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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acchino Rossini, 1792∼1868
Il barbiere di Siviglia / Act 1 - No.2 Cavatina: "Largo al factotum"
세빌리아의 이발사
극작가 보마르쉐(Baumarchai)의 원작에 의한 이 오페라는 그 뒷이야기가 모짜르트의 [휘가로의 결혼]이다(모짜르트가 먼저 작곡해서 선후가 뒤바뀌게 되었다). [휘가로의 결혼]에 비해 로씨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세비야의 이발사)]는 한 없이 밝고 쾌활한 희극이며 독일과 이탈리아의 작곡가의 체질이 그만큼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로씨니는 이 오페라 붓화(Opera Buffa=희가극)를 불과 13일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당시 그는 겨우 24세였다. 대본은 스테르비니(Cesare Sterb ini)이다.
나는야 만능 일꾼
거리의 만능 일꾼 휘가로, 그가 소매를 걷어붙이면 안 되는 일이 없다. 18세기, 스페인 안다루시아의 옛 도시 세빌리야(세비야)다. 알마비바 백작이 문득 어쩌다 한번 본 로지나를 사랑하게 되어 그녀의 창문 밑에서 세레나데를 불러 사랑을 호소한다. 그러나 여자는 대답이 없다, 아니, 실은 대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그녀의 후견인인 바르톨로가 결혼하면 막대한 재산이 따라오기로 되어 있는 그녀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감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난처한 처지에 놓여있는 백작 앞에 휘가로가 등장한다. 동 트는 새벽 거리에 “나는야 거리의 만능 일꾼”하고 경쾌하게 노래하면서 발걸음도 가볍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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