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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부산↔쿠알라룸푸르) 이용후기 : 장점과 단점

想像 2019. 7. 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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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여행은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를 이용했다. 에어아시아는 자회사로 에어아시아 X,타이 에어아시아,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에어아시아 인디아,필리핀 에어아시아 등을 두고 있어 세계 최고 저가항공사이나 동남아 최고 저가항공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여행의 출발지는 부산이었는데 부산서 쿠알라룸푸르까지 가는 직항편이 에어아시아밖에 없다 보니 에어아시아를 탈 수 밖에 없었지만  실제 타보니 가격도 저렴하고 서비스도 합리적이라 아주 만족스러웠으며 왜 세계 최고 저가 항공사라 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의 장점

1. 항공료가 저렴하다. 

 

부산에서 쿠알라룸푸르까지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이다. 이번에 189,500원(부가서비스 제외)에 예약을 해 갔다 왔는데 위탁수하물이 없고 기내식 및 음료는 추가로 신청해야 한다 하더라도 부산↔쿠알라룸푸르간 왕복항공료가 20만원이하라니 믿기지 않은 요금이다. 아무튼 아주 싸게 잘 갔다 왔다.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부산↔쿠알라룸푸르간 항공료뿐만 아니라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 몰디브, 발리 같은 유명관광지나 호주 주요도시를 가는 경우에도 항공료가 엄청 저렴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에어아시아를 타고  쿠알라룸푸르에서 환승해 목적지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 큰 비행기와 넉넉한 좌석 간격

 

예전에 제주항공을 타고 방콕까지 5시간 반을 간 적이 있는데 비행기도 작고 좌석가격이 너무 좁아 다시 이용하고픈 마음이 없었는데 에어아시아는 좌석이 9열인 중형항공기인데다 좌석간 간격도 그럭저럭 넉넉해 7시간 비행에도 불구하고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에어아시아 기내 모습
에어아시아 좌석 간격

 

3. 합리적인 가격의 기내식/음료  

 

또한 국내 저가항공사들에 비해 훨씬 더 다양한 기내식과 그리고 음료를 서비스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라는 점(더 저렴하다).

 

에어아시아 기내식과 음료 서비스 

기내식(부가서비스)는 미리 예약을 하면 좀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본인도 미리 예약을 하고 갔는데 기내식(치킨소시지를 곁들인 치즈오믈렛+생수(350ml)) 가격이 5,200원.

 

치킨소시지를 곁들인 치즈오믈렛+생수(350ml) 5,200원.

 

4. 사전 체크인

 

사전 체크인을 통해 탑승 수속절차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 따로 에어아시아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도 바로 탑승수속이 가능하다는 점 등도 좋다.

 

에어아시아의 단점

 

1. 무료 기내수화물 중량이 7kg

 

에어아시아를 이용하면서 가장 불만스러운 점 하나는 바로 무료 기내수하물 중량이 7Kg에 불과하다는 점. 보통 기내용 캐리어 자체 무게만도 3kg내외인데 전체 중량이 7kg이하여야 한다는 것은 매우 불만족스러운 규정. 국내 저가항공사들이 10kg인 점을 감안하면 더 그렇다.

 

2.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의 불편함

 

에어아시아는 허브공항으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사용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은 에어아시아 등 저가항공사들이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터미널이지만 대부분 에어아시아가 사용한다. 그런데 항공기에서 내리면 입국심사대까지 엄청 걸어야 한다. 인천공항 등 큰 허브공항도 이렇게 까지 걷지를 않는다. 이동하는 경로 구조가 지그재그로 엄청 헷갈린다. 입국심사대에선 엄청난 대기줄에 마냥 기다려야 한다. 한마디로 공항편의 측면에서 보면 최악의 공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가도가도 끝이 없는 입국심사대까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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