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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출발 4박5일 라오스여행 (1일차) : 부산 → 방비엥으로

想像 2019. 9. 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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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맞이하여 부산에서 출발 라오스 4박5일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을 통해 방비엥, 루앙프라방, 비엔티안 이렇게 세개 도시를 방문했는데 그동안 다녀 왔던 동남아 여행중 가장 인상에 남고 멋진 여행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라오스Laos는 동남아의 중심에 위치하여 위로는 중국이, 옆으로는 미얀마와 베트남이 위치하고 있고, 아래로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있어 총 5개의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동남아시아 중심에 위치한 만큼, 라오스 본연의 문화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들의 영향도 많이 받아 다양하면서도 친숙하기에 첫 방문이라 할지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 큰 특징이다. 내륙 지방인 만큼 바다는 없지만 강과 산 그리고 자연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곳들이 많아, 자연을 벗 삼아 필링 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동남아시아에서 라오스만큼 좋은 곳은 없을 듯하다. 다만 아직은 개발이 안된 국가라 도시간 이동을 할 때 시간이 많이 걸리고 불편하다는 것이 옥의 티라면 티일 듯 하다.

 

아무튼 이번에 다녀온 부산출발 라오스 4박5일 여행 일정을 정리해 소개하니 참조하시길.

 

부산 김해국제공항 → 비엔티안 왓따이 국제공항

8/28일 09:00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을 타고 비엔티안 왓따이 국제공항으로 향한다. 총비행시간은 5시간 30분. 라오스 현지시간(우리나라랑 2시간 시차가 있다) 12:30분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20여분 일찍 도착했다. 

 

착륙직전 라오스 비엔티안 부근 풍경

비엔티안 왓따이 국제공항은 라오스 수도의 관문공항임에도 김해국제공항보다도 작은 규모였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그렇게 많지 않아 입국수속도 금방 끝났다.

 

비엔티안 왓따이 국제공항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가서는 이미 예약해 놓은 '방비엥 픽업팩' 기사분을 만나 비엔티안 시내를 거치지 않고 바로 방비엥 AMARI VANGVIENG 호텔로 직행했다. 한국에서 미리 트래블라오를 통해 1인당 22,000원을 주고 비엔티안 왓따이 국제공항에서 방비엥 호텔까지 바로 가는 미니밴을 예약했었다. 덕분에 에어부산을 타고 온 한국 관광객 5명과 함께 미니밴을 타고 방비엥으로 바로 고!고!

 

비엔티안 왓따이 국제공항 → AMARI VANGVIENG 호텔

비엔티안 왓따이 국제공항에서 AMARI VANGVIENG 호텔이 있는 방비엥까지는 150Km, 그러나 도로 상태가 워낙 안좋아 한국서는 1시간 반이면 가는 거리를 4시간에 걸려 갔다. 우기가 도로 곳곳에 물 웅덩이가 보였고 도로 곳곳이 패여 있어 미니밴으로 가는데도 조금은 힘든 이동이었다.

 

비엔티안-방비엥 도로. 곳곳에 물웅덩이와 패인 곳이 많았다.

가는 도중 중간에 휴게소에 잠시 들린 후 4시간 동안의 이동끝에 마침내 방비엥에 도착. 방비엥은 남송 강과 접하며 루앙프라방과 비엔티안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조그만 시골마을이다.  그러나 각종 액티비티와 아름다운 산과 강의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방비엥가는 길에 들린 휴게소

AMARI VANGVIENG 호텔

미니밴이 AMARI VANGVIENG 호텔앞에 우리를 내려줘 좋았다. 체크인을 하고 우리는 방으로 올라갔는데 창 커튼을 여니 옥외 수영장과 함께 카르스트 지형이 빚어낸 환상적인 풍경이 우리를 반긴다.

 

AMARI VANGVIENG 호텔 룸
룸 창문으로 바라다 본 풍경.. 정말 멋지다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니 오후 5시경. 수영복으로 갈아 있고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과 물놀이를 즐겼다. 선탠베드에 누워 라오스의  대표맥주인 비어라오와 피자를 시켜 먹으면서 망중한을 즐겼다.

 

AMARI VANGVIENG 호텔 수영장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
수영장에서 바라다 본 풍경.. 정말 눈부시게 아름답다
수영을 즐기면서 주문해 먹은 비어라오와 피자^^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저녁을 먹기 위해 방비엔 시내로 나가기로 했다. 그전에 우리는 호텔 데스크에서 내일 할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미리 예약했다. 액티비티 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했는데 본인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었다. 가격은 1인당 $30. 액티비티 프로그램 에약을 하고 나서는 호텔방에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고 저녁 식사를 하러 간다.

 

해피망고에서 저녁식사

라오스에서 첫 저녁식사. 기대가 된다. 방비엥 자체가 작은 시골마을 같은데다 호텔 바로 앞 거리에 맛집으로 소문난 곳들이 줄 지어 있어 얼마 걷지 않고도 식사를 할 수 있었다.

 

AMARI VANGVIENG 호텔 앞 방비엥 거리 모습

우리가 선택한 식당은 '해피망고' 이름 그대로 망고로 만든 지저트와 음료를 맛볼 수 있는 곳이지만 타이 레스토랑이기도 해 식사장소로도 좋은 곳이었다. 인기 맛집 답게 서양인들은 물론 한국인 손님들로 붐볐다.

 

해피망고 모습

우리는 AROMATIC CRIPSPY DUCK, PATPONG WINGS, 하와이안 볶음밥, 그리고 망고쉐이크를 시켜 먹었다. 방비엥 No.1 맛집 답게 맛있게 먹었다.

 

우리가 주문해 먹은 저녁식사 메뉴

방비엥 야시장 구경

해피망고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나서는 방비엥 시내(?)을 둘러보았다. 물론 방비엥 야시장은 필수 코스. 방비엥 야시장은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야시장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코끼리 바지, 동전 지갑, 파우치, 마그네틱 등 야시장 대표 기념품을 모두 판매한다. 해 질 녘부터 열려 오후 9시가 넘으면 서서히 문을 닫는 분위기. 이곳에서 선물용으로 앞치마와 파우치를 구입했다. 

 

방비엥 야시장 모습

방비엥 야시장을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와 내일 있을 액티비티를 대비해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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