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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출발 4박5일 라오스여행 (5일차) : 비엔티안 구경후 부산으로

想像 2019. 9. 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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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행 마지막날. 비엔티안에서 부산으로 가는 에어부산 비행기가 13:30분 출발이라 오전에 비엔티안 시내 투어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 비엔티안의 유명 관광명소 몇군데를 둘러 보았다.

 

비엔티안은 라오스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로 메콩강이 잔잔히 흐르고 있다. 메콩강을 사이에 두고 태국국경과 마주하고 있다. 오래전 1563년 쎗타리랏 왕이 수도를 루앙프라방에서 이곳 비엔티안으로 천도한 후 지금까지 수도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하지만 19세기 태국 싸얌의 침략을 받아 많은 것을 약탈당해 그 화려했던 모습은 사라졌다. 이후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았으며 새로운 지은 사원들이 많아 라오스의 다른 도시에 비해 고풍스러움은 없다. 

 

방비엥이나 루앙프라방에 비해 여행자 입장에서 매력도가 떨어지는 도시이지만 그래도 하루 정도 둘러볼만한 명소들이 꽤 있다. 본인도 오전에 차오 아누웡 공원, 왓 호파 깨우, 왓 시사켓, 빠뚜싸이, 탓담을 도보로 둘러 보았다.

 

차오 아누웡 공원

대한민국의 대 라오스 원조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메콩강 인근의 강변공원으로서, 라오스의 전쟁 연웅 '차오 아누웡'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이곳에서는 메콩강 맞은 편의 태국을 향해 손을 뻗고 서 있는 비엔티안 왕국의 마지막 왕 '차오 아누웡'의 동상을 볼 수 있다. 그는 라오스를 위협하던 태국 씨암 왕국에 맞서 싸운 전쟁 영웅으로 마지막 전투에서 패배한 뒤 결국 사형 당했지만, 지금까지 라오스의 독립을 상징하는 인물로 국민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공원내부에는 황금빛 용으로 장식된 분수도 있다.

 

차오 아누웡 공원내 차오 아누웡 동상
차오 아누웡 공원내 분수 

왓 호 파 깨우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안으로 천도한 16세기 당시 에머럴드 불상 '파 깨우'를 보관하기 위해 지어진 사원이다. 하지만 18세기에 일어난 태국과의 전쟁으로 인해 사원 전체가 소실되었으며, 불상도 약탈 당해 지금은 방콕의 '왓 프라깨우'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1936년 프랑스 식민 시절 현재 모습으로 재건되었고 현재는 박물관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왓 호 파 깨우의 사원 내부에는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수많은 라오스식 불상이 전시되어 있다.

 

왓 호 파 깨우

왓 시카켓

비엔티안에 남아 있는 사원들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1818년 '아누봉'왕에 의해 지어졌다. 태국의 비엔티안 침공 당시 유일하게 파괴되지 않았으며 그 이유는 태국식으로 지어졌기 떄문이라고 한다. 이후 화재와 재난 등으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경 복원되었고,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찾는 라오스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사원 내부에는 7,000여개 가까이 되는 불상들이 가득 들어서 있다. 아쉽게도 우리는 시간상 내부는 둘러보지 못하고 바깤 구경만 했다.

 

왓 시카켓

빠투싸이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 죽은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독립 기념탑으로, 11년간의 공사를 거쳐 1968년에 완성되었다. 빠두싸이는 라오스어로 '승리의 문'을 의미하며 탑상단은 불교의 5대 교리를 상징하는 5개의 첨탑으로 장식되어 있다. 게단을 올라 4층으로 가면 비엔티안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빠투싸이

탓 담

'검정색 탑'이라는 뜻을 가진 전탑 양식의 탑이다. 16세기에 건설되어 비엔티안에서 가장 오래된 탑이라고 하며, 1995년 복원 작업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지니게 되었다. 원래 금으로 덮여있는 모습이었지만 태국과의 전쟁중 시암군에게 약탈당해 현재의 모습으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탓 담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으로

우리는 11시경 호텔에서 미리 예약해 둔 샌딩서비스를 이용해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20분도 채 안 걸리는 거리이다. 공항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고 출국수속을 마치고 게이트로 이동. 공항 안에 면세점이라고 있기는 하지만 거의 구명가게 수준.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내 면세점 모습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 → 부산 김해공항

13:30분 에어부산 비행기 탑승해 부산으로 이동. 예정 도착시간 20:00보다는 조금 일찍 부산김해공항에 도착했다. 갈 때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은 2시간 시차 떄문. 아무튼 4박5일 동안의 알찬 라오스 여행을 마치고 부산으로 무사 귀환.

 

비엩이안 국제공항 이륙후 내려다 본 라오스의 아름다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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