랑스(6),러시아(1),독일(2) 등 4명의 시인이 쓴 시를 바탕으로 작곡되었다. 1-2악장 스페인의 가르시아 로르카 (1889-1936) , 3-8악장.. 2021. 1. 14.
쇼스타코비치 : 교향곡 제13번《바비 야르》,Op.113 [Moscow Philharmonic Symphony Orchestra · Kirill Kondrashin] Dmitri Shostakovich, 1906~1975 Symphony No. 13 in B flat minor, Op. 113 "Babi-Yar" 1956년 제20회 당 대회에서 그 유명한 후르시초프의 스탈린 비판 폭로 연설이 있은 후, 소비에트에서는 소위 "해빙"이 시작되었다. 쇼스타코비치도 그 자리에서 그의 연설에 지지를 보내며 '음악 창작에 관한 두세가지 긴급한 문제'라는 논문을 "프라후다'에 게재하고, 젊은이들에게 과감한 혁신을 호소했다. 그러나, 그가 이후에 발표한 제11, 12번은 보수적 기법에 근거한, 혁명을 다룬 표제 음악이었다. 그에 반해 제13번은 "해빙"의 시기에 소비에트의 치부라고 할 수 있는 유대인 문제를 대담하게 다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회 고발성 짙은 작품이라고 할수 있으.. 2021. 1. 14.
쇼스타코비치 : 교향곡 제12번《1917년》,Op.112 [Moscow Philharmonic Symphony Orchestra · Kirill Kondrashin] Dmitri Shostakovich, 1906~1975 Symphony No. 12 in D Minor, Op. 112 "The Year of 1917" 11번에 이어 구소련의 혁명 정신을 나타낸 작품입니다. 1917년은 레닌의 주도로 공산당이 사회주의 혁명을 일으켜 황제 “차르”의 권위를 묵살하고 황제의 지배를 벗어나게 만든, 말 그대로 혁명의 해였지요. 쇼스타코비치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 곡을 작곡하게 되고 이 곡 첫머리에 “레닌의 회상에 바친다 - To the Memory of Lenin”라는 표제를 쓰게 됩니다. 1악장은 "혁명의 페트로그라드"인데, 혁명 전야의 페트로그라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머리부터 비장한 저현의 흐름이 인상적입니다. 바순과 클라리넷, 바이올린 등이 비장한 주제를 계속해서.. 2021. 1. 13.
쇼스타코비치 : 교향곡 제11번《1905년》,Op.103 [USSR State Symphony Orchestra · Konstantin Ivanov] Dmitri Shostakovich, 1906~1975 Symphony No. 11 in G minor, Op. 103 "The Year 1905" 1905년 1월 9일, 안개가 자욱히 낀 일요일 오후, 페테르부르크 거리에서 노동자들이 황제의 거처인 '동궁전'을 둘러싸고 마치 파도치듯 행진하고 있었다. 그들은 황제에게 탄원하기 위해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聖像 (성상)과 깃발을 든 채로 걷고 있었던 것이다. 전혀 무방비 상태였던 민중들에게 황제의 군대가 갑작스럽게 일제 사격을 가함으로써, 수 많은 사상자를 낸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이를 계기로 러시아의 각 도시의 노동자들이 저항에 나섰고, 에이젠슈타인의 영화로 잘 열려진 군함 포촘킨의 반란도 일어난다. 이것이 러시아 제1차 혁명이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2021. 1. 13.
쇼스타코비치 : 교향곡 제10번, Op.93 [Leningrad Philharmonic Symphony Orchestra · Yuri Temirkanov] Dmitri Shostakovich, 1906~1975 Symphony No. 10 in E Minor, Op. 93 교향곡 10번은 전체 쇼스타코비치 생애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교향곡 9번부터 천천히 되새겨볼 필요가 있기에 불필요한 것 같은 언급들을 삭제할 수 없었다. 2차 세계 대전 중에 작곡된 7번과 8번으로 인해서 한껏 부풀어 오른 스탈린에 대한 맹목적인 추대와 숭상 (공산주의사회에서 모든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와중에서 당연히 쇼스타코비치의 외형적인 면도 우선은 이러한 시대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었음을 이해하여야 한다)이 보편적인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9번 교향곡에 대해서 스탈린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기대가 컸었다. 그러나 9번이 상당히 명랑하면서 밝.. 2021. 1. 13.
쇼스타코비치 : 교향곡 제9번, Op.70 [Gennady Rozhdestvensky ·USSR Ministry of Culture Symphony Orchestra ] Dmitri Shostakovich, 1906~1975 Symphony No. 9 in E flat major, Op.70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비로소 7번부터 이어지던 전쟁 교향곡의 대미를 이 9번으로 장식한다. “승리의 교향곡”으로도 불리어졌지만 이 9번은 이전의 7번과 8번의 드러난 애국주의 경향이 희석되었다는 평가를 받아 악명높은 안드레이 주다노프의 비판의 희생물이 되자 결국 쇼스타코비치는 의도적으로 공산당을 찬양하는 “숲의 노래”를 작곡하면서 10번 교향곡과 다소 멀어지게 된다. 20세기에 들어와서 교향곡이란 장르는 서서히 쇠퇴해지고 말았다. 그 이전에는 교향곡 자체는 조성의 튼튼한 골격하에서 이루어지는 구조체라는 것이 지배적인 인식이었지만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조성을 파괴하는 경.. 2021. 1. 13.
쇼스타코비치 : 교향곡 제8번, Op.65 [Yevgeny Mravinsky, Leningrad Philharmonic Symphony Orchestra] Symphony No. 8 in C Minor, Op. 65 Dmitri Shostakovich, 1906~1975 7번에 이어 2차 세계대전중인 1943년에 작곡되어 같은 해에 므라빈스키에 의해 초연된 작품으로 쇼스타코비치 자신의 침통한 마음을 표현한, 비관이 바닥에 짙게 깔려있는 무거운 작품입니다. 표현은 다르지만 비애와 우수의 정점을 묘사했던 차이코프스키의 6번을 떠올리게도 합니다. 유명한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와 함께 전쟁 교향곡이라 불리는, 나치독일에 의하여 포위된 레닌그라드에서 작곡된 작품. 7번이 나치에 맞서 용감히 싸운 승리의 기록을 묘사하고 있다면 8번 교향곡은 절제절명의 위기와 절망의 순간에 처한 인간의 심층을 처절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곡의 전체적인 짜임은 전통적인 4악장의 구성.. 2021. 1. 13.
쇼스타코비치 : 교향곡 제7번《레닌그라드》, Op.60 [Evgeny Svetlanov, USSR State Symphony Orchestra] Symphony No. 7 in C Major, Op. 60 "Leningrad" Dmitri Shostakovich, 1906~1975 7번교향곡은 2차대전의 한 고비로 유명한 1941년의 레닌그라드 전투 당시에 작곡되었다. 당시에 레닌그라드는 나치독일군에게 포위되어 위기에 빠져있었다. 결국 레닌그라드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 포위에서 풀려나는데 쇼스타코비치는 이 포위된 도시에서 7번 교향곡을 완성한다. 그해 12월에 완성된 이 곡은 레닌그라드시에 헌정되었고 발표되자마자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연주되었다. 전쟁중 쓰여진 7번과 8번, 그리고 9번 교향곡을 전쟁 교향곡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중에서는 이 7번이 가장 유명하다. 쇼스타코비치는 당시 실제로 레닌그라드에 살고 있었는데, 전쟁이 일어나자 쇼스타코비.. 2021. 1.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