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모차르트

모차르트 : 현악 5중주 2번, K.406 [Cecil Aronowitz · Amadeus Quartet]

想像 2024. 3.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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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ng Quintet No. 2 in C Minor, K. 406
Wolfgang Amadeus Mozart 


모차르트의 실내악 곡 가운데 뛰어난 곡들을 찾으려면 제목에 ''5중주''가 붙은 작품들만 찾으면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뛰어난 현악 4중주들도 있고 현악 3중주 분야에선 거의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 받는 Divertimento같은 작품들도 있지만 그만치 그의 5중주곡들이 훌륭한 게 많다는 이야기이다. 피아노와 관을 위한 5중주, 클라리넷 5중주, 혼 5중주, 그리고 위대한 여섯 곡의 현악 5중주가 있다.

 

모차르트의 순수 실내악곡(디베르티멘토, 세레나데 등을 제외한) 가운데는 현악 앙상블과 여기에 관악기와 피아노를 섞어놓은 형태의 뛰어난 작품들이 상당 수 있다. 피아노와 관을 위한 5중주, 클라리넷 5중주, 혼 5중주, 여섯 곡의 현악 5중주현악4중주곡들, 현과 목관을 위한 실내악곡들, 현악5중주곡들이 그런 작품들이다.

 

모차르트는 모두 6곡(K.174, 406, 515, 516, 593, 614)의 현악5중주곡을 작곡했다. 대체로 현악5중주라고하면 기존의 현악4중주에 첼로를 하나 더 추가하는 형태의 편성을 떠올리기가 쉬운데 모차르트의 경우엔 첼로가 아니고 비올라 하나를 추가해서 편성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당시의 첼로 연주법이 덜 개발되어 있었거나, 아니면 모차르트 자신이 첼로에 대한 깊은 조예가 부족했던 탓에 이런 편성이 됐는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 이들 5중주곡들은 아주 뛰어난 완성도를 지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모차르트는 비올라를 아주 좋아했고, 실제로 현악 앙상블을 연주할 때 그 자신은 늘 비올라를 연주했다. 형식과 내용이 균형 잡혀 있고, 모든 음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밀도가 높다. 물론 이런 결과를 가져오는데 제2 비올라의 기용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아예 이 작품을 “비올라 5중주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6곡 가운데서도 특히 3번 K 515, 4번 K 516, 5번 K 593은 나무랄 데 없는 걸작이라는 평을 듣는다.

 

비올라 연주가인 세실 아로노위츠는 아마데우스 쿼텟의 명예 회원이나 다름없다. 이들이 만나 전곡을 녹음한 5중주곡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악5중주 2번 K.406은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 파곳 각 2대를 위한 세레나데 KV 388/384a 를 현악 5중주로 개정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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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art: The String Quintets ℗ 1968 Deutsche Grammophon GmbH, Berlin

 

Amadeus Quartet with Cecil Aronowitz

 

1악장 Allegro

 

제1 주제는 f로 시작하여 p의 제1, 제2 바이올린으로 제시됨. 발전부는 제1 주제 동기를 사용한 카논 형태가 등장함. 재현부는 제2 주제를 C단조로 시작함.

 

 

 

2악장 Andante

 

주제는 제1, 제2 바이올린으로 시작함. 발전부는 주제를 F단조에서 A flat장조로 옮김.

 

 

 

3악장 Menuetto in canone

 

제1 주제는 카논 형식으로 시작하며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주제를 단2도로 겹치게 진행함. 트리오는 C장조로 바뀌어 반행 카논 형식으로 진행함.

 

 

 

4악장 Allegro

 

각각 반복되는 2개의 8마디로 이루어진 주제와 8개의 변주와 코다로 구성됨. 제1 변주는 겹점음표, 제2 변주는 셋잇단음표, 제3변주는 싱커페이션, 제4변주는 동음 연타로 진행됨. 코다는 C장조의 주제가 짧게 연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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