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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면옥
담백한 육수 맛의 평양냉면 전문점
분위기 ★★★★☆ 맛 ★★★★★ 가성비 ★★★★☆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맞은 편에 있는 정인면옥은 1972년 시작한 49년 전통의 노포(老鋪)다. 3대가 가업을 이어 평양냉면 외길을 걷고 있다. 외관만 놓고 보면 오랜 역사를 지닌 노포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인테리어도 제법 세련됐다.
좋은 품질의 식재료와 변함없는 맛에 대한 정인면옥 대표의 고집이 냉면 한 그릇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북한 출신 부모님의 존함에서 한 자씩 따온 식당 이름도 전통을 계승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의 반영이다. 2014년, 서울 여의도로 이전 오픈한 이곳은 현재 광명시에 있는 정인면옥과는 별개로 운영되고 있다. 직장인들이 많은 여의도에 위치한 까닭에 점심시간에는 어느 정도 대기 시간을 감안해야 한다. 아롱사태 수육, 암퇘지 편육과 접시 만두는 반 접시만도 주문이 가능하다.
이북 출신인 외할아버지부터 시작해 외삼촌을 거쳐 한 대표까지 이어진 정인면옥의 평양냉면은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정인면옥은 2018년부터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빕구르망’(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으로 선정됐다.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도 한 대표가 고집스럽게 원칙을 지키는 것은 식자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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