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비발디

비발디 : 플루트 협주곡 Op.10 No.3 "방울새(Il gardellino)" [Andrea Griminelli · English Chamber Orchestra · Jean-Pierre Rampal]

想像 2024. 5. 2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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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to for Flute and Strings in D major, Op.10, No.3, RV 428 "Il gardellino"

Antonio Vivaldi, 1678∼1741

 

 

Andrea Griminelli · English Chamber Orchestra · Jean-Pierre Rampal Vivaldi: Flute Concertos Op.10 Nos. 1-3 / Mercadante: Flute Concertos in D major and E minor

 

비발디는 자신이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으며, 또 당시의 음악이 주로 현악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었으므로, 비발디의 작품의 대부분이 바이올린 위주의 곡들이다. 하지만 그는 다른 악기를 위한 곡도 결코 적지 않은데, 작품 10은 6곡의 플룻 협주곡으로 이루어져 있고 1729-30년경 다름시타트에서 출판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6곡의 협주곡 중 첫 3곡은 소위 '표제음악'이다. 이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곡은 유명한 '사계'를 포함하는 그의 작품 8인데, 이 작품 10은 그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플루트 협주곡 3번 D장조 Op.10-3 〈방울새〉(Il cardellino)

​새소리는 바로크 시대의 표제 음악에 자주 사용된 소재였다. 청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새소리와 새의 움직임을 음악으로 묘사하기 위해 작곡가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했다. 프랑스에서는 새를 주제로 한 클라브생 독주곡들이 하나의 큰 유행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방울새〉 역시 새소리를 묘사한 대표적인 음악으로, 표제 음악의 효시로 불리는 비발디의 개성을 잘 드러낸 작품이다.

 

〈사계〉 등 대부분의 협주곡과 마찬가지로 이 곡 역시 비발디가 베네치아 오스페달레 기숙 음악학교의 여학생 오케스트라를 위해 만든 곡이다. 음악을 배우는 소녀들이 연주할 수 있도록 기교적으로 크게 난해하지 않고 리듬도 단순하지만, 아름다운 선율과 경쾌한 리듬, 솔로와 투티의 명료한 대비 등으로 인해 음악적인 즐거움을 주며, 오늘날에도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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