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현 최고의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타카야마는 일본 알프스 의 아름다운 고산 전원지역으로 둘러싸인 환상적인 여행지이다. 또한 타카야마시의 중심부 산마치 지역은 옛 정취가 묻어나는 거리로 잘 보존된 건물들을 보기 위해 일본 전역에서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나고야와 도야마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타카야마까지 운행한다. 나고야에서 출발하면 약 2시간 20분, 도야마에서는 약 1시간 30분 정도 거리이다.
타카야마는 연중 내내 인기 관광지이지만 봄과 가을 열리는 타카야마 축제 기간은 특히 더 붐빈다. 축제 당일에는 화려한 장식의 가마들을 구경하고 축제 행렬을 보려는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대거 거리를 메운다.
다카야마 꼭 가볼만한 곳
산마치와 오신마치 역사거리
다카야마 의 산마치, 오신마치, 시모니노마치 지구는 에도 시대(1603~1867)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에 속한다. 다카야마는 에도 시대에 주변 지역의 장인과 상인, 농부가 활발히 오가는 당시 생활의 중심지였다. 현재는 산마치의 3대 대로, 산마치 북쪽의 시모니노마치 지구, 그리고 오신마치 지구에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이곳에 오면 사극을 제외하고 에도 시대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장소로 들어가게 된다. 이곳이야말로 사극 촬영 세트가 아닌 실제 에도 시대를 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이다.
아침 시장
다카야마의 아침시장은 일본 3대 아침 시장 중 하나이다. 미야가와 강가와 다카야마 진야 앞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미야가와 아침시장은 거리의 중심부를 흐르는 미야가와의 「가지바시」에서 「야요이바시」까지 약 350m에 걸쳐서 60개의 점포가 늘어서 있다. 도로의 강가 쪽에는 야채나 과일, 채소 절임, 향신료 등의 노점이 있고, 건너편에는 일본식 과자나 민예품 등의 점포가 많다.
한편, 다카야마 진야 앞의 아침 시장이 시작된 것은 300년 이상이나 전이다. 양잠 농가가 뽕잎 시장을 시작한 것을 기원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도 농가만 출점할 수 있다. 아침에 딴 청과물을 비롯해 건어물, 자가제의 채소 절임을 진열하는 가게가 많고, 먹는 방법이나 보존 방법도 가르쳐 드린다. 40~50개의 점포가 모여 있으며, 감자 줄기, 인삼 잎, 산채 등 희귀한 식재를 볼 수도 있습니다.
모두 정오 가까이까지 합니다만, 다카야마시에 숙박했다면 아침 6시 무렵의 시장 구경을 시작으로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타카야마 진야
진야란 에도시대(1603년∼1868년)에 군다이(郡代), 다이칸(代官)이 정치를 다스린 관청으로, 행정 사무소나 군다이, 다이칸의 저택, 창고 등을 총칭해 진야라고 말한다. 다카야마 진야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현존해 있는 군다이, 다이칸 관청.
다카야마 진야 앞 광장에서 매일 진행되는 아침 장에서는, 광장에 수 많은 텐트(약 50개 가게)들이 선다. 사과 등의 과일과 신선한 야채, 절임, 일본식 민예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히다 민속촌 (히다노사토)
히다 민속촌(히다노사토) 에는 경사가 가파르게 진 갓쇼즈쿠리 양식을 포함, 초가지붕을 얹은 전통 가옥 등 최장 200년에 이르는 역사를 지닌 30채의 건물이 있어 수 세기 전의 생활상을 알아볼 수 있다. 다카야마 마츠리 야타이 회관 은 정교한 장식으로 꾸며져 마을 축제 기간 중 거리를 장식하는 4개의 가마를 전시하고 있다. 민속촌에서는 전통 공예 시연도 열린다. 다카야마역에서 버스를 10분 정도 타거나, 40분 정도 걸으면 히다 민속촌에 도착한다.
다카야마 축제
16세기 후반부터 17세기가 기원이라고 하는 다카야마 축제. 정교하고 거대한 축제용 수레와 전통 음악이 등장하는 이 행사는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3대 축제 하나로 꼽힌다. 축제의 중심은 ‘야타이'이다. 정교한 축제용 수레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행진을 벌인다. 일부 수레에는 '가라쿠리'라는 인형을 태운다. 오전 나절과 이른 오후에 가라쿠리 인형들이 전통춤을 공연한다.
다카야마축제는 봄과 가을 두번 열리는데 다카야마 봄축제는 매년 4월 14일과 15일 이틀간, 다카야마 가을축제는 매년 10월 9일과 10일 이틀간 열린다.
시라카와고(白川鄕)
타카야마에서 버스로 북쪽으로 50분 가량 이동하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시라카와고 에 도착한다. 시라카와고(白川鄕)는 기후현 북서부 하쿠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논이 있고, 마을 옆으로는 강이 흐느는 조용한 산골 마을이다.
"갓쇼즈쿠리(合掌造り)"라는 톡특한 초가 지붕양식 민가가 110여 채가 늘어서 있으며, 1995년에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시라카와고(白川鄕)는 400여년간 외부와 단절된 마을로 옛 일본의 전통목조가옥의 양식을 그대로 유지한 곳으로 "갓쇼즈쿠리(合掌造り)"라는 톡특한 초가 지붕양식은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 특성을 고려, 눈의 무게로 지붕이 내려앉는 것을 막기위한 시라카와고(白川鄕) 고유양식다.
또한, 시라카와고 전망대(天守閣展望台)는 촌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장소로 필수 방문코스다. JR ‘다카야마’역에서 ‘시라카와고’까지 이동하는 특급 버스를 이용하면 갈 수 있다.
다카야마 꼭 먹어봐야 할 것
히다 소고기
다카야마는 '히다 소고기'로 유명하다. 이 소고기는 마블링이 풍부하고 부드럽기로 유명한 고기이다. 다양한 요리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데, 특히 샤브샤브나 스테이크로 많이 먹는다.
히다 카츠동
카츠동은 튀긴 돼지고기 커틀릿을 밥 위에 올린 요리인데, 다카야마에서 먹는 카츠동은 특히 더 맛있다. 달콤하고 짭짤한 소스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
사케
다카야마는 전통적인 사케 양조장이 많아서, 현지에서 직접 만든 사케를 즐길 수 있다. 그 맛이 깊고 풍부해서 사케 애호가들에겐 꼭 추천할 만한 경험이이다.
다카야마 라멘
이 지역의 라멘은 일반적인 라멘과 조금 다르다. 국물이 진하고 깊은 맛이 나고, 면도 굵고 쫄깃해서 독특한 매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