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 4231

[바이올리니스트] 야샤 하이페츠 (Jascha Heifetz, 1901 ~ 1981)

야샤 하이페츠 (Jascha Heifetz, 1901 ~ 1981) 세심한 음악 해석과 부드러운 음색, 숙련된 기교로 유명하다. 하이페츠하면 곧 '음악적 완벽성'을 떠올리게 된다. 1901년 제정 러시아의 빌나에서 태어난 야사 하이페츠는 3세때부터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아버지 루빔 하이페츠에게 바이올린 교육을 받았다. 7살때에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첫 공개 연주회를 가져 듣는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1910년, 9살이 되던 해에는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 입학하여 예프렘 짐발리스트, 미샤 엘만, 나탄 밀스타인, 에디 브라운, 막스 로젠 등등 러시아 음악계의 중요 인물들을 배출한 레오폴드 아우어 교수의 문하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시작하였다. 1912년에는 입학한지 2년만에 아르투르 니키쉬가 지..

휴지통 2009.01.25

카를로스 클라이버 (Carlos Kleiber, 1930 ~ 2004)

카를로스 클라이버 (Carlos Kleiber, 1930 ~ 2004) 카를로스 클라이버는 매우 특별한 존재다. 강력하게 몰아붙이는 힘과 깊이있는 해석력, 오케스트라를 자기 몸처럼 완벽하게 장악하는 데에서 오는 유연하고 다이내믹한 지휘력 등등 그의 존재는 매력 그 자체로 다가온다. 그 어떤 지휘자들보다도 강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그의 가장 큰 무기 중의 하나이다. 비인필하모닉을 지휘할 때에는 유연하면서도 강인한 표현력으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화려한 경력에 비한다면 그가 지금까지 레코딩한 음반의 수는 정말로 너무 적다. 하지만 일단 그가 손을 댄 레파토리들은 대부분 명반의 대열에 있는데, 이것은 그가 그만큼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지휘자 중의 한사람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가장 유명한 베버의 ‘..

휴지통 2009.01.15

브루노 발터 (Bruno Walter, 1876 ∼ 1962)

브루노 발터 (Bruno Walter, 1876 ∼ 1962) 브루노 발터는 1876년 9월 15일 베를린에서 태어나 여덟 살에 슈테른 음악원에서 배우기 시작했고 아홉 살에 피아노 연주로 첫 공연을 가졌다. 그는 1889년 한스 폰 뵐로프가 지휘하는 공연을 보고, 1891년에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을 관람하면서 지휘자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1893년 쾰른 오페라의 보조 지휘자가 되었고, 그곳에서 로르칭의 으로 첫 공연을 치른다. 이듬해 그는 함부르크 오페라로 옮겨 그곳에서 구스타프 말러의 조수로 일하게 된다. 브레슬라우, 프레스부르크, 리가에서 경력을 더 쌓은 뒤 그는 베를린으로 돌아온다. 여기서 그가 평생 좋아한 피츠너의 를 지휘한다. 1901년 발터는 빈 국립 오페라에서 말러와 다시 조우한다. 이듬해부터..

휴지통 2009.01.04

말러 [Gustav Mahler, 1860∼1911]

오스트리아 작곡가·지휘자. 보헤미아 출생.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나 체코슬로바키아로 이주하였다. 1869년 김나지움에 입학, 70년 최초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열었고, 프라하에 가서 음악공부를 계속하였다. 75년 빈음악원에 입학, 피아노와 화성학을 공부하였다. 20세 때 최초의 대작인 독창·합창과 관현악을 위한 《한탄의 노래》를 완성, 80년부터는 지휘자로서 활동하였으며 특히 류블랴나·올로모우츠 등의 지방 오페라극장과 카셀·프라하·라이프치히·부다페스트 등의 오페라극장에서도 활동하여, 바그너와 모차르트를 레퍼토리로 삼는 지휘자로서 명성을 떨쳤다. 그리고 그는 이 동안에 《교향곡 제 1 번》을 작곡했다. 91년 함부르크시립오페라극장의 수석지휘자에 취임, 휼륭한 가수들과 바그너의 작품을 상연함과 동시에 함부르크관..

휴지통 2008.12.27

[일본] 배타고 가는 후쿠오카 주말여행

배타고 가는 후쿠오카 주말여행 일본여행을 처음하는 여행자들이나 후쿠오카를 방문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후쿠오카라고 하면 별달리 볼 것도 없는 시골 도시로 여기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도쿄나 오사카처럼 큰 규모는 아니지만 후쿠오카는 분명 세련된 멋과 다양한 볼거리를 지닌 멋진 도시다. 특히 후쿠오카는 부산서 쾌속선으로 2시간 50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한국과는 매우 가까운 도시이다. 배타고 후쿠오카 가기 부산에서 후쿠오카를 갈 경우 비싼 항공보다 대부분의 여행객이 배편을 이용해 후쿠오카나 규슈지역 관광을 한다. 가격도 저렴할 뿐 만아니라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코비나 비틀같은 쾌속선을 이용하면 2시간 50분이면 후쿠오카에 도착하므로 주말을 이용해 1박2일이나 2박3일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

휴지통 2008.12.21

해운대 자바시티 익스프레스

자바씨티는 1985년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Sacramento)의 주 의사당 근처 낡은 벽돌집에 세명의 젊은 경영인이 첫 ‘자바씨티 커피하우스’를 여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초창기에는 손으로 직접 만드는 백 년 전통의 방법으로 세계 최고의 커피를 만든다는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커피하우스 뒤편의 작은 방에서 모든 커피들을 볶았습니다. 이 때문에 차별화된 커피를 사랑하는 다양한 커피애호가들이 매일 훌륭한 커피 맛과 즐겁고 친절한 분위기에 이끌려 자바시티 커피하우스를 애용히게 되었습니다 자바씨티라는 이름은 급속도로 알려져 나갔고 오래지 않아 새로운 커피하우스들을 계속 열게 되었고, 美 전역으로 커피 도매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자바시티 커피하우스는 급속도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자바시티의 특징..

휴지통 2008.12.19

[일본] 일본 큐슈 하키지역 온천 여행

일본 큐슈 하키지역 온천 여행 일본하면 '온천'을 떠올릴 정도로 일본여행에서 '온천여행'은 빼 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가 아닌가 싶다. 지금까지 20여 차례 일본을 방문했지만 여유를 가지고 제대로 온천여행을 즐겨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출장중에는 다행히 일요일이 끼어 있었던 탓으로 버스를 타고 일본 온천을 찾아가 온천욕도 즐기고 일본 음식도 먹어 볼 수 있었다. 이번 후쿠오카 출장때 묵은 호텔이 후코오카 중심부인 텐진역 근처여서 일요일 아침 식사를 하고 텐진역 중앙에 있는 버스 센터까지 걸어갔다. 버스센터에서 목적지인 하키까지 가는 버스표를 티켓팅 한후 버스에 탑승해 1시간 정도 고속도로를 달려 마침내 하키에 도착했다. 하키에 도착하니 얼마 안 있어 승용차가 와 우리 일행을 온천욕을 할 호텔까지 안내를 ..

휴지통 2008.12.14

[일본] 샐러리맨들이 즐겨찾는 일본의 선술집 풍경

샐러리맨들이 즐겨찾는 일본의 선술집 풍경 일본의 샐러리맨들이 즐겨찾는 선술집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후쿠오카의 나카스처럼 각 도시마다 술집들이 밀집되어 있는 구역이 있고 전철역전앞에 선술집이 많은것도 닮은 꼴이다. 단지 일본은 일본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여 다마미방을 연상시키는 앉아 술을 먹는 방이 많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그리고 한국에 비해 음주문화가 2,3차까지 가는 경우가 거의 없고 폭탄주와 같은 과음 문화가 덜하다. 그래서 일본 주점들은 대체로 깔끔하고 오손도손 술을 마시는 분위기이다 물론 일본의 음주문화가 과하지 않은데는 문화적 차이도 있지만 일본의 높은 물가수준도 한 몫 하지 않나 생각된다. 대체로 직장인들은 회식때나 거창하게 술을 마시지 보통은 간단히 한잔하는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휴지통 2008.12.13

[일본] 일본에는 2단 자전거 주차장도 있다

일본에는 2단 자전거 주차장도 있다 이번 일본 후쿠오카 출장중에 우연히 보게 된 재미있는 풍경이 있는데 2단으로 자전거를 주차시킬 수 있는 2단 자전거 주차장을 처음 보았다는 것이다. 국내에도 주차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자동차를 2층으로 주차하는 경우는 많이 볼 수 있지만 자전거를 2층으로 주차하는 경우는 한번도 본적이 없다. 최대한 짜투리땅이라도 활용하는 일본인들의 공간 활용 개념이 여실히 들어나는 이 2단 자전거 주차장은 기존 자동차 주차장과는 달리 리프트와 같은 기계장치를를 사용할 필요없이 손으로 그냥 윗단에다 자전거를 거치하면 되는 식이라 매우 간단하다. 아무튼 재미있는 광경이어서 사진에 담아 보았다. 이 장소는 하카타역과 후쿠오카현청사 중간쯤에 위치한 골목에 있다.

휴지통 2008.12.13

[국악인] 김영동(1951- ) :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대금연주자겸 작곡가

김영동(1951- ) :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대금연주자겸 작곡가 김영동은 국악의 대중화, 우리 음악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온 대금 연주자이자 지휘자, 국악 작곡가이다. 그는 우리의 전통적인 가락을 바탕으로 자연음, 신디사이저, 종교적인 색채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음악에 대한 실험을 계속해나감으로써 한국의 뉴 에이지 음악가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국악가요', '국악동요'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으며 음악을 통한 문화운동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영동은 국악예고를 거쳐 대학에서 대금을 전공하는 등 체계적인 국악 수업을 받은 후 독일에서 음악이론을 공부하기도 했다. 그는 인간문화재 김성진으로부터 정악을, 민속악의 명인 한범수로부터 산조를 사사한 최고의 대금 연주자로 1978년 와 등의 국악동..

휴지통 2008.11.19

한국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 7번국도, 영덕~삼척구간

한국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 7번국도, 영덕~삼척구간 대한민국에는 정말 아름다운 길, 도로가 많지만 제 개인적으로 최고로 아름다운 도로이자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를 꼽는다고 한다면 7번 국도 영덕~삼척 구간을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다. 옆으로 푸르디 푸른 동해바다와 하얀 백사장, 그리고 끝이 안 보이는 수평선 또 한편으로 태산준령들과 울창한 해송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있는 곳이 이 7번 국도이다. 가는 길에 잠시 쉬어 가고 싶을 때 차만 도로 옆에 대면 멋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딱히 유명한 이름이 붙어 있지 않지만 어느 관광명소 못지 않은 경치를 가진 곳들이 너무나 많은 곳, 이곳이 이 7번 국도이다. 태양빛에 반짝거리는 동해 바다는 눈이 부실 정도이다 너무 맑은 동해바다와 하얀 포말, 그리고 ..

휴지통 2008.11.17

[강원도] 심곡항~금진항 헌화로 : 드라이브코스로 좋은 해안도로 [추천등급 : ☆☆☆☆]

심곡항~금진항 헌화로 : 드라이브코스로 좋은 해안도로 정동진 바로 남쪽으로 심곡항, 금진항이 있다. 심곡항~금진항사이에는 헌화로라고 하는 2차선 해변도로가 있는데 정말 멋진 드라이브 코스이다. 절벽과 푸른 동해바다를 끼고 기암괴석들 사이로 난 이 도로는 동해의 푸른 바다와 2차선 도로가 환상적으로 어울려져 낭만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를 연출하고 있다. 한번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드린다. 특히 자가용으로 정동진을 들린 분이라면 반드시 가볼만한 곳이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실제 크기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휴지통 2008.11.16

[강원도]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 [추천등급 : ☆☆☆☆☆]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 정동진역, 정동진 해수욕장에서 바로 보이는 언덕위에 배가 하나 텅하니 자리잡고 있는데 이 곳이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썬크루즈 리조트이다. 일단 아이디어가 좋다. 처음에 이 리조트에 도착했을 때에는 노후선을 사다 리모델링해 호텔로 사용하고 있나 하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실제 운항하는 크루선과는 약간 차이가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알고 보니 조선소에다 별도로 주문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암튼 언덕위, 그것도 절벽위에다 배를 얹어 그것을 호텔로 만들 생각을 하다니 그 아이디어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호텔내 워크샵 정소(홀)옆에는 뱃머리부문 전망대가 있는데 그 경치가 너무나 좋다.호텔내 정원이 한눈에 보일 뿐 아니라 멀리 정동진역, 정동진 해수욕장은 물론 멀리 태백준형이 한눈에 들어..

휴지통 2008.11.16

[강원도] 정동진 (정동진역, 정동진해수욕장, 모래시계공원) [추천등급: ☆☆]

정동진 (정동진역, 정동진해수욕장, 모래시계공원) 정동진역 :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이 있는 기차역, 바로 정동진역입니다. 조그마한 간이역 정동진역! 정동진역에서 내리시면 마치 모래시계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합니다. 우릴 보며 "어서오세요"라고 인사하는 듯한 모래시계(고현정)소나무 와 바다와 나란이 쭉 뻗어 있는 철로는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랍니다, 싱그러운 바다바람과 기차의 호흡을 가다듬는 소리...향긋한 솔내음..그리고 이어지는 정동진역장님의 멘트, "여기는 정동진, 정동진역입니다 정동진 해수욕장 : 정동진 해수욕장은 정동진역을 시작으로 남쪽으로 1km의 정동포구까지 이르는 해수욕장입니다. 이곳은 고운 백사장이 1km쯤 이어지는 아름다운 진주 같은 곳이지만 80년대까지만 해도 외지인의 눈..

휴지통 2008.11.16

[제주도] 늦가을(11월) 제주도 가서 꼭 봐야 할 멋진 풍경

늦가을(11월) 제주도 가서 꼭 봐야 할 멋진 풍경 늦가을(11월)의 제주도는 조용하다. 여름 성수기때의 혼잡도 없고 가을녘 육지의 단풍놀이 열기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 그래서 늦가을 제주도의 아름다움은 더 운치있고 서정적인 것 같다. 이번 11월 제주여행을 통해 제주여행을 가시는 분이라면 이 가을 꼭 들려봐야 할 곳을 제가 찍은 사진과 함께 올려본다. 첫번째 추천 : 산굼부리의 억새꽃 이 가을 제주도에 가시면 가장 먼저 가봐야 할 곳은 산굼부리가 아닌가 생각된다. 흰머리결로 찰랑거리는 억새꽃이 오름 전체를 뒤덮고 있어 주변의 높지 않은 오름들 멀리 보이는 한라산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이 경치른 직접 안 보면 모를 정도 멋지다 두번째 추천 : 섭지코지의 가을풍경 두번째로 추천할 만한..

휴지통 2008.11.10

[제주도] 제주시 해안도로

제주도 : 제주시 해안도로 제주도를 종횡무진으로 드라이브하다보니 어느듯 저녁이 다되어 간다. 그런데 아직 1시간정도 비행기 시간(엄밀히 말해 렌트카 반납시간)에 여유가 있어 고민하다 공항근처 제주시 해안도로로 차를 몰았다. 몇번 가본 적이 있지만 이곳에서 보는 낙조는 가히 일품이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 또한 해안 도로에 쭉 줄지어 있는 레스토랑 및 음식점들의 야경도 매우 멋있고 말이다. 날씨가 흐린 탓에 완벽한 낙조를 볼 수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운치있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비행기 시간이나 렌트카 반납시간까지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꼭 이곳 제주시 해안도로를 찾아 보시실 추천한다. 특히 6-7시경 해가 질 무렵 이곳을 찾으면 정말 아름다운 광경을 구경하실 수 있을 것이다

휴지통 2008.11.10

[제주도] 산굼부리 (제주도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곳)

제주도 : 산굼부리 (제주도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곳) 산굼부리는 낮은 평지에 커다란 분화구가 있는 진기한 형상을 하고 있는 기생화산이다. 하지만 이 가을 산굼부리는 분화구의 경관보다는 오름 전체를 뒤덮고 있는 흰머리결로 찰랑거리는 억새꽃의 장관때문에 더 가볼 만한 곳이다 산굼부리 제주에는 크고 작은 368개의 기생화산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산굼부리의 모양새는 다른 오름의 분화구와 달리 낮은 평지에 커다란 분화구가 있는 진기한 형상을 하고 있다. (굼부리란 화산체의 분화구를 일컫는 제주어다.) 분화구의 깊이는 백록담보다 더 크며 비가 아무리 많이 내려도 물이 고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화구벽이 현무암과 자갈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바다로 흘러 나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화구를 마르(maar)라고 하는데 우리나..

휴지통 2008.11.10

[제주도] 비자림

제주도 : 비자림 종달리 해안도로를 끝으로 해변에서 벗어나 이젠 한라산쪽으로 방향을 튼다. 비자림은 그냥 숲이다. 따라서 뭔가 특별한 것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러운 관광지이지만 "아름다운 천년의 숲"으로 선정된 데서 알 수 있듯이 정말 아름드리 나무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멋진 숲이다. 해발 세계 최대 단일 수종 군락지 “비자림” 1993년 8월 19일 천연기념물 제 374호로 지정된 비자나무 숲은 2005년 11월 7일 제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천년의 숲” 으로 선정되어 우수상을 수상한 숲이다. 비자림 숲속의 산책길은 빨간 송이(Scoria)로 단장 하였다. 송이는 화산 쇄산물로서 알칼리성 천연세라믹으로 제주를 대표할 수 있는 지하 천연자원인 것이다. 숲으로 들어가면 비자나무 향..

휴지통 2008.11.10

[제주도] 종달리 해안도로

제주도 : 종달리 해안도로 성산일출봉에서 나와 제주시쪽으로 일주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종달리 해안도로가 나온다. 제주관광지도에도 나오는 곳이다. 해안도로를 따라 쭉 올라오다 보면 조그만 어선모양의 전망대가 하나 눈에 띤다. 일단 이 앞에 차를 세운다. 이 전망대에 올라서면 너무나 유명한 우도가 바로 지척인 듯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성산일출봉도 보인다 경치를 구경하고 나면 바로 앞에 있는 "순덕이네"라는 간판의 음식점에 들러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푸짐한 반찬은 물론 살아있는 작은 전복 2개를 손두리채 얹어 나오는 전복 뚝배기가 훈훈한 시골인심을 대변하는 듯하다. 추천하고픈 음식점이다. 개인가이드를 따라 단체손님들도 자주오는 나름대로 유명한 집이었다.

휴지통 2008.11.10

[제주도] 성산 일출봉

제주도 : 성산 일출봉 성산일출봉은 제주도를 다녀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본 곳일 것이다. 저도 성산 일출봉은 여러번 들러본 곳이라 새로운 것을 없지만 그래도 한번 들러 보았다. 구두를 신은데다 갑자기 일출봉 정상까지 올라가려고 하니 엄두가 안나 그냥 포기. 사진만 몇장 찍고 돌아왔다. 성산 일출봉 해발 182m인 성산 일출봉은 10만년 전 제주도 수많은 분화구 중에서는 드물게 바다 속에서 수중폭발한 화산체이다. 용암이 물에 섞일 때 일어나는 폭발로 용암은 고운 화산재로 부서져 분화구 둘레에 원뿔형으로 쌓여 있다. 원래는 화산섬이 었지만 신양해수욕장 쪽 땅과 섬 사이에 모래와 자갈이 쌓여 육지와 연결이 된 것이다. 일출봉 정상에는 지름 6백m, 바닥면의 높이 해발 90m에 면적이 8만여 평이나 되..

휴지통 2008.11.10

[제주도] 제주허브동산

제주도 : 제주허브동산 남원 큰엉 해안경승지에서 섭지코지로 다시 차를 몰고 가는데 중간에 제주허브동산이 있길래 한번 가 보았다. 그런데 제주허브동산이 멋있기는 한데 비싼입장료(5,000원)에 비해 늦가을이라 제대로 허브향에 취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그냥 포기하고 발을 돌렸다. 봄에 오면 좋을 듯 한데 11월에는 좀 아닌 듯 싶었다.

휴지통 2008.11.10

[제주도] 제주신라호텔 산책로와 중문해수욕장

제주도 : 제주신라호텔 산책로와 중문해수욕장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는지 중문단지의 제주신라호텔이나 제주롯데호텔의 외관은 최근 워낙 멋진 디자인의 펜션들이 많이 생겨서 그런지 과거와 같이 멋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래도 제주신라호텔에서 롯데호텔로 이어지는 절벽위 산책로는 옛모습 그대로였다. 절벽아래 중문해수욕장은 계절적 요인때문인지 아니면 환경파괴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과거보다 백사장이 좁아진 느낌을 받았다. 먼저 쉬리의 언덕에서 신라호텔쪽으로 가는 길은 늦가을임에도 불구하고 국화와 코스모스 꽃들로 예쁘게 치장된 것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우 환상적이었다. 제주신라호텔의 정원은 잘 가꾸어진 정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절벽 해안을 따라 쭉 나 있는 길은 호텔 투숙객이 아니더라고 누구나 한번쯤 거닐고..

휴지통 2008.11.10

[제주도] 중문단지 쉬리의 벤치(쉬리의 언덕)

제주도 : 중문단지 쉬리의 벤치(쉬리의 언덕) 대포동 주상절리 구경을 하고 나서 다시 차를 몰아 제주 컨벤션센터, 천제연폭포를 지나 제주 신라호텔쪽으로 이동을 했다. 정말 매우 오래간만에 쉬리의 벤치(쉬리의 언덕)을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이얏트호텔과 신라호텔 사이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라가 보니 과거와는 많이 달리진 쉬리의 벤치가 보였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사뭇 예전과 분위기가 달랐는데 아마 주변 조경을 새로 정비한데다 벤치 옆 소나무도 많이 자라 잎이 무성해서 그런치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쉬리의 언덕(쉬리의 벤치) 하나둘씩 입소문을 통해 다가온 이들로부터 언제부터인가 이름 붙여진 '쉬리의 언덕' 여기가 바로 한국영화사를 다시 쓴 '쉬리'의 마지막 장면의 촬영장소이다. 영화 "쉬리"는 "C..

휴지통 2008.11.09

[제주도] 서귀포 정방폭포 일대

제주도 : 서귀포 정방폭포 일대 공식일정을 끝내고 이제 본격적으로 제주도 탐방길에 나선다 우선 서귀포 칼 호텔 바로 옆에 있는(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정방폭포로 갔다 정방폭포 높이 23m, 너비 8m, 깊이 5m이다. 서귀포 동쪽 해안에 있는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로서 폭포수가 바다로 직접 떨어진다. 마치 하늘에서 하얀 비단을 드리운 것 같다 하여 정방하포(正房夏布)라고도 부르며, 예로부터 영주12경 가운데 제5경으로 유명하다. 숲에서 보는 것보다는 배를 타고 먼 바다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더 아름다우며 앞바다에 있는 숲섬·문섬·새섬·범섬에는 난대림이 울창하여 남국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폭포 절벽에는 중국 진나라 때 진시황의 사자인 서불(徐市)이 한라산에 불로초를 캐러 왔다가 구하지 못하고 서..

휴지통 2008.11.09

[제주도] 서귀포 KAL호텔 앞바다 산책

제주여행 : 서귀포 KAL호텔 앞바다 산책 제주도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이했다. 호텔 방 창문을 여니 여전히 날씨는 개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모처럼 신선한 공기도 마실 겸 산책을 하기 위해 일찍 일어난 터라 아침을 간단히 먹고 호텔 밑 해변가로 발길을 옮긴다. 당초에는 내가 신혼의 달콤한 꿈을 꾸었던 파라다이스 허니문하우스의 정원을 산책할 생각이었지만 현재 개보수중이라서 그런지 문을 닫아 할 수 없이 KAL호텔 밑 바닷가를 가보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신발이 구두인데다 비가 온 터라 바위가 미끈거릴 것 같아 조심조심하면서 해변으로 내려갔다 먼저 밤섬과 서귀로 일대 해안이 한눈에 들어왔다. 흐린 날씨에 뽀얀 필터를 끼운 듯 촉촉한 느낌의 수채화가 펼펴진다. 어쩌면 맑은 날씨에서는 볼 수..

휴지통 2008.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