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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요·가곡·국악 54

김영임 - 진도아리랑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은 역사적으로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한국의 일반 민중이 공동 노력으로 창조한 결과물이다. 아리랑은 단순한 노래로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라는 여음(餘音)과 지역에 따라 다른 내용으로 발전해온 두 줄의 가사로 구성되어 있다. 인류 보편의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한편, 지극히 단순한 곡조와 사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즉흥적인 편곡과 모방이 가능하고, 함께 부르기가 쉽고, 여러 음악 장르에 자연스레 수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리랑’이라는 제목으로 전승되는 민요는 약 60여 종, 3,600여 곡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간의 창의성, 표현의 자유, 공감에 대한 존중이야말로 아리랑이 지닌 가장 훌륭한 덕목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누구..

김영임의 소리 [아리랑]

아리랑에 대하여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은 역사적으로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한국의 일반 민중이 공동 노력으로 창조한 결과물이다. 아리랑은 단순한 노래로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라는 여음(餘音)과 지역에 따라 다른 내용으로 발전해온 두 줄의 가사로 구성되어 있다. 인류 보편의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한편, 지극히 단순한 곡조와 사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즉흥적인 편곡과 모방이 가능하고, 함께 부르기가 쉽고, 여러 음악 장르에 자연스레 수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리랑’이라는 제목으로 전승되는 민요는 약 60여 종, 3,600여 곡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간의 창의성, 표현의 자유, 공감에 대한 존중이야말로 아리랑이 지닌 가장 훌륭한 덕목 중 하나라고 할..

김영임 - 사발가

사발가[ 沙鉢歌 ] 경기도 민요의 하나. 곡명의 유래는 알 수 없으나, 근세의 소리꾼인 박춘재(朴春載)에 의하면 이 곡은 황해도 평산에서 생겼고, 〈온정타령 溫井打令〉이라고 불렸다 한다. 약 20여 가지의 노랫말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노랫말의 첫절은 다음과 같다. 석탄 백탄타는데/연기나 펄석 나지요/이 내 가슴 타는데/연기도 김도 안나네/에헤요 어 허야/어여라난다/듸어라/허송세월을 말아라. 노랫말의 내용으로 볼 때 일제에 국권을 강탈당한 데에 대한 울분을 토로한 것이라고도 한다. 굿거리장단에 유절형식(有節形式)으로 되어 있고, 후렴이 뒤에 붙는다. 선율구성은 편의상 서양음악의 계이름으로 표시한다면, 라·도·레·미·솔의 5음으로 되어 있고, 라로 끝난다. 석탄 백탄 타는데 연기~나 펄썩 나지~~요 이내 ..

김영임 - 회심곡

김영임의 [회심곡]은 한의 카리스마다. 오십 줄에도 소녀처럼 앳된 얼굴에 아담한 체구, 그러나 뿜어내는 소리는 거인이다. 메나리조 슬픈 정조의 회심곡을 꽹과리 장단으로 절절이 풀어내는 소리는 똑소리가 난다. 김 명창은 한국국악예술학교를 나와 22세 때 첫 회심곡 음반을 내고 30년 넘게 불렀다. "서산대사가 지었다고도 하는 회심곡은 음악부터 극적이에요. 어머니 탯자리에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사람의 한 생애가 들어 있어요.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에 베풀고 나라에 인재가 되라고 가르치는 회심곡의 이치를 어렴풋이 깨달을 즈음이면 귀밑머리 희끗하니 인생 무상을 토로하는 노래기도 하지요." 그는 "부를수록 새 맛이 나는 것도 삶의 교훈을 노래가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젊은이들에게 회심곡 한 자락을 음미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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