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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리오즈 : 레퀴엠(죽은 자를 위한 대미사), Op.5 [London Symphony Chorus · Lond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想像 2021. 1. 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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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 Hector Berlioz, 1803 ~ 1869

Requiem, Op.5 (Grande Messe des Morts)


Grande Messe des Morts(죽은 자를 위한 대미사)  이름을 가진 베를리오즈의 레퀴엠은 1837년 작곡되었으며, 그의 작품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작품 중의 하나이다.

 

베를리오즈는 거대한 것을 무척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죽은 자를 위한 대미사》는 확실히 ‘거대’하다. 이 미사곡을 연주하려면 대규모 합창단과 이백 명이 넘는 관현악단이 필요하다. 이 곡은 원래 파리 앵발리드에서 연주하려고 했는데 공연은 하마터면 열리지 않을 뻔했다. 베를리오즈는 1837년 여름에 1830년 혁명 추모식을 위한 레퀴엠을 의뢰 받았지만, 이 행사는 정치적인 이유로 취소되고 말았다. 화가 난 베를리오즈는 프랑스 정부를 설득해 알제리에서 피살된 프랑스 사령관의 국장에서 이 곡을 연주하도록 했다.

 

공연은 1837년 12월에 앵발리드에서 이루어졌다. 베를리오즈는 자신의 유명한 『회고록』에서 그날의 공연이 행사의 극적인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성가대원 한 명이 히스테리 상태에 빠졌고 교구 사제는 식이 끝나고도 십오 분 동안이나 제단에 엎드려 울었다.” <놀라운 금관소리 울려퍼지네>에서는 넉넉하게 사이를 두고 배치한 네 개의 브라스밴드와 여덟 쌍의 팀파니가 만들어낸 효과는 그야말로 ‘거대하다’. 한편 곡의 분위기는 친밀하며 금욕적이기까지 하다. 가령 <찬미의 제물>을 들어 보면 높은 음의 플루트 세 대와 낮은 음의 트롬본 여덟 대만으로도 전율이 일도록 훌륭한 화음 효과를 거두고 있다.

 

 

Berlioz: Requiem; Symphonie funèbre et triomphale

1. Requiem - Kyrie 
2. Dies Irae - Tuba Mirum 
3. Quid Sum Miser 
4. Rex Tremendae 
5. Quaerens Me 
6. Lacrymosa 
7. Domine Jesu Christe 
8. Hostias 
9. Sanctus 
10. Agnus D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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