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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멘델스존·베를리오즈59

베를리오즈 : 서곡《해적》[Orchestre de l'Opéra Bastille · Myung-Whun Chung] Overture "Le corsaire", Op. 21 Louis Hector Berlioz, 1803 ~ 1869 이 활기차고 흥미진진하며 더없이 베를리오즈다운 서곡의 유래는 184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8월 베를리오즈는 프랑스 남부의 아름다운 휴양지 니스에서 여름휴가를 보냈는데, 그곳에서 지중해를 바라보던 그의 머릿속에 13년 전의 추억이 떠올랐다. 1831년이면 베를리오즈가 로마에서 유학하고 있었던 시절이다. 당시 그는 마리 모크라는 여인과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였는데, 그녀의 어머니는 그를 탐탁치않게 여겨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고 있었다. 결국 그 해 봄, 그는 그녀가 어머니의 술책에 넘어가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그녀의 어머니와 남편을 죽여 복수하리란.. 2022. 7. 22.
베를리오즈 : 《로마의 사육제》서곡, Op. 9 [Berliner Philharmoniker · Claudio Abbado] Overture "Le carnaval romain",H.95 (Op. 9) Louis Hector Berlioz, 1803 ~ 1869 로마의 사육제(프랑스어: Le Carnaval romain, ouverture pour orchestre Op.9, 1844년)는 엑토르 베를리오즈가 로마에서 행해진 카니발을 직접 보고 겪은 체험에 바탕하여 작곡된 곡으로, 본래는 오페라,《벤베누토 첼리니》의 서곡이었다. 이 오페라가 베를리오즈의 급진적인 독창성때문에 실패하자, 서곡만을 따로 모은 것이다. 사육제(카니발)란 본래 가톨릭에서 그리스도를 추앙하기 위하여 술과 고기를 먹지 못하는 사순절 전의 1주일간의 축제에서 비롯된 종교의식이었으나, 점차 오히려 반종교적인 향연으로 바뀌어 유쾌한 축제가 되었다 이 서곡은 형.. 2022. 7. 22.
멘델스존 : 오라토리오《엘리야(Elijah》[Orchestra of the Age of Enlightenment · Paul Daniel] Elijah, Op. 70, MWV A25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영국 버밍햄 뮤직 페스티벌로부터 대작을 지휘해달라는 제안을 받은 멘델스존은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예언자 엘리야를 주인공으로 한 오라토리오를 작곡하고자 마음먹은 뒤 루터(Matin Luther)의 독일어 번역에 의한 구약성서에서 텍스트를 인용하여 1845년부터 1846년 사이에 오라토리오 [엘리야](독어명: Elias 엘리아스/ 영어명: Elijah 엘리야)를 작곡했다. 신학자 율리우스 슈브링(Julius Schubring)이 구약성서로부터 텍스트를 편집했고, 영어 번역은 윌리엄 바르톨로뮤(William Bartholomew)가 진행했다. 멘델스존은 초판을 서둘러 완성한 뒤 1846년 8월 28일.. 2022. 6. 23.
베를리오즈 : 교향곡《이탈리아의 해럴드(Harold en Italie)》, Op.16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 Leonard Bernstein] Harold en Italie, Op. 16 Louis Hector Berlioz, 1803 ~ 1869 「환상교향곡」에서 4년 후인 1834년 베를리오즈 31세 때의 작품인데, 이 곡에는 당시 유럽 제일인자라고 일컬어졌던 이탈리아의 바이올린 주자 파가니니와 연관되어 있어서 한층 유명하다. 파가니니는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명 비올라를 갖고 있었으므로, 젊고 유망한 청년 작곡가인 베를리오즈를 믿고 비올라를 위한 협주곡 작을 의뢰했다. 베를리오즈는 거장 파가니니에게 감격하여 구상을 다듬고 작곡에 착수해서 제1악장을 완성했지만, 이것은 파가니니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구상을 바꾸어 교향곡의 형태로 넓혀서 완성한 것이 이 곡이었다. 즉, 비올라를 바이런의 시에 나오는 차일드 해럴드와 똑같은 하나의 우울한 몽.. 2022. 6. 20.
베를리오즈 : 환상 교향곡 - 4악장 단두대에로의 행진(March au Supplice) [Leonard Bernstein/Herbert von Karajan/Sir Colin Davis/Leopold Stokowski] Symphonie fantastique, Op. 14 - 4. Marche au supplice (Allegretto non troppo) Louis Hector Berlioz, 1803 ~ 1869 베를리오즈의 대표작인 동시에 음악사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환상교향곡》은 표제적 성격이 농후하며 그의 독창적인 작품 성격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고정악상, 또는 고정관념(id e fixe)이라는 새로운 착상으로 표제음악 분야를 개척했기 때문에 획기적인 것이다. 일찍이 보지 못한 다채로운 관현악법으로 낭만주의의 음악어법을 혁신시켰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이다. 베를리오즈는 표제적인 성격을 베토벤의 제9번 교향곡 《환희의 송가》에서 박아들였으며 그는 음악에 소설을 도 입한 최초의 .. 2022. 6. 20.
베를리오즈 : 환상 교향곡 - 2악장 무도회(Un bal) [Herbert von Karajan/Sir Colin Davis/Leopold Stokowski] Symphonie fantastique, Op. 14 - 2. Un bal Louis Hector Berlioz, 1803 ~ 1869 베를리오즈의 대표작인 동시에 음악사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환상교향곡》은 표제적 성격이 농후하며 그의 독창적인 작품 성격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고정악상, 또는 고정관념(id e fixe)이라는 새로운 착상으로 표제음악 분야를 개척했기 때문에 획기적인 것이다. 일찍이 보지 못한 다채로운 관현악법으로 낭만주의의 음악어법을 혁신시켰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이다. 베를리오즈는 표제적인 성격을 베토벤의 제9번 교향곡 《환희의 송가》에서 박아들였으며 그는 음악에 소설을 도 입한 최초의 작품을 쓰게 되었던 것이다. 불멸의 여성 스미드슨을 상징하는 일정.. 2022. 6. 20.
멘델스존 : 엄격 변주곡(Variations sérieuses), Op.54 [Jan Lisiecki] Variations sérieuses, Op. 54, MWV U156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01. Tema. Andante Sostenuto 02. Variation 1 03. Variation 2: Un Poco Piu Animato 04. Variation 3: Piu Animato 05. Variation 4 06. Variation 5: Agitato 07. Variation 6: A Tempo 08.Variation 7 09. Variation 8: Allegro Vivace 10. Variation 9 11. Variation 10: Moderato 12. Variation 11: Cantabile 13. Variation 12: Tempo De.. 2022. 3. 14.
멘델스존 : 론도 카프리치오소 E장조 Op. 14 [Jan Lisiecki] Rondo capriccioso in E Major, Op. 14, MWV U67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멘델스존의 피아노곡 중 가장 알려져 있는 것 중 하나이다. 안단테의 화려한 서주에 이어 프레스토의 론도로 진행하는데, 요정을 연상케 하는 경쾌한 론도 주제와 무언가풍의 감미로운 부주제는 멘델스존(독일) 특유의 작풍을 나타내고 있다. I. Andante II. Presto leggiero 2022. 3. 14.
멘델스존 : 피아노 협주곡 2번, Op.40 [Jan Lisiecki · Orpheus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2 in D Minor, Op. 40, MWV O11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정식 이름은 야콥 루트비히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Jakob LudwigFelix Mendelssohn-Bartholdy)이다. 19세기 고전주의의 마지막과 낭만주의의 시작을 잇는 가교로 평가받는 그는 탄생 200주년을 맞은 지금까지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작곡가다. 유명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하여 제목으로도 시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무언가], 지중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교향곡 4번 ‘이탈리아’], 몰아치는 폭풍을 수채화톤으로 담아낸 [핑갈의 동굴] 서곡과 천재성으로 가득 차.. 2022. 3. 14.
멘델스존 : 피아노 협주곡 1번, Op.25 [Jan Lisiecki · Orpheus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1 in G Minor, Op. 25, MWV O7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정식 이름은 야콥 루트비히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Jakob LudwigFelix Mendelssohn-Bartholdy)이다. 19세기 고전주의의 마지막과 낭만주의의 시작을 잇는 가교로 평가받는 그는 탄생 200주년을 맞은 지금까지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작곡가다. 유명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하여 제목으로도 시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무언가], 지중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교향곡 4번 ‘이탈리아’], 몰아치는 폭풍을 수채화톤으로 담아낸 [핑갈의 동굴] 서곡과 천재성으로 가득 차 .. 2022. 3. 14.
멘델스존 :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무언가 Op.109 [Mischa Maisky · Pavel Gililov, Yo-Yo Ma · Emanuel Ax]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Lied ohne Worte, Op.109 는 말 그대로 가사가 없는 노래처럼 짧지만 아름다운 선율들로 가득 차 있는 피아노 소품집이다. 낭만적인 가곡풍의 선율과 단순한 반주로 된 무언가는 슈베르트의 , 과 함께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피아노 소품집이다. 멘델스존은 는 모두 49곡을 작곡했는데 21세 때부터 이탈리아를 여행했으며 그로부터 36세까지 15년 동안 수시로 작곡을 해서 피아노곡으로 각 8곡씩 6집과 첼로와 피아노로 연주한 1곡으로 구성하였고 각 곡은 매우 짧아서 불과 5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소품들로 대부분 3부 가요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기 내용을 따라 표제를 붙여 불린 적도 있으나 멘델스존 자신이 직접 붙인 것은 .. 2021. 1. 19.
베를리오즈 : 오페라《베아트리스와 베네딕트》서곡 [Lond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Louis Hector Berlioz, 1803 ~ 1869 Béatrice et Bénédict, H.138 - Ouverture 오페라 '베아트리스와 베네딕트 [Béatrice et Bénédict]'에 대하여 전 2막. 셰익스피어 원작의 「야단법석(Much ado about nothing)」을 기본으로 작곡자가 대본을 썼다. 베를리오즈는 6편의 오페라 중 를 제외한 모든 대본을 직접 썼다. 이 오페라의 대본은 셰익스피어의 소설을 기본으로 했지만, 그리 많은 내용을 가져오지는 않았다. 그 대신에 성당의 음악감독 소마로네(Somarone)가 펼치는 코믹한 요소를 삽입했다. 물론 이 중에서 돈 후안(Don Juan)의 간통 장면, 헤로의 죽음 등은 나중에 삭제했다. 서곡의 주제 멜로디는 오페라에 다시 나.. 2021. 1. 18.
베를리오즈 : 레퀴엠(죽은 자를 위한 대미사), Op.5 [London Symphony Chorus · Lond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Louis Hector Berlioz, 1803 ~ 1869 Requiem, Op.5 (Grande Messe des Morts) Grande Messe des Morts(죽은 자를 위한 대미사) 이름을 가진 베를리오즈의 레퀴엠은 1837년 작곡되었으며, 그의 작품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작품 중의 하나이다. 베를리오즈는 거대한 것을 무척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죽은 자를 위한 대미사》는 확실히 ‘거대’하다. 이 미사곡을 연주하려면 대규모 합창단과 이백 명이 넘는 관현악단이 필요하다. 이 곡은 원래 파리 앵발리드에서 연주하려고 했는데 공연은 하마터면 열리지 않을 뻔했다. 베를리오즈는 1837년 여름에 1830년 혁명 추모식을 위한 레퀴엠을 의뢰 받았지만, 이 행사는 정치적인 이유로 취소되고 말았다. .. 2021. 1. 14.
베를리오즈 : 테 데움, Op.22 [Martin Haselböck · European Community Youth Orchestra · Claudio Abbado] Louis Hector Berlioz, 1803 ~ 1869 Te Deum, Op.22 거룩한 삼위일체의 찬가(Hymnus in honorem Trinitatis)'라는 이름으로도 불려지는 〈테 데움〉은 라틴어로 `하느님, 우리는 주님을 찬양 하나이다'라는 뜻이다. 〈글로리아〉와 함께 가톨릭교회의 찬미가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서 기원 전 500논년 무렵부터 로마 가톨릭의 성무일과나 축일, 전승일과 같이 전통적으로 축제 때 불렀다. 〈테 데움〉은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세례를 받을 때 성 암브로시우스와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교창하면서 즉흥적으로 지어졌다고 하며 5세기 초 레메지아나의 주교 니케타스가 이 노래를 지었다는 설도 있다. 이 곡의 현재 형태는 성부를 찬양하는 부분과 성자를 찬양하는 부분과 같은 분량을 .. 2021. 1. 13.
베를리오즈 : 꿈과 카프리스, Op.8 [Itzhak Perlman · Orchestre de Paris · Daniel Barenboim] Louis Hector Berlioz, 1803 ~ 1869 Rêverie et Caprice, Op.8 이 곡은 베를리오즈가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한 유일한 작품이다. 이 곡이 담고 있는 낭만적인 악상때문에 베를리오즈의 로망스라고도 불린다. 1839-42년에 완성된 이 곡은 크로이처의 제자들을 위해 작곡되었다. 우수에 찬 멜로디는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의 실패, 그리고 아내 헤리잇 스미든슨과의 벌거에 따른 슬픔을 암시하고 있다. 2020. 12. 20.
멘델스존 : 핑갈의 동굴, Op.26 [Claudio Abbado, Herbert von Karajan]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The Hebrides (Fingal's Cave) , Op.26 1829년 4월, 멘델스존은 영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런던에서 그는 연이은 무도회와 연회 참석, 연극 및 오페라 관람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냈고, 한편으론 자신의 교향곡을 직접 지휘한 연주회로 대성공을 거두고 필하모니 소사이어티의 명예회원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약관의 천재 음악가는 영국인들의 환대에 크게 고무되었고, 이후 아홉 차례나 더 영국을 방문하며 헨델과 하이든에 비견되는 거장으로 대접받게 된다. 같은 해 7월 말, 멘델스존은 런던에서의 즐거웠던 추억을 뒤로 하고 내친 김에 스코틀랜드까지 돌아보기 위해 길을 떠났다. 스코틀랜드는 그를 한껏 고무시켰다. 깎아지른 바위 .. 2020. 12. 13.
베를리오즈 : 환상 교향곡, Op.14 [Lond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Symphonie Fantastique, Op. 14 Louis Hector Berlioz, 1803 ~ 1869 베를리오즈의 대표작인 동시에 음악사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 교향곡은 표제적 성격이 농후하며 그의 독창적인 작품 성격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고정악상, 또는 고정관념(id e fixe)이라는 새로운 착상으로 표제음악 분야를 개척했기 때문에 획기적인 것이다. 일찍이 보지 못한 다채로운 관현악법으로 낭만주의의 음악어법을 혁신시켰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이다. 베를리오즈는 표제적인 성격을 베토벤의 제9번 교향곡 《환희의 송가》에서 받아들였으며 그는 음악에 소설을 도 입한 최초의 작품을 쓰게 되었던 것이다. 불멸의 여성 스미드슨을 상징하는 일정한 가락을 만들어 각 악장.. 2020. 10. 27.
베를리오즈 : 환상 교향곡, Op.14 [Charles Munch · Boston Symphony Orchestra] Symphonie Fantastique, Op. 14 Louis Hector Berlioz, 1803 ~ 1869 베를리오즈의 대표작인 동시에 음악사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 교향곡은 표제적 성격이 농후하며 그의 독창적인 작품 성격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고정악상, 또는 고정관념(id e fixe)이라는 새로운 착상으로 표제음악 분야를 개척했기 때문에 획기적인 것이다. 일찍이 보지 못한 다채로운 관현악법으로 낭만주의의 음악어법을 혁신시켰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이다. 베를리오즈는 표제적인 성격을 베토벤의 제9번 교향곡 《환희의 송가》에서 받아들였으며 그는 음악에 소설을 도 입한 최초의 작품을 쓰게 되었던 것이다. 불멸의 여성 스미드슨을 상징하는 일정한 가락을 만들어 각 악장.. 2020. 10. 27.
멘델스존 : 《한여름밤의 꿈》중 "결혼행진곡" [Seiji Ozawa/André Previn/James Levine] A Midsummer Night's Dream, Incidental Music, Op.61, MWV M 13 - No.9 Wedding March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1826년,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에 깊이 매료된 17세의 멘델스존은 [한여름 밤의 꿈] 서곡으로 그의 꿈을 실현해냈다. 플루트와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하는 그 가볍고 경이로운 음향세계는 여태까지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신비로운 마법의 소리였다. 목관악기가 연주하는 네 번의 코드가 긴 여운을 남기고 부드러운 현악기가 들려오면 갑자기 바스락대는 소리가 귀를 간질인다. 요정의 날갯짓처럼 가벼운 바이올린, 당나귀의 울음소리를 흉내 낸 금관악기 소리는 셰익스피어 희곡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2020. 10. 19.
멘델스존 : 《한여름 밤의 꿈(A Midsummer’s Night Dream)》서곡 [Seiji Ozawa/Claudio Abbado] Overture "A Midsummer Night's Dream", Op.21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멘델스존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음악적인 영감과 자극을 받았는데, 그 결과 탄생한 최초의 걸작이 17살 때 작곡한 한여름 밤의 꿈 서곡이다. 이 곡은 당시 독일에서 갓 출판된 셰익스피어의 희곡 번역본을 읽은 멘델스존이 영감에 사로잡혀 완성한 곡이다. 처음에는 피아노 연탄곡으로 작곡했다가 나중에 관현악곡으로 편곡했다. 그 후 17년이 지난 1843년 멘델스존은 프로이센 국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로부터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의 부수 음악(Incidental Music Op.61)을 작곡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때 그는 곧바로 작곡에 들어가 12곡의 부수 음.. 2020. 10. 19.
멘델스존 : 한여름 밤의 꿈(A Midsummer’s Night Dream), Op.21 [Boston Symphony Orchestra · Seiji Ozawa] A Midsummer’s Night Dream Op.21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01. Overture Op. 21 02. No. 1 Scherzo 03. No. 2 04. [March Of The Fairies] 05. No. 3 Song With Chorus 06. No. 4 07. No. 5 [Intermezzo] 08. No. 7 [Nocturne] 09. No. 8 10. No. 9 Wedding March 11. No. 10 12. Marcia Funebre 13. No. 11 A Dance of Clowns 14. No. 12 15. No. 13 Finale 1826년,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에 깊이 매료된 17세의 멘델스존은 [한여름 .. 2020. 10. 19.
멘델스존 : 엄격변주곡(Variations Sérieuses), Op. 54 [Murray Perahia] Variations Sérieuses, Op. 54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엄격변주곡” (Variations serious) 이란 주제를 바탕으로 가락은 거의 변화시키지 않고 주로 반주부나 리듬을 변화시켜 만든 변주곡을 의미하는데, 1841년 6월 4일에 작곡되어 1842년 1월 런던에서 출판된 멘델스존의 이 엄격변주곡은 그의 피아노 작품 중 가장 큰 규모의 작품으로, 주제와 17개의 변주로 구성되어 있다. 바흐의 영향을 받은 이 곡은 멘델스존의 창작열이 가장 높던 시기인 후기 작품 중에 가장 비중있는 곡으로 평가받으며, 피아노의 기교적 아름다움과 시적인 이상이 완벽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곡명이 “엄격” 이라고 해서 딱딱하거나 무거운 곡으로 생각할 수 있지.. 2020. 10. 3.
멘델스존 : 엄격변주곡(Variations Sérieuses), Op. 54 [Alfred Brendel] Variations Sérieuses, Op. 54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엄격변주곡” (Variations serious) 이란 주제를 바탕으로 가락은 거의 변화시키지 않고 주로 반주부나 리듬을 변화시켜 만든 변주곡을 의미하는데, 1841년 6월 4일에 작곡되어 1842년 1월 런던에서 출판된 멘델스존의 이 엄격변주곡은 그의 피아노 작품 중 가장 큰 규모의 작품으로, 주제와 17개의 변주로 구성되어 있다. 바흐의 영향을 받은 이 곡은 멘델스존의 창작열이 가장 높던 시기인 후기 작품 중에 가장 비중있는 곡으로 평가받으며, 피아노의 기교적 아름다움과 시적인 이상이 완벽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곡명이 “엄격” 이라고 해서 딱딱하거나 무거운 곡으로 생각할 수 있지.. 2020. 10. 3.
멘델스존 : 노래의 날개 위에(Auf Flügeln des Gesanges) Op.34 No.2 [Elly Ameling/조수미/Elisabeth Schwarzkopf/Dietrich Fischer-Dieskau/Jonas Kaufmann] Auf Flügeln des Gesanges, Op. 34, No. 2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노래의 날개 위에(독일어: Auf Flügeln des Gesanges)》는 작품번호 34의 2. 1834년에 작곡되었으며, 유토피아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하이네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멘델스존의 가곡은 베를린 리트악파(樂派)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아, 절도 있는 시의 해석과 유절형식(有節形式)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어,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고, 섬세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슈베르트와 같은 새로운 수법을 구사하고 있지 않아 신선한 매력을 찾아볼 수 없으며, 그만큼 연주회 같은 데서 연주되는 일도 드물지만, 이 곡만은 독일가곡.. 2020. 10. 3.
멘델스존 :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 [Nathan Milstein · Wiener Philharmoniker · Claudio Abbado]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MWV O14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펠릭스 멘델스존이 자신의 두 번째 바이올린 협주곡을 완성하게 된 1844년 여름에는 그 자신도 이 작품의 성공을 확신할 수 없었다. 멘델스존은 당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마스터로 활약하고 있던 페르디난트 다비트의 연주에 영감을 얻어 E단조의 협주곡을 작곡하게 된다. 1838년부터 이 작품의 작곡을 시작했지만 완성(1844)까지 무려 6년의 시간이 소요될 만큼 심혈을 기울여 작곡했다. 음악적으로 세 개의 악장이 이어져 있고, 시작하자마자 독주 바이올린이 음악적 방향타를 제시하는 새로운 방식은 동시대 청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845년 .. 2020.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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