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3일차. 오늘은 체코 프라하에서 2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독일 드레스덴을 관광하고 오기로 한다. 일찍이 작센왕국의 수도였던 드레스덴, 18세기 전성기를 구가했던 아우구스트 대왕 시절, 호화롭고 웅장한 건축물이 앞을 다투어 세워졌고 또한 도자기 제조로 성공하여 유럽 각지의 미술품이 수집되었다. 예술과 문화의 도시로 '엘베의 피렌체' 라 칭송되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대공습으로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했으나 전후 충실히 재건되어 지금은 영화롭던 작센왕국 수도의 위용을 다시 찾게 되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고 프라하역으로 이동한다. 프라하역에서 아침 8:28분에 출발하는 드레스덴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날씨 앱으로 확인해 보니 드레스덴엔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