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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섭은 1집 앨범에서 <홀로 된다는 것>,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 뿐>, <새들처럼>을 히트시킨다. 이 3곡의 히트로 데뷔 앨범은 1백만 장 이상(카세트테이프 포함)이 판매됐다. 1집 앨범에 참여한 작곡가 지근식과 하광훈, 작사가 지예도 함께 스타 반열에 올랐다.
데뷔앨범의 성공에서 온 압박감이 2집 앨범의 실패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1989년 말 2집 앨범이 공개되자 예상은 뒤집혔다. 총 11곡이 수록된 앨범에서 무려 5곡이 동반 히트했으며 나머지 곡도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급기야 2집은 발매 두 달 만에 8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가요 차트 순위에서도 <희망사항>과 <너에게로 또 다시>가 1, 2위를 번갈아 차지했다. 변진섭은 1989년, 1990년 2년 연속 MBC 10대 가수로 선정되며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그 얼마나 오랜 시간을 짙은 어둠에서 서성거렸나 내 마음을 닫아둔 채로 헤매이다 흘러간 시간 잊고 싶던 모든 일들은 때론 잊은 듯이 생각됐지만 고개 저어도 떠오르는 건 나를 보던 젖은 그 얼굴 아무런 말없이 떠나버려도 때로는 모진 말로 멍들이며 울려도 내 깊은 방황을 변함없이 따뜻한 눈으로 지켜보던 너 너에게로 또 다시 돌아오기까지가 왜이리 힘들었을까 이제 나는 알았어 내가 죽는 날까지 널 떠날 수 없다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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