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모차르트

모차르트 : 현악 5중주 5번, K.593 [Cecil Aronowitz · Amadeus Quartet]

想像 2024. 3. 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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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ng Quintet No. 5 in D Major, K. 593
Wolfgang Amadeus Mozart 


모차르트의 실내악 곡 가운데 뛰어난 곡들을 찾으려면 제목에 ''5중주''가 붙은 작품들만 찾으면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뛰어난 현악 4중주들도 있고 현악 3중주 분야에선 거의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 받는 Divertimento같은 작품들도 있지만 그만치 그의 5중주곡들이 훌륭한 게 많다는 이야기이다. 피아노와 관을 위한 5중주, 클라리넷 5중주, 혼 5중주, 그리고 위대한 여섯 곡의 현악 5중주가 있다.

 

모차르트의 순수 실내악곡(디베르티멘토, 세레나데 등을 제외한) 가운데는 현악 앙상블과 여기에 관악기와 피아노를 섞어놓은 형태의 뛰어난 작품들이 상당 수 있다. 피아노와 관을 위한 5중주, 클라리넷 5중주, 혼 5중주, 여섯 곡의 현악 5중주현악4중주곡들, 현과 목관을 위한 실내악곡들, 현악5중주곡들이 그런 작품들이다.

 

모차르트는 모두 6곡(K.174, 406, 515, 516, 593, 614)의 현악5중주곡을 작곡했다. 대체로 현악5중주라고하면 기존의 현악4중주에 첼로를 하나 더 추가하는 형태의 편성을 떠올리기가 쉬운데 모차르트의 경우엔 첼로가 아니고 비올라 하나를 추가해서 편성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당시의 첼로 연주법이 덜 개발되어 있었거나, 아니면 모차르트 자신이 첼로에 대한 깊은 조예가 부족했던 탓에 이런 편성이 됐는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 이들 5중주곡들은 아주 뛰어난 완성도를 지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모차르트는 비올라를 아주 좋아했고, 실제로 현악 앙상블을 연주할 때 그 자신은 늘 비올라를 연주했다. 형식과 내용이 균형 잡혀 있고, 모든 음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밀도가 높다. 물론 이런 결과를 가져오는데 제2 비올라의 기용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아예 이 작품을 “비올라 5중주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6곡 가운데서도 특히 3번 K 515, 4번 K 516, 5번 K 593은 나무랄 데 없는 걸작이라는 평을 듣는다.

 

5번 K·593는 전작보다 규모는 축소되고 양식적으로는 대조적인 성격을 부각시키며 각 성부의 선율을 잘 부각시키고 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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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art: The String Quintets ℗ 1969 Deutsche Grammophon GmbH, Berlin


Amadeus Quartet with Cecil Aronowitz

 


1악장 Larghetto - Allegro

 

서주가 있는 소나타 형식. 서주 주제는 첼로가 낮은 음으로부터 상행하는 펼침화음으로 연주하며, 바이올린이 여리게 응답함. 제1 주제는 D장조로 여리게 시작하다가 갑자기 포르테의 버금딸림조가 끼어듦. 경과부를 거쳐 동음 반복으로 나아가 코데타로 어어짐. 발전부는 2부로 구성되며, 제1부는 동음반복과 제1 주제를 발전시킴. 제2부는 셋잇단음형으로 구성됨. 재현부는 제1 주제와 경과구를 대위법적인 진행하는 형식으로 구성됨.

 

 

 

2악장 Adagio

 

소나타 형식. 각 성부들이 그룹으로 나누어지는 방법으로 진행함. 제1 주제는 바이올린이, 제2 주제는 D단조의 첼로가 제시함.

 

 

 

3악장 Menuetto. Allegretto

 

하이든적인 경향의 미뉴에트임. 주제의 카논 진행된 이후, 트리오는 2 성부의 대화로 진행함.

 

 

 

4악장 Finale. Allegro 

 

제1 주제는 8분음표의 반음계 하행진행으로 시작함. 제2 주제는 제1 주제와 대조적인 푸가 주제임. 재현부는 2 주제가 혼합되어 대위법적인 진행이 두드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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