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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 2169

비발디 : 오보에 협주곡 전집 (Vivaldi: Complete Oboe Concertos) [ Pier Luigi Fabretti · L'Arte dell'Arco · Federico Guglielmo]

Antonio Vivaldi, 1678∼1741 Complete Oboe Concertos 비발디가 콘테르토의 발전에 공헌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한 면에서 볼 때 1710-1730년에 걸친 특히 독일 기악곡에서의 그의 존재는 매우 크며, 간접적으로는 고전파 교향곡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그의 모든 악기를 최대한 살려 나가려는 변함없는 노력은 속도가 빠른 악장에서는 리듬이 매우 경쾌하게 표현돼있다. 속도가 느린 악장에서는 응축력이 있는데 이것은 종교적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오보에 협주곡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그 시대의 독특한 양식미를 갖추고 있다. 이 음반은 그러한 양식미의 가장 아름다운 면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Concerto In C Major RV449 1-1 Allegro 2:5..

크라이슬러 : 비엔나 기상곡 (Caprice viennois), Op. 2 [Itzhak Perlman]

Fritz Kreisler,1875~1962 Caprice viennois 비엔나 기상곡은 크라이슬러의 바이올린곡 중 가장 뛰어난, 주옥같은곡으로 음악의 도시 빈의 정서를 담았고, 세도막 형식으로 되어 있다. 곡의 첫머리에서 빈을 상기시키는 정서를 묘사하고, 이윽고 특유의 왈츠 조를 전개, 몽환적인 집시의 노래를 생각케 하는 곡조가 연결되고, 또 다시 왈츠 곡조로 돌아가 마친다. 주요 선율은 고아한 빈 풍의 것이지만 교묘한 수법으로 변화가 가해져 신비한 매력을 내포하고 있다.

크라이슬러 : 아름다운 로즈마린 (Schön Rosmarin) [Itzhak Perlman, Ray Chen, Fritz Kreisler]

Fritz Kreisler,1875~1962 Schön Rosmarin 바이올린 소품곡으로 유명한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 '아름다운 로즈마린' 크라이슬러의 대표적인 곡들이다. 로즈마린은 처녀의 이름일 테지만, 별로 유명한 에피소드는 없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여자에게 부치는 한 편의 곡인데, 매우 감미롭고 매력적이다. 베토벤은 「엘리제를 위하여」를 작곡했지만, 이 엘리제는 베토벤의 현실적인 로맨스의 대상은 아니었고, 마찬가지로 로즈마린도 크라이슬러의 전기(傳記)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우아하고 매력적인 선율의 ‘아름다운 로즈마린’을 듣고 있으면 프랑스의 화가 르누아르의 가 연상된다. 독서에 열중하고 있는 소녀의 모습에서 고결함과 사랑스러움 그리고 밝고 부드러움이 그대로 전해진다. 크라이슬러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편곡 : 크라이슬러《사랑의 슬픔(Liebesleid)》[Idil Biret]

Kreisler : Liebesleid (arr. Rachmaninov) 크라이슬러는 탁월한 기교와 서정미가 풍부한 연주로 사람들을 깊게 감동 시켰는데 , , , 등 많은 바이올린 소품들을 작곡해서 자신의 연주곡목을 풍부히 했다. 이 중 은 과 한 쌍을 이루는 유명한 곡인데 이는 비엔나의 옛 민요를 주제로 삼아 작곡한 왈츠이다. 가단조인 이 곡은 약간 어두운 느낌이면서 유려한 선율로 이루어져 있고 부주제로 된 중간부를 거쳐 다시 주부로 되풀이 되는 3부 형식이다. 이곡은 라흐마니노프가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곡이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편곡 : 크라이슬러《사랑의 기쁨(Liebesfreud)》[Idil Biret]

Kreisler : Liebesfreud (arr. Rachmaninov) 크라이슬러는 탁월한 기교와 서정미가 풍부한 연주로 사람들을 깊게 감동 시켰는데 , , , 등 많은 바이올린 소품들을 작곡해서 자신의 연주곡목을 풍부히 했다. 이 중 은 과 한 쌍을 이루는 유명한 곡인데 두곡은 형식은 같으나 느낌이 다르므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곡은 라흐마니노프가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것이다.

크라이슬러 : 사랑의 슬픔 (Liebesleid) [Itzhak Perlman, 정경화, Mischa Maisky]

Fritz Kreisler,1875~1962 Liebesleid 크라이슬러는 탁월한 기교와 서정미가 풍부한 연주로 사람들을 깊게 감동 시켰는데 , , , 등 많은 바이올린 소품들을 작곡해서 자신의 연주곡목을 풍부히 했다. 이 중 은 과 한 쌍을 이루는 유명한 곡인데 이는 비엔나의 옛 민요를 주제로 삼아 작곡한 왈츠이다. 가단조인 이 곡은 약간 어두운 느낌이면서 유려한 선율로 이루어져 있고 부주제로 된 중간부를 거쳐 다시 주부로 되풀이 되는 3부 형식이다. 과 을 같이 들으면 형식은 같으나 느낌이 다르므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사랑의 슬픔’과 ‘사랑의 기쁨’은 그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곡일 것이다. Fritz Kreisler (1875~1962) 20세기에 활동했던 뭇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외..

크라이슬러 : 사랑의 기쁨 (Liebesfreud) [Itzhak Perlman, 정경화, Joshua Bell]

Fritz Kreisler,1875~1962 Liebesfreud 크라이슬러는 탁월한 기교와 서정미가 풍부한 연주로 사람들을 깊게 감동 시켰는데 , , , 등 많은 바이올린 소품들을 작곡해서 자신의 연주곡목을 풍부히 했다. 이 중 은 과 한 쌍을 이루는 유명한 곡인데 두곡은 형식은 같으나 느낌이 다르므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20세기에 활동했던 뭇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외젠느 이자이와 더불어 가장 존경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자주 언급했던 프리츠 크라이슬러는 숭고한 예술성과 대중적인 인지도를 겸비한,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왕’이었다. 짧고 하얀 고수머리와 덥수룩한 콧수염의 사진으로 흔히 기억되는 크라이슬러는, 그 특유의 19세기적인 향취를 불러일으키는 달콤한 음색과 귀족적인 스타일을..

스트라빈스키 : 발레음악《페트루슈카》(오케스트라 버전) [The Cleveland Orchestra · Pierre Boulez]

Igor Stravinsky,1882~1971 Petrushka, ballet (burlesque) in 4 scenes for orchestra (1947 version) 디아길레프가 신예 작곡가인 스트라빈스키에게 대규모 오케스트라용 발레음악인 를 위촉한 도박에 가까운 모험이 커다란 성공을 거두자 숨 돌릴 겨를도 없이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서로 전투를 벌이는 듯한 일종의 발레-콘체르트슈튀크(Ballet-Konzertstück)를 작곡해 달라고 작곡가를 설득했다. 이에 1910년 여름 스위스에 머물고 있던 스트라빈스키는 러시아의 꼭두각시 인형인 페트루슈카(영국에서는 Punch, 프랑스에서는 Polichinelle, 이탈리아에서는 Pulcinella)라는 제목을 떠올리게 되어 1장의 러시아 춤과 2장 대부..

모차르트 : 바이올린 소나타 36번 F장조, K.547 [Anne-Sophie Mutter · Lambert Orkis]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onata For Piano And Violin In F, "für Anfänger", K.547 1788년 여름, 자신의 마지막 세 교향곡을 작곡하고 있을 무렵, 모차르트는 "초보자를 위한 작은 소나타"라고 불리는 그 유명한 피아노 소나타 K.545를 자신의 방식대로 작곡하였다. 두 주일이 지난 후 그는 피아노와 바이얼린을 위한 소나타 K.547을 완성했다. 이 곡은 음악 애호가의 시각 안에 서 부담 없이 전개되는 조심성 있는 작품이며, 바이얼린의 부차적 역할 을 위한 반주용 소나타의 보수적인 개념으로 되돌아간다. 이 곡의 첫째 악장은 느린 론도 형식이며 뒤이어 빠른 박자의 소나타 형식이 나타난다. 그리고 안단테 마지막 악장은 주제와 ..

모차르트 : 바이올린 소나타 32번 Bb장조, K.454 [Anne-Sophie Mutter · Lambert Orkis]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onata For Piano And Violin In B Flat, K.454 는 모차르트의 천재성이 발휘된 작품. 이야기에 의하면 K.454는 모차르트가 첫 공연때 미완성의 피아노 악보를 갖고 즉석에서 반주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작품은 오히려 그의 초기 작품보다 전체적으로 더 탄탄한 짜임새를 갖고 있으며 화려하고 스케일이 크다.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동등한 위치에 있으며, 두 악기의 음색은 너무도 잘 어울린다. 1. Largo - Allegro 2. Andante 3. Allegretto

모차르트 : 바이올린 소나타 26번 Bb장조, K.378 [Clara Haskil · Arthur Grumiaux]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onata for Piano and Violin in B flat, K.378 은 1779년 짤츠부루그에서 쓴 곡이다. 이곡을 쓸 무렵의 모짜르트는 매우 힘든 시기였다고 한다. 짤츠부르크의 대사교와 불화를 빚고 직업을 구하기 위해 파리로 갔으나 직업도 얻지 못하고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났다. 또한 만하임에서는 애인과의 이별로 큰 충격을 받고 짤스부르크로 돌아갔다. 이 바이올린 소나타는 젊은 여성 피아니스트 아울 하멜에게 헌정된 우아한 로코코 풍의 작품으로 특히 제1악장의 단정하고 유려한 아름다움으로 인해 널리 사랑을 받고 있는 모차르트 중기의 바이올린 소나타의 대표작이다. 1. Allegro moderato 2. Andantino sost..

모차르트 : 바이올린 소나타 25번 F장조, K.377 [Anne-Sophie Mutter · Lambert Orkis]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Don Giovanni, K.527 - Overture 는 모차르트의 비인시대 초기의 곡으로 비인의 알타리아 출판사에서 1781년 '바이올린과 클라브생, 또는 피아노 포르테를 위한 소나타 작품2'로 출판된 6곡중에서 3번째곡이다. 1781년 여름 비인에서 작곡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376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의 1악장 2주제는 노래하는 주제는 아니다. 하강음계로 스타카토의 첫 주제와 매우 비슷한 단일주제이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셋잇단 음표에 의해 지겨움을 느끼지 않도록 잘 짜여져 았다. 제2악장이 특징적인데 병행단조의 2악장은 주제와 6개의 변주곡으로 이루어지는데 그 마지막 시칠리아노는 K.421의 현악사중주의 ..

모차르트 : 바이올린 소나타 24번 F장조, K.376 [Clara Haskil · Arthur Grumiaux]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Don Giovanni, K.527 - Overture 1781년 11월 비인의 알타리아사에서 '작품2'로 출판된 6곡중 첫번째 곡으로 이 곡집을 시작하는 곡에 걸맞게 쾌할하며 친근감을 주는 곳이다. 특히 밝고 씩씩한 행진곡풍의 마지막 악장 론도 주제는 비인풍으로 장난기가 넘치는 주제이다. 1781년 비인에서 작곡된 곡으로 요제프 아우에른함머에게 헌정되었다 1. Allegro 2. Andante 3. Rondo (Allegretto grazioso)

모차르트 : 바이올린 소나타 23번 D장조, K.306 [Anne-Sophie Mutter · Lambert Orkis]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onata For Piano And Violin In D, K.306 은 이들 여섯 개의 소나타 가운데 유일하게 3악장으로 구성된 곡으로, 안단티노 칸타빌레 악장이 두 개의 빠른 악장 사이에 끼어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건반 파트의 기교적인 서법과 바이올린 파트의 화려함은 협주곡을 방불케 한다. 칸타빌레 선율을 주축으로 하는 2악장은 잠시나마 '감수성의 시대'를 떠올리게 하지만, 템포의 변화 및 2/4박자와 3/4박자 사이의 대립은 마지막 알레그레토 악장의 건반 카덴차와 더불어 이 소나타의 협주곡적인 야심찬 작풍을 다시금 강조하고 있다. 1. Allegro con spirito 2. Andantino cantabile 3. Allegre..

모차르트 : 바이올린 소나타 22번 A장조, K.305 [Anne-Sophie Mutter · Lambert Orkis]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onata For Piano And Violin In A, K.305 는 6/8 박자의 '알레그로 디 몰토'로 휘몰아치듯 시작하며, 대조적인 두 주제는 활기차고 느긋한 분위기를 번갈아 가며 보여준다. '안단테 그라치오소'로 지정된 2악장은 주제와 그에 딸린 여섯 개의 변주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건반만 연주하는 첫 번째 변주에서는 양손 모두 주제를 음계 패시지로 장식하고 있다. 두 번째 변주의 중간부는 두 독주자가 나누는 즐거운 대화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 번째 변주에서 두 악기는 상행구와 하행구를 교대로 연주한다. 네 번째 변주에서는 바이올린이 선율을 주도하며, 악상의 흐름은 키보드의 카덴차에 의해 이따금 끊길 따름이다. 이어지는 변주는..

모차르트 : 바이올린 소나타 21번 E단조, K.304 [Clara Haskil · Arthur Grumiaux]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onata for Piano and Violin in E minor, K.304 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가운데 단조로 된 유일한 곡이자 이 세트의 정점을 이루는 동시에 그의 모든 소나타 가운데서도 단연 빼어난 작품이다. 표현력과 감성이 극적인 면모와 결합되어 있으나, 이 영감에 찬 작품을 특징짓는 것은 무엇보다도 비통함이다. 아마 당시 스물두 살이었던 작곡가는 어머니의 죽음에서 받은 느낌을 이 곡에 담았을 것이다. 이 소나타에 담긴 다양성과 깊이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이다. 1. Allegro 2. Tempo di minuetto

모차르트 : 바이올린 소나타 20번 C장조, K.303 [Anne-Sophie Mutter · Lambert Orkis]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onata For Piano And Violin In C, K.303 의 1악장은 아다지오 악구가 두 번에 걸쳐 알레그로에 자리를 내준다는, 놀라울 정도로 독창적인 짜임새를 보여준다. 이는 모차르트가 요제프 슈스터의 이중주곡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확실한 증거가 된다. '템포 미뉴에토'로 지정된 2악장은 미뉴에트의 요소가 혼합된 소나타 양식으로 되어 있으며, 두 주제가 재현부에서는 역순으로 제시된다는 점이 특색이다. 1. Adagio - Molto allegro 2. Tempo di minuetto

모차르트 : 바이올린 소나타 19번 Eb장조, K.302 [Anne-Sophie Mutter · Lambert Orkis]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onata For Piano And Violin In E Flat, K.302 는 활기찬 변칙 화성으로 시작했다가 더 섬세하고 우아한 선율에 자리를 내준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첫머리가 저절로 연상된다. '론도. 알레그로 그라치오소'라고 표기되어 있는 2악장은 두 악기가 저음역에서 들려주는 진심어린, 거의 경건하기까지 한 주제로 듣는 이를 매혹한다. 이 주제는 고음역에서 전개되는 다양한 단계의 에피소드를 거쳐 다시 등장하며, 이후 이 악장은 피아니시모로 사그라진다. 1. Allegro 2. Rondeau (Andante grazioso)

모차르트 : 바이올린 소나타 18번 G장조, K.301 [Clara Haskil · Arthur Grumiaux]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onata For Piano And Violin In G, K.301 은 맨 첫머리부터 두 악기를 균형 있게 다루는 태도를 잘 보여준다. 칸타빌레 주제를 노래하는 바이올린을 뒷받침하는 피아노는 처음에는 눈에 띄지 않게 묻혀 있다. 그러나 물론 양자의 역할은 곧 뒤바뀐다. 2악장은 삼부 형식의 알레그로이며 단조로 되어 있는 중간부에서는 바이올린이 악상의 흐름을 주도해 대단히 인상적인 효과를 빚어낸다. 1. Allegro con spirito 2. Allegro

모차르트 : 바이올린 소나타 17번 C장조, K.296 [Anne-Sophie Mutter · Lambert Orkis]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onata For Piano And Violin In C, K.296 1777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모차르트는 만하임의 궁중 고문관인젤라리우스의 집에 어머니와 함께 머무르는데 ,이때 15살이었던 그의 딸테레제 피에론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게 된다. 만하임 악파의 대표적인 작곡가 칸나비히의 집에서 열린 아카데미에서모차르트의 작품이 연주되었을 때 그녀도 연주자로 참여한다.모차르트가 만하임을 떠나기 직전 피에론을 위해 쓴 작품이 바로 이다. '바이올린 반주가 붙은 피아노 소나타'라는 제목에서 말해 주듯이 피아노가 우위에 있으나 제2악장이나 제3악장의 주제는 배후에 부드러우며 여유로운 바이올린의 음에 의해 비로소 살아난다.제1악장의 밝지만 ..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집 (Mozart: Complete Violin Sonatas) [Gary Cooper · Rachel Podger]

레이첼 포저(바이올린), 게리 쿠퍼(포르테피아노)가 10여년에 걸쳐 녹음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집은 ‘혁명적인’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 압도적인 명연이자, 발매 즉시 ‘결정반’의 위치에 도달한 보기 드문 수작이다. 기존의 우아한 낭만적 해석과는 달리 바이올린과 포르테피아노의 ‘대화’와 극적인 표현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두 악기가 동등한 위치에서 만들어내는 밸런스, 과하지 않으면서도 역사적 관습에 부합하는 섬세한 장식 등 모든 면에서 최상의 수준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