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멘델스존·베를리오즈

멘델스존 : 《한여름 밤의 꿈(A Midsummer’s Night Dream)》서곡 [Seiji Ozawa/Claudio Abbado]

想像 2020. 10. 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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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ture "A Midsummer Night's Dream", Op.21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멘델스존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음악적인 영감과 자극을 받았는데, 그 결과 탄생한 최초의 걸작이 17살 때 작곡한 한여름 밤의 꿈 서곡이다. 이 곡은 당시 독일에서 갓 출판된 셰익스피어의 희곡 번역본을 읽은 멘델스존이 영감에 사로잡혀 완성한 곡이다. 처음에는 피아노 연탄곡으로 작곡했다가 나중에 관현악곡으로 편곡했다. 

 

그 후 17년이 지난 1843년 멘델스존은 프로이센 국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로부터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의 부수 음악(Incidental Music Op.61)을 작곡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때 그는 곧바로 작곡에 들어가 12곡의 부수 음악을 단기간에 작곡했다. 곡은 1843년 10월 14일 포츠담 궁전에서 열린 연극 공연에서 초연되었으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특히 평단과 동시대 작곡가들의 감탄을 자아내면서 멘델스존의 작곡가로서의 위상을 높여주었다.

 

서곡

 

Allegro di molto E장조 2/2. 목관의 화음에 의한 몽환적인 도입에 이어 요정의 희롱을 연상케 하는 섬세 경쾌한 제1주제가 현에 의해 제시된다. 이 주제는 시시어스 대공과 그 궁정을 나타내는 호화로운 악상을 끼고 반복되고 하미어와 라이산더의 사랑을 그리는 우미한 제2주제로 옮겨진다. 다시 연극 연습을 하는 직공들의 익살맞은 춤곡이 나오는데 낮은 음의 반주로부터는 직공 보톰이 분(扮)한 당나귀의 울음 소리가 들린다.

 

소나타 형식의 감각으로 말한다면 이것으로 제시부를 마치고 전개부에 들어가지만 여기서는 새로운 주제가 나타나 꿈과 같은 즐거운 정경을 펼친다. 형식대로의 재현부와 화려한 코다 뒤, 또 다시 최초의 화음으로 몽환적으로 끝난다.


Boston Symphony Orchestra · Seiji Ozawa

 

London Symphony Orchestra · Claudio Abb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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