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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출발 4박5일 라오스여행 (2일차) : 방비엥에서 액티비티 즐기기

想像 2019. 9. 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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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행객들의 필수코스인 방비엥.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속에서 즐기는 짜릿한 액티비티가 여행객들을 싱쿰하게 만드는 곳이다. 액티비티의 도시 방비엥답게 즐길만한 다양한 레포츠들이 많다.  카르스트 지형의 석회암 봉우리들로 둘러싸인 남쏭강에 즐기는 가장 인기 많은 물놀이 레포츠로는 튜빙과 카약킹이 있다. 육상에서 즐기는 최고의 인기 레포츠는 바로 울퉁불퉁 비포장도로를 적극 활용한 버기카와 강, 울창한 숲을 내 발 밑에 두고 할강하는 짚라인. 여기에 방비엥의 상징이라고도 해도 과언이 아닌 블루라군까지. 정말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다.

 

라오스여행 2일차. 나는 하루종일 액티비티를 즐기기로 했다. 많은 한국 젊은이들은 버기카를 타고 방비엥을 돌아다녔지만 한국과는 달리 일반 도로에서 차와 함께 섞여 달려야 하고 비포장도로도 많고 위험한 길도 많아 버기카는 빼고 액티비티를 즐겼다. 호텔 데스크를 통해 전날 미리 예약했는데 동굴 튜빙탐험 + 남쏭강 카약킹 + 집라인 + 블루라군 코스로 짜여진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1인당 $30에 예약했다.

 

방비엥에서의 2일차 아침

2일차 아침 깨어나 창문 커턴을 제치니 어제와는 또 다른 방비엥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눈부시게 펼쳐진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 풍경 하나만으로도 필링이 되는 것 같았다.

 

2일차 아침 호텔방에서 바라다 본 풍경

씻고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다. 창가에 앉아 방비엥의 아름다운 아침 풍경을 보면서 먹는 아침은 정말 좋았다.

 

액티비티 출발

액티비티 출발시간인 9시에 맞춰 호텔 로비에 내려와 있으니 여행사에서 우리를 픽업하려 왔다. 그런데 우리가 선택한 프로그램이 인기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비수기라 그런지 미국에서 온 여행객명과 우리일행 2명 모두 세명이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액티비티 투어를 위해 픽업 온 차

튜브타고 탐남동굴(Tham Nam Water Cave) 탐험하기

첫번째 액티비티는 튜빙. 튜브를 타고 탐남동굴(Tham Nam Water Cave) 내부를 탐험하는 것. 방비엥 시내를 벗어나 한참을 차로 달려 남쏭강변에 도착한다. 그리고 남쏭강을 건너 탐남동굴(Tham Nam Water Cave)까지 라오스시골 마을 지나 한참을 걸었다.  자연스레 트랙킹 체험.

 

탐남동굴(Tham Nam Water Cave)은 얼핏 물위에 있는 작은 바위틈정도로 보이는 공간이지만 일반 들어가면 달라진다. 물길을 따라 이어진 긴 동굴을 들어갈 때에는 밧줄을 잡고 댕겨가면서 들어갔다가 나올때에는 튜브에 몸을 맡기고 둥둥 떠 내려오면서 구경할 수 있다.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동굴내부가 신비하다.  동굴내 물의 온도는 마치 얼음의 그것처럼 낮다. 밖은 찌는 듯한 더위이지만 동굴내는 마법처럼 시원다. 탐험전에 구명조끼를 입는 것은 필수. 동굴 벽과 천장이 울퉁불퉁해 머리를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탐남동굴 튜빙 체험

튜빙을 즐기고 나니 바베큐와 간단한 볶음밥 그리고 과일, 생수 등으로 런치를 제공해 주었다. 액티비티 투어요금안에 런치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튜빙을 즐기고 나서는 푸른 논이 펼쳐져 있는 라오스 시골 풍경을 감상하면서 다시 왔던 곳으로 되돌아 나온다.

 

라오스 시골 풍경

되돌아 나오는 길에는 코끼리 동굴(Elephant Cave)에 잠시 들려 동굴 내부를 구경했다.

 

코끼리 동굴(Elephant Cave) 모습

남쏭강에서 카약킹 타기 

두번째 액티비티는 남쏭강에서 카약킹. 우기라 그런지 남쏭강 물이 엄청 불어나 있고 유속도 빠른 것 같아 처음에는 약간 겁이 났다. 하지만 막상 타니 너무 즐겨운 추억이었다. 방비엥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면서 방비엥 시내까지 몇 Km를 카약을 저으면서 강을 타고 내려오는 코스였는데 때론 짜릿하고 때론 재미있는 것이 너무 좋았다.

 

남쏭강 카약킹

다양한 코스의 집라인 타기

카약킹을 즐기고 다음으로 간 곳은 집라인. 블루라군 근처 집라인타는 곳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경사진 길을 올라가 집라인을 체험했는데. 타기전만 해도 겁이 약간 났는데 막상 타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었다. 울창한 숲위로 탁트인 방비엥일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면서 할강할 때에는 정말 짜릿하면서도 상쾌했다. 거기다 집라인 코스도 많고 다양해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다.

 

집라인 타기

방비엥의 상징, 블루라군 즐기기

이날 액티비티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블루라군. 여행사에서 블루라군까지 태워다 준다. 그리고 2시간후에 다시 데리러 온다. 2시간이면 블루라군을 즐기기엔 충분한 시간. 입장료가 액티비티 투어요금안에 포함되어 있어 별도로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었다.

 

방비엥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블루라군, 정식명칭은 '탐 푸캄'이지만 블루라군으로 유명하다. 에멀라드 물빛이 시야에 들어오면 바로 뛰어들고픈 충동이 생기는 곳. 이 아름다운 석호에서 다이빙을 즐기는 세계의 남녀노소를 보고만 있어도 시간이 절로 간다. 그런데 생각보다 다이빙을 하는 나무 높이가 상당히 높고 수심도 상당히 깊다. 막상 다이빙하려 올라갔다가 겁 먹고 그냥 내려오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도 수영에 자신만 있다면 멋진 포즈로 다이빙에 한번 도전해 볼만하다.

 

블루라군 모습

 블루라군 옆에는 간단한 음료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식당도 있고 앉아서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는 벤치들도 준비되어 있다. 

 

블루라군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블루라군 2, 블루라군3에서 블루라군 6까지 새롭게 개발되었다고 한다. 

 

호텔 귀환 및 휴식

블루라군까지 액티비티를 즐기고 나서 호텔로 돌아온다. 호텔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호텔앞 놀자투어에서 내일 8:30분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미니밴을 미리 예약했다. 사장님이 한국분이어시고 친절하셔서 쉽게 예약을 할 수 있었다. 가격은 1인당 80,000킵(11,000원). 매우 저렴하게 가격에 예약을 했다. 비엔티안공항에서 방비엥까지 미니밴 요금 22,000원의 1/2가격.

 

게리스 아이리시 바 &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

어둠이 내리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다시 호텔 앞 거리로 나선다. 이번에 선택한 맛집은 '게리스 아이리시 바 & 레스토랑' 맥주, 칵테일과 함께 퓨전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우리는 비어라오와 함께 Same Same Burger,  Pan Fried Chicken Steak를 주문해 먹었다. 

 

식사를 하고는 방비엥의 핫한 바인 'Sakura Bar'에 들렀으나 비수기이고 평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너무 일찍 온 것인지 모르겠지만 손님들이 거의 없어 그냥 발길을 돌렸다. 대신 'Hollys Coffee'에서 커피 한잔을 마셨다.

 

그리고 호텔로 돌아와서는 내일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하므로 짐을 미리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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